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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DAW상의 서밍과 외장 서밍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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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DAW에서 2트랙 익스포트(혹은 믹스다운)을 할때 생기는 음질열화에 대해서는 이제는 거의 모든 분들이 실제로 듣고 경험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바로 2트랙 디지털 출력해서 디지털로 다른 외장 레코더를 사용하거나.

혹은 아날로그 믹서나 서밍믹서를 사용하거나.

아니면 아예 디지털 믹서로 믹싱을 하거나..


정리를 하면

1번 : 그냥 DAW 안에서 믹싱을 해서 바운스나 2트랙 익스포트를 한다.

2번 : 아날로그 믹서나 요즘 많이 나오는 서밍믹서를 사용한다.

3번 : 디지털 믹서의 서밍을 이용해서 2트랙을 만든다.

1.2.3.번 가운데 여러분들은 어떤 방법에 가장 손을 들어주시겠습니까?

영자는 올해 내내 이부분에 대해서 고민하며. 장비를 한달에 한두번 새로 싹~~ 갈아치우기도 하고.

지금은 나름대의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듯이 저도 정확한 기술적인 기초지식이 없어서.

이것이 왜 이렇게 소리가 다른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설명을 하지 못하겠습니다만.

다만 실제로 땀을 비오듯 흘리며(올 여름이 저는 유난히 땀이 많이 나네요^^)

무거운 장비들 옮기며 실제로 설치해보고 사용해본 느낌들입니다.

저는 이제 서밍에서 벗어나 요즘에는 파워케이블(전원장치)에 완전히 빠져있습니다.


오디오가이 가족분들의 의견이 어떨지 참 궁금합니다.


일례로 저는 과거에는 DAW 프로그램에서 디지털 출력을 해서 외장 레코더로 녹음을 하는 방법을 사용하다가.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한 후에는.

DAW 프로그램에서 바로 바운스를 합니다.

단.. 바운스를 하는 하드를 레코딩이나 믹싱된 하드와 반드시 다른 하드에 바운싱을 합니다.

이렇게 하면 음질손실이 현격하게 줄어들더군요^^


이런저런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저녁이면 슬슬 선선한 바람도 불고.

책보고 음악듣고. 또 공부하기 좋은 계절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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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에구.. 스미스님.

영자가 열심히 코멘트를 올리고 있었는데. 글 쓰고 확인 버튼을 누르니 코멘트가 없어졌다고 나오네요.ㅠ.ㅠ

오디오가이는 그렇게 빡빡한 곳이 아닙니다.ㅜ.ㅜ

서로 편하게 의견을 나누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smiths님의 댓글

흐..죄송하네요^^
아무래도 글을 쓰다보면 또 이거에 올인할거 같아서..작업할것도 많은데..
계속 신경쓰는 타입이거든요..리플이나 뭐 토론방향..
그냥 발 빼렵니다..좋은 토론 많이 나누세요^^

오지성님의 댓글

음.... 저는....

완전한 프로페셜이 아니라는 것을 전제로 받아 들여주셨으면 하구요..^^:;

DAW의 바운싱으로 작업을 하는것이 조금더 괜찮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물론 DAW로 바운싱을 하는게 작업했을 때 보다, 무언가 변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건 사실입니다.

그것도 좋은 쪽일 경우 보다는 무언가 아쉬워 지는 쪽으루요..

하지만 DAW가 가져다 주는 편의성과 예전에 몇차례 언급된,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그 집중성 때문에,

위에서 언급해 드린 단점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Protools HD는 사용해 보지 못했지만, 그 외에 제품들 중에서 Samplitude를 가장 선호 합니다.

바운스 후의 결과물이 상당히 맘에 드는 경우가 많구요. 믹스 전의 결과물 과도 많은 차이를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물론 제가 자금력이 된다면 아날로그 서밍을 사용해 보았으면 하지만, 아직은 자금여력이 없는지라,

어쩌면 DAW 바운스에 만족하려고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bravo님의 댓글

영자님...dm-2000이 마음에 안드시는 모양이군요...^^
영자님의 활용도를 보고 저도 한번 고려 해볼려고 했는데....저도 toft와 결별하고  비슷한 고민 중이 었습니다.
일단은 장비에 대한 계획을 모두 보류 시켜놓고 samplitude9를 주문해놓은 상태입니다.

