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58이 주변환경음에 대한 좋지 않는 부분이 더 적게 녹음되기 때문에.

음향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서는 그냥 58을 사용하시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성국님께서는 고유노이즈에 무척 민감하신 것 같은데..

영자의 의견은 요즘 나오는 기기들은 대부분. 고유노이즈가 신경쓰일 만큼. 그렇게 만들지 않습니다.

가장 노이즈가 신경쓰이는 것은 아무래도 마이크 프리앰프의 게인. 정도이겠지요.

굳이 답변을 드린다면.

마이크의 감도가 높은 쪽이.

믹서나 마이크 프리앰프에서 약간의 게인량으로도 높은 레벨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마이크프리앰프의 고유노이즈가 더 적겠지요.


마이크자체에서 노이즈를 이야기 한다는 것은 조금 적절치 않을 듯 합니다.(리본마이크가 아니라면요..)


마지막으로 퀄리티는.

58에 어울리는 소스이면 58이 더 좋을 것이고.

u87에 어울리는 소스이면 u87이 더 좋을 것입니다.^^

  음, 내 생각은 U87과 SM58의 특성을 감도만으로 비교하는 것은 상당한 무리가 있습니

다. 통상적으로 마이크를 선택할 때, 적어도 네가지 요소를 고려하는데, 즉 가장 중요한

주파수 특성, 그리고 신호대 잡음비, 감도, 그리고 최대 SPL 입니다.

U87이 SM58보다 고유 잡음(신호대 잡음비율)이 훨씬 작습니다. 또한 U87과 동일한 출

력을 위해 SM58의 프리 앰프 출력을 높이면 아무리 좋은 프리앰프라 할지라도 상당한

노이즈를 발생합니다. 이런 이유때문에 다이내믹 마이크를 앰비어스용으로 사용하지 않

고 있습니다. . 

만일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U87과 SM58 가운데 어떤 것을 선택하는가를 고민하겠죠.

즉 하울링을 줄이는 마이크를 택할 것인가, 아니면 주파수 특성을 택할 것인가....^^

  비교하기 쉽도록 숫자로 계산해보겠습니다. ^^

콘덴서 마이크는 유닛의 감도가 낮아서 내부에 1차 프리 엠프를 넣습니다.
센시티브 스펙은 유닛의 감도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마이크 내부에 들어가는 프리 엠프를 거친 감도를 측정하는거라서 다이내믹 마이크보다 유리합니다.
콘덴서 마이크에 마이크 프리를 연결하면, 마이크 프리는 2차 프리 엠프가 되고 장비의 EIN는 초단의 노이즈 특성이 절대적으로 관여하게 됩니다.
다이내믹 마이크는 내부에 프리 엠프가 없기 때문에 마이크 프리에서 게인을 높게 잡습니다.
그래서 게인을 많이 올리지 않아도 충분한 레벨이 맞춰지게 되는데요.
현재 증폭 소자들의 EIN 특성은 최대 -144dBu 수준이고, 일반적인 최대값은 저잡음 소자 한개만을 초단에 사용했을때 (거의 대다수의 경우에는) 최대 -136dBu 수준입니다.
게인량에 따라서 -144dBu (최소치) + 게인량 = 장비의 EIN 특성이 됩니다.
EIN (통합 입력 노이즈) 의 특성이 -136dBu 일때 게인을 40dB 주게 되면, 아나로그에 대한 노이즈 플로어 값은 -96dBu (디지털 레벨로 -120dBfs) 가 됩니다.
우리의 귀가 대충 인지하는 S/N는 보통 -66~72dBu 수준 (디지털 레벨로 -90~94dBfs) 인데, 이 정도 레벨 수준은 앨범에서 디더 노이즈가 걸리는 레벨입니다.
레코딩 장비의 고유 노이즈 문제로 크게 고민할 이유는 없다고 보여지는 수준입니다.

콘덴서 마이크에는 정전형 방식과 일렉트로 방식이 있는데, 정전형 방식은 백플레이트와 다이어프램 사이에 고전압을 걸어 저유전체인 공기를 매개로 콘덴서 현상을 이용하는 것이고, 일렉트로 방식은 세라믹이나 폴리프로필렌과 같은 고유전체를 사용해서 콘덴서 효율을 높혀 작동시킵니다.
정전형 방식은 출력 감도가 비교적 높기 때문에 내부에 1차 프리 엠프가 없지만 사용이 까다롭고 특성에서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마이크와 마찬가지로 스피커에서도 정전형 방식과 다이내믹 방식이 널리 이용됩니다.

  친절한 리플 모든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