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툴즈의 양 뺨을 사정없이 후려친다는 음질의 스코프..
가격이 만만많게 높은 편인데다, 워낙 세상이 빨리 변하는 관계로 이젠 벌써 올드패션이 아닌가 하는 느낌마저 드네요..4점대 버전까지 본거 같은데...
과연 현역에서 메인으로 쓰고 있는 음악녹음실이 아직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Scope는 그냥 오디오 카드가 아닙니다. 요즘 많이 사용되고 있는 Analog Device사의 Sharc DSP를 14개나 달고 있는 하드웨어 기반의 스튜디오 툴입니다. 기본 믹서를 비롯한 모든 악세사리와 악기가 있죠. creamware.de 를 방문하시면 좋은 정보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도 초기 개발자중 한명이었지만, 상당한 툴입니다.
독일에서 만든 제품군들의 특징을 그대로 담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로직과 같이 사용을 해본적이 있었는데요.. 로직과 마찬가지로 친숙해지기 힘든 낮바닥(?)을 하고 있지만 자체DSP소모율이 좋아서인지 vst의압박이 심하지 않은편입니다.
음질은 좋지만 제 귀가 이상한건지..따뜻한 느낌은 다른메이저급보다는 좀 덜한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