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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질문] 교회 본당에서 가장 음질이 좋은 라인어레이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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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예배당 본당 리모델링 계획에 있습니다. 1,500석 규모이고 직사각형 형태입니다.



□ 현재 세팅현황(3년 전 음향기기 변경, 2001년 예배당 건축)

- 믹서는 마이다스 Pro2

- 스피커는 이태리 브랜드 Outline으로 출력은 잘 모르겠으나 음악용이 아닌 설교 위주

- 앰프는 QSC로 정확한 모델명은 모릅니다

□ 계획

- 믹서는 마이다스 Pro x 또는 헤리티지 D로 계획중이며 기존 Pro2는 백업용으로 변경

- 라인어레이로 계획

- 앰프는 미정

위와 같이 현재 세팅현황과 계획하고 있는데 아직 리모델링시 방음공사도 진행할 예정이라 구체적이지 않으며 대략 믹서 사양만 정해놓은 상태입니다.



금번 리모델링시 스피커 보완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앰프는 스피커에 맞는 사양으로 맞추려고 합니다.

라인어레이로 구축할 예정이고 브랜드가 많고 올 해 열리는 KOBA쇼에서 구체적으로 방안이 나올 수 있습니다.

대략 확인한 브랜드는 우선 염두해 두고 있는 순위로, 메이어 사운드 > 마틴 오디오 > D&B = EAW > JBL 입니다.

1,500석이면 공간적으로는 중/대형 규모인데 라인어레이 선택이 워낙 주관적이라서요.

찬양 위주로 세팅하면 설교말씀이 자연적으로 세팅이 쉬울까요? 아니면 반대일까요?



또한 유지보수 측면에서 유리한 브랜드는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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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평님의 댓글

