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가이 :: 디지털처럼 정확하고 아날로그처럼 따뜻한 사람들
질문&답변

[토론] 디지털 전송 = 과연 변하는 것이 없는가?

페이지 정보

본문

DAW내에서 오디오믹스다운(혹은 익스포트)로 인한 음질열화가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이야기에서 출발한 디지털오디오에 관한 토론.

몇가지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그저 여러분들의 의견을 편하게 듣고 싶습니다.


*DAW내에서 익스포트 한것과 디지털로 2트랙 녹음한 것과 음질차이에 대해서 어떻게생각하시는지요?


*만약 위 내용에서 익스포트한것과 2트랙 녹음한것이 파형이 완전히 동일하다면. 소리도 완전히 같은가?


*또한 1배속으로 구운cd와 48배속으로 구운cd과 역상테스트를 했을때 완전히 동일하게 나오면. 소리도 같은 것인가?


*DAW(특히 네이티브) 프로그램에서 CPU 로드 비율에 따라서 음질차이가 존재하는가?
(또는 CPU의 사양에 따라서 음질차이가 존재하는가?(네이티브)


*디지털 미디어(예를들어 하드, DVD, CD. 그외 등등)에 따른 소리차이가 있는 것인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질문하나입니다.

*디지털 전송은 모두 0101로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전송상에서는 에러가 생기면 작은 음질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이 다운이 되거나 아주 큰 사고가 생긴다고하는데.

과연 디지털은 0101인가?

여러분들도 디지털은 과연 0101 그뿐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에대해서 이참에 속시원히 한번 풀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관련자료

nocturne님의 댓글

예전에 사운드앤레코딩 지에서 시디레코더로 복사해서 데이타(?)비교했던 기사가 있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서 본바로는 미디어(제조사)마다 조금씩 틀렸구요..완벽하게 동일한건 없었던거 기억이 나네요..

장호준님의 댓글

영자님, 제 개인적으로 음악이라는 결과물의 전제조건이 되는 음향이라는 부분에서 이러한 주제는 별 의미를 가지지 못하네요 . 아무리 전송 방식과 좋은 마이크 프리, 또는 마음에 안드는 장비를 가졌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엔지니어링의 실력차이에 의한 차이가 훨씬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명반이라고 불리는 음반이나 명 엔지니어들이 그들이 썼건 장비 때문에 그 명성을 가진다고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직 저도 붓타령할 시기의 실력이지만, 붓타령 너무 안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명필에 대한 꿈은 예전이 접었기도 하지만,,,

영자님의 토론 제안에 찬물을 끼얹었다면 죄송!!!

강인성님의 댓글

글쎄요...
저는 이런 토론이 적극적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호준이 형 말씀엔 100% 공감하고, 실제로 사람들에게 그렇게 말합니다만, 비지니스적인 측면으로 볼 때 클라이언트들이 엔지니어에게 느끼는 막연한 불안감이나 기대감, 이런 것이 심하게 작용하는 경우 '좀 더 확실하게 가닥이 보이는 체계화'가 때론 클라이언트들을 위해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토론이 없으니까 외부 사람들은 이상한 오해를 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엔지니어들 게으르고 공부 안한다구요.
음악에 도움 되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좋은 결과물에 대해선 도움이 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입니다.

강인성님의 댓글

http://www.cuonet.com/zboard/view.php?id=rev_gui&no=1619

큐오넷 링크입니다.
퍼오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링크겁니다.
마지막 부분에 '아무로'라는 닉네임의 댓글을 한번 보시길...
어쩜 이 곳 회원일지도 모르겠군요.
음악하다가 어디 녹음실에 들어가서 어시스트하는 분인 것 같은데, 그 분의 눈에 비친 엔지니어와 음악인들의 모습입니다.

Gremlin님의 댓글

장호준님 말씀에 전적으로 저도 동의합니다.


디지털이라는 존재도 엄연히 아날로그(전기)가 기반이된 상태에서 존재하는 것이기에...
항상 모든 기기들이 아날로그던 디지털이던 오차란것이 존재하구요.
이런 오차들이 때에따라 오류로 나타날수도 있고, 어쩌면 오히려 좋은쪽으로 나타날수도 있기때문에
딱 잘라서 이거다 저거다 말할수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그 허용할수 있는 오차율을
줄일수만 있다면 지금과 같은 문제들이 조금씩 없어지겠지요.

영자님께서 제시해주신 과제는  엔지니어 입장으로서 음향적인 부분을 음악으로, 음악적인 부분을 음향으로
풀어갈수 있는 방향을 찾는게 바람직하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되어지네요. 너무 깊게생각하게되면 음악을
전제로한 토론이 아닌 기술적인 토론이 될거같구요. 이과제에 대한 해답이나 결론은 DAW회사나 개발자들의
영원한 숙제가 아닌가 싶네요.

운영자님의 댓글

넵. 장호준선생님의 의견감사드립니다.

다음에 장호준선생님께서 하신 말씀과 비슷한 내용으로 저도 올해의 마지막 칼럼을 쓸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우선 따른길로 새지말고 발제한 내용에 관해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저는 특히 마지막번 부분

*디지털은 과연 0101 인가? 에 관해 여러분들의 생각. 의견들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유은수님의 댓글

밝혀내지 못한 무언가가 있지 않나 합니다. 하이파이계에서는 아날로그 케이블뿐 아니라 디지털 케이블도 몇십만원을 호가하는 제품들이 많은데, 그마다도 다 아날로그 케이블들처럼 소리 차이가 있다고 하더군요.