방법이 1번이든 2번이든 3번이든...
일단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것은 "장비조합에 의한 우연성의 극복"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쩝,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네요)

"어떤류의 dsp fx가 좋더라, 어떤 시퀀서 프로그램의 바운싱이 좋더라, 어떤 converter가 좋더라"
식의 장비조합에 의한 해결을 고민 했었는데,
지금의 현재의 고민은 내가 믹싱해놓은 것을 최종 결과물로 만들었을때
믹싱할때의 그림과 같은 그림을 만들어 내는 조합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찌어찌해서 결과물을 만들어 냈는데,
  믹싱때의 느낌과는 다르지만 나름데로 괜찮으니 이렇게 사용한다는 식은 더 이상 말았으면 합니다.
 (사실 제 이야기 입니다 ;;)

그리고 이건 저의 개인적인 성향이지만.
masking이나 export의 음질의 열화에 따른 변화보다, 음악색깔의 변화에 더 스트레스를 받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마스터와 연관된 부분은 최대한 투명한 채로 갑니다.
시퀀서의 마스터단에 fx와 디더링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cdr역시 소리의 느낌이 많이 변하는 관계로 역시 패스~~~. 당연히 파이널라이저도 패스~~~
간단히 정리하면 저는 얼마전부터 이렇게 사용합니다.
녹음소스 -> sphynx ad 48 / lavry blue ad 96 -> 컴1 (시퀀서)-> 믹싱 (익스포트 x)
            -> sphynx dd(da) 48 / lavry blue da 96  -> calrec -> sphynx dd(ad) 48 / lavry blue ad 96
            -> 컴 2 (샘플리 2track) -> cd

색깔을 유지하기 위해 컴1에서 컴2로 갈때에 녹음시 사용했던 동일제품의 da 또는 dd을 사용합니다.
이건 컨버터에 신뢰도 문제인데...
솔직히 요즘의 컨버터들은 우위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모두 좋다고 봅니다. 각각 나름대로의 특징과 장단점이 있죠.
제 생각은 약간(?)의 상위 제품을 위해 많은 자금을 투자하는 것 보다는
그 자금을 케이블이나 파워, 컴터 환경, 클락에 신경 쓰면 더 좋은 결과가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믹싱할때에 색깔이 바뀌고, 디지털믹서에서 샐깔이 또 바뀌고, cdr 들어가면서 또바뀌고....
음질면에서는 유지가 잘 될수 있으나 샐깔이나 음악 성향의 유지가 힘들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아날로그로 써밍할때도 비슷했었구요.
당분간 뾰족한 수가 생기지 않는 이상은 위에서 살짝 선보인 위의 시스템으로로 사용할 듯 싶습니다.

많은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부라보님의 의견가운데

약간의 상위제품들의 위해 컨버터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것보다 다른곳에 투자하는것에 좋다는 의견에 정말 공감합니다.

저도 가끔은 프리즘이나 DCS의 컨버터를 사용해보고 싶은 환상이 있기는 합니다만.

여러 테스트파일들을 들어보면 약간의 소리가 향상되는것은 있습니다만 그것때문에 천만원이 넘는 비용을 투자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다른 곳에 투자를 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정말 요즘들은 다들 컨버터들을 저렴하거나 혹은 합리적인 가격에도 정말 잘 만드는 것 같아요.



저는 요즘 션아타리처시의 판테온. 엘로드 시그너쳐. 버츄얼다이나믹스 마스터. JPS 랩의 파워케이블들을 사용중인데.

정말어떻게 보면 컨버터 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의 음질 변화를 느끼고 있답니다.

특히 디지털 장비들이 파워케이블에 더욱더 많은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일례로 빅벤에 들어가는 파워케이블이 아닌.