올해도 코바는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 농후하고 열린다고 해도 전시회와 브랜드 선택은 별개입니다.
그리고 부디 전시회에 제품을 구경하는것 이상으로는 진행하진 마시길 당부드립니다.
전시회에서 제품의 성능을 평가할 수 없을뿐더러, 어떤 제품이라도 나쁘다고 홍보하는 제품은 없습니다.
영업사원의 말을듣다보면 모든게 해결될것 같지만 모든 수입업체는 정리된 장점은 예쁘게 포장하고 단점은 감출뿐이죠.
전시회에서 얻어갈 수 있는건 여러브랜드의 실물을 한번에 직접 본다는것 외엔 없습니다.
제품들의 장점이자 단점, 메인터넌스, 업체의 설계역량, 시공역량, 사후처리 수준... 모든 업체가 최고라고하지만 과연그런가요?ㅎㅎ
그렇다면 실적을 보면 되지 않느냐? 과연 큰실적이 있으면 결과물도 좋을까요? (뛰어난 영업사원은 있을 수 있겠네요)
수입업체와 직접하면 중간마진이 없어서 싸지 않나요? 과연 그럴까요? 제대로된 곳이라면 가격보호와 브랜드 이미지 때문에 가격정책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있으며 중간 업체가 없어도 대단한 네고도 없습니다.
그리고 실제 시공인력을 보유한 수입사가 있나요?(단 한군데도 없음) 하청업체가 있을뿐이죠.
시공은 하청업체가 하고 수입사는 납품하고 나중에 셋팅할때 오시는데, 간단한 문제야 상관없지만 구조적인 문제는 시공때 머릿속에 시공 내용을 기억하지 않으면 처음 보는 현장이랑 같습니다. 왜 이랬지? 하는 궁금증 푸는데 하루걸리죠.
반대로 시공업체는 설계목적을 알아야 현장상황에 맞게 대처를 하는데 그런게 없으니 그냥 종이에 적힌대로 할뿐이죠.
하자가 발생하면 시공업체는 설계탓을 하고 설계는 시공업체 탓을하죠. 하지만 모든책임은 교회것입니다.
겉보기는 내맘데로 된것 같은데 안은 보셨나요? 어떻게 하는지... 왜 그렇게 하는지... 쳐다보다 보니 궁금하긴 한데 물어보면 답변은 해주시지만 알아듣지는 못하겠고, 좋은거라고 하니 그런가보다 하고... 솔직히 말씀드려서 업체가 귀찮으면 결과물은 잘 나옵니다. 반대로 업체 편한데로하면 결과물도 반대구요. 근데 뭘 알아야 따지고 들지 않을까요? 그냥 마냥 깐깐하게 괴롭힌다고 능사는 아니잖아요?
많은 교회가 이제까지 이렇게해왔고 그래서 결과적으로 교회가 얻는게 뭘까요? 득이 많을까요? 실이 많을까요?
그러면. 좋은생각이 떠오릅니다.
관리는 수입업체에서하고 유지보수는 시공업체에서 하면 되지 않느냐? 수입업체에서 관리를 하신다는데... 과연 시공팀보다 현장에 능통한 관리자가 수입사 영업직에 있을까요? 시공업체는 바쁜데 일정맞춰야하고, 현장와서 돈안되는 유지보수를 하고 싶을까요... 수입사가 시공업체를 관리할까요? 아니면 시공업체가 수입사를 관리할까요? ㅎㅎ 실제론 어떨까요?
또다른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xx교회는 입찰했다더라... 우리도 이런 조건으로 입찰을 하면 되지 않느냐?
최저가 입찰은 결과적으로 성능저하의 위험부담이 크죠. 그 책임은 또 교회구요. ^^
그럼 적정가 입찰을 하면되지 않느냐? 적정가 라는건 어떻게 정하실거죠? 설계 평가는 누가하나요? 답:장로님, 기술평가는? 답:장로님. 시방서작성은? 답:장로님아는사람. 질의응답은? 장로님. 컨셉은? 장로님. 결정은? 당회나 담임목사. 책임은? 교우들...
교회에서 직접 들여다보고 핸들링하면 뭔가 이루어질것 같고 눈탱이를 덜맞을것 같지만 실제로는 업체의 먹잇감이 되고 맙니다.
각 업체보다 더 잘알고 더 잘해야 관리가 되는데... 교회내에서는 그런 사람이 없단말이죠. 다들 어디가 잘했데.. 뭐가 좋데... 얼마에 했데.. 이런 이야기만 하죠
업체입장에서는 비싸다고 싸게해달라고 하면 네고는 해주는데... 잘해달라고 하면 그때부턴 머릿속이 복잡해 질겁니다.
(그 네고도.. 마진을 줄여서 만들까요? 퀄리티를 내려서 만들까요? ㅎㅎ)
말이 길어졌네요, 결론적으로 프로젝트 진행은 전문가를 통해서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업체에서 견적내고 설치하고 외에 별도로 교회측에서 컨설턴트나 PM을 고용하여 진행)
그럼 그 전문가는 누굴 찾나요?
전문가 선정하실때 다른교회 엔지니어, 선교단체 엔지니어 같은 분들 찾지 마시구요.
신학하신분, 전도사, 목사, 장로 타이틀 달고 영업하시는분들은 빼구요.
특정브랜드 판매,설치 하시는 대리점급 실장님들 찾지 마시구요. 건축이랑 붙어서 친한분 찾지 마시구요.
전문적인 컨설팅이 가능하신 분들을 찾으세요. 교회편에 서서 시스템업체, 시공업체, 인테리어업체와 협의되는 분을 찾으세요.
설계, 시공, 오퍼레이팅, 녹음, 영상, 조명, 건축, 인테리어 등에 골고루 능력있는 분들을 찾으세요. (이제는 한분야만 잘해서는 좋은 결과물을 얻기 힘들고 미디어시스템의 분야는 하나로 잘 융합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질문주신 가장 음질이 좋은 라인어레이는 내가 고른라인어레이 아닐까요? 다른교회 갔더니 소리 좋더라... 하는 스피커는 우리교회 오면 안좋더라... 될 가능성이 100% 이니 참고하시구요.
라인어레이가 필요한 공간인지 부터 고민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라인어레이는 필수가 아닌 선택이고 고민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이런 부분때문에 고민하고 걱정하고 어려워 하는것 같아서 두서없는 글을 써봅니다.
(아참, 그리고 누굴 나무라는 글은 아닙니다. 다만 다들 본연의 역할이 있으니 목적과 기능에 맞게 잘 쓰셔야 한다는 취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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