 저도 몇가지 경험도 해보았고요. 영자님 말씀대로 0101만 생각하면 왜 변할까 참 의아스럽더라고요. 단순한 음손실이나 오류 이런걸 넘어서서 음색과 다이나믹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어쨋든, 귀로 확연하게 느껴지는것을 데이터화된 또는 과학적인 논리표현이 불가능하다고해서  안느껴진다고 할수는 없는 것이지요.

 느낌이란건 그냥 그 느낌 자체인 것이지, 왜 그렇게 느끼는지를 설명하라면, 뭐라 설명하겠어요?

 설탕이 왜 달어? 소금이 왜 짜? 이런 질문과 똑같지 않나 합니다.

 결론은, 디지털은 0101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뭔지는 몰라도... 느낌이 그러니 말이죠.

miding님의 댓글

큐오넷쪽 토론에도 참여해보고 싶었지만.. 타이밍을 놓지는 바람에 그냥 쭈욱 보고 있었는데요.. 어쨋든 여기선 타이밍 제때 잡은것 같아 한 번 글을 적어 볼까 합니다^^

우선 제 주장의 기본적인 전제는 '디지털 데이터가 같다면 같은 소리다' 입니다. 실제 듣는 음이 다르더라도, 혹은 다르게 들린다고 판단 된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만일 미디어에 따라서 다른 소리로 들린다면 같은 미디어의 같은 데이터를 여러번 듣더라도 다른 소리로 들릴 수도 있다고 봐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즉 그러한 원인을 디지털 기초 처리과정(좀더 정확하게는 디지털 신호 변조 과정)의 기본적인 틀에서 찾을게 아니라 좀더 넓은 범위 혹은 그 다음 과정에서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비록 제가 디지털 신호 분야에 대해서 전문적인 기관에서 체계적으로 배웠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만.. 디지털 음향과 그 뿌리라 할 수있는 신호 변조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은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이곳이나 큐오넷이나 CD 매커니즘이나 spdif 스트리밍의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서 글을 쓴적도 있습니다만.. 디지털 신호를 논리적으로 해석하는 과정에서는 음질의 변화는 없다고 보구요. 실질적으로 디지털 신호도 엄밀히 말해서 아날로그 신호를 논리적으로 해석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류의 가능성은 있지만, 그 오류의 형태는 통념상 받아들여지는 음질의 변화가 아닌 클릭노이즈와 같은 극단적인 형태의 것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음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생각 된다면 그 외의 과정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것이죠.

이어서 영자님이 올리신 질문에 하나씩 제 의견을 적어보면..

[*DAW내에서 익스포트 한것과 디지털로 2트랙 녹음한 것과 음질차이에 대해서 어떻게생각하시는지요? ]

-> 사실 위 질문 만으로는 많은 변수들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은 언급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같을 수도 혹은 다를 수도 있다가 답이 될 듯 합니다. 예를 들면 spdif 출력의 경우 오디오 카드에 따라서 자체 디지털 믹서를 거쳐서 출력되거나 혹은 별도 프로세싱 과정을거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다른 데이터가(혹은 다른 음질) 출력 될 수도 있겠죠. 사블과 같은 범용 기기들의 경우가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MME 드라이버나 DX등은 전문 레코딩 용도를 위해 개발된 API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점도 고려 되어야 하구요.
만일 익스포트 된 데이터와 spdif 에서 출력되는 데이터가 같은조건에서 출력되는 것이라면 같은 음질이라고 봅니다. 같은 파일을 여러번 재생하는것과도 같은 경우라 보는 것이죠.


[만약 위 내용에서 익스포트한것과 2트랙 녹음한것이 파형이 완전히 동일하다면. 소리도 완전히 같은가? ]

->위에서 답변이 되었네요~


[*또한 1배속으로 구운cd와 48배속으로 구운cd과 역상테스트를 했을때 완전히 동일하게 나오면. 소리도 같은 것인가? ]

-> 일전에 이곳에서도 비슷한 토론에 대해서 글을 남긴적도 있고 큐오넷에 CD 매카니즘에 대한 글도 올린적이 있습니다만... 어쨋든 이 질문도 2번 질문과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첨언 하자면 CD-Audio 에서도 엑세스 과정에서 분명 에러가 생기기도 하고 에러 정정코드에 의해 완벽히 복원이 되지 않은 경우 error concealment(보간법)이 사용되어 100% 같지 않을 수도 있지만.. 디지털의 특성상 완벽한? 왜곡이 어느 매우 짧은 한 순간에 발생 되기 때문에 통념상 의미의 음질적인 변화와는 조금 다른 개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DAW(특히 네이티브) 프로그램에서 CPU 로드 비율에 따라서 음질차이가 존재하는가?
(또는 CPU의 사양에 따라서 음질차이가 존재하는가?(네이티브) ]

-> 이부분은 각각의 DAW 개발자가 아닌 이상 확답할 수 없는 문제일듯 합니다. 퍼포먼스를 위해 어떠한 처리 알고리즘이 내장 되어 있을수도 있는 문제이니까요. 하지만 단순히 CPU 점유율이 높다는 혹은 다른 CPU라는 점때문에 데이터가 달라진다거나 한다고 보진 않습니다. 만일 달라진다면 CPU 가 자체적인 버그를 갖고 있다는 얘기가 될 것이며, 이런 제품이 판매되서는 안될 것이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1부터 10까지 합을 구하는데 CPU 마다 다른 결과가 나온다면 문제가 많겠죠? 컴퓨터도 계산기니까요.


