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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VU 메터 사용에 관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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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EADBANG!입니다... ^^

어렵사리 누엔도에서 사용할 VU 플러그인을 구해서 사용해 보고 있는데요..
디지털에선 0dB와 아날로그에서의 0dB에 대해서 질문이 생겼습니다.
디지털은 0dB가 넘어가면 바로 클립이 생기는데, 아날로그의 경우엔 어느정도의 헤드룸이 있쟎아요...그래서, 레벨을 -1dB정도까지 사운드를 올려놓고 VU 플러그인을 실행하면, 바늘이 0dB를 월 넘어서 끝에서 파득거리네요...

그래서, 이경우 VU 미터를 어떻게 기준을 잡아서 사용해야 할지 헛갈리네요..
그냥, 간단히 마스터아웃쪽의 0dB와 VU 미터의 0dB를 똑같이 조정해서 그냥 사용하면 되는지...

음... VU미터가 아직까지 좀 생소하다보니... 초보적인 질문을 하게 되네요...^^

누가 조언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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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성영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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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VUmeter는 신호의 일정한 시간동안의 평균(average)값을 표시해주는 장비입니다. 그에비해 대부분의 디지털 미터는 PPMmeter즉 피크값을 표시해주죠. 그러므로 VU 미터를 이용해서 전체적인 음악의 평균 레벨을 모니터 합니다. 대게의 경우에 있어 0VUdB는 +4dBm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4dBm이라는 아날로그 값을 디지탈 미터에서는 장비의 DSP카드에서의 ADC의 설정에 따라 다르게 표현해줍니다. 어떤 경우에는 -20dBFS가 4dBm인 경우도 있고 어떤 경우에는 -16, -24... 이것은 한번 테스터나 아니면 자체 톤제너레이터를 통해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구요.
그러므로 님의 경우처럼 디지털 미터로 거이 0에 가까왔다면 VU미터가 항상 오른쪽 끝에 거이 붙어있고 overload 혹은 clip에 불이 들어올것이라 예상됩니다.
또 하나는 VUmeter는 앞에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평균값을 표시해주는 장비인데 그 시간상수는 약 300ms로 정해져있습니다. 그러므로 사인톤(sine tone)을 이용해서 디지털 미터와 VUmeter를 세팅한 경우에는 (예를 들면 0dBVU = -20dBFS) 실제적인 음악을 들을 때에 VUmeter가 0dBVU에서 있어도 디지털 미터는 어떤 경우에는 -4dBFS까지도 올라오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순간적인 피크값을 표현해주기 때문이죠.
제가 KBS에서 일할때 재미있었던 일 하나는 처음에 DAT를 방송용 오디오 테잎으로 쓰기 시작할때 엔지니어들 사이에 약간의 개념의 오류가 있었던 것입니다. 방송이 DAT로 나가기 때문에 DAT의 레벨 표시 창을 기준으로 믹싱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 이전 까지는 아날로그 테잎 녹음기의 vu미터를 이용한것에 익숙하였던 엔지니어들은 이 새 DAT의 경우에도 sine tone을 이용해 테스트한 지점인 -20dBFS를 마치 VUmeter의 0dBVU와 같은 기준으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테스트 톤은 언제나 같은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 음악을 쓰면 DAT에 훨씬 높은 레벨로 나타났습니다. 송출 팀에서는 DAT의 기준 레벨을 맞추기 위해 송출 콘솔의 레벨을 낮추었고 결과적으로 낮은 레벨로 송출하는 경우가 되어버렸습니다. 금방 그 이유가 드러나기는 했지만요.
하여튼...
올 디지털 기반이라면 VU미터는 사용하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특별히 VU미터가 필요한 곳이라면 매스터링일 것 같습니다.
매스터링에서는 전체 음악의 평균적인 레벨을 듣기 때문이죠.
휴...
쓰다보니 넘 길어졌네요...
그럼.. 즐거운 레코딩 & 믹싱이 되시길...

IP Address : 65.94.181.169 

HEADBANG! 오옷..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2002/06/04   

운영자 시간상수가 300ms 이라는것은 반응시간. 이유는 사람의 귀의 반응시간도 300~400 ms정도이기 때문입니다.  2002/06/04   

HEADBANG! 그럼 디지털미터에서 OdB에 가까운경우 말씀처럼 VU에선 끝에 붙어서 거의 움직이지 않는데..VU 미터를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요...  2002/06/04   

HEADBANG! VU 미터에 보니, 이것 저것 설정하는게 있더라구요.. ^^  2002/06/04   

HEADBANG! VU 사용목적이 전체 라우드니스를 체크해보려고 하는건데.. ^^

운영자님의 댓글

  현재 디지탈 녹음에 와서도 특히 마스터단에서는 VU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우선 PPM에 비해서 실제 사람이 듣는것과 비슷하게 동작하기 때문에 토털음량이 중요시 되는 마스터링에선는 대부분 VU와 PPM을 둘다 가지고 있습니다.(또는 겸용의 고가기종들)

그리고 VU미터라고 해도 플라즈마 방식이 있기 때문에 이제 눈금이 움직이는것이 VU미터..라고 하는것은 이제 없어졌다고 보면 됩니다.

영자의 경우는 저음악기는 VU로 미터하는것을 좋아하고 고음악기는 PPM으로 미터를 보는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킥드럼이나 베이스 기타의 경우는 PPM미터와 실제 우리귀로 들리는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토탈음량에서도 VU가 피크인 0 를 넘어서 +3db~6db 사이를 왔다갔다 해도 괜찮습니다.

물론 그곳에 계속 멈추어져 있으면 되지 않지만..순간적으로 변화하는것은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귀가 소리를 인식하는데 300~400ms의 시간이 걸리듯이..

우리가 디스토션을 인식하는데도 그만큼의 시간차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0를 넘어서서도 디스토션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심리음향을 이용해서 청감상 음량을 더욱 키워주는것이 현대 마스터링의 트렌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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