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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이펙 POD 류의 디지털 냄새 없애기 질문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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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사운드에 관한 질문인지라 게시판 어디께로 올려야 될지 몰라서 여기 올립니다.

운영자님 다른곳으로 올리셔도 좋습니다.

지금 POD 에 Variax 까지 오로지 디지탈로만 기타를 치고 있는데요.

얼마전 딜리리어스와 같이 공연을 했는데

거기 테크팀 영국인 아자씨가, 여기 보컬인 마틴도 팟 엑수티 라이브 쓰는데

디지탈 냄새가 너무 나서 '레드박스 디아이"

http://www.hughes-and-kettner.com/products.php?mode=prod&id=110

이걸 쓴다구, 요즘 영국서 팟 쓰는애들은 다 이거쓰니깐 너두 써봐.

안그래도 요즘

저의 디지탈적은 색채를 지우려

저가격대의 튜브 컴프레서를 살까 생각중이었는데,

혹시 이거 써보신분있나요?

평가는 아주 좋은것 같더군요

아니면 지금 돈이 너무 없는 관계로다가

ART PRO VLA PROFESSIONAL 2 CHANNEL TUBE COMPRESSOR-250불 정도

혹은

Behringer - T-1952 Tube Composer -130불 정도

를 생각하고 있는데, 오됴가이 식수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어떤게 가장 좋은 결과 일까요?

레드박스로 개당 110 불정도이니, 돈은 이거나 저거나 베링거 빼놓고는 비슷할거 같은데요.


아참 딜리리어스 공연때, 그 밴드 기타리스트가 딜레이로 아날로그 테잎 딜레이를 쓰더군요. 허걱.

복각된 모델 같은데, 테잎 돌아가는게 유리창을 통해 눈으로 보이는 아주 뽀대나는.

공연은 성공적이었슴다.

저는 좀 쫄았지만서도.

딜리리어스 보컬형제님은 공연 시작20분전에 도착해서

공연만 하고 끝나자 마자 사라지셨다는.

사진도 한방도 못찍었습니다.

뭐 우리한테 수고했다. 열심히 해라 정도의 코멘트는 남기셨다더군요

^^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7-07-25 09:25:47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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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ganic filter님의 댓글

컴프레서보다는 레드박스 디아이가 나을듯한데요. 컴프레서는 잘못사용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범용으로 접근하기 쉬운 디아이가 나을듯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취향이지만...앰프 울리는 세션에서
컴프레서는 그리 큰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기타 앰프의 게인 스트럭쳐 자체가
어느정도의 컴프레션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톤 만드는 작업에서 또 다른 컴프레서는  무의미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엠줴이님의 댓글

POD자체의 앰프 시뮬레이팅 능력은 참 대단한 편입니다. 상당히 완성도가 높습니다.

다만 자체 컨버터가 워낙 꽝이라서...
저음쪽 해상도의 부족을 느끼시진 않으셨는지요?

왠만하면 랙 형태의 pro버젼 쓰시기 바랍니다. pro버젼마저도 클럭이 좋지 않아서 그냥 쓰면 안되고, 양질의 클럭을 넣어주면 디지털 냄새가 거짓말같이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레드 박스 DI는 평범한 패시브 DI박스입니다. 스피커 시뮬 기능이 있는데 대단한 시뮬 능력을 생각하시면 안되구요. 그냥 못들어줄 기타 라인소리를 콘솔에서 받을만 하게 만들어주는 정도라고 느꼈습니다.

아마 POD XT자체가 예전 POD에 비해서 고음이 더 생기고 저음이 더 없어져서 중저역대가 좀 풍성해지는 레드 박스DI를 썼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 자체가 매칭이 잘 되리라 생각됩니다.

고로...
테크팀 아자씨 말을 듣고 레드박스DI구입도 추천해드리고...
좀 여유 있으시면 POD Pro에 양질의 클럭...(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듯..)
컴프는...별로...

가 되겠습니다.

오디오가위님의 댓글

레드박스....한때 저를 비롯한 제 주위 기타치는 거진 모든애들이 상용을했었던 기억이 납니다ㅋ

요즘 제품은 아니고요 나온지 꽤 오래된걸로 알고 있습니다...기타전용 di죠...

