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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감전을 해결할수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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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전부터 고민해보던 문제입니다. 예전에 MBOX를 빌려서 기타 레코딩 하던중
기타 현에서 느껴지는 강력한 전기에 '허걱!'하고는 무서워서 며칠 기타를 잡지
못했었습니다.

그때부터 원인을 찾기 시작했고 '접지'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저희집 자체가 원룸건물인데 접지 콘센트가 전혀 없더군요. 뜯어봐도 선은
두가닥이었습니다.

집안의 어떤 제품에서도 감전은 경험하지 않았는데 유독 세탁기와 컴퓨터에 접속된
것에는 죄다 감전이 되더군요. 일단 컴퓨터로 레코딩을(기타 비중이 많음)하는 입장에서
이거 무서워서 작업 하나 할수가 없더군요. 모니터 케이블을 비롯해서 각종 USB 케이블에서
전류가 흘러서 ipod 연결할때도...메모리 꽂을때도 ...심지어 스피커 스위치 넣을려다가
스피커 본체의 볼트에도 전류가 흐르더군요.

얼마전에 새로 구입한 듀얼코어 컴퓨터도 별반 다를바 없이 전류를 흘려서 저의 공포심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각종 검색에서 얻은 지식으로 철로 된 대문에 접지선을 연결해보기도 했는데요 별로
효과는 없었습니다. 접지봉을 박는다는것도 ... 집주변에 흙한톨 찾기 힘들더라구요.
집이 반지하인데...

스피커만 켜면 주기적으로 심하게 '삐-'하고 발생하는 고주차의 노이즈는 형광등이
문제라고 생각되어 형광등 기기 자체를 요즘걸로 전부 교체했는데...별로 차이 없더군요.
알고보니 형광등을 끄고 있어도 스피커로 ...삐하는 노이즈가 발생합니다. 5-10초쯤
났다가 없어졌다가.. 또 몇분후에 나는.. 반복.. 이게 사람의 신경을 굉장히 자극하더라구요.
이 노이즈의 원인은 도대체 어디인지 모르겠습니다.

감전에 대한 궁여지책으로 양말을 신고 실내용 슬리퍼를 신는데.. 이렇게 하면 감전의
빈도수는 꽤 낮아지더군요. 오래하고 있으면 발냄세가 날정도로 발에 땀이 좀 나서 그렇지
심리적으로도 꽤 안정이 됩니다. 정말 전기 때문에 무서워서 기타 칠곡 산더민인데
아무작업도 못하고 웅크리고 그러는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오늘도 MBOX 연결하다가
감전되어서 짜증나서 TV로 야구중계나 보고 있었습니다.

감전도 그렇고 노이즈도 그렇고.. 접지안된 집에 사는 다른 사람들은 별로 그런것도 없이
잘만 사는것 같은데 유독 왜 저한테만 이런 시련이 오는것일까요?
심지어 녹음실에서도 접지 안된 콘센트 사용하는 곳도 있더군요.

작년 겨울에는 너무 열받아서 전기를 알고 잡자며 '음향인을위한전기지식'구입해서
지하철 타고 다닐때마다 열심히 공부해봤지만.... 전기라는게 이해하는게 쉽지않더군요.
어릴때부터 어렵게 생각했던 전기 ...정면 돌파 해보려고 했으나 여전히 알쏭 달쏭 입니다.

오디오가이 유저분들의 도움말씀좀 감히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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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님의 댓글

음...저도 컴터가 전기가 지릭지릭하다가 이유없이 그런증상이 없어져서 그냥 쓰고있는데요..

해본적이없어서 확실치는 않습니다만....... 얇은전선구하셔다가 컴터 쇠붙이 부분에서  접지될만한곳에 비폭벗겨서 묶

어주시면 대략 해결 가능하지않을까요...

전에 저도 관련글 찾아본적이있는데 뭐 어떤분은 도시가스 배관에다가 묶으신분도있고...(폭발의 가능성도 제시되었으나 그분의 경우 무사히 살고계시다고..음..)