[*디지털 미디어(예를들어 하드, DVD, CD. 그외 등등)에 따른 소리차이가 있는 것인가? ]

-> Audo-CD는 경우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얘기 하신 미디어들은 컴퓨터 기반에서 비동기 방식으로 데이터 스트림이 이루어 집니다. 에러에 대한 저항력이 더 강하다는 뜻이기도 하구요. 음질에 관련해서는 앞서 답변이 되었을듯 합니다.


[*디지털 전송은 모두 0101로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전송상에서는 에러가 생기면 작은 음질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이 다운이 되거나 아주 큰 사고가 생긴다고하는데.

과연 디지털은 0101인가?
]

-> 질문에서 언급한 내용이 너무 광범위하게 해석한듯 한데요. 컴퓨터 내부 처리의 경우 여러단계의 에러 복원을 거친 후 최종적으로 해석된 데이터가 올바르지 않는다고 판단한 경우에는 에러 메세지를 띄웁니다.

spdif나  cd-audio등은 오디오 재생을 목적으로 하는 디지털 인터페이스 이기 때문에, 사람의 인지 능력범위 밖에서의 오류 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좀더 느슨하게 구성되어있을 뿐이지 기본적으로 컴퓨터나 다른 디지털 매체들과 같은 변조/에러 보정 과정을 갖고 있습니다.

아날로그는 물리적인 개념이며 디지털은 논리적인 개념입니다. 논리적인 정보의 전달은 반듯이 물리적인 매체를 필요로 하기때문에, 이 물리적인 매체가 불안정하면 완전한 디지털 정보를 얻을 수는 없습니다.

사실 디지털 매체(좀더 확실한 표현을 하자면, 디지털 정보가 담긴 아날로그 매체)들은 미시적인 환경에서 작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밀한 신호 검출기가 필요한데, 물리적인 매체는 많은 변수에 의해 변화 되거나 부정확하게 검출 될 수있기 때문에, 좀더 원월한 신호 검출을 위해 여러단계의 물리적인 그리고 논리적인 처리 과정을 통해 데이터를 전달 하거나 저장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디지털 미디어에는 0,1의 신호가 직접적으로 기록되지는 않습니다. 에러 검출과 에러 발생시 100% 복원 가능 하도록 하는 방법들이 마련 되어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몇 단계를 거쳐 변조된 RF 신호가(Radio Frequency Signal) 기록 되는 것입니다. 혹시 이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다면 큐오넷 리뷰/강좌 란에 제가 올린 CD 매커니즘 관련 글을 참고 하길 바랍니다.

강인성님의 댓글

유은수님.
음악하면서 성격상 증거가 필요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증거를 대라는데, 증거가 모호하면 참 힘들죠.
이런걸 심증은 있는데, 물증은 없다고 그러나요?  ^-^;;

강인성님의 댓글

예전에 아날로그 녹음 24트랙 돌리던 시절에 핑퐁이라는 것이 존재했었죠.
트랙이 모자랄 때 비슷한 트랙들을 믹스해서 다른 트랙으로 넘겨 채널 확보를 하던 테크닉입니다.
당시 이런 기법은 정말 어쩔 수 없을 때 사용하곤 했었는데, 이유는 핑퐁 트랙엔 노이즈가 많이 유입되고 음질이 많이 상쇄되었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이 생각이 난 것은, 정말로 디지탈 전송에 손실이 없다면 같은 프로젝트 안에서 핑퐁을 한 100번쯤 했을 때에도 음질에 변함이 없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미친 척하고 한번 해볼까요? ^-^;;

칼잡이님의 댓글

우선은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무엇이냐하는 근본적인 정의에서 시작을 해야할 것 같은데요.

일단, 음향에 있어서 디지탈이란 순수한 개념의 체계이지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신호들이 아닙니다.

디지털 기기가 되었건, 아날로그가 되었건 모든 음향회로는 전기신호를 바탕으로 하고 있구요.

그 전기신호는 무한함수의 성격을 지닌 아날로그입니다.


이것이, 뭔 소리냐...

일단 디지털 기기간에 케이블을 통한 전송을 생각해봅시다.

일단 웨이브 파일의 구성이 이진수로 010으로 되어 있다고 칩시다.

출력 디지털 기기에서는 분명히 010으로 출력을 합니다.

그런데 010 이라는 신호를 전송을 위해서는 전기 신호로 바꿔줘야 합니다. 즉~ 디지털 데이터의 전송을 위해서는 아날

로그 시스템을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쉽게 1v~10v의 전기만 쓴다고 가정합시다.

그럼 입력을 받는 쪽에서는 1~5v는 0으로 해석을 하고, 5~10v는 1로 해석을 한다고 칩시다

보내는 전기가 1v,9v,2v와 같이 명확한 크기이고 케이블의 상태가 극도로 좋아서 거의 볼테이지의 전환이 없다고 가정

을 하면 받는 쪽에서는 전혀 에러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죠.

출력쪽 기기의 문제로 인해 볼테이지 조절이 조금 문제가 있을수도 있고, 케이블이 상태가 나쁘거나 저항이 클수도 있

고, 외부에서 강한 노이즈가 침입할 수도 있고 등등해서 애매하게 5v같은 신호가 들어오면 대략 난감한 상황이 발생합

니다. 이걸 1로 봐야되나....0으로 봐야되나...

거기에다가 약간의 미세한 시간의 차이때문에 (아날로그는 무한 함수라고 했지요.. 연속적인 흐름입니다. ) 의도와는

다르게 애매한 신호가 들어 올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고급 워드 클럭을 쓰기도 하는 것이지요.

이렇다 보니 중간에 신호들이 미세하게 틀어지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다른 소리로 들리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이죠.


