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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마스터링의 헤드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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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대로 제목을 달았습니다.  용서하시길.
한번 토론을 시켜 볼만한 문제인것 같아서요..

Bernie Groundman(맞나?)이나 동급의 1류 마스터링 랩에서 작업한 앨범들의 레벨은 완전히 헤드룸이 수 dB 이내 인것 처럼 빵빵하게 피크까지 채우고 있습니다.  컴퓨터로 보면 거의 일직선의 레벨을 보이기도 하죠(줌을 끝까지 빼보면), 그렇다고 컴프레서 빡빡하게 걸은 소리도 안나고, 자연스러운데...

한번 왜 그럴지 생각해봅시다, 경험담을 써도 되고, 또는 버니에게 물어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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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님의 댓글

  Bernie Grundman, Steven Marcussen, Bob Ludwig, Ted Jenson, Brian "Big Bass" Gardner 이 사람들이 미국 최고의 마스터링 엔지니어들로 꼽히는 사람들이죠.
보통 앨범 한장 마스터링 하는데 $5000 정도 왔다갔다 하고...
공통점은, 호준님 말씀처럼 소리를 되게 크게 만든다는 거죠. 대신 심하게 컴프레션이 된듯한 느낌이 나지 않게 만드는 거죠. 점점 레코드 레이블의 높은 놈들 (A&R) 들이 더 큰 소리를 원하기 때문에 마스터링 엔지니어들은 그들의 요구에 맞게 소리를 이빠이 (^^) 올리고.... 대신 너무 컴프레션이나 리미팅이 심하게 되지 않도록 그들만의 노하우와 마술을 부리는거죠.
한국앨범중 이적 의 2집 앨범을 들어보시면 소리가 자연스러우면서 레벨도 상당히 큽니다. Ted Jenson 이 마스터링을 했죠. 반면 As One 3집을 들어보면 소리는 그렇게 크진 않지만 좀 답답한 느낌이 납니다. 믹싱이 그렇게 된건지 마스터링이 그렇게 된건진 모르겠지만...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음... 무슨 소린지 모르겠군요.
왜 그럴지 생각해 본다면..... 웃지요 ^^;;

운영자님의 댓글

  컴프레서와 리미터의 자연스러운(완벽한) 콘트롤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리미터의 사용에서.

그런데 제가 듣기에는 외국음반들중에서도 오버컴프레션이 걸린음반들은 많은 것 같습니다.

산타나 최근 앨범도 그렇고.. 오늘 들은 일본의 어떤 앨범은 마스터링에서 컴프가 잘못 사용되어서 베이스기타에서 펌핑이 생기더군요.

외국에서 한것들 역시. 대부분 컴프레서도 컴프레서지만..정말로 리미터가 많이 걸려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장호준님의 댓글

  A&R 담당자들의 주문은 대개 라디오 방송시 다른곡 보다 좀더 큰 볼륨을 가지면 일단 사운드가 좋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때문이죠. 대개 비슷한 레벨로 마스터링 된 곡들을 듣다가 2-3dB 큰 레벨은 좀더 파워풀한 사운드로 들리기 쉽죠-다 아는예기인데..-  그러니까, 상욱님이 말하는 마술이 뭔지.. 무슨 호랑이 기름 바르는 것도 아니고..  물론 다 좋다는것은 아닌것이죠.  잘 된 음반을 말하고 있는것이니..

Trent님의 댓글

  .....................................................................................................................
라디오나 클럽/댄스 플로워를 위해서 오버컴프레션을 하는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싱글이나 정규 앨범까지 이런 경향으로 가는건 제 개인적으론 별로 인 것 같습니다.
제 어머니부터 형님에 이르기 까지 음악을 좋아하셔서 50년대 부터 지금까지 음악들을
들을 기회가 많은데요...
60년대나 70년대 음악을 듣다가 요즘 음악을 들으면 상당히 갑갑함을 느낍니다.
어떤 톤에 관한 느낌이 아니고 전반적인 느낌인것 같습니다.
스털링에 마스터 작업을 의뢰하면서 그곳 엔지니어와 많은 대화를
가졌었습니다.
저는 오버컴프레션은 피해달라고 했고 최종 출력이 작더라도 믹스의 밸런스를
유지해 주길 바랬었는데요..
상당히 좋아하시더군요...선물로,,, 구하기 힘든 LP도 몇개 주시고^^
오버컴프레션의 비밀병기는 리미터보단 멀티밴드 컴프라고 말씀도 해주셨고요..
일단 클라이언트들이 온 주파수에서 동일하게 출력되는 어낼라이져 그래픽을 보면
좋아한다고 하시더군요...
정작 본인은 별로 않좋아한다고 하시고...
로져 니콜스의 요즘 마스터링에 대한 문제점에대한 지적에 자기도 같은 생각이라고
하시고...자신의 입지에 관한 문제인데도 동조하시더군요...열린 생각을 가진
분인것 같았습니다.
극단적으로 4분 러닝타임의 곡에서 단 2초 구간만 피크 성향이 있다면
그 2초 구간을 컴프레션을 적용하는것 보단 전반적인 레벨은 작더라도 놔두는게 좋다고
하더군요...진짜 극단적인 말이 었지만 뭘 말하는건지는 알 수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말은 "하지만 대부분의 클라이언트들은 이걸 원합니다"
라디오나 기타 매체의 오버 컴프 경향은 매출과 관련된 일이기에 클라이언트들이
그런걸 당연히 요구하겠죠^^
마스터링 엔지니어라면 이런 테크닉은 반드시 알아야 하겠지만
작곡자나 믹스 엔지니어가 이런 경향을 무턱대고 좋아하는건 좀....