디지털 냄새를 없애기 위한 용도로 쓴다는건 좀 원래 용도랑은 다르겠네요...효과가 어느정도일지도 의문이고요

다만 임피던스 문제 그 자체에는 효과가 있습니다만 플러긴시뮬레이터 쓰실 목적이 아니라

pod에 연결이라면 사운드에 플러스는 느끼시기 힘들것같습니다...

디지털적인 색감을 없애기 위해서 제 경우엔 가장 큰 효과를 본 방법은 부스트페달의 활용이었습니다

흔히 빠다필(?)나는 끈적한 톤을 가진 기타리스트들보면 항상 ts-9을 On상태로 해두는걸 기본으로

톤을 만드는걸 볼수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인을 0으로 두고 아웃풋 레벨 조정과 톤 조정만으로 기본 클린톤의

뼈대를 만들어 놓는겁니다...피오디나 플러긴 앰프시뮬레이터의 사용때는 이 방법으로 아주 만족할 결과를 냈었고요

기본적으론 사실 시뮬레이터 상에서 그 느낌이 나와주는게 가장 좋지만 pod로는 정말 안되더군요

현재 톤랩을 쓰고 있는데 지금은 이것만으로도 어느정도 충분합니다...워낙 심하게 아날로그적인 사운드를

내주는 pod와 정반대의 성향을 보이는터라 제 경우엔 사용하기 훨씬 수월하더군요...^^

이정석님의 댓글

디지털 냄새라는게 소리가 깔리지 않고 가볍다는겁니다
pod da가 나쁘다는 것은 연관성이 없고 디지털 알고리듬 자체가 그렇습니다
외부 클럭 제네레이터를 사용해도 그 색체는 별로 개선되지 않습니다
레드박스를 왜 쓰냐면 신호 라인용 트랜스포머가 내장되어 있어서 그럽니다
트랜스포머가 있는것과 없는것은 사운드가 완전히 다릅니다
소리를 묵직하게 잡기 위해서 레드 박스를 씁니다
트랜스포머가 아나로그 사운드답게 만들어냅니다
로우가 빠지고 하이를 더 넣은것도 드라이브는 그래야 양질의 사운드가 나옵니다
로우를 약간 더 집어넣으면 사운드가 퍼지죠

이정준님의 댓글

POD로 세션 녹음을 할때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법은 POD 앞에 부스트 페달을 살짝 걸어주는 방법들을 요긴하게 쓰는 편입니다. POD입력에 들어갈 소스자체를 애초에 덩어리나 질감을 두껍게 해서 가는 편입니다. 그리고, 지나치게 게인이 많은 그런 프리셑은 최대한 피하고 앰프를 내추럴하게 세팅하는 기분으로 만드는 편입니다.
POD는 웬만한 스피커 시뮬레이션 장비가 불필요할 정도로 앰프 모델링이 너무 잘된 제품입니다... 어설픈 기재를 더해서 소스 자체에 손실이 생기게 되는 것 보다는 가공과정에서  일반적으로 갖춰진 장비들로 다듬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이킹이 가능하다면 POD를 앰프 리턴에 넣어서 마이킹 하는 것 만으로도 어떤 방법보다도 좋은 결과를 얻을 거라고 짐작이 됩니다. 
 
레드박스라는 DI는 정말로 심하게 얘기해서 구닥다리 악세사리에 불과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내요. 거의 쌍팔년도에나 그걸로 작업을 했다고 하는 선배들의 이야기는 있었지만 요즘에는 그걸써서 작업하는 경우는 정말로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전에 블랙신드롬의 짜라투스트라 라는 앨범엔가 거의 레드박스로 녹음을 했다는 기억이 나내요)
 POD의 소리가 디지털적인 것은 놔두고서라도 레드박스를 꼭 써서 보완한다는 것은 다소 우스꽝스러운 얘기처럼 들립니다. 클럽 라이브에서  변칙적으로 pod장비를 편의에 의해서 꼭 써야하는데(라이브에서 PoD를 쓰는 경우는 사실 아주 드문편입니다만...) 아날로그질감을 주려고 트랜스포머 DI를 쓴다고 하더라도 차라리 BSS같은 것을 쓰는게 차라리 더 낳을 듯 여겨집니다... 레드박스의 대역이 그렇게 넓고 좋은 것이 아니라고 알고 있거든요... 반면에 POD는 시뮬레이션이 아주 잘되어있고 클린톤을 입힐떄 많이 쓰는데 POD의 디지털적일지언정 화려한 느낌과 대역이 오히려 레드박스 따위에 연결이 된다면 독특한 소리가 나지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라이브에서 꼭 쓰는 경우는 일전에 맘마미아라는 공전의 히트 뮤지컬 당시에 영국 엔지니어가 라이브 밴드 세션의 기재로 POD를 쓸것을 디자인해서 세팅을 몇일 잡아놓고 장기공연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외에는 사실 POD나 GT시리즈를 라이브에서 쓰는  경우는 미사리 밴드에서나 봤던 것 같내요...

