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다할 정해진 파리미터는 없는 것 같습니다.

자주 사용하시는 컴프레서를 하나 팍 - 띄워놓으시고,

각각의 파라미터들의 변화에 따른 소리의 변화를 직접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쓰레숄드, 레시오, 어택, 릴리즈 중 세개 변수를 고정, 하나씩 변화시키며 관찰해 보시기를.


컴프레서는 다들 아시는 것처럼 음원의 엔벨로프를 건드리는 장비이지만,

음원의 엔벨로프라는 것이 그 음원이 가진 주파수 스펙트럼 만큼 존재하는 것이라

머릿속에 음원의 주파수와 레벨과 시간의 삼차원 그래프를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좋을 듯 싶습니다.

작업의도나 곡의 방향을 먼저 잡으시고, 거기에 맞춰 귀를 믿으시면서 써보세요.
곡에따라 컴프레싱을 심하게 쓴것도 많고 정말 약하게 쓴것도 많으니까요.

음,

다들 그렇게 하시는거에요?

저는 제가 하는게 너무 오래 걸리는거 같아서,

혹시 보통들 쓰시는 스탠다드한 값이 있을것 같아서,, ㅠ

음악과 각 파트 악기소리의 성격, 연주자의 의도와 색채에 따라 제각각인게 인벨로프입니다. 수억가지의 케이스가 존재하는 영역이지요. 때문에 이큐처럼 보컬을 키우고 싶으면 5kh를 올리라던지, 저역의 펀치감을 잘 들리게 하려면 100hz 부근을 올리라던지 하는 대략적인 가이드 라인정도도 존재하기 힘든 영역입니다. 거기다가 아주 미세한 음의 변화가 뇌리에 캐치될 때까지 귀가 트이지 않으면 잘 만져지기 힘든 장비이구요.

가이드 라인이랄것 까지는 없겠지만 하드한 사운드라면 4:1 정도에서부터 시작해보세요. 경우에 따라서는 일렉 기타에 20:1 의 리미터를 걸어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니면 어이없게도 컴프레서 안쓰고 나오는 하드한 기타 사운드도 있습니다. ^^

 저는 트래킹시에 보컬에도 심한경우는 게인리덕션 양을 10db 이상으로도 씁니다. 일단 게인리덕션은 3-6 db 정도부터 시작해보시구요. 게인 리덕션이 1-2db 라도 사운드가 탁월하다면 그냥 그렇게 가는 거구요. 엿장수 마음대로죠.^^

 어택은 무조건 빠르게 놓으면 걸리는게 귀에 쉽게 감지가 되기 때문에 간편하게 컴프를 쓰려고 할 때 많이들 하는 방식이고 처음 배울 때 하드한 컴프레싱 방식은 무조건 어택 최고 빠르게 레이쇼 이빠이주면 외국 빠다 사운드 나온다고 아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영미 록계의 명반들은 그런식으로 작업되는것이 아니구요. 다른 이펙터와의 상관성도 있고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트래킹시의 어쿠스틱, 섬세한 마이킹, 적절한 프리의 선택등 소스단계에서부터 무척 공을 들인 사운드들이지요. 똑같은 악기, 똑같은 공간, 똑같은 컨버터와 프리라도 마이킹에 따라서 색채와 다이나믹은 완전히 천차만별이 됩니다. 마이킹에서부터 강력한 다이나믹이 확보되지 않으면 멋진 록 사운드는 나오기 힘듭니다.

 컴프레서로 돌아가서.. 그런 명반들 속의 사운드 같이 다이나믹과 악기톤의 개성을 살리려면 어택은 아주 빠르게도 될 수 있고 아주 느리게도 될 수 있습니다.

레이쇼가 변화될 때 동시에 함께 만져야 하는 것은 릴리즈 입니다. 스레숄드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레이쇼의 급격한 변화뒤에는 반드시 릴리스의 조절이 따라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컴프레서마다 색채와 작동방식이 달라서 같은 파라메터라도 음의 변화는 같지않습니다.

아주 까다로운 장비이고 악기 연주자가 최고의 음악연주를 위해 악기를 붙잡고 실력을 연마하는 것처럼 엔지니어에게는 컴프레서가 그러한 악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와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