여기서! 이런 질문을 던지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근데요~ 컴퓨터 메신저로 데이터 카피를 하면 어지간해서는 에러가 없이 카피가 되잖아요. 그래서 제 야동을 남도 보

고 또 그 친구걸 또 다른 친구도 보고..."

네, 이런 경우는 왜 그러냐 하면, 컴퓨터의 데이터 전송도 역시 위와 비슷한 전기 아날로그 신호로 신호를 보내줍니다.

그런데 컴퓨터 데이터 복사는 반드시 시간을 철저히 엄수해도 되지 않기 때문에, 중간에 데이터가 제대로 갔는지 컴퓨

터가 체크할 시간적 여유가 있습니다.  한 10개 보내 놓고 한번 평균으로 체크섬을 해주던지 해서, 거의 에러가 없이 전

송되게끔 프로그래밍이 되어있고 통신규약도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어지간해서는 에러가 없이 전송이 됩니다. 틀리게 보냈으면 다시 보내주거든요.

그런데, 음향이나 실시간 영상은 보내주는 데로 바로바로 프로세싱이 되어야 되기 때문에 (중간에 여유잡고 데이터 보

낸게 틀렸다고 다시 보내줬다간 뚝뚝 끊겨져 버리죠) 다른 식의 에러 보정 방식을 쓰게 되었구요. 결국 그러한 이유 때

문에도 컨버터끼리의 소리가 다른것이고, 그러한 알고리즘이 우수한 회사의 컨버터가 비싼것이죠.


기기들이 발전을 많이 해서 최소한의 경로와 폐쇄된 회로안에서는 디지털이 거의 에러가 없다고 봐도 됩니다. 한 컴

퓨터 내부에서정도... 문제는 여러 경로를 거치고 기기들을 거치는 과정에서는 어차피 디지털방식이라도 아날로그

시스템위에서 옮겨다니는 것이라 아날로그가 갖는 문제들을 거의 고스란히 갖고 있습니다. 그러한 점을 최소화 하기

위해 유한함수로 구성된 디지털 방식이 등장했던 것이구요, 유한개의 정보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완벽한 재생도

가능한것이고..


문제는 디지털은 인간의 이성체계를 닮아 있지, 자연계를 닮아 있지 않습니다. 인간의 이성체계란 현존하지 않는 인

간들만의 인식과 방법이지, 자연계를 100% 모사하지 못합니다. 아날로그는 자연계와 비슷한 방식이구요.

가공의 신호라도 물리적으로 구성되기 위해서는 아날로그위에서 움직여야 됩니다.


****
익스포트와 전송데이터의 비교등은 엄밀한 증명을 원하는 분이라면 간략화된 데이터인 파형을 보지 마시고, 파일을

숫자로 구성해서 보여주는 디버거등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간단하게는 메모장에 웨이브화일을 열면 괴상한 외

계어들이 등장합니다. 문자코드 체계에서 글자들 말고 기타 컴퓨터 내부에서의 기호는 출력이 안되는 단점이 있지

만 간단한 비교를 위해서는 꽤 쓸모 있는 방식입니다. 파일이름 길이가 달라지면 파일 헤더부분의 사이즈가 차이가

나버리므로 비교화일 이름은 1.wav    b.wav 이런식으로 같은 길이로 해주셔야 됩니다.

장호준님의 댓글

칼잡이님이 한 칼을 휘두르셨네요.. 일단 추천 한방,

에러보정,, 패리티 체크,, 참 오랫만에 들어봅니다. 제가 그거 학교에서 공부했을때는 LAN이 이론으로 책에서만 배웠는데..ㅋㅋ

0101011010001110 <- 이게 16비트입니다. 이 16개 선물세트가 1/44100초 간격으로 서있습니다. 데이터의 양은 44100을 16개로 곱하면 초당 0이나 1인 5볼트 산호가 몇개인지 나오죠. 물론 채널 하나인거고, 스테레오면 거기에 곱하기 2을 하는 것이 PCM 스테레오 체널입니다. 이게 CD에 기록되는거죠..  거기에서 비트 한두개가 잘못 전달 될 수 있죠. 그래서 칼잡이님의 말씀처럼 정정하는 역할의 보정용 비트르르 더합니다. 다 아시는 이야기인데,,

꿈의 오디오라고 말하는 DSD는 1비트로만 처리합니다. 단지 바로 앞의 비트와 비교해가면서 만들어낸다죠. 근데 이게 1/2.8G초로 잘라낸답니다.  안잘라봐서 정확한지는 모르겠슴.

블라인드 테스트 많이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정확히 어떻게 테스트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당연 붓을 잘 고르는 방법도 붓글씨 잘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다만, 염려는 과거 시험은 1시간인데, 붓 고르다 50분 써버리시지 말라는 겁니다.  ㅎㅎ

참고로 마지막 질문에서..

디지털 장비 제조사는 010101에만 목숨걸지 않습니다. 그 앞단과 뒷단, 그리고 내부에서의 처리 방법 모두 목숨걸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디지털 장비를 고를때 다 참고하지요..  질문을 잘못 이해했다는 느낌이 있는데,, 한국말도 잘 안되서..

디지털 신호가 중간에 사라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클럭 동기신호가 사라져서 헤메이는 경우가 더 문제죠. 이건 디지털 연결에 클럭신호까지 같이 전달하는 SPDIF나 ADAT 등의 경우입니다. 워드클럭을 독립해서 사용하는 경우 말고...

johannes님의 댓글

칼잡이님과 장호준님의 글에서 배울게 참 많네요...^^ 제가 쓰려고 했던 내용보다 훨 자세히 들어가 있어서 ㅎㅎㅎ

미스터옐로우님의 댓글

아직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우줍잖게 한마디 던진다면...
음질의 문제가 아니라 손실의 문제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문제 인거 같습니다...
아무튼 토론내용에 많은걸 보고 배우고 갑니다^^

miding님의 댓글

PCM(펄스코드변조)는 앞서 정리해 주신것처럼 Voltage 혹은 Amplitude 값을 16bit 워드렝스로 하여 0,1의 펄스 코드로 변조하는 것이죠.

