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하고 밴드 연습실에서 이래저래 레코딩을 해보고 있습니다.
첨엔 모니터 스피커라는게 그냥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줄 알았어요..귀에 익은거 쓰는게 좋은줄 알고--;;

근데 제가 쓰는 가정용 오디오 스피커랑 차이가 크더군요. 어느날 성신여대 강의에서 제네릭 스피커로 소리를 들었는데 평소 알고 있던 소리들이랑은 전혀 다르더라구요. 훨씬 화려하고(고음과 저음이 분명하더군요.) 굉장히 깨끗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모니터스피커로 작업을 해야 기준이 서겠다 싶어서 이래저래 알아보고 있습니다. 들어본건 방금 얘기한 제네릭꺼 하나, ns10, msp5, krk v4, 니어 05 이렇게 인데 ns10이 가장 낫게 들렸고 나머진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제가 좀 좋아하는 음악이 구식(비틀즈, 도어즈, 아이언 버터플라이, 산울림, 송골매 등--;;)이라 그런지 화려한건 좀 불편하더라구요. msp5와 krk v4로 도어즈의 음반을 들어봤는데 좀 아니다 싶은게 차갑다는 인상이었고 고역이 중저역에 비해 많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원래 모니터스피커가 꾸며놓지 않은 음색이라 그런건데 평생 오디오와 이어폰으로만 듣다보니 적응이 안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이게 적응을 해야할문제인지 스피커가 안 맞는건지..

ns10은 이중 가장 편안한 느낌이었는데 당시 제네릭스피커랑 비교하며 들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음색 차이가 액티브랑 패시프 스피커의 특성 차이일까요? 파워앰프내장, 외장이 패시브와 액티브의 차이라면 음색과는 전혀 상관 없을거 같기도 합니다만..

그래서 결론은 중역위주의 조금 소박한 모니터 스피커가 없을까요? 추천해주시면 이번엔 요즘 음악 중 하나 가져가서 들어보려고 합니다.

맨날 질문만 해서 노래 하나 첨부해봤습니다. 예예예스의 아트 스타입니다.
근데 여기 음악 첨부해도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