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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bration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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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브레이션. 사전적 의미를 보면 교정, 눈금 맞추기 정도로 나옵니다.

아날로그다 디지틀이다를 떠나서 칼리브레이션을 해야하는 필요성을 간단하게 말씀드리죠.
 조기 아래보면 소님께서 말씀하신
"나 너한테 10보내면 너도 10만큼 받어....." 가 아주 정곡을 찌르는 답변 입니다^^;;
하나 추가하자면...
"나 너한테 10보내면 너도 10만큼 받어..... 글고 받은만큼만 고대로 나한테 다시 보내..." 정도^^;;
무신소린지 ???  하고 계신분들을 위해 직접 실습을 하죠. 말루만^^;;

앨범 제작 첫발인 레코딩 세션할때부터 시작을 하죠.

아날로그 테잎머쉰을 사용할때.

우선, 테이프 선택 이겠죠. 주로 2" Open Reel  테이프를.. 24트렉 ..
간혹 16트렉 으로 할때도 있구요...
요즘 사용되는 아날로그 테잎은 크게 2회사의 테잎들이 사용됩니다.
Quantegy 사와 EMTEC (구 BASF) 사죠.
콴터지 사의 테이프는 일찌감치 나온 456와 얼마전까지 날렸던 499
그리고 가장 최근에 나온 공포의 뻘건테이프 GP9 이렇게 3가지 테이프가 주로 사용됩니다.
엠텍 은 911 과 900 이렇게 두종류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색깔도 얘쁘고 가장 뜨건 레벨을 잘 받아주는 콴터지의 GP9 을 걸고 하죠.
테이프 머쉰은 Studer A827 을 선택 했습니다. 젤로 믿을만한놈이라서^^.

[준비]
자.. 그럼 테이프를 스투더에 턱~ 하니 걸어볼까요?  라고 생각을 하면 당장 짤립니다.
그 전에 준비가 좀 필요합니다. 
먼저 테이프 머쉰을 깨끗하게 청소를 해줘야 겠죠?
먼지 쌓인거 있으면 훨훨 털어주고...
(고노무 푸로툴즈 땀시 요즘 테잎머쉰들이 먼지가 수북--,.--)
아주 오래동안 사용이 않된놈들이면 시동 걸어주기 전에 de-mag. 를 해주는게 좋습니다.
자성제거를 말합니다.
자성제거는 낭중에 따로 질문하시는분 계시면 자세하게 다루종^^ (훌떡~~) <--넘어가는 소리..
자성제거 끝나면 다음에는 테잎머쉰 헤드 크리닝이 시작됩니다.
저는 버릇상 Record 헤드 먼저 닦아 줍니다.
헤드크리너 알콜을 솜방망이에 촘촘히 뭍힌담에 적당한 힘을줘서 벅벅벅~. 
지저분한 경우엔 갈색 때가 묻어나옵니다.
고런식으로 Repro (재생) 헤드와 Erase 해드도 다 닦아 줍니다.
그담에는 핀치롤러와 테이프가 닫는 쇠 부분은 모두 닦아줍니다.
이중 주의하실점은 핀치롤러 닦으실때 고무로된 파트가 있는데
그거는 알콜로 닦으면 낭중에 고무에 균열이 생기므로 알콜로 닦지 마세요.
고렇게 테잎머쉰 청소가 끝나면 칼리브레이션을 시작할 준비가 끝난겁니다.

[칼리브레이션]
MRL 테이프로 Repro 칼리브레이션을 먼저 합니다.
MRL 은 Magnetic Reference Laboratory 라고해서
테이프 머쉰 Repro 칼리브레이션 할때 사용되는 테이프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http://www.flash.net/~mrltapes/
MRL 을 먼저 걸고... Tape Speed 와 Operation level 을 결정해야 겠죠?
속도는 30ips 로 하기로 하죠. (ips= inch per second) Op level 은 +5/250 nWb/m 로 하죠.
이게 다 무슨소리냐구요? 소장하고 계신 레코딩 서적이나
학교/학원 당기시는 분들은 오됴 교재 찾아보면 다 나와 있습니다. 공부하세요^^;;
MRL 30 ips 를 찾아서 1K 랑 10K 를 -5dB 에 맞게 24트렉 모두 잘~~ 조절해주고
다음 단계인 레코드 칼리브레이션을 준비하죠.
사용끝난 MRL 은 다시 잘 모셔둬야겠죠. 무지 비싸니까....

