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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로 음반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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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단 제목이 좀 그런데,
좀 심오한 질문일듯 합니다.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하고있는 부분인데 다른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몃자 적습니다.

이지리스닝,컨템포러리,스무스 재즈,퓨전등과 같은 음반 제작시,
곡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피아노와 같은 악기가 리얼로 마이킹 하는 경우도 있겠고 티스퀘어와 같은 퓨전곡등엔 마이킹 하지않고 의도적으로라도 신디에 들어있는 피아노 소리를 넣을수도 있을것입니다.
이렇게 상황이나 음악의 종류에 따라 리얼, 또는 음원을 사용할텐데요.

제가 고민하고 있는것은 다름아닌 '기타'입니다.
음반에서 기타가 솔로잉을 하는 트랙이라면 당연히 리얼악기를 사용해야할것입니다.
물론 브릿트니스피어스와 같은 팝곡인 경우 의도적으로 미디 디스토션기타를 솔로로서 넣을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말하는 장르는 퓨전이나 컨템포러리쪽임을 유의하시면 되겠습니다.

당연히 그쪽 장르는 기타가 리얼로 레코딩하는것이 일반적일것이고, 음반작업할 곡들이라면 더욱더 그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케니지의 작년앨범중에 파라다이스라는 곡을 들어보면,
기타 아르페지오가 미디로 되어있습니다.
케니지의 그 앨범뿐만은 아니고 아주 오래전 2장짜리 앨범중 Alone이라는 곡을 들어봐도 마치 M1과같은 신디에서 나온 기타음원일것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할정도의 반주가 레코딩 경우도 있었고요,이외에도 상당힌 많은곡이 있습니다.

물론 케니지와 같은 경우,
곡에 있어서 색소폰이 가장 큰 주요이며 다른음악들 보다는 의존조가 너무 높고 음악자체가 그러한 성향을 띠다 보니 그렇게 작업했겠다라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타의 음원자체가 그렇게 허접한 음원은 아니고 연주인이 아니라면 잘 분간이 안가겠다 정도의 퀄리티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가장 궁금한 대목이,
과연 어느정도까지 미디기타가 용납이 될것인가 이것입니다.

만약 케니지와 같이 하나의 악기에 의존도가 높지 않은 곡이라면,
(이를테면 티스퀘어와 같은 곡인데 솔로는 리얼로 하고 반주에 들어간 아르페지오는 미디로 한다고 가정)
미디기타가 허용이 될것인가가 궁금하고요,
현존하는 PCM악기중 리얼하다고 하는 K2600과 같은 악기도 아닌 예를들면 트라이톤(이 악기는 이펙트단이 포함된 패드류가 좋죠)과 같은 신디로서 미디기타를 표현한 곡을 수록한 음반이라면 과연 어떨지, 다른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연주나 세션의 여유가 안되어서 아르페지오와 같은 미디기타 트랙킹한 음반을 낸다 <--이게 과연 얼마나 용납(?)될수있는 문제인지가 궁금합니다^^
힙합 음반이라면 가능하겠지만요....^^
(힘합은 오히려 미디음원을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겠네요)

기타는 아닙니다만 dimension이라는 일본밴드는 드럼을 미디로 찍어서 작업했습니다.
퀄리티는 물론 좋습니다만 역시나 음악인이라면 미디드럼임을 충분히 감지할수 있는것이 미디죠.
하지만 그들은 미디라도 다른트랙들 연주가 충분히 커버가 되기에 더욱더 저의 생각이 혼란 스럽네요.   
즉,
허접한 음반이라면 당연히 리얼연주라도 해야 되며,
음악성이 매우 높으며 기존의 인지도가 형성이 된 뮤지션이라면,
미디음원이라도 괜찮다는 그런 법이 있는것도 아닐테고요^^ 

엔지니어분들이 이곳에 많다고 알고있는데 이런 질문이 조금은 다른 개념일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많은곡들을(특히 기타 악기가 들어있는 곡) 믹스 해보신분들이라면 어떻한 '경우'는 있는법이니까 답변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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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기타를 미디로 사용하는것은. 당연히 프로듀서의 몪입니다.

TLC같은류의 기타라면 미디로도 느낌이 날 수 있겠지만..

말씀하시는 컨템포러리류의 음악에서의 기타는 기본적으로 배킹.(미디로는 그루브감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솔로..

케니지의 말씀하신 한곡만 기타가 미디이고..나머지곡은 전부 리얼인것처럼.

힙합이나 하드한 r&b가 아닌이상은 기타는 당연히 리얼이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디멘션의 모든앨범의 드럼이 미디인가요?(저는 공연실황을 비디오로 보아서인지 드럼이 모두 리얼이었습니다만..) 물론 컨템포러리재즈이기 떄문에 미디드럼도 있지요.

너무 리얼알기와 미디에 구애를 받으시는 듯 합니다만..

두 악기는 사용하는 용도와 쓰임이 전혀다릅니다.

미디드럼과 기타의 느낌이 있고.

리얼악기의 느낌이있습니다.

프로덕션에 어룰린다면 미디이냐. 리얼이냐 하는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많은 아마추어 작곡가들의 곡의 경우, 리얼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리얼을 사용하면 더 좋을 수 있는 부분들까지 미디로 완성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가끔씩 사람들의 곡들에서..앨범이 아닌..

"아주 잘 만들어진 데모.." 같다..라는 느낌을 받는 것과 일맥상통한 일이겠지요.

경제적인 여유때문에 리얼을 사용하지 못하고 미디를 사용하는 생각으로는..

아주 뛰어난 음반들을 만들 수 가 없습니다.

물론 돈이 많이 들어가야 좋은 음반을 만드는것은 아닙니다만..

리얼과 미디는 전혀 다른 개개의 개체라는것을 우선 명확하게 생각하시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미디대신 리얼이나..리얼대신 미디를 사용하는것은 어디까지나 "데모"일 뿐입니다.

이진원님의 댓글

  virtual guitarist란 프로그램이 있는데
솔로는 좀 그렇고 기본적인 백킹이나 스트로크는 실제와 비슷한 느낌이 납니다.
구하실수있으면 한번 써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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