이곳에 연결된 멀티탭의 파워케이블만 바꾸어도 빅벤에서 나오는 소리가 바뀌어서 전체적인 소리가 바뀌더군요.

저도 클락은 요즘에 에소테릭에서 나온 루비늄 모델을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주머니는 비어있지만요*^^*

이동준님의 댓글

저같으면 3번을 택하겠습니다.아시다시피 신호대 잡음비율이나 신호 왜곡률이 가장 낮은 것이 디지털 믹서라는
장점을 볼때 애써 녹음한 소스의 손실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디지털 믹서 가격도 많이 저렴해 졌으니 상대적으로 불편한(?) 아날로그 믹서는 경쟁력이 낮다고 생각하구요
DAW 자체 익스포트는 아직 신뢰가 가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미니미님의 댓글

Vsti 위주의 소스라는 가정하에 2번을 선택할것 같습니다. 단순히 익스포트 했을때와 아날로그 믹서를 이용한
서밍에서 너무나도 큰 차이를 느꼈습니다.

동맥 PD님의 댓글

바운스냐 서밍이냐의 문제에서...  모니터의 중요성도 빠질수없는 부분 일것같습니다

ad,da컨버터의 성능 처럼...  자신들이 주력으로 쓰고 있는 믹서나 최종 모니터출력쪽의 장비들을 되짚어야할것 같습니다

보통의 protool HD나 TDM 급들의 녹음실은 SSL 급의 콘솔들을 이용하여 모니터하는경우가 많고

반면 LE버젼이나 Nuendo같은 tool을 쓰시는 분들은... 매키나 베링거 아니면 yamaha계열의 디지틀 콘솔을 이용하여

모니터를 하는경우가 많은데요      (갠적으로 이부분은 엄청난 차이라고 생각함..  소프트의 차이보단...)

일단 컨버터의성능을 제외하고서라도  모든 아나로그 output도 출력드라이브 회로를 갖고 있습니다

근데 이부분이 모니터단에서도 거의비슷하게 믹서가격에 비례하는성능을 발휘하고 있는거죠...

요새 나오는 고가의 서밍믹서들은 아마 이부분에 무지 신경을 썻을거라 생각 됩니다

입력부의 마이크나 라인 프리는 많이 신경을 쓰면서도 정작 모니터의 최전방을 담당하는 출력부의

성능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게 이상할 정도죠..

개인적으로 야마하제품(저도 사용잡니다)들은 정말 좋은 스펙과 높은 품질을 갖고 있으면서도  출력부의 허전함때문에

많은분들의 오해를 사고 있죠

소리가 얇다고 ... 일반적인 오해를 받죠 

이렇게 어떤 형식으로든 최종의 소리는 analog이기때문에 겪을수 밖에 없는 오해가 있는것 같습니다

제경우에 한가지 확실한것은...

컨버터를 업그레이드 했을때 얻을수 있는 이득과 최종 아날로그 단을 업그레이드 했을때의 이득의 경우를 비교한다면..

제경우엔  출력단 안정성이 귀를 확실히 해결해 줬다는 결론이었습니다

듣는게 다르면 믹스도 달라집니다  제아무리 protool HD라해도 백만원대의 믹서에서 모니터&출력 되면

좋은결과가 나오진않을것 같습니다

 서밍앰프의 출연이 결국 이러한 맹점을 노리고 만들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고품질 da컨버터까지 탑재시

킨 서밍 앰프들도 나타날거구요...

물론 많은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서밍앰프라는 말이 요즈음 들어 생소히 만들어진 단어라든가 장비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더러 있을것 같은데요

사실 서밍 앰프라는게 베링거 믹서부터 SSL콘솔까지 이미 다 들어있는겁니다

믹서의 마스터 단에 다 있는겁니다  서밍 드라이브 회로= 서밍앰프

다만 서밍믹서나 서밍 앰프로 만들어진 장비들이 조금 더 고성능으로 특화(계통의 단순화 or 고품질회로채용등.)

