안녕하세요 교회에서 음향 엔지니어를 맡고 있고 올해 초부터 믹서 운용에 대한 공부를 계속 하면서 저희 방송실에 하나씩 적용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게인스트럭쳐 작업을 할때에 우선 오디오 레벨미터상 믹서의 헤드룸을 꽉 채우도록 게인을 키운 뒤, 거기에 맞춰 앰프를 조절하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믹서에 노래 하나 물려놓고 피크 살짝 뜰정도로 잡은다음 거기에 맞춰서 앰프입력을 맞추는 것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콘덴서 마이크를 연결해서 적정볼륨이 나올때까지 게인을 넣다보니 뭐 거의 40~50db까지 게인이 들어가네요..

게인 노브가 몇시방향을 넘어서는 안된다 이런 법칙이 있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인터넷상의 많은 정보들을 찾아봐도 대부분 30db를 넘어서까지 게인이 들어간다는 분들을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단 콘덴서 마이크뿐 아니라 mp3기기를 aux 입력으로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도 기기에서 볼륨을 최대로 올리고 게인도 최대로 올리고 (x32에서 aux게인은 +18db까지로 제한이 되어있더라구요) 페이더까지 유니티를 넘어가게 올려야 간신히 오디오레벨미터를 꽉 채워주더라구요

마치 패드버튼이 눌린것 마냥 모든 채널들이 다 그 모양이다보니 이게 왜 게인을 이렇게까지 올려야 헤드룸이 꽉차게 레벨미터가 움직이는 건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다른 게인 스트럭쳐 잡는 영상들을 봐도 게인 노브를 12시근처까지 돌려주면 이미 레벨미터가 꽉 차던데 저희 믹서가 뭔가 이상한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설정에서 뭔가 있나 싶기도 하구요..

또 뭔가 이상하다 싶었던게 제가 손대기 전에 처음 설정해주신 기사님은 채널 게인을 레벨미터를 -30정도에서 왔다갔다 하는 정도로 잡아두시고 (X32에서는 노란불도 들어오지 않는 레벨입니다) 엠프 입력 노브를 더 올리는 식으로 설정해두고 가셨더라구요. 그래서 게인스트럭쳐에 대해 배우고나니 왜 이런식으로 해둔거지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그 세팅에서는 마이크 채널들의 게인이 보통 20에서 30 내로 노는 걸 보면 뭔가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해두고 가셨던 건가 싶기도 합니다

우선 말씀드렸듯이 믹서는 베링거 X32 사용하구요, 콘덴서는 AKG C3000으로 테스트했었습니다. 팬텀파워 들어갔구요 인풋과 버스 모두 컴프나 게이트등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상태입니다 메인출력 페이더도 유니티에 위치했구요

혹시 짐작가시는 부분이나 제가 놓친 것 같은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라이브음향에 관심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