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말에 저희 부대 정기연주회가 서울KBS홀에서 있습니다
여태껏 타 업체에 녹음/마스터링 시디프레스까지 맡겼었는데요
올해는 예산문제로 제가 직접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 구스넥타입의 노이만제 마이크(모델을 못봤네요..ㅡ.ㅡ;)를
사용해 파트별로 몇개씩 상당수의 마이크를 셋팅해서
파트별로 녹음을 받아 믹싱을 거쳐 마스터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돈도 꽤나 많이 들었나 봅니다..)
일단 가느다란 스탠드에 구스넥타입의 마이크를 써서
그다지 그림을 헤치지않아서 괜찮았는데 올해는 그게 안된다 이말입니다...
흠.. 그래서 어떻게 하면 그림도 헤치지않고 녹음도 만족스러울만큼
할 수 있을지 자문을 좀 구합니다

일반적인 관악밴드라 보시면 됩니다
클라, 플룻, 알색, 테색, 바리색, 베이스클라, 혼, 트럼펫, 트럼본, 튜바,
별로 비중없는 유포늄, 바순
여기에 타악기파트랑, 캄보(일렉,베이스,건반)도 있습니다

서울출장가서 KBS에서 보유하고 있는 장비를 알아봐야겠지만
일단 모르는 상태이기에 저희걸로만 녹음을 한다고 쳤을 때....
HD192에 HD Pre(-_-), 컨덴서 마이크는 젠하이저 MKH800 2개, MKH40 4개,
MKH50 2개가 있습니다
스탠드는 대형붐스탠드는 없고 일반 T자 스탠드가 답니다
그림을 안헤칠래야 안헤칠수가 없겠는데.... 우짜면 좋겠습니까...ㅜㅜa
KBS에 프로툴과 192와 좋은 프리(밀레니아메디아 같은....)와 좋은
마이크에 그림을 헤치지않고 셋팅할 수 있는 도구들이 있기를 기원하고
있으나 그걸 무상으로 사용하게 해줄리 만무하고....
현재로선 저희걸 바리바리 싸들고 가야할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암튼... 마이킹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제 인생 최대의 난관이 될지도 모르는 사안이라...-_-
빨리 제대해야지....ㅜㅜ


잡담입니다만 저희부대가 프로툴시스템을 갖추게된건 3주도 채되지 않았습니다
헌데 이게 들어오고나서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질문이긴하지만
너무도 당연스럽게 이거 연주할 때 들고다니면서 녹음하면
틀린것도 수정/삭제해서(악기 삑사리난거) 좋게 만들수 있냐? 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이거 쓸줄은 아냐? 라는 말까지 듣는 처지입니다
(이럴 때 마다 그냥 싹 쓸어버리고 자살하고 싶습니다)
불쌍히 여기셔서 그 무지하다못해 어이없는 인간들에게 대적할 수 있는
힘을 주시길......ㅡㅡ;;

참고로 일요일 복귀입니다 빠른 답변을.........^^;;


아.. 월간오디오에 오디오가이 레이블 기사 봤습니다..^^
헌데 장비가 바뀌셨다구요?
이전에 쓰던 놈들도 참 탐나는 물건이던디....^^;
번창하시길.....(^^)(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