 되어 있는겁니다




바운스나 익스포트 그리고 아날로그 서밍믹스,  디지틀 서밍 .... 등 아직  많은 연구가 있어야 하고

또 어떤게 정답일수 없는 상황에서 장비의 선택이나 구입이 쉽지 않은시대입니다 ^^

많은토론이 이루어져서 합리적이고 독특한 방식들이 많이 나와 줬으면 합니다

제가 무슨말을 적었는지도...  쫌...  냉방병땜시 정신이 없어서요

미니미님의 댓글

동맥PD님 얘기도 좋습니다만, 만약 모든 환경이 똑같다고 가정했을때..

예를들어 같은 컨버터와, 같은 믹서 이외에도 모니터 장비, 심지어 케이블종류와 길이까지 같다는 전제하에

위의 세가지를 비교해보면 과연 서로 어떤차이가 발생하느냐가 더 궁금해집니다.

동맥 PD님의 댓글

모든 환경이 동일하다는 가정에서라면... 

주관적입니다만  현재 컴퓨터 프로세스상황에 의존도가 훨씬 큰 1번은 2,3 번에 비해 현격한 차이가

음질상의문제가 많이 느껴졌습니다 

일단 2,3번의경우엔  cpu나 DSP처리에서볼때  Play+Plugin동작  이라는 프로세싱을하구 결과물을 내지만..

1번의 경우  Play+ Plugin동작 + bounce(export)라는 과정을 통하게 됩니다

근데 이경우 bounce(export)라는 과정이 CPU나 DSP에게는 큰 부하가 되버리죠  부하는 아무래두

error를 유발시키게 되고 data상으로는 큰손상은 아니지만 음질이라는 측면에서는 치명적오류를 남기게

되는결과를 낳지 않나 생각됩니다 ( 아직 쿼드코어같은 사양에서의 test는 못해봤습니다 )

다만 트랙이 작은수록 1 번과 2,3 번의 차이는 뚜렷하게 작아진다는것을 여러차례 테스트로 느꼈습니다

특히 8트랙이내에서 극악무도한(^^) 리버브같은걸 쓰지 않는 조건에서라면 바운스도 별 문제는 없었다는

거죠

요즘 왠만해서 50tr넘어가는건 다반사라... 



2,3 번간의 비교는  앞서 언급했던 댓그에서와같이

어떤 구성을 가졌냐에 따라 또 어떤 색깔을 요구하냐에 따라 달라지뿐

어느게 더 우수하다...고 보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제경우에는요...

soniq님의 댓글

DAW의 신호합성에 대해 간단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DAW에서 모노트랙 A 와 B를 합성하여 바운스 한 다음
그 결과물에 위상반전 B`를 다시 합성하면 순수한 A만 나와야 합니다.
스테레오/모노에 따라 B`의 볼륨을 4할, 스테레오때는 5할 을
줄이고 틱의 스냅을 0.1정도 조정해야 할 경우도 있지만
이것은 변형과 관련한 조정이 아니므로..

합성후 반전합성을 하면 순수한 A가 나온다는 점은 여지없는 사실이고,
즉 바운스과정에서 변형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혹 불규칙적인 변형이 아닌 규칙적인 변형이 있다고 본다거나, 
기타 변수나 아날로그 합성과 비교하는 이야기는 길어질 것 같아 언급하지 않겠으니,
참고만 하시길..

동맥 PD님의 댓글

soniq님 말씀이 설득력이 있네요...  ^^  저도 해본적있구요

문제는 트랙들이 증가함에 따라서그리고 각종플러긴들의 동작상황에서는 어느정도 변형폭이 커지더라구요.

근데 바운스와 2TR리얼 프린트(레코딩)의 차이는 참 설명하기 어려운 결과를 나타낼때가 많구요...

결국 이러한 차이에서 특색있는 사운드 방향들이 개개인에 따라 나타나겠죠...^^

soniq님의 댓글

예, 저도 소수트랙의 위상테스트만 가지고 확신을 못하겠고,
언급했던 규칙적인 변화에 대해서도 변수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DAW로 임포팅 또는 레코딩 되고, 또 바운스 되면서 일어나는 변형이
규칙적이고 입출력 과정에서 상쇄된다면 반전테스트는 무의미하다고 볼 수 있겠죠.