어쨌든 언급하신 부수기재들은 POD의 향상에 발전적인 영향은 주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승빈님의 댓글

이곳 미국에서도 피오디를 라이브에서 쓰는 경우는 저를 제외하곤 아주 가끔 봅니다.

대부분 튜브 앰프와 꾹꾹이.....등등 인데요.

제가 굳이 피오디 XT live

를 선호하는 이유는, 일단 제 기타가 베리악스이고, 편하고 싸고, 세팅을 저장해서 바로 불러올수 있다는, 소리도 가격에 비하면 정말 좋구요. 또 저는 밴드음악을 하는게 아니라, 워십팀에서 기타를 치기에

뽕발라드부터 모던락, 삼바, 가스펠등등 커버해야하는지라. ^^

현재의 체재에서 성능을 향상 시킬수 있는 부수 장치를 더 추가하여 사운드를 더 좋게 하고 싶은 바램입니다.

답글을 달아주신 분들께 정말 뭐라 드릴말씀이 없을정도로 감사드립니다.

역시 오됴가이는, 질문했을때 막히는게 없군요. 대단합니다.

POD로 세션 녹음을 할때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법은 POD 앞에 부스트 페달을 살짝 걸어주는 방법을

이정준 님과 오디오 가위님께서 언급해 주셨는데, 부스트 페달로  TS-9을 가장 많이 쓰나요? 아님 다른 페달도 사용하는지요? 좀더 자세히 설명해주셔도 너무 좋을듯 합니다.

제가 배움이 너무 짧은지라요.

일단 POD XT Live 의 주용도는 라이브이고, 피오디는 무조건 라인아웃이 장땡이란 일념으로, 그냥 DI를 메인콘솔에 보내는 방법으로만 했었는데요,

과연 AMP 리턴으러 보내서 마이킹 하는 방법이 더 소리가 좋을수도 있는지요?

저희 학교워십팀은 앰프룸이 따로 있어서 이방법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TECH 21 POWER ENGINE 60 구입도 지금 고려중인데요. 가장 멀티 이펙의 소리를 왜곡없이 들려준다기에요. 가격도 너무 착하고요.

아님 튜브 앰프의 리턴을 통하는게 소리가 훨씬 좋은가요? 으음 질문거리가 점점 늘어가는군요.

이정준님의 댓글

당연히 리턴을 이용해서 마이킹을 하는게 단순하게 라인아웃으로 받아서 만들어지는 소리보다 더 좋지요...케비넷을 마이킹해서 나오는 궁극의 방법으로 하게되는 것이죠...
쉽게 생각해서 프리앰프로는 기능이 다양한 POD의 모든기능을 그대로 쓰면서 출력되는 결과물은 일반적인 기타앰프에서 연주되는 특성들로 아주 다이나믹하게 수집을 하게되는 셈입니다. 아무리 좋은 스피커 시뮬레이션이 된 출력이라고 해도 케비넷으로 마이킹한 것과는 비교하는게 무리가 있는 것이지요...

부스트 페달로는 TS-9도 많이 활용이 되는 편이구요. 여러가지의 것들이 그떄그때마다 활용이 되는 편인데, 어떤 식으로 해야겠다는 목적을 나름대로 가지고 있어서 비슷비슷한 것을 놓더라도 분위기는 비슷하게 가는 것 같습니다. 연주감도 생각해야 하고 POD의 입력에 얼마나 섞이는지도 판단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TS-9이나 XOTIC의 BB PREAMP, RC BOOSTER, 어쩔떄는 KLON의 것들도 썼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연주감과 전체적인 결과물을 염두에 두고 가야하는게 제일 중요한 개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최범석님의 댓글

부스트 페달로는 TS-9는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 그럼 기타->Ts9->POD 이런형태로 연결이 된다는 뜻인건가요?