CD나 HDD, spdif등과 같은 디지털 매체들을 통해서는 이러한 펄스 코드들을 다시 변조(CD-DA는 EFM을, spdif는 BMC변조를 사용)하고 에러 검출과 에러 정정을 위한 정보를 더해 분산 저장 혹은 전달하기 때문에, 임계 지터 내에서는 0, 1이 잘못 인식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심각한 신호 오염이 되지 않는 이상 임계 지터를 넘어서더라 하더라도 Parity 정보에 의해 쉽게 원래의 데이터로 복원하는것이 가능 하게 됩니다. 참고로 AES/EBU 인터페이스는 163ns(nano second) 클럭주기와 +-20ns 까지의 지터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디지털 신호 처리에 관한 즉 인터페이스에 관련한 부분으로 음질과 관련해서는 컨버터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컨버터는 인터페이스에 사용되는 클럭과는 별도의 리클러킹 서킷이 사용 되는데,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통해 전달 복원된 데이터는 임시적으로 D/A 단의 버퍼에 임시 저장 되기 때문에 인터페이스 지터는 음질에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AES/EBU 권고안은 D/A 단에서 사용되는 클럭은 인터페이스 지터보다 낮은 1ns로 명시 하고 있습니다만.. 실제적으로는 일반적으로 이보다는 낮은 0.1ns 이하의 지터를 갖는 클럭이 사용됩니다. 최근 고가의 컨버터들은 수십 ps(pico second) 이하 의 지터를 갖는 클럭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덧붙여 논란이 될 수 있는 얘기기는 합니다만.. 워드클럭 제너레이터의 경우 단순히 디지털 기기간 최소한의 인터페이스 지터로 동기시키는것이 주 목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워드 클럭이 컨버터 클럭으로 사용된다는 정보를 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혹시 이와 관련된 정보를 알고 계신분이 있다면 코멘트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지헌님의 댓글

이렇게 비유하고 싶습니다.
레코딩 엔지니어 믹싱 엔지니어를 요리사에 비유해서 의견을 말하고 싶습니다.
음식은 좋은 맛과 보기 좋은 세팅 그리고 신선도에 따라 좋고 나쁨이 결정될 수있습니다.
음향 장비는 조리 기구,레코딩하는 음원들은 요리의 재료가 되는 것들인 쌀,야채,고기 등등...이겠죠..
그리고 부재료로 기름장,고추가루,양념류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이건 이펙트들...
최고의 요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신선하고 좋은 상태의 주재료들을 빠른 시간안에 장만하여
조리기구를 활용하여 최상의 맛과 향 ,그리고 보기 좋게 또한 신선도를 유지하여 만들어야 하겠죠..
이때 요리사는 좋은 재료를 선택하는 판단력과 그 재료들을 가열,건조,채썰기,껍질 벗기기,자르기,찧기,지지기,
튀기기,삶기 등 많은 프로세싱들을 거쳐 그 양(볼륨)들을 조절하여 마지막에는 최고의 양념장들에 버무려서 내는데에 심혈을 기울이게 됩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통달하고 나면 다음 단계로 소금의 양이나 간장의 양과 질을 판단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소금의 화학성분을 분석하여 10g의 소금을 음식에 넣더라도 습도와 온도에 따라 미묘하게 변하게 되는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물론 이것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요리 실험실을 갖추어야 겠죠..
조리 기구 대신에 비이커와 유리 측정 기구들과 알콜 가열기와 성분 분석기및 첨단 측정 자료들이 즐비하여야 하겠죠.
물론 소금 10.000g을 음식에 넣을 때도 습도와 온도 그리고 타이밍에 따라 0.00001g이상의 차이로 인해 맛이 좀더 짜거나 쓴맛이 날 수있지만
과연 이런것을 요리사 입장에서 연구하고 탐구하여야 하는 것 인지가 의문입니다.
요리사가 일생에 다루어야 할 요리의 종류가 엄청날 뿐만 아니라 수만명의 고객들의 입맛에 맞게 요리한다는 것도 어려울뿐 아니라 각종 요리 기구와 환경을 검토하기에도 평생을 노력해도 싶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요리사가 0.00001g의 차이를 알고 음식을 하는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러한 것에 노력하는 것보다는 소금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의 오차를 0.0001g으로 줄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 식품 연구소의 연구 직원들이 식품의 성분에 따른 맛과 향 그리고 신선도를 수학적이고 화학적으로 규명하고
정리하여 그것을 정보로써 체계화 하는 것입니다.
그 정보들을 잘 습득하여 활용하는 사람이 요리사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식품 연구소 출신의 요리사가 있을 수는 있겠죠...
둘다 노력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인간의 능력 한계가 있는지라...

