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마이크가 콘덴서 마이크에 비해서 내구성도 강하고, 외부의 충격에도 잘 견디는 편입니다. 콘덴서 마이크는 내부에 프리앰프를 가지고 있는 기종이 많고, 얇은 전극판을 사용하므로 민감합니다. 덕분에 트랜전트 특성이 좋다라던지 음질이 섬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만큼 주의를 해서 조심스럽게 다뤄야 합니다. 산레코를 보니, 일본의 기사들은 콘덴서마이크는 습기를 막기위해 데시케이터안에 별도로 보관한다고 하더군요.

  글세요.... 잘 관리만 한다면 둘다 무지 오래갈겁니다.
스튜디오에 있는 Neumann U47 튜브마이크는 1949년도에 제작된거고...
역시 Neumann CMV5 는 1935년도에 만들어진건데..
지난주에도 사용했고... 아직도 소리 좋습니다.
아무래도 막 쓰기에는 SM57같은 다이나믹 마이크가 오래 가겠죠:)

  결국 문제는 관리입니다.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에 따라 오래쓰고 못쓰고가 결정
되겠지요.
영국에서 활동하다가 온 엔지니어에게 들었는데 Blue라는 보이밴드가 녹음할때
너무 장시간 녹음을 하다보니 마이크에 냄새가 심해서 그 마이크를 버렸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ㅎㅎ (을마나 지독할까... )

  와우 ~ 1935년도라.. 그러면 거의 80년이 다 되가는 군요.
아..마이크 할아버지 ~ 대단합니다!!
상욱님은 마이크를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마이크 관리의 중요 포인트는 습기의 처리 문제 아닐까요. 그게 제일 중요할것 같은데... 대만 같이 습도가 놓은 곳의 야외 공연의 마이크들 아무래도 수명이 짧지 않을까요?
그리고 일정하게 사용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엘레멘트도 운동 시켜주고...

  마이크는 어차피 소모품 입니다. 구입해서 하루 쓰고 운이 없어서 한번 떨어 뜨리면 못쓰게 될수도 있는것이 마이크 입니다. 다른분들 말씀대로 관리가 관건이겠지요.
요즘 라이브현장에서 가끔 젊은 엔지니어 들이 빨간코팅이 묻은 면장갑을 낀채로
마이크를 만지는 모습을 몆번 보았습니다만...저로써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어떤목적으로 마이크를 사시는지 모르겠으나 특별히 수명이 긴 마이크는 없습니다. 용도와 예산에 맞추어서 최상이라 생각되는 제품을 구매하시기를 권합니다.

  Live 에선 그런지 모르겠지만
Studio 에선 소모품 취급은 받지 않구요...
비싼 튜브 마이크들은 $5000 넘는것들도 많고...
그런마이크들은 아주 조심 조심 다루고..
드림팩토리 가보니까(웹페이지) 마이크를 아주 잘 보관하고 있더군요.
울 스튜됴에 있는 할아버지 마이크들..(주로 50년 넘은..)은 일단 아주 잘 만들어진
마이크들 이라고 생각합니다. 관리도 잘 해야하겠죠.
튜브 마이크들은 마이크 끄고 한 30분 정도 튜브
식을때까진 건들지 말라고 신참들 오면 교육 시키죠.
독일 친구들이 물건 하나는
탱크처럼 든든하게 잘 만들죠..

  맞습니다. 소모품치고는 넘 비싸져.-_-;;
라이브에서도 콘덴서를 소모품 취급하지는 않지요.
미국 친구들은 옛날 물건들 흔히 클레식 이나 빈테지 라는 수식어로 오리지날 골동품들을 선호하더군요. 그만큼 관리에 신경과 쪄늘 많이 써야하는데요. 그래도 그런 것들 소리들 정말 킬러들입니다. 제가 있는 달라스에는 갈보리 템플이라는 교회가 있는데요. 거기는 예전 70년대 튜브 48채널 콘솔이 있습니다. 거기 엔지니어 목사님은 그 콘솔 되살리기에 여념이 없더군요. 소리가 굉장할거라고 기대에 크게 부풀어 있습니다.
저도 아날로그 소리를 넘 사랑하는 소리꾼으로서 기대되고 있습니다. ^ ^
모든 튜브 제품이 그렇듯이 아주 조심해서 다뤄야 겠죠.
상욱님 감사하네요. 전원 끈후 30분 정도 건들지 않는다. 튜브제품에 대한 주의가 되살아났습니다. Thank you for remin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