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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음역대의 차음에 효과적인 방음재료는 어떤 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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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실 방음 공사를 할 때에 베이스기타 앰프 소리나 플로어탐 소리 같은 저음역대의 악기소리들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선 어떤 재료들을 쓰는게 좋은가요?
직접 공사를 해보신 분이나 방음업체를 통해 공사를 해보신 분 혹은 방음에 대해 아시는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ALC 블록, 석고보드, 얇은 고무판 차음재, 그라스울(유리섬유), 나무합판 등이 제가 아는 방음공사에 쓰이는 재료들인데요 제 생각엔 ALC 블록이나 석고보드는 저음역대의 차음엔 별 효과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목수분 물씀에 의하면 ALC 블록도 석고 계열의 재료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단단하지만 매우 가볍더군요)

대신에 고무판 같은 것을 여러 겹 두껍게 붙이는게 저음역대를 막는데 더 낫지 않을까 싶은데요
물론 제 추측일 뿐입니다
저역대의 소리는 가벼운 재료로 된 벽으로는 막기 힘들고 무거운 성질의 재료일 수록 잘 막아준다고 예전에 배운 기억이 있어서 그렇게 생각을 하는건데 이게 맞는거죠?

석고보드가 보통 1cm 정도의 두께고 고무판 차음재가 2~3 mm 정도 되던데요, 석고보드 4장 붙이는 것 보다는 석고보드 2장 + 고무판 8장을 섞어 쓰거나 석고보드 1장 + 나무합판 (약 1cm 두께) 1 장 + 고무판 8장 을 섞어 쓰는게 총 두께는 비슷하면서 저음역대 차음엔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대해 경험자분들이나 이 방면 전문가분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그리고 위에 열거된 재료들 외에 저음역대 차음에 더 뛰어난 방음재료가 있다면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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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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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행 JH님의 댓글

무겁고 단단한 재질일수록 소리를 막는 데에 효과적이겠으나..
차음재료를 단순히 적층한다고 그 성능이 올라가진 않습니다.
(1의 차음성능을 지닌 재료를 3겹 한다고 1+1+1=3 이 되지 않습니다)

벽과 벽 사이에 소리 전달을 최소화하고, 공기층을 두는 것이 방음에 효과가 있습니다.
(Room in the Room 구조)

방음구조(방진+차음) 등을 검색해보시면 여러 연구자료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지지만, 연구를 통해 검증된 구조들도 있습니다.
KCC 등에서 방음벽 구조를 표준화하여 시공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더 깊은 이야기는 다음 분이 설명해 주실 겁니다. 전 아무것도 몰라요... ^^;

Android님의 댓글의 댓글

조언 감사합니다

ALC 벽이 3겹 세워져 있고 그 사이를 띄어놓아서 공기층이 있습니다
이 중 가장 안쪽 ALC 벽 위에 방음재료를 붙이는 것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합판, 석고보드, 고무 차음판, 유리섬유 등을 여러 겹 덧붙인 상태고요
1차 테스트 후 소리가 새서 추가로 더 붙인 후에 2차로 또 테스트를 했는데
여전히 저음역대의 소리가 새고 있어서
위에 열거한 차음재들 섞어 붙이는 비율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 싶어서 조언을 얻고 있습니다

석고보드가 가장 많이 씌었고 고무 차음판은 얼마 안 씌었는데요
현재 붙인것들 위에 추가로 더 차음재들을 덧붙이면 천장도 너무 낮아지고 벽도 너무 나오게 되기 때문에
기존의 것을 일부 떼어낸 후에 좀 다른 방법으로 붙여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석고보드 보다 제 생각엔 더 밀도가 높고 무거운 고무 차음판을 더 많이 쓰면 저음역대 차음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좋은 생각인가요? 
웹검색을 해봐도 역시 밀도가 높고 무거운 재료가 저음역대 차음에 좋다고들 얘기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고무 차음판 쪽으로 비중을 높여보고싶은 것입니다만
잘못 된 생각이라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찹쌀님의 댓글