우주선을 목성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수학자와 열 역학자와 물리 학자등의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는 사람과
우주 과학자와 항공 기술자와 금속기술자와 제트엔진기술자 등, 많은 사람의 우주선 제조자들이 필요로 하고
그우주선에 탑승하여 우주선을 목적지에 이상없이 도착하도록 우주선을 운행하는 우주선 탑승자가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그 우주선이 목적 항로를 벗어 나지 않도록 1억만분의 1도 놓치지 않는 우주선 통제 수학자?가 있습니다.
이때 우주선 탑승자가 1억만분의 1의 오차를 분석하고 계산할 줄 알면 더욱 좋겠지만 수만개의 우주선 버튼들을
한번이라도 더 조작하고 익히는 것이 무사히 우주여행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엔지니어는 우주선을 운행하는 탑승자라고 생각합니다.
관제소나 통제실에서 수억분의 1의 숫자와 씨름하는 항공 우주 수학자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궁금증은 가질 수 있지만 너무 계산하고 측정하려 하면 주객이 전도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인간은 개인의 기분에 따라서 듣고 판단하는 주파수 특성이 최소 0.1dB에서 3dB이상 차이가 납니다.
어떤 사람은 비오는 날 듣게 되는 A라는 락음악의 3KHZ대가 거칠게 들릴 수도 있고 다른 이에게는 비오는 날 듣게 되는 A라는 락음악의3KHZ대가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고 그리고 아침과 낮 그리고 밤에 들을 때도 다르고
화장실 가기전과 갔다온후에 다르고 식전과 식후에 다르고 알코올에 양에 따라서도 다르고 감기 기운에 따라서도 다르고 변비및 설사기가 있을 때도 다르고 여자친구 만나기전과 만나고 난 후에도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따라서 요리사는 음식의 재료를 보다 잘 선정할 수 있는 안목과 정보를 습득하고 그 재료들을 적절하고 정확하게
양조절과 시간조절 그리고 부재료들을 잘활용하여 최고의 맛과향이 있는 그리고 보기좋은 신선한 음식을 만드는데에 1분이라도 투자하는게 바람직하게 여겨집니다.
미원이나 간장의 성분을 분석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이 아니라 보다 다른 전문가에게 맡기고 자신의 업무에 충실한게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만 여가시간이 남는다면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느니 보다 심도있는 연구를 위해 탐구하는 자세도 중요하겠죠..
수능 시험 치는 사람이 수학 공부를 하다가 시간이 남는 다면 미 적분원리와 공식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할 뿐만아니라 미적분이 만들어진 원리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오류가 없는지 살펴보는 탐구 정신도 좋겠습니다.
부럽지만 아인스타인 같은 천재는 이러지 않았을까요?
범생인 저는 부럽기만 하지만 이미 검증된 이론이라해도 이를 초월한 새로운 이론을 제출하는 뛰어난 아인스타인
같은 엔지니어가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사실 이러고 싶지만 부족한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요리에 충실한 요리사의 입장이네요..

김지헌님의 댓글

문득 이런 생각도 드는군요.
 스포츠 과학을 연구하는 내용중에 자유형 수영을 할때 사람의 털을 모두 깍는게 속도를 내는데 도움이 되는지
 그대로 두는게 속도에 도움이 되는지 까지 연구 한다고 하더군요.
 그런 연구 논리로 수영복을 제작하고 있고요..
 털이 있으면 털과 피부사이에 작은 모공층이 생겨 부력을 높여 주어 속도를 더내게 해줄까요?
 아님 털이 있으므로써 물의 저항이 증가하여 속도를 떨어뜨리게 될까요?
 그 차이는 어느 정도의 속도 차이를 만들게 될까요?
 이런 연구에 대해서 박태환 수영선수는 하루에 얼마만큼에 학습과 탐구를 하고 있을 까요?
 박태환 선수는 털을 깍을까요 안깍을까요?////
기술 감독이나 훈련 감독은 이러한 섬세한 차이를 고민하고 훈련이나 실전에 적용할려고 할까요?
 황당한 질문 죄송합니다.
 우리 엔지니어는 어디까지 관심을 가져야 하고 학습해 나가야 할까요?
 무지한 질문이지만 학습의 영역을 살펴보고 싶군요..

nightvoyage님의 댓글

요즘은 모듈을 싸들고 녹음실을 다니지 않고 시디나 하드디스크에 데이터를 넣어서
들고다는 시대인데 엔지니어분들만큼의 지식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의 디지털에 대한 개념은
개인작업자들에게도 필요한 상황이 되버렸고 레코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꺼란 생각입니다.

예전에 하드레코딩을 막시작할 무렵 S/PDIF단자에 홈오디오용 싸구려 RCA핀 케이블을
연결해놓고 디지털전송이니 절대 손실이 없을꺼란 어처구니 없는 시행착오를 하던시절을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렇네요.
저처럼 디지털에 대한 이해가 다소 떨어지는 사람들한테는 토론에 올라오는 글들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고 또 실제로 많이 보고 배우고 있답니다. ^^;

싸구려 RCA케이블보단 무식하게 비싸지 않은 범위내에서
괜찮은 디지털전용케이블이 더 좋지 않겠습니까?
위에 몇분 말씀데로 이것으로 인해서 오지 않을 감성이 온다거나 그러진 않겠지만
보다 좋은 상태의 음악을 다른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욕심은
뮤지션이나 엔지니어 모두 같겠지요.

A.B.님의 댓글

미스터 옐로우님, 저는 디지털전송에서의 다른 음질 = 손실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답글 달아주신 많은 분들의 의견이 모두 설득력이 있어서 참... ^^

많은 고수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바쁘시더라도 가르침을 주세요.....

심윤송님의 댓글

흠..제목은 디지털 전송이지만, 그 전송의 원인과 결과가 모두 음향!! 이라는 아날로그다 보니, 세부 항목들은 디지털 음향 시스템에 대한 내용이 되는군요.
말씀해주신 대부분의 내용들은 디지털음향의 효용성이나 신뢰성, 이런 부분에서 논의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D-DA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은 당연히 동일한 품질을 내 놓을 수없는 거 겠습니다. 앨리어싱 같은 문제들은 아무리 CPU가 빨라지고 장비의 사양이 좋아져도 아날로그와 동일해 질수는 없을테니깐요.
196/24 가 아니라 1024/48 이라고 하더라도 말이죠.