장호준님의 댓글

  당연히 믹싱엔지니어는 믹싱하고 있는 곡에만 충실해야 합니다.  뭐, 전체 음악의 컬러가 어쩌니 하는것은 프로듀서나 뒤에 마스터링에서 생각해야 할 부분이고.. 그러기에 마스터링 엔지니어가 있는것이지만,,  일단 음악의 다이나믹스에 해당하는 내용이겠지요.

박상욱님의 댓글

  Art 는 Artist 에게 맏기고...
Recording/Mixing 은 engineer 에게 맏기고...
Producing 은 Producer 에게 맏기고...
Masterling 은 Masterling 엔지니어에게 맏기고..
A&R 이나 레코드 레이블 간부놈들은.... 조용~~~히 입 다물고 있고...^^;;
뭐.. 그런 세상이 오면 좋겠죠^^

Trent님의 댓글

  .................................................................................................................
제가 먼저 올린 글이 다소 장호준님의 토론 주제와 매칭이 않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호준님께서 얘기하고 싶으신 주제와 다소 동떨어진 주제로 제가 글을 올렸다면,
죄송합니다.
"한번 왜 그럴지 생각해봅시다"의 장호준님의 질문을 두 가지로 생각해보려합니다.
하나는 왜 이런 경향으로 마스터링 기술이 흘러가느냐...
둘째는 이런 기술은 어떻게 구현하는것이냐...
전자의 문제는 여러 님들이 언급하신 문제와 더불어,
근 8년전 부터 빌보드 탑 20안의 곡 성향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힙합,댄스(무수한 종류의).그 나마 분투하는 하드코어 계열의 롹....
이들의 공통분모는 이 전의 음악 계열들과는 차별되는 서브-베이스...혹은 로우-파이,
로우-엣지의 부각이라고 할까요?
물론 이전 음악에도 베이스의 중요성은 있었지만,
근래의 음악에서 처럼 리스너에게 로우...베이스..자체로서의 표현력이
극대되진 않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남들과는 더 파괴력을 가진 킥 사운드...베이스 파트...
이 사운드를 크게 올리면서 나머지 파트를 잘 들리게 하는 방법은
오버컴프레션이겠죠....
더군다나 몇 안되는 소스의 편곡 성향을 보이는 일부 힙합의 경우
마스터링 엔지니어들이 작업하기가 훨씬 용이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20헤르쯔를 다루는 탑 마스터링 엔지니어들의 기술은 경이롭죠^^
두번째,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인가?
저 또한 공부하고 있는 과제입니다.무척 어렵고...
저는 작곡을 먼저 공부하고...담에 레코딩...믹싱을 공부한 케이스입니다.
다 공부하니 나이만 먹었네요^^
마스터링은 수료하지 못해서 여러 서적을 통해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멀티밴드 컴프레서가 중요 무기인것 같습니다.
주로 스위스에서 만드는 놈과 일부는 튜브테크의 스테레오..그 놈..
그리고 웨이브의 그 놈을 많이 사용하는것 같습니다.

장호준님의 댓글

  이미 120dB이상의 상상못할 다이나믹레인지가 가능해지고 있는 세상에서 그냥 7-8dB이내로 헤드룸을 만들려고 노력하는것 같은 마스터링의 개념이 답답할 수도 있겠다는 것이 이 토론 의제의 출발입니다.  그게 음악일텐데..  소리의 크기 변화와 높이 변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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