자.. 그럼 GP9 을 스투더에 턱~ 하니 걸고 콘솔을 향해 뚜벅 뚜벅...
SSL 9000J 같은경우는 글로발 모드에서 [레코드] 랑 [Master Group Ready] 버튼을 눌러주고
OSC (오실레이터) 를 켜주면 테이프 머쉰으로 가는 톤의 레벨이 미터에 뜹니다.
당근 미터는 VU 로 선택되어야 겠구요...
1K 먼저 0VU 에 맞추고 Studer 로 가서 24트렉 모두 녹음을 시작 합니다.
Record Level 을 조절합니다. 콘솔에서 0VU 의 1KHz 를 보내기 때문에 테잎머쉰에
녹음되는 1KHz 톤 역시 0VU 를 읽어야 합니다. 
1KHz 가 끝나면 10KHz 로 OSC 를 바꿔준다음에 Bias 를 조절해 줍니다.
Bias 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여러분들이 가지고 계신 교재를 참고하시면 다 나와 있습니다:)
Studer A827 같은경우는 24트렉 각각 바이어스 조절이 않되고 24트렉을
Global 조절하게 되어 있습니다. 음.. 바이어스는 1.5 dB 로 하죠.
그 다음에 다시 1KHz 를 해줘야 합니다.
바이어스를 조절하면 주로 5KHz 이상에서 차이가 나지만
칼리브레이션은 칼같이 해야하므로 1K를 다시 0VU 에 맞게 잡어줍니다.
그 다음에 10KHz 잡아주고... 마지막으로 100Hz 를 잡아줍니다.
간혹가다 Low Frequency 를 100Hz 말고 50Hz 에 잡아달라는
엔지니어들이 있습니다. 주로 Heavy Metal/Hard Rock 밴드 나 R&B HipHop 음악을 할때 그렇죠.
이정도로 칼리브레이션이 끝났으면 Tone 을 tape 에 녹음해야 합니다.
1KHz , 10KHz, 100Hz (혹은 50Hz) 를 각 1분씩 녹음합니다.
녹음할때 24트렉 모두 0VU 에 콱~! 고정되서 꼼작하지 않는가를 잘 확인 합니다.
칼리브레이션 할때 Azimuth도 가끔 체크를  해줘야 하는데
그거는 믹싱 과정시 2Track analog recorder 칼리부레션 할때 다루도록 하죵.

음.... 요렇게 하면 녹음 준비가 끝납니다.
그 외의 leader tape 짤라넣기나 Timecode 녹음하기 등등...
준비할게 더 있긴 하지만 오늘은 칼리브레이션에 중점을 하기때문에...
제 손가락 힘을 아끼기 위해 이정도로... 낭중에 다 말씀드리겠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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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뭔소리를 쓴건지... 요기까지 함 주욱~ 읽어보니 정말 황당 하군요.
하여튼... 칼리브레션을 하는 이유는 콘솔에서 0VU 시그날
(톤이건 킥이건 스내어건 가야금이건 장구건.. 아줌마 목소리건..... 등등등...)
을 마이크를 지난 시그날이 마이크 푸리 (콘솔 마이크 푸리던 아웃보드 마이크 푸리건)를
통해서 테이프로 갈때의 정확한 레벨이 테이프에 정확한 값으로 녹음이 되서
다시 콘솔 모니터단으로 정확하게 돌아오게 하기 위해섭니다.
그렇게 3박자가 딱딱 맞아야 녹음이 제대로 되고 그걸 모니터하는 엔지니어가 ..
음.. 역시 나는 대단한 엔지녀야!!  하고 자신감을 가지게 되니까요 (-,.-;;;)
만약 위의 3박자가 딱딱 맞아떨어지지 않을때의 생길수 있는 불상사의 예를 함 들어보죠.