그러나 일단 디지털화 된 상태에서 하드 속도에 따라 카피한 데이터가 달라진다느니 소리가 변했다든지 하는거는 인정하기가 어렵습니다. 그 데이터들이 디지털 상태로 있을때는 동일하지만, 다른 환경에서 DA 과정에서 달라 질 수는 있겠지요. 그걸 혹시 하드-하드 카피시의 데이터 오류라든지 이런 오해를 낳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음반 CD라든지 AD에서의 데이터 변환은 그 태생상 같은 CD라도 변화가 있을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스터옐로우님의 댓글

아^^;예...
토론이 깊어 짐에따라 귀로 판단하는 물리적 행위도 음악하는데 중요하지만
디지털 방식에 대한 논리적 사고가 필요한 경우인거 같아서 그냥 던진 말이니 오해 마셔요~^^;
암튼 여러고수님들의 설명에 많이 배우고 감동하고 갑니다~

flanc0님의 댓글

직업으로 디지털 데이터를 다루는 업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MPEG, DVB, ATSC, ARIB등의 디지털 데이터 처리가 주 업종입니다.

쭈욱 댓글을 읽어보니 miding님과 칼잡이님께서 정말 정확한 지식으로 설명해 주셨다고 추천드립니다.
(칼잡이님이 이진파일로 덤프해보라라는 방식을 말씀해 주셨는데,
UNIX나 LINUX에서 xxd 명령어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메모장은 좀 번거롭거나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디지털에서 아날로그 로의 변복조 과정에서는 분명 왜곡이 발생합니다만.
디지털에서 디지털로의 단순 복사 과정에는 절대 loss가 없습니다.
loss가 생기는 즉시 그것은 error입니다.

쉽게 생각해 보면 아날로그 녹음기에서는 허용입력 이외의 입력에서는 그냥 디스토션이 발생하나,
디지털에서는 바로 error입니다. 처리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원론적인 내용입니다.
(물론 장비를 설계할 때 이런 충돌에 대한 처리 알고리즘은 당연히 들어가 있습니다. 팔아야하는 상품이므로 -_-)

어떤 사건의 일련 과정을 하나의 atomic operation으로 보는 트랜잭션 개념에서 위의 error는
roll back(사건이 일어나지 않은 것 같은 이전 상황으로의 복귀), 혹은 retry(재시도, 재요구)과정을
거치게끔 되어 있으므로 디지털 상에서의 loss는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디지털을 아날로그와 같은 신호 흐름 상태로 생각하는 데서 큰 오류가 오는 것입니다.
디지털 정보들은 정보로 흘러 다닐 때 raw-data(원래 그대로의 data)로 흘러 다니지 않고,
분명 이를 지켜줄 meta data(보정, 혹은 데이터에 관한 정보)가 합쳐진 변환 및 캡슐된 더 큰 정보로 다닙니다.

단순히 디지털 상태에서의 0101을 음 하나 하나라고 생각하니는 건 큰 오류입니다.

디지털 방송에서 줄무늬 노이즈를 보신 분 계십니까?
절대 디지털 방송에서는 아날로그 방송에서처럼 줄무늬 노이즈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는 디지털로 전송하는 정보가 linear하게 data자체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쉽게 접할 수 있는 눈에 보이는 예입니다.

이런 이유는 디지털 전송을 규약한 MPEG의 특성인 것입니다.
규약이라는 것이 정보를 분해해서 일률적으로 전송되는 것을 보장하기 때문입니다.

음악 또한 예를 들어도 소리라는 정보를 일일이 디지털화 하기엔 정보량이 너무 많아서 이를 줄이는
DCT라는 방법으로 그럴듯 하게 떠내는 일을 하는 것이고, 떠낸 것을 그럴 듯 하게 다시 복원하는 것뿐입니다.


아무튼 디지털 연결 자체의 전송에서는 누락, 열화 같은 현상은 없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요.

간혹 영화에서 기계가 인간세계를 모니터링 하는 장면들이 등장하는데요.
이런 세상이 아직까지 먼 이유로는 아날로그 정보를 적은 량의 데이터로 변환 시키지 어려운
환경적 성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온도, 날씨, 바람, 광량, 감정, 상황, 이동, 의도 etc...
많은 정보들이 아직 디지털화 하긴엔 형상화 하기 어려운 정보들이기 때문입니다.
(대학원 전공으로 상황인지응용(context awareness application)을 했습니다.
인지하기 위해선 아날로그 상황을 명확하게 디지털로 변환해야만 하기 때문에 ..)

아날로그 정보를 곧이곧대로 디지털화 시키기엔 아직 세상에 있는 디지털 장비들의
처리, 저장 능력은 미미 합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사람의 감각적 둔한 특성을 이용한
아날로그 디지털간 변환 알고리즘에서 손실 개념이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여러군데에서 논의되는 조금은 소모적인 "디지털에서의 열화"같은 주제 보다는...

서로 서로 경험에서 습득한 소중한 경험을 잘 정리된 지식으로 정리해서 나누고 축적하는 일들을 하면 좋겠습니다.

flanc0님의 댓글

CPU에 따라 음질의 차이가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것인가 라는 질문은..