또한 바운스하고 난 다음 결과물을 플레이하는 프로그램의 오디오엔진이나
DAW의 오디오 엔진이 다르고 그것과 관련된 DA컨버터와의 싱크 관계도 변수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많은 의견들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이 토론에 관해서 어제 밤에 아스트로비츠님도 전화를 주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기도 하였는데요.


저는 우선 올해.

그동안 오랫동안 노트북으로만 작업하다가 정말 많은 세팅들을 바꾸어 보았는데요.


과거에 광화문에 사무실을 만들때는.

이제는 과거보다 녹음비나 믹싱비용도 아주 싸게된 지금.

비용을 많이 받지도 못하는데;. 아주 조금의 차이로 비싼 고가의 장비는 뭐하러사나..

그냥 아이맥에 디지002로 작업하면 충분하지 않을 까 하는생각에.

아수스 노트북에 파이어와이어 인터페이스 가지고 2년정도 작업을 했었지요.


그러다가 사람들이 사양이 높은 데탑으로 바꾸면 훨씬 더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꾸어 보았습니다.

사실 노트북에서 데탑으로 바꾸어서 크게 음질이 달라진 것은 다만 모르겠습니다.


노트북에서는 PCMCIA - SATA 1000RPM 하드를 사용하고.

현재 데탑은 내장 하드7200RPM 만 사용중입니다.


다만 확실하게 차이를 느낀 것은.

각각의 하드마다 한곡 세션에서 8트랙 정도씩 나누어서 하는 것.

이것은 훨씬 더 컴퓨터가 빠르고 원활하게 돌아가더군요.


그리고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바운싱을 할때. 지금 세션데이터가 들어있는 하드가 아닌.

다른 하드에 바운싱을 하는 것.(영자는 누엔도를 사용합니다.)

이것이 좀더 좋다고는 느꼈습니다만.

역시나 바운싱을 하면 소리가 얇아집니다.

구체적으로 초저역과 중저역이 약간 줄어들고. 초고역 역시 약간 줄어들면서 음상의 좌우도 좁아집니다.

이론상으로는 32비트 플로팅 바운스가 가장 좋다는 말씀들을많이 하십니다만.

컴퓨터를 아주 높은 사양으로 만들어서.

최적화를 시켜서 바운싱을 해도 이러한 결과를 들려주는 것 같습니다.


위에서 잠시 이야기 나온것 처럼 한두트랙 바운싱할때는 사실 크게 음질이 바뀌는 것을 알기 힘듭니다만.

16트랙 이상만 되면. 청감상으로는 아주아주 확연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부분은 몇년째 기어슬럿에서도 가장 많이 이야기되고 있는 것 중에 하나이지요.


그래서 저는 다시 바운싱을 한동안 사용하다가 지금은 바운싱을 하지 않고.

외장 레코더인 타스캄 DVRA1-000HD에 녹음을 합니다.


다만 이것은 소프트에따라 음질차이나 음색이 아주아주 많은 차이를 내주는데.

매직스의 시퀘이아 같은 경우는 거의 음질손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서밍에 관한 것.

제가 테스트해본 서밍은 몇개가 있습니다.


아포지 DA-16X - 마이다스 베니스 160

아포지 DA-16X - 토프트오디오 믹서

모투 896HD 와 아포지 DA-16X - 튜브텍 SSA2A 서밍믹서

아포지 DA-16X - 데인저러스 2BUS


오디오인터페이스의 디지털 아웃 - 맥키 DXB or 타스캄 DM4800 or 야마하DM2000


이렇게 세팅을 해보았는데요.

우선 아날로그 서밍에 관해서.

튜브텍 서밍은 정말 소리를 듣고 깜짝놀랐습니다.

"이렇게나 소리가 안좋아지다니.."


몇몇개의 디지털이든 아날로그이던 서밍믹서들을 사용해본결과 나름대로 내린 한가지 결론이 있는데.

