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포스텍스의 G24S라는 24채널 1인치 릴 녹음기를 구입하였습니다.
>
>클래식이 아닌 재즈나 포크음악의 라이브레코딩을 하다보다 아무래도 8채널로부족감을 느꼈고.
>
>HD-24같은 하드레코더의 음질이 갈수록 마음에 들지 않아서. 과감하게 릴을 구입해 보았습니다만..
>
>10년만에 사용해보려니 무척 생소하게 느껴지는군요.
>
>릴 녹음기에 관한 질문입니다.
>
>첫번째는 : 헤드청소할때 사용하는 알콜은 정확하게 무엇을 구입하면 되는지요?
>
>두번째 : 아날로그 녹음기 칼리브레이션의 순서와 방법.
>
>세번째 : 현재도 자기소자기를 구할 수 있는 지. 그렇지 않다면 녹음기 헤드의 자기소자는 어떠한 방법으로 하는지.
>
>마지막으로. 아날로그 멀티를 사용하고 계신 오디오가이 가족분들의 아날로그 멀티에 관한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
>
>

오... 아날로그 멀티트렉을 장만 하셨군요^^;;
구글에서 검색해서 사진도 구경했습니다.

뽀다구도 나고... 소리도 좋겠죠^^;;

알콜은 CHEMTRONICS HEADCLEANER 를 주로 사용합니다.

www.CHEMTRONICS.com 가면 사진이랑 나오는데 홈페지가 공사중 이군요.
http://www.tselectronic.com/chemtronics/es820.html?tse_Session=1390023122a65e55df8bdf4c570cc79b
가보니 $8.00 이라고 나와 있군요.

헤드 청소하실때 사용하는 큐팁을 일반 큐팁 말고 스폰지로된 그런 큐팁을 사용하세요.

저는 3번이나 14번을 주로 사용 합니다.
일반 큐팁은 간혹 미세한 보프라기가 헤드에 달라붙어서 문제를 일으킬수도 있으니까요.

칼리브레이션 순서와 방법.

먼저 깨끗하게 테이프 머쉰을 청소해 주신 다음에
알콜이랑 큐팁으로 헤드를 깨끗하게 닦아 주시고
MRL 을 걸어서 Repro (Playback) head 를 칼리브레잇 해야겠죠.
MRL Tape 은 다음 링크에서 구입 하시면 됩니다.
http://home.flash.net/~mrltapes/
아날로그 테이프에 관한 무수한 정보도 있으니까 북마크 해놓으시면 좋을겁니다.

칼리브레이션 레벨은 영자님께서 사용하시는 테이프와 어느정도로 세게 녹음하려는가 등등에 달렸지만
주로 하게되는 칼리브레이션은 +5/250 정도 합니다 (멀티트렉일때).
테잎은 주로 Quantegy 499 이나 GP9 을 사용합니다.
EMTEC/BASF 는 아직 독일에서는 생산을 하지만 미국에서 수입을 더이상 하지 않아서
구입하는게 쉽지 않을거라고 하더군요.
499나 GP9 을 사용할때 +5 로 하면 적당한듯 하더군요.
바이어스는 주로 1 에서 1.5 정도로 해줍니다.
저는 1.2 로 해주고 있구요.

그럼 칼리브레이션 레벨을 +5/250 에 바이어스를 1.2, 그리고 속도는 30IPS 라고 가정을 하고 칼리브레이션을 시작 하죠.
MRL 을 거시고... 아니 거시기 전에... 먼저 Tape Machine 에 Master Safe 버튼이 있으면 꾹~ 하고 눌러주세요.
실수로 MRL 을 지워버리는 불상사가 생길수 있으니까요 ^^

1KHz 먼저 가셔서 -5dB 까지 조절을 해주시고..
G24S의 미터 상태가 어떤지... 의심이 생길때는
G24S 의 미터를 믿지 마시고 콘솔의 미터를 믿으시기를...
콘솔에 VU 미터가 없거나.. 아니면 콘솔이 없으시면
Fluke 에서 나오는 요론 테스트 미터로 잡아주시면 좋죠.

그 다음으로 10KHz 가셔서 역시 -5 dB 로 잡아 주시고....
간혹 보면 좀 나이먹은 테잎 머쉰이나 나이먹은 MRL 테잎을 사용할때
10KHz 칼리브레이션 할때 좀 애먹을때가 있습니다.
춤추는 바늘.... ^^;;
VU 미터가 한자리에 고정되어있지 않고 조금씩 왔다 갔다.. 할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어쩔수 없이 춤추는 폭의 가운데에 마춰주세요 ^^;;

그 다음에 15KHz 나 16KHz 로 Azimuth 를 잡아주세요.
2트렉 머쉰 같은경우엔 2체널을 바로 Phase meter 로 보면 되지만 멀티트렉은 트렉이 24개나 되니까
1번 이랑 24번 아웃을 phase meter 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역시 테잎머쉰과 MRL 테잎의 상태에 따라 Phase meter 에서 일직선이 칼같이
나타날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아무리 Azimuth 를 틀어줘도 일직선이 않나타날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제일 근접한 일직선이 나타날때까지 틀어주세요.
그리고 Azimuth 를 잡아주신 다음에 다시 1KHz 랑 10KHz 랑 칼리브레이션을 해주세요.
Azmuth 를 잡고나면 칼리브레이션이 약간씩 틀어질수도 있으니까요.
아... Azimuth 를 잡아주는 knop 은 주로 head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Repro Head 를 틀어주셔야 합니다.