1번타자 킥.
겁나게 어택 좋고 저음 빠방한 킥을 AKGD112 로 잡아서 공포의
Telefunken V76 로 빠삭하게 잡은다음 1176로 타이트하게 쫌매준담에
고거를 아까 말씀드린 GP9 에다가 녹음을 합니다.
테잎머쉰 Input 에 넣고 리허설 할때는 눈물날정도로 기가막힌 킥 입니다.
프로듀서도 정말 죽이는 킥이라고 눈물을 글썽입니다 @,.@
밴드애덜이 정말 예술적으로 한컷 끝내서
프로듀서랑 밴드애덜이랑 다 컨트롤룸에 모여서 녹음한거 들어보려고
귀를 쫑긋 거리고 기다립니다.
[PLAY] 버튼을 누르고 볼륨 스위치를 3시정도까지 겁나게 올렸습니다.
모두다 숨을 죽이고 침을 꼴깍 넘기는 순간....

          [[[[  팅~~! 펭~~~!!  ]]]]]

헉~! 웬 고무다라 두둘기는 소리?
환상의 킥은 어데로 사라지고 어디 구멍난 고무다라 두둘기는 소리가....
엄청난 디스토션이랑 ...어머나.. 우찌 이런일이!!!

    [[[어시가 그만 칼리부레션을 까먹고 않했군요]]]

정말 기가막힌 예술 take 였는데.... 다 날라가 버렸습니다.

이런일이 있어서는 절때로 않되겠죠!
콘솔이 0VU 를 보내믄 스투더가 0VU 로 꽉꽉 받아서
테이프 세튜레이션 팍팍 눌러가며 잘 저장한담에
콘솔로 솔직/정확하게 0VU 로 보내야만 아름다운 레코딩 사회가 이뤄진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칼리부레션이 중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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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아까 칼리브레이션 하고나서 1분씩 모두 3분간 녹음한 톤에 대해서 좀더 얘기를 하죠.
1KHz, 10KHz, 100Hz 이렇게 3개의 톤을 1분씩 녹음을 한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Ringo Starr 라는 가수가 (^^) 와서 녹음을 했습니다.
위의 시나리오데로 했답니다.
2" 아날로그 테이푸에.
하루 녹음을 했는데 드럼이랑 베이스랑 일렉 기타랑 녹음을 했답니다.
그런데 이사람이 나머지 악기랑 보컬이랑 기타 등등 다른 트렉은
영국에 가서 녹음을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링고는 테이프를 가지고 영국으로 갔습니다.
그곳에 있는 스튜됴서 Over Dub 를 하는거죠.
이럴때 영국에서 녹음하는 스튜됴... 스튜됴 이름을 Abby Road 라고 합시다..^^
허허...
하여간.. 애비로드 스튜됴에 있는 어시는 그 테이프를 받으면
역시 오버더빙을 위해 칼리브레이션을 해야겠죠?
왜?
아름다은 레코딩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
그리하여 애비로드 어시는 칼리브레션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이친구는 MRL 을 사용하지 않고 바로 GP9 테이프를 거는군요?
영국선 좀 다르게 하나보죠?
그게 아니고...
이미 master 테이프에 0VU 의 톤들이 녹음이 되어있기 때문에
그 톤을  reference 로 하는겁니다.
1분씩 녹음된 3개의 톤을 가지고 역시 그곳 아날로그 테이프 머쉰에서
Repro Head 0VU 에 맞추고...
그다음에 Record Pad
(아무것도 녹음되어있지 않는 칼리브레이션할수있도록 남겨두는 짜투리 테이프^^)
에다가 그곳에 있는 콘솔의 OSC 를 사용해서 레코드 칼르브레이션을 합니다.
그렇게 되면 맨 처음 미국서 녹음할때와 같은 칼리브레이션을 사용하기때문에
모든 트렉들이 전부 같은 칼리브레이션으로 녹음이 되겠죠.
물론 미국서 녹음할때 어시가 테이푸 박스에 각종 기록들을
수북히 했기때문에 가능합니다. [테이프 종류, 스피드, 칼리브레션 레벨 등등등...
자료는 많으면 많은수록 좋답니다]