"서밍이 모든 경우에 다 좋지는 않다" 라는 것 입니다.


생각외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DAW 소프트의 서밍도 훌륭합니다.

음악에 따라서 . 장르에 따라서. 트랙에 따라서는 DAW 쪽의 소리가 더 깔끔하고 깨끗한편도 많습니다.

특히 트랙이 적은 경우는 더욱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만약 8트랙 미만이라면. 굳이 외장 서밍없이 DAW에서도 충분하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만.


다만 아날로그 서밍이 확실하게 효과를 보여주는 몇몇의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데인저러스 2BUS를 사용하면서 느낀 것인데요.


아날로그 서밍들은 패드나 스트링스 같은 다이나믹의 폭이 적은 악기들에는 거의 효과가 없습니다.

오히려 이 경우는 그냥 DAW 내부에서 보내는 것이 소리가 더 깨끗합니다만.

중요한 보컬.

보컬같이 작다가 .크다가. 작다가 하는 등의 다이나믹의 범위가 큰 소스의 경우.

DAW 안에서는 작은볼륨에서는 괜찮지만.

"음량이 꺼질 수록 디지털 특유의 중역의 피크감이 생깁니다."

그래서 보컬에서는 이러한 디지털 특유의 피크감을 없애기 위해서 튜브마이크나 프리. 컴프등을 자주 사용하게도 되는 것인데요.

보컬의 경우 데인저러스 같은 좋은 서밍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자연스럽고 볼륨이 작다가 갑자기 커지는 클라이막스부분에서도

소리가 "쨍~~"하는 듣기싫은 소리가 나지 않고 비교적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보컬 다음으로 아날로그 서밍의 효과가 좋은 것은.

역시 드럼계열들.

펀치감과 공간감은 아날로그 서밍이 확실히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이역시 전기적으로는 음질열화를 가져오는 것이기 때문에.

아포지 DA-16X 같은 좋은 컨버터에.

데인저러스 2BUS 같은 최고급의 컨버터에 좋은 케이블들을 사용한다해도.

DAW상에서 믹스할때보다는 초고역의 밝은 느낌이 조금 사라집니다.

좋게 말하면 이것을 "아날로그적인 소리" 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다르게 말하면 "조금 답답해 진다!"라고도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데인저러스를 사용했을 때의 깊어지는 깊이감과 넓어지는 좌우 스테레오이미지는.

초고역대의 손실을 조금 감안하더라도 저의 경우는 아주 인상이 깊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 테스트중인것은

야마하 DM2000을 사용한 디지털서밍입니다만.

이것은 DAW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좁은 스테레오이미지나 깊이감이 확실히 개선이 됩니다.

같은 디지털이라도.

믹서에서의 서밍과.

DAW상에서의 서밍은 분명 음질이 다릅니다.(여러가지 디지털 믹서들을 실제로 사용해보았습니다.)


게다가 디지털믹서를 사용할때의 장점은.

음질열화. 혹은 음질이 손상된다고 생각하는 플러그인들을 사용하지 않고.

디지털콘솔의 이큐나 컴프를 사용하는 것입니다만.

그런데 이것은 조금 애매합니다.


사실상 니브나 SSL같은 아날로그 콘솔들도.

아무런 노브가 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이퀄라이저 IN 버튼만 눌러도 소리가 변합니다.( 이 역시 저음과 고음이 조금씩 사라지지요)

이퀄라이저 자체가 아주아주 많은 콘덴서로 만들어진 것이니만큼.

전기신호가 콘덴서들을 통하면서 위상의 변화가 생겨서 음색이 변하게 되는 것인데요.


이러한 아날로그 콘솔에서의 이퀄라이저 인서트했던 그 느낌이.

디지털 콘솔의 디지털 이큐에서도 이퀄라이저 IN 만 해도 소리가 약간 변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날로그 콘솔보다는 음질이 변하는 것이 적고.

무엇보다도 DAW 안에서 플러그인을 인서트하는 것 보다는 음질열화가 적은 편입니다.