이렇게 Repro Haed 의 칼리브레이션이 끝나면 이번엔 싱싱한 테잎을 걸고
Record Head 의 칼리브레이션을 해줘야 합니다.

먼저 Master Safe 를 풀어주시고
테이프를 걸어준다음
콘솔에서 1KHz 를 0VU 레벨로 보내주세요.
콘솔이 없으시면 아래 그림 같은 Tone Generator 를 이용하셔서
하시면 되겠구요.


1KHz 0VU 시그날을 녹음 하시면서 레코드 헤드의 칼리브레이션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레코드 헤드를 칼리브레이션 하는거지만 모니터링은 역시 Repro Head 에서 해야하고
Repro Head 에서 나오는 값은 0VU 가 되어야 합니다.
0VU 의 시그날이 들어와서 Record Head 에서 녹음이 되서
Repro Head 에서 읽해서 그 시그날이 콘솔 로 나가게 되는거죠.

1KHz 를 모든 체널에서 다 0VU 에 맞 맞게 칼리브레이션이 되면
그 다음에는 Bias 를 잡아줄 차려 입니다.
10KHz 의 톤을 이번에는 0VU 가 아닌 한 -3dB 정도의 레벨로 보내주세요.
-3dB 로 하는 이유는 직접 해보시면 알게될겁니다.
Bias 조절은 테이프 레코더마다 틀리게들 되어 있습니다.
각각 체널들을 따로 조절해주던가 아니면 Master Bias knop 이 있어서
모든 체널을 하나로 조절해 주던가 하죠.

10KHz, -3dB 의 시그널을 역시 녹음합니다. 녹음하면서 Bias 조절 knop 을 왼쪽 (반시계 방향) 으로
계속 돌려줍니다. VU 미터의 바늘이 살짝 올라갔다가 사정없이 내려갈겁니다.
끝까지 내려가면,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시계방향) 으로 천천히 올려주세요.
그럼 VU 미터에서 바늘이 오른쪽으로 서서히 올라갈겁니다.
그러다가 더이상 올라가지 않고 Peak 되는때가 있습니다.
그때 계속 오른쪽으로 돌리면 VU 미터 바늘이 다시 왼쪽으로 내려옵니다.
그때의 Peak 부터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값이 Over Biasing 값 입니다.
만약 Peak 값이 VU 미터에서 0 였다면 -1.2 까지 내려갈때까지 Bias 를 올려주시면
1.2 만큼 Over Bias 가 되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Biasing 은 다 됐구요.

Bias 를 하고나면 다시 1KHz 0VU 를 보내서 1KHz 를 다시 칼리브레이션 해줍니다.
Bias 를 하면 약간 먼저 해놓은 칼리브레이션이 약간 틀어질때가 있기때문에
확인사살을 해주는 겁니다.
1KHz 가 끝나면 10KHz 를 해주세요.
10KHz 0VU 시그널을 녹음하시면서 0VU 에 맞게 잡아주시면 됩니다.

그 다음에 Record Head Azimuth 를 잡아주세요.
먼저 Repro Head 의 Azimuth 를 잡아줬으니까
이번에는 Record Head 의 Azimuth 를 잡아줄 차롑니다.
역시 15KHz 나 16KHz 의 톤을 0VU 로 보내서 체널 1번이랑 24번을
Phase meter 로 보내주고 곧바른 일직선이 될때까지 Record head 를 틀어주시면 됩니다.

그 다음엔 역시 다시한번 칼리브레이션을 확인해주기 위해
1KHz 랑 10KHz 를 다시 한번 확인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100Hz 톤을 녹음하면서 Repro Head (Record Head 가 이닙니다) 를 0VU 에 맞게 조절해 주면
칼리브레이션은 끝이 납니다.

그런 다음에 보통 녹음하는 테잎으 맨 처음에 1KHz, 10KHz, 100Hz 의 톤들을 30초 정도 녹음해 주고
테이프 박스에 뻘건 샤피로 톤이 녹음되어 있다고 기록을 해주면 모든 과정이 끝납니다.
톤 녹음이 끝나면 Leader Tape 을 잘라넣어서 톤이 녹음되어 있다는 기록을 해주는것도 잊지 마시구요.
아.. 글이 길군요.
간단 요약을 다시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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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epro Head 칼리브레이션
1KHz @ -5dB
10KHz @ -5 dB
Repro Head Azimuth check (15KHz)
1KHz @ -5dB (확인)
10KHz @ -5 dB (확인)

2. Record Head 칼리브레이션
1KHz @ 0VU
Bias: 10KHz
1KHz @ 0VU (확인)
10KHz @ 0VU
Record Head Azimuth check (15KHz)
1KHz @ 0VU(확인)
10KHz @ 0VU(확인)
100Hz @ 0VU (Repro Head)

3. Print Tone
1KHz @ 0VU :30 sec.
10KHz @ 0VU :30 sec.
100Hz @ 0VU :30 s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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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de-mag 는 사용 빈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매일 매일 3-4시간 이하고 사용하신다면
한달에 한번 정도만 하셔도 충분할겁니다.
저는 6개월에 한번 정도만 해줍니다. 매일 매일 사용되지 않기때문이죠.
칼리브레이션은 사용하시기 전에 꼭 확인해 주셔야 하구요,
MTR 을 한군데 고정해놓고 사용하신다면 Azmuth 는 3-4개월에
한번정도 확인하시고 틀어졌을경우 잡아주시면 되지만
MTR 이 여기 저기 이동되면서 사용이 될 경우엔 자주 확인해 주셔야 할겁니다.
이동이 잦으면 Head 가 조금씩 자리를 틀기때문이죠.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