위 시나리오는 레코딩시 정말 중요하게 사용되는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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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은 요기까지만 하구요^^;;
다음번엔 믹싱할때의 칼리브레이션, 그리고 아날로그 테이프의 진면목을 볼수있는
2 Track 1/2" Analog Open Reel Tape 칼리브레이션과 (24트렉이랑 비슷합니다^^)
그에 관련된 얘기들.. 그리고 Digital Recorder 들과 DAW (Digital Audio Workstation)
칼리브레이션 등에 대한 얘기를 할게요.
읽어주시느라 수고들 하셨습니다:)

관련자료

운영자님의 댓글

  호중님의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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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는 repro head calibration 때 250 나노웨버 MRL 를 쓰는 경우 +6 는 VU 미터 -3 db,  +9 는 -6 db로 맞추는데 상욱님이 +5 with 250nWb/m 에서 -5로 하신다는 부분이랑 맞지가 않네요. 

제가 여태껏 잘못 알고 있었던 걸까요? 아니면 동네마다 약간씩 하는 방법이 달라서 일까요? 

운영자님의 댓글

  상욱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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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브레이션 할때 +6/250nWb/m 로 합시다... 하고 하는건
0/250nWb/m  로 칼리브레이션된 MRL 보다 6dB 더 hot 하게 녹음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Repro 칼리브레이션 할때 (0dB)-(6dB) =(-6dB) 가 되기때문에 -6dB 에 눈금을 조정합니다.

그럼 이만~~~

운영자님의 댓글

  호중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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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지역마다 틀리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는 이렇게 배우고 써왔습니다.
Ampex (Quantegy의 전신) 가 최초로 아날로그 테잎을 만들때 Fluxivity를 185 nWb/m (이당시 기준톤은 700헤르츠,  요놈은 1Khz일때는 180 nWb/m이랑 같답니다.) 으로 정했는데요 요것을 SOL (Standard operating level) 혹은 AOL (Ampex operating level)라 불렀죠.  처음 만들어졌고 기준레벨이니까 요놈을 틀어놓고 테잎머쉰의 뷔유 미터를 0 VU를 맞추었죠.  이렇게 하면 +0 at 185 nWb/m 의 레벨로 칼리브레이션 되는 거죠.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기존의 칼리브레이션 테잎보다 3디뷔 많은 헤드룸을 가진 테잎이 나왔는데 요놈이 상욱님이 언급하신 250 nWb/m 짜리 테잎입니다. 이것이 새로운 기준레벨로 자리잡혀 보통 EOL (Elaborated operating level) 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요때쯤 새로운 테잎의 출시와 함께 새로운 기준톤인 1Khz가 사용되기 시작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만약 요놈을 걸고 0 VU에 맞추면 원래 보다 3디뷔 핫 한 레벨로 맞춰지게 되는거죠.

제가 언급했던 +6는 EOL (250nWb/m = +3 185nWb/m)  보다 3 dB 더 높으니  - 3 VU에 맞추는 것입니다. 저는 최초의 레벨인 185를 기준으로삼고 계산한거고 상욱님은 신레벨인 250를 기준에 맞춰 하신다고 생각하니 마구 헷갈렸던 생각이 정리 됩니다.  저 이거 제대로 이해를 못했어서 연구많이 했었거든요.
아무튼 동네마다 부르는 방법이 틀리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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