지금은 디지털 믹서의 디지털 출력에서 타스캄으로 디지털로 녹음하고.

대신 아날로그 컴프와 이퀄라이저들을 통해서 따로 마스터링을 하는 등의 세팅으로 되어있습니다.



비싼 컨버터와 더욱 더 값비싼 외장 아날로그 컴프레서와 이퀄라이저를 사용중입니다만.

이역시 모든 경우에 다 아날로그가 다 좋다.. 라고는 말을 하기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 글에 대한 영자의 의견은.


*아직까지는 트랙이 많은 경우 DAW 안에서의 바운싱은 그리 좋지 않다.(하지만 시퀘이아나 몇몇의 소프트들은 음질손상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아날로그 서밍은 모든 경우에 다 좋은 결과를 들려주지는 않는 다. 그러나 DAW에 비해서 현격하게 향상된 스테레오 이미지와 깊이감을 얻을 수 있다.

예를들어 칼럼에 썼던 어쿠스틱 피아노를 DAW안에서 믹싱을 다하고.

아날로그 서밍으로 보내보았는데.

신기하게도 피아노의 여음성분이 더 길고 깊게 들려서 깜짝 놀랐습니다.


*디지털 믹서를 사용한 서밍은 예상외로 좋다.

하지만 이미 DAW안에서의 믹싱에 익숙해진사람들에게는 조금 불편한 점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의견을 주신 분들 감사하며.

또 새로운 의견들 많이 기다리겠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좀더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서밍을 사용중인 요하네스님도 의견을 주세용*^^*

smiths님의 댓글

저도 얼마전 서밍믹싱을 해보면서 많은걸 느꼈습니다
대부분 영자님께서 언급하신 내용들인데요..
 특히 중,저역대에서 많은 효과를 볼수 있었습니다..음이 얇아지지 않는다..는것도
좋았구요..익스포팅시의 음이 뭔가 안으로 들어가는듯한 느낌도 없더군요
 저같은 경우에는 저가형으로 한터라(링스2-맥키)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의외로 굉장히 음악적인 이득이 많았습니다..
 일단 각 소스의 밸런스 조정을 할때의 자연스럽고 섬세한 느낌이 참 좋았구요
개별적인 소스의 분리도도 좋아져서 믹싱 자체가 수월해 짐을 느꼈습니다
 단 고역대의 손실은 좀 아쉬웠습니다(이부분은 케이블의 문제도 있겠죠?)
 고역대의 손실이 믹서 자체에서 발생하는지 아니면 케이블의 문제가 더 클지도 궁금합니다
 물론 그로 인해서 귀에 부담이 덜한 소위 아날로그 사운드의 느낌이 얻어졌지만
 장르에 따라 음원에 따라 약이될수도 독이 될수도 있는거 같습니다
 영자님 말씀처럼 리듬다이에 아주 유용하게 느껴졌구요..익스포팅과 잘 섞어 쓰면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느꼈습니다.

johannes님의 댓글

조금더 사용해보구요..^^ Dbox사용기 비슷허게 적으면서 제대로 사용기를 올려보아야겠다는..^^

간단히 말씀드리면 ...
지금까지 듣지 못한 소리를 들려주네요...^^

저는
밀레니아8채널 마이크프리
덴져러스 Dbox
로제타800 파이어와이어옵션
요렇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외장서밍은 처음 사용해보았습니다. 모두 DAW상에서만 바운싱하고 했더랬죠.
소리가 얇아지는건..다른분의 말씀과 다르게 8채널이하에서도 달라지더군요...그냥 제가 느낀겁니다. 좋아지던 나빠지던 암튼달라졌습니다. 플러긴 이펙터 먹일때는 말할것도 없구요..뭐 좀 먹여놓으면 소리가 멍청해져서 아주 실망스러운 결과를 내줄때가 많았습니다.

바운싱시에는 그정도로 실망스럽지는 않았지만 제 귀에 좋아지지는 않더군요...