제가 맞게 이해한것인지가 궁금해서.. ^^;;

엠줴이님의 댓글

범석님 맞게 이해하셨습니다. ㅎㅎ TS-9은...요즘 나오는 TS-9은 좀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 각 회사에서 훌륭한 트레블 부스터 페달들이 많이 나오니 부스터만이 필요한 것이라면 그것을 알아보는 것이 좋을 수도...
얼마전 선배의 피트코니쉬 제품을 들어보았는데 대단히 훌륭하다는 생각입니다. 오로지 가격만이 문제더군요. 중고로 한 60~70선에 간간히 구할 수 있으려나요? 가격도 가격이지만 수량자체가 대단히 귀한 물건이 되 놓은 것 같습니다.

글고...제가 기타를 치는 입장에서 아무리 들어보고 만져보고 피오디류는 맨 처음 출시되자마자 샀다고 기억이 되는데...지금까지 계속 쓰고 있고...거의 7년은 쓴거 같습니다.

사실 피오디의 디지털적인 색채란게...
듣는 사람마다 피오디의 디지털스러움을 다르게 정의할 수 있겠지만 저에겐 저음이 명확하지 않고 약간 흩어지는게 좀 실망스러웠던 편이었습니다. 화려한 사운드라면 CAE나 솔다노류의 프리 또한 화려한 사운드지만 그런 부류들은 저음쪽의 해상력과 실제감에서 피오디와는 차원을 달리 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해서 한 몇달 전 워드클락 단자가 있는 POD Pro에 양질의 클럭을 한번 넣어준 적이 있습니다. 자체 클럭이 얼마나 후진지는 잘 몰랐었는데 그때 누구나 듣기에도 확실한 저음쪽 해상력의 향상이 있었습니다. 저 뿐 아니라 다른 레코딩 엔지니어도 1초정도 듣자마자 딱 알 정도의...AB테스트고 자시고 할 것도 없는 향상이었습니다.
제 자신에게는 '디지털스러움'이 꽤나 사라졌다고 느낄만한 변화였습니다.

제 자신이 기타를 치는 입장에서 드라이브가 깔리지 않고 가벼운 것, 양질의 드라이브가 뭔지는...똥인지 된장인지는 구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버전 POD의 경우 최근의 XT와 비교해서 저음이 꽤나 있는편이지만 그래도 꽤나 타이트한 드라이브 사운드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양질의 클럭을 넣었을 경우 그 타이트함을 꽤 실제 앰프에 가깝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준님의 의견에 일단 심히 동감하는 바입니다.
기재 그 자체로 꽤나 완성도가 있어서 그것에 어설픈 기재를 더하면....

정리하자면 제 생각은...기재 그 자체를 향상시키자는 생각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어쨌든...ㅎㅎ

이일님의 댓글

얼마전 잡지를 보니까 밴드 Garbage가 라이브에서 피오디 xt pro를 쓰더군요. 베이시스트도요.

쓰는이유가 onstage에서 소리가 나는걸 최대한 줄이기위해서;; 기타앰프도 없고 모니터 웨지도 없습니다.

그럼으로써 위상문제등 모니터스피커나 기타앰프에서나오는소리때매 생기는 잡다한 문제를 다해결해 버렸다고

하더군요. 아주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아! 모니터는 멤버전원 in-ear모니터로만 합니다.

이승빈님의 댓글

뭐 언제나 하게 되는 얘기이지만,

어디까지나, 내손이 문제입니다. 기타만 잘친다면야....

아날로그 튜브건 디지탈 피오디건.........

답글 달아주신분들 정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공부가 엄청 되었습니다. 오됴가이 자랑스럽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여쭐게요. 부스터 페달을 이래저래 알아보던중

미앤사에서 수입하는 VOX 의 은색 튜브 부스터 페달을, 기타리스트 이원철 님이던가?

암튼 극찬에 극찬을 하시던데 혹시 써보신분 간단 리뷰좀 부탁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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