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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음향 리모델링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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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에 오디오 가이에 오게 됐네요.
한 15년 쯤 전인가 없는 재정으로 교회 아이들 찬양팀 만든다고
음향시스템 관련해서 정말 큰 도움을 얻었었습니다.
스피커도 여기서 공구할 때 참 좋은 가격으로 구매해서
정말 오랫동안 고장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간 개척교회의 여러 크고 작은 일들을 이리 저리 겪다
이제 겨우 23평 정도 되는 건물을 구매해서 예배실로 꾸미려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리모델링 업체를 통해 견적을 부탁드렸는데
내장재 마감을 석고에 벽지로 끝낸다고 견적을 내 주시기에
음향적으로 좀 안 좋지 않냐고 하곤 검색을 해 봤더니
목모보드라던지 아트보드 같은 흡음재로 마감을 하기도 한다길래
이야기를 꺼냈더니 고개를 갸우뚱 하시며 공간이 큰 곳이 아니라
그런 정도는 필요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니까 외부로 소리가 나가지 않게 차음에는 신경을 써 주시는데
내부 음향 쪽은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전 지하 교회에서 음향 때문에 참 고생을 많이 했던터라
이번에는 리모델링 단계에서 좀 제대로 시공을 하고 싶은데
혹시나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을런지요?
그리고 바닥은  마루바닥으로 하자고 하시는데, 괜찮을지 더 나은 선택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천정, 벽면, 바닥 등 내부 마감재를 어떤 걸로 사용하는 게 좋을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다들 평안한 밤, 그리고 주말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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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nuts님의 댓글

제가 볼 땐 건축 음향 컨설팅을 받아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공간의 크기, 공간의 구조, 원하는 잔향시간 등등 여러가지 많은 요소들을 따져야 하는것이 건축음향 (리모델링 포함) 입니다. 장비에 투자할 비용을 아끼시고 공간에 돈을 투자하시면 적은 비용의 장비로도 좋은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장소가 안 좋으면 아무리 초고가의 장비를 투자하신다고 한들 그 효과를 못 냅니다.

말씀하신대로 보통 건물 시공 업체들은 차음에는 굉장히 신경을 쓰지만 내부 음향은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대화 하기에 큰 문제 없다는 의미로 말씀하신거 같습니다, 찬양이나 설교보다는.

제가 아는 곳은 http://algruppe.com/ 입니다만 여건에 맞는 곳을 찾으시면 될거 같습니다.

멋진사랑님의 댓글의 댓글

제 기억이 맞다면 십 몇년 전 질문에도 피넛님 답변이 많이 도움이 됐던거 같네요.

그렇찮아도 어제쯤 인터넷에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모 건축음향 업체에 전화를 해서 상담을 받았었는데 당연한 것이겠지만 아무래도 그쪽하고 공사를 진행해야 도움을 받을 수 있더군요. 목모보드 보다 나은 게 있다고만 하시고 뭔지는 말씀 안하시더라고요.

근데, 음...
이런 넋두리를 여기 남겨도 될지 모르겠는데,
저희 집사람이 제대로 된 견적도 안 받아보고 지금의 리모델링 업체랑 이미 계약을 맺어 버렸습니다.
집사람 명의로 돼 있다 보니 그냥 일을 질러버렸네요.
저도 옆에 있었기에 아니라고 안된다고 이야기하는데...
아무튼 이분들이 젊은 분들인데 최대한 잘 해 주시려고 하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만,
너무 모르시는 게 많으시더군요.
그냥 음향 쪽을 신경 써 달라고 말씀 드리면 알아서 이런 저런 선택들이 있다고
이야기 해 주실 줄 알았는데,
목모보드를 해 달라고 했더니 알았다 하면서 사진을 보여주기는 타공판을 보여주더군요.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타공판을 보고 목모보드라고 하는 곳은 없던데 말이죠.
그리고 천정은 목모보드로 시공하는 법이 없다고 하시던데, 네이버에 목모보드만 쳐 봐도
주루룩 천정시공 사진들이 나오더군요.
그래도 대충 알아본 바로는 목모보드 보다 타공판이 조금 더 비싸 보이던데,
바가지를 씌우거나 하려는 사람들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이야기를 하면 그래도 맞춰 주려 하는 것이 일 시작한 지 오래지 않은 듯 하지만,
대신 그렇기에 뭔가 해보려는 열정이 있는 사람들 처럼 보이더군요.
또 차음재도 4면을 다 넣는 경우는 없다고 하면서 뒷쪽으로는 안 넣는다고 하던데,
이것도 맞는 건지...
그 벽 넘어에 다른 가정집이 있는데 차음재 없이도 되는 건지...
못 미더우시면 위약금 없이 계약 철회 해 주겠다, 다만 믿어 봐 달라 정말 잘 할 자신 있다.
젊은 사람이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차마 계약 파기는 또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제가 직접 이리 저리 공부해 보고 있습니다.

그분들 말로는 대략 7천만원짜리 공사인데 우리 사정이 어려워 최소한의 이익만 남기고
대신 작품 하나 만들어내 보겠다고 하더군요.
제대로 된 견적 없이 내일부터 공사가 시작되는데 참 여러모로 머리 아프네요.
내일부턴 타공판이랑 목모보드를 비교하는 공부를 해야할 것 같네요.
그냥 쓸 데 없는 넋두리였네요.

피넛 님 전에도 도움 받았는데 이번에도 애써 업체 주소까지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peanuts님의 댓글

아 그러셨군요. 오래전에 제가 도움을 드렸다는건 기억이 안 나지만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

저도 http://algruppe.com/ 이 꼭 시공을 해야만 일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제 생각엔 따로 음향 컨설팅을 진행하시면 리모델링을 어떻게 해야 원하시는 음향 환경을 만들수 있을까에 대한 아이디어가 생기실 거 같습니다. 물론 노하우기에 알려주기 어려운 정보가 있는지에 대해 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한번 연락해보세요.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좋은 형입니다, 저희 교회도 많은 도움을 받았고요. 제 이름은 윤태진 이라고 하니, 제 이름을 대고 박 대표님께 한번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물론 비용은 들겠지만 공간 음향의 문제점을 알고 있으면 나중에라도 쉽게 고칠수 있습니다.

멋진사랑님의 댓글의 댓글

아, 음향 컨설팅사들이 시공이 아니라 컨설팅만 해 주기도 하실 수 있겠네요.
생각해보니 이름이 컨설팅인데...^^;;;;
그런데 미리 말씀 안 드렸는데 저희가 부산이라 소개해 주신 분들이 내려와 보시기에는 좀 불편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도면이나 사진만으로도 되려는지...
일단 연락은 한 번 드려봐야겠네요.

peanuts님의 댓글

아 부산 이시군요. 안되시면 부산에 있는 다른 업체에 대한 소개 라도 해주시면 좋겠네요. 잘 되셨으면 좋겠네요.

멋진사랑님의 댓글의 댓글

네, 도움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전화번호는 없고 메일만 보낼 수 있길래 연락을 드렸습니다.
아직 답변이 없으신데, 온라인으로 진행이 가능하시다고 하면 한 번 부탁드려 보겠습니다.

실명까지 공개해 주시면서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 저는 황동희 라고 합니다.
부산에서 조그마한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하시는 일 다 형통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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