아니면 수도배관을 이용하셔도 되구요.... 아니면  TV뒤로 들어오는 유선 케이블선의 금속부분에 묶어주셔도 효과있을것같습니다.. 아.... 또있군요...... 인터넷 선...^^

해본적은 없어서 확실하진않습니다만.... 접지의 개념이라면 위 방법으로 가능할것같습니다...

스피커 잡음문제는 다른분께 패스..^^

michael님의 댓글

수도관에 접지하는데 첨에 스파크튀던데...도시가스배관에하시다뇨...우웃....

벽 콘센트에서 접지공사가 힘드시다면
멀티탭을 재료사다만들때 접지연결부분에서 접지선을따로길게뽑아서 수도에묶으셔도 효과있습니다....
자유게시판에 어떤분처럼 접지봉 땅에묻고 콘센트에 접지선을할수도있지만요......

bravo님의 댓글

저도 전기로 고생을 좀 했는데...

접지도 좋지만...

컴퓨터 파워를 바꿔 보세요...

그걸로 해결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학로인생님의 댓글

철제 대문 접지 실패 이후 팽개쳐 두었던 접지선을 꺼내서... 베란다에 창틀(알루미늄적인 재질..)의
나사못에 고정을 했는데 별반 차이가 없는것 같아서 다시 베란다 보일러 근처에 어떤 기계를 고정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것 같은 강력한 쇠붙이가 벽에 박혀있길래 거기다가 묶어 봤습니다.

그런데 겁이 나서 접지가 된건지 안된건지도 확인을 못하겠네요. 제가 좀 겁이 많아서요..^^
아까는 MBOX 레벨 노브 만지다가도 감전되어서... 확인 못하고 그냥 주춤 주춤 쓰고 있습니다.

김희준님의 댓글

직접 하기 힘드시면 동네 공업사(출장공사 해주는) 가서 문의해보세요
저는 연립주택 4층에 바닥은 모조리 시멘트/아스팔트.. 열악한 조건이라 혼자 접지시공 해낼 자신이 없어서
돈으로 해결했습니다. (10만원 중반)

드릴로 대문앞에 땅 뚫어서 접지봉 박고 창문에서 접지봉까지 구리선으로 쭈욱~ 건물에 머리카락 하나
심었어요 ^^

비용대비 200% 만족!

Nopsk님의 댓글

아..당해보지않은 사람은 알수없죠 ㅠㅠ 저도 pod로 기타치다가 전기 몇번 먹고

이것저것 다 해보다 요새 해결했습니다.

못쓰게된 55케이블이나 여타 전선같은거 양끝으로 구리선 나오게 피복 벗겨주시구요

한쪽은 컴터 본체 뒤쪽 나사 아무거나 하나 풀르셔서 거기 감아주고 나사 조여주고요

나머지는 케이블 모뎀 외장 모뎀 뒤에 케이블 선 연결하는곳 있죠?

거기에 묶어주었더니 본체에서 흐르던 전기도 사라졌구요

기타치다가도 전기 안오르네요 ...

아...쵸킹 하다가 전기 먹을때의 짜릿함은 정말 생각만해도 싫군요 ㅠㅠ

대학로인생님의 댓글

전기집 부르려다가 베란다 벽에 박힌 쇠고리 하나 발견해서 거기다가 그냥 속는셈 치고 하나
묶었습니다. 일단 USB 접속 기구들에서 감전이 더 이상 안되는거 같긴 합니다. (확신은 안서네요
늘 조용하다 또 갑자기 한번씩 먹어서..^^)
세운상가 지나다가 만사천원짜리 테스터도 하나 샀습니다. 그렇게 하는지 맞나 모르겠는데..
DC 로도 AC로도 측정해보니.. 볼트수가 한자릿대 미만으로 나오는거 같습니다. 정확하게
측정한건지는 모르겠는데..기분상 접지 된걸로 느껴지는데요.
확신은 안서네요
도움말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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