기본적으로 저음역은 바닥을 플로팅하지 않는 경우 차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벽체구성이 2중벽체(질량+공기층+질량)일때 저역 주파수 차단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에
현재 벽체구조는 3중벽체로 벽체간 공기층의 간격이 얼마인지는 모르나, 공기층이 충분하게 확보되지 않은 상태로 3중벽체가 세워져 있다면 저음역 차단 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결론적으로 질량만 충분하다고 해서 되는것이 아니라 내부 공기층이 충분히 확보되었을때 효과적인 저역 차단이 가능하게 됩니다.
추가적으로 소리가 새는 부분이 있는지도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벽체 마감부분에 실리콘 밀봉은 필수)

Android님의 댓글의 댓글

조언 감사합니다
공기층이란 게 벽과 벽 사이의 공간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대략 몇 cm 정도가 적당할까요?

Android님의 댓글

저는 ALC 블록이라는 것이 중,저역대 차음에도 효과적인지 궁금합니다 재질이 석고 종류라던데 워낙 가벼워서 별로일 것 같기도 하고 시공 때 보니까 블록 사이사이를 제대로 몰타르로 꼼꼼하게 막지도 않더군요 ALC 써보신 분들 효과가 어땠나요?

그리고 외국의 스튜디오 시공 영상을 찾아보면 블록을 쌓은 후에 몰타르 같은 것으로 다시 전체를 발라버리던데 그렇게 안 하면 차음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겠죠? 이번에 저희 것 시공하는 거 보니까 ALC 블록 사이 이음새 부분들만 일부 대강(전부도 아니고) 메꾸고 끝내더군요

찹쌀님의 댓글

네 맞습니다. 벽돌조적공사도 마찬가지로 미장을 하지 않으면 틈사이로 소리가 회절되어 차음효과가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어떤 자재가 차음에 효과적이다 라기 보단 자재를 어떤식으로 시공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ALC블럭은 석고재질이 아닌 경량기포콘크리트 입니다.
현장상황을 정확하게 알수 없으나 3겹의 ALC블럭시공이 완벽한 밀폐없이 시공되어 있고
벽체 간격이 좁아서 차음성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추가적으로 벽체 사이에 인슐레이션이 충진되어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추측입니다.)

Android님의 댓글의 댓글

아마도 적어주신 그런 이유로 저음역대 소리가 새는가봅니다
벽체 사이의 공간이 좁은 게 사실입니다 저음 쪽 소리가 새는 이유가 혹시 이것 때문일까요? 기존 콘크리트 천장에 석고보드와 고무판 흡음재 등 차음시공한 것과 그 아래에 띄워놓은 2차 천장 사이의 공간도 얼마 되지 않습니다 기존 콘크리트 벽에도 석고보드와 고무마판 흡음재 등을 시공했고 거기서 3cm 정도(?) 띄워서 2차 벽체를 시공(ACL와 석고보드, 고무판, 글라스울 등)을 한 것 같습니다 벽과 벽 사이도 역시 너무 좁은거죠?

천장에 시공했던 차음재를 모두 뜯어내고 재시공 중인데 재료는 거의 비슷하게 쓰고있고 천장과 천장 사이 공간은 더 좁게 했고 대신 차음재를 더 넣고 있는데 이걸로 해결이 안 될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인슐레이션이 아마 글라스울 같은 흡음재를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벽체 사이에 다 채워넣지는 않은 거 같고 출입문(방음문)틀 근처에만 좀 넣어진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문제들로 걱정이 돼 잠도 잘 안 오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안녕하셔요

우선 저음역대는 완벽하게 차음이 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만들어도 소리가 샙니다.^^

어느정도까지 소리가 새는 것이 가능한지 정도를 생각을 하고 거기에 맞추어서 진행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글라스울도 저음의 차음과는 전혀 관계가 없고요.

ALC 는 고역보다는 중저역 차음에 효과가 있습니다. 벽돌 조적보다 효과는 떨어지지만 더 쉽고 빠르게 공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음역대 차음때문에 벽과 벽간의 거리를 1미터 넘게 만들어보았는데도 그래도 미세하게 소리가 들어옵니다.