지금은 Dbox로 서밍하고 있습니다. 소리....좋아집니다..
풍성해지구요..두터워지는거 같더군요. 그게 반드시 좋다...라고 이야기 할수 있으진 모르겠지만..
드럼섹션뿐아니라 현악기에도 좋을 부분이 있을거 같습니다. 부드러워지는거 같아서요..
혹시 '지기스발트 쿠이겐'류의 바이올린 소리를 원하신다면 원지 않는 소리이실수 있겠습니다만..(지기스발트 쿠이겐이의 바이올린 소리를 저는 이렇게 들었을 뿐입니다....^^;)
팝음악같은것에는 매우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합창에도 때에따라서이지만..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구요..
저처럼 리코더, 현악기, 합창 등을 주로 녹음하는 사람일 경우에는 약간의 음색조정이 필요할듯 하구요..^^

암튼 효과좋습니다^^ 
모니터컨트롤러로서의 Dbox는 아주 만족할만한 수준이구요...^^ 그래서 Dbox의 서밍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모니터가 제대로 들려주지 않으면 소리가 나아지는지 어떤지 알수가 없을테니까요..
Dbox얘기 하는게아니지만..제가 사용해본 서밍은 디박스밖에 없어서요..^^

SOUNDTOOL님의 댓글

결국 큰줄기 두가지로 이야기를 압축 하면 논적연산에 의한 결과 물이냐, 물리적연산에 의한 결과 물이냐군요 ^^
전 물리적 연산과 논리적 연산 2가지 방법 전부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제 셋팅은 간단 합니다 먼저 ssl mixpender 카드 와 ssl madi 컨버터를 사용 중입니다.모든 실황녹음 및 믹스는 대부분
이셋팅을 이용해서 하구 있구요

믹스는 Samplitude 와 누엔도를 병행해서 사용하는데 이제 누엔도는 그렇게 손이 가질 않습니다.
누엔도 특유의 다크함이 좀 질리는것 같구요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전 daw 의 내부 믹서들을 신뢰하지 않는 편입니다.
때문에 같은 소프트웨어 라도 mixpender 의 내부 믹서를 이용해서 믹스를 합니다 즉 daw 는 단순 레코더 이상의
것으로 활용을 잘 않하는 편입니다 .

mixpender 의 내부 믹서는 자체 dsp파워로 구동 되구요 자체 ssl eq 와 comp 등 많은 플러그인을 제공 합니다.
물론 제 입장에서는 아직까지 네이티브 형식의 daw를 신뢰하지 않는 편이라 이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사실 어떤 입장에서 본다면 외형적인 디지탈 믹서를 사용하는것과 동일한 셋팅인 샘이죠, 사실 그렇다고 해도 어디
까지나 소프트웨어 로 구현되는 논리적연산 이기때문에 여기에 서밍믹서를 별도로 사용중입니다.
제 생각은 daw 나 디지탈 믹서를 이용한 작업에서 가장 심하게 느끼는 것중 하나가 개별적 채널의 해상도와 분리도가
깨끗하지 못하게 느껴집니다.

이때문에 각 채널별 해상도와 채널의 분리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마지막단에 서밍믹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제경우는 개별적인 채널에 각각의 다른 세츌레이션 감이나 분리도를 높이기 위해 채널별로 값을 조정 할수 있는
제품이 낳을것 같다라는 생각에 dangerous music 의 2-bus 를 사용 중입니다.

그리고 전 다이나믹 계열의 아웃보드와 플러그인 비중을 7:3 정도로 혼용해서 사용 합니다.(아웃보드3.플러그인7)
물론 컨버터 단에서 아날로그로 인,아웃 되다 보니 약간의 손실은 있겠지만 그역시 믹스상에서 서밍믹서를 사용하는
효과를 느낄수 있고 또한 플러그인보다는 조금더 강한 펀치감을 얻을수 있어 그렇게 세팅해서 사용합니다.

제 경우는 daw의 맹점 보완을 위한 그리고 내부믹스 에서 오는 음질 열화의 보상의 개념으로 서밍믹서를 사용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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