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러한 공학적인 부분은 영자말고 다른 오디오가이 가족분들께서 답변을 올려주시기를 기다렸는데 ^^

답변이 없으시네요.

아발론의 프리들을 보면 순A급 프리 앰프라고 나오지요.

우선 Class A 증폭방식을 이해하기 전에 바이어스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앰프의 회로에서 증폭작용을 하는 트랜지스터는 동작할 수 있는 최대 전압이나 최대 전류가 있습니다.

그런데 입력 신호 크기가 0 에 가까울 때는 직선성이 크게 나뻐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류 신호인 음악 신호를 그대로 진공관이나 트랜지스터에 가하면 음악 신호의 파형이 0 부근을 지나칠 때 심한 디스토션이 생깁니다.

이러한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진공관이나 트랜지스터에 미리 일정 전압이나 일정 전류를 가해놓으면 이러한 디스토션을 피할 수 있게됩니다.

이렇게 가하는 전압이나 전류를 바이어스(Bias)라고 합니다.

아날로그 레코더에서도 나오지요^^

중간 덧쓰기 : 대현님. 장선생님 스터디때 분명 배우셨을 텐데..대현님이 답변 달아주실줄 알고 영자는 기다렸습니다만 ^^

암튼..

이 바이어스의 크기에 따라 class A, B, AB로 구분이 되는 것입니다.

class A는 바이어스를 높게 걸어서 진공관이나 트랜지스터가 입력 신호의 0를 자신의 동작 범위 중간쯤에 두는 것이며

class B는 바이어스 없이 동작하는 것입니다.

class AB는 바이어스를 약간만 걸어서 찌그러짐이 심한 부분만 살짝 피하도록 한 방법입니다.(현재 대부분의 앰프들은 ab방식입니다.)

따라서 수치상으론 디스토션 특성만 보면 class A가 가장 좋고 class B가 가장 나쁘지만 class A는 신호가 0일 때도 큰 바이어스가 걸려있으므로 항상 큰 전류가 흘러 열이 많이 납니다.(파워앰프의 경우 특히 더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발론의 경우는 이러한 발열양이 큰 전원부가 기기 내부에 있으면 음질에 영향을 준다고 하여 분리해놓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