Android님의 댓글의 댓글

조언 감사합니다 벽간 간격을 넓히는 게 저음역대 차음에 가장 좋은 건가요? 이미 벽과 벽 사이, 기존 천장과 안쪽 천장 사이가 너무 좁게 시공이 되었습니다 ㅠㅠ 일단 시공사에서 자신있다고 했었고 현재 재시공 중이니 기다려보는 수 밖에 없겠네요

ALC가 중저역 차음에 효과가 있다는 건 예상밖입니다 뭔가 묵직한 재료라야 중저역에 효과가 있을줄 알았거든요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결론을 다시 말씀드리면

저음역대는 차음이 되지 않습니다.

간격을 넓게 해도 저음역은 샙니다.


ALC 가 물론 벽돌이나 콘크리트 블럭보다는 효과가 떨어집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차음재입니다.

조적으로 벽하나를 만드는 것보다 ALC 로 공간을 두고 벽 2개를 만들고 틈을 꼼꼼히 메꾸는 것이 차음효과는 더 좋습니다.

Android님의 댓글의 댓글

저음역대의 완벽한 차단은 불가하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래도 어느 정도 까지는 줄일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일단 공사업체에서 가능하다고 했으니 기다려 봐야죠
윗층이 주거용이면 절대 불가라며 운영자님이 말릴 때 그 말씀을 들을 걸 그랬습니다 ^^
조언 감사합니다

찹쌀님의 댓글

안타까운 마음에 몇자 추가로 적어봅니다.
운영자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완벽한 차음이란 없습니다.
현재 벽체와 벽체 간격이 3cm로 시공되었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렇다면 벽체에 무슨짓을 해도 저음 차단이 잘 되지 않습니다..
쉽게 설명드리면 벽체의 질량과 벽체간격(cavity)에 따라서 공진주파수가 달라지는데
벽체의 질량이 높고 벽체간격이 넓어질 수 록 공진주파수가 저역으로 내려갑니다.
따라서 현재 3cm의 간격에서 효과적인 저주파수 차단을 해야한다면 양쪽벽체가 엄청나게 두꺼운
콘크리트 벽체이어야 할 것 입니다.(실제로 그렇게 시공하는것은 미친짓이겠죠^^;)
공사업체에 단면도를 요청하시어 어떻게 시공했는지 정확하게 파악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2차천장 시공을 어떤식으로 했는지 보셨는지요?
구조목을 기존 천장(슬라브)에 연결되도록 시공했다면 2차 천장은 적어도 저주파에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Android님의 댓글의 댓글

단면도가 없습니다 캐드도면 같은 것도 없습니다 그냥 바닥에 벽이 올라갈 위치를 대강 선을 긋고 벽을 쌓아 올라가더군요 정확한 공사계획과 캐드도면 같은 걸 만들고 시작할 줄 알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었네요

이번에 일부 뜯어내고 재시공 중인데 이거 역시 소리가 샐 확률이 높겠군요 막막하군요 ㅎㅎ

2차 천장은, 원래의 콘크리트 천장에 석고보드와 차음재 등을 이용해 방음작업을 한 후에 거기에 약 1cm 정도 두께의 고무판 조각을 이용해 나무쫄대들을 매달고 거기에다 차음석고보드, 일반석고보드, 차음고무판, 흡음재 등을 붙여 2차 천장을 만들더군요 역시 간격은 몇 cm 되지 않습니다
이게 얼마전 테스트시 소리가 새서 천장을 모두 뜯어내고 다시 한 건데 이전과 별 차이 없을까봐 걱정이 많이 됩니다

공사 중에 공사업체 사장님 보다 제가 더 자주 공사현장에 들락거리며 진행과정을 다 보고 사진도 찍어뒀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공사가 진행되었는지는 거의 파악을 하고있습니다만 제가 방음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고 이런 공사를 맡겨본 게 처음이라 공사가 적절하게 잘 진행되고 있는 것인지는 제가 판단을 못 하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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