CPU가 소프트웨어로 작동하는 프로그램을 구동시킬때 단위시간당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의 한계로 인해
실시간적 처리(소리는 시간 특성을 가지는 정보이므로)에 한계가 발생하고
이것에 의해 디지털에서 아날로그로 정보를 변환하는 능력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최종적 아웃풋이 영향을 받을 수는 있다 라고 정리해 볼 수는 있겠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이는 CPU만의 영향이 아닌 시스템 구성 요소 전체적인 퍼포먼스에서 영향을 받습니다.

단순히 CPU 능력차이가 음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는 생각은 -_- 오해입니다.


익스포트한것과 2트랙 녹음한것이 파형이 완전히 동일하다면. 소리도 완전히 같은가 라는 질문에서

"소리도" 의 소리가 스피커에서 나오는 것을 뜻한다면 이는 엄밀하게 따져 다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날로그로 변환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날로그로의 변환 과정에서는
무수한 요인으로 엄밀한 왜곡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리가 단순히 아날로그로 한번도 나와 본 적이 없는 디지털 정보로의 소리라면 같을 요인이 많습니다만,
요즘의 디지털의 아날로라이징(-_-)에서는 랜덤이라는 아날로그적 상황을 모델링 하는 추세이므로
동일한 음원에서 완벽히 같은 데이터를 생성(복사가 아니라 생성입니다.)해 줄 지는 보장할 수 없습니다.
 
이는 상품을 만들어 파는 manufacture들의 구현 방법에 달릴 것입니다.
스펙이 같다고 능력이 같지는 않습니다. 구현이 서로 다를 수 있으므로...
이것이 현실에서 시장경제의 경쟁을 이끌어내는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사회적 제도에 반영된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결국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아야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논리인 겁니다.

가끔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팔려서 좋은 것이 아니라 비싸기 때문에 좋다라는 중간 논리가 사라진
결과만 남은 정리(공리 ?)를 더 높게 쳐주는 현상이 있습니다만.
원래 많이 사랑받아서 상품에 대한 로열티가 생기고 이 로열티가 브랜드를 생성하며,
이런 인지도로 인해 해당 브랜드의 추후 상품에 대한 가격이 높아진다 라는 과정이 들어 있는데도 말입니다.

심심이님의 댓글

같은 데이터는 소리가 같습니다.
컴퓨터 내에서 디지탈복사는 소리가 다를수가 없습니다.

외부하드웨어 들을 뭔가를 할때는 해당 하드웨어의 기능과 전송포맷등에 따라 로스가 생길수 있으나
예> 같은 씨디라는 매체를 이용한다고 해도 iso나 등등의 포맷으로 컴퓨터OS환경하에서 wav복사,굽기등과 cdda과는 결과가 다릅니다.

컴퓨터내부적인 상황에서는 파형이 같으면 같은소리이고 loss는 없습니다.
오류가 나지요.

여러 외부 하드웨어들이나 전송 포맷등을 탓해야할 문제이지 daw환경자체에 의문을 가지면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정석님의 댓글

1. 디지털 전송에서도 데이터 오염은 시스템 다운이지만 그래픽, 사운드와 같은 스트리밍 계열은 데이터 오염이 있으면 특정 부분에 지터로 표현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데이터는 CPU에서 계산이 들어가는 산술/연산 객체를 의미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계산 결과값이 틀리면 에러가 발생합니다

2. 서밍 알고리듬은 최대 192비트까지 over bit depth 연산을 하는데 프로젝트 트랙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이 차이는 품질의 차이라기 보다는 심도 깊은 연산자를 다루는게 서밍 오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제품을 측정하는데 측정기가 mm와 um로 수치를 재는 것이 2개 있다면 더 정밀하게 측정하는 측정기가 제품 치수를 더 정밀하게 잴 수 있는 것과 같은 개념입니다
정밀한 서밍 효과 (소리를 최대한 변화시키지 않는) 를 얻기 위해 over bit depth 연산을 하는 것입니다 
현재 음악 프로그램들은 부동소수점 연산을 하지 않고 고정 소수점 연산을 하고 bit depth에 대한 최종값만 산출합니다
소수점이 길수록 더욱 정밀한 반올림이 가능하고 유효 노이즈 범위도 낮아지게 되는 특징을 갖습니다
정수 연산력에 비례하기 때문에 듀얼 코어 이상의 쿼드 코어에는 효과가 없고 현재 음악 프로그램들이 로드 밸런싱은 지원하지만 id 체계에 대해서는 지원하지 못하기 때문에 듀얼 이상의 CPU에서는 퍼포먼스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CPU 점유율에 의한 소리 변화는 없고 트랙이 많아질수록 서밍 알고리듬에 따른 bit depth가 변동되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원칙적으로 동일한 프로그램 버젼과 동일한 프로젝트내에서 CPU 부하에 따른 차이는 없습니다

3. HDD에서 소리가 변한다는 개념은 그 자체가 데이터 오염입니다
전송 매체에서는 클럭, PLL에 따라서 소리가 변하지만 데이터 저장 개념은 시그널 전송과 동일하지 않습니다

디지털은 데이터와 스트리밍으로 분류하고 여러가지 개념들이 더 들어가면 꼭 디지털이라고 해서 이렇다라는 정의는 불필요합니다

임수환님의 댓글

----모자른 저의 짧은 소견을 올려봅니다-----

*DAW내에서 익스포트 한것과 디지털로 2트랙 녹음한 것과 음질차이에 대해서 어떻게생각하시는지요?

 -차이가 있습니다. 이것은 DAW시스템의 익스포트 알고리즘 문제인데요. 스테레오로 10트랙이 넘어가면
 DAW내에서 익스포트시 음질 열화가 발생하고 이것은 수차례 겪어본것이기때문에 확신할수있습니다.
 8트랙같은경우는 열화현상을 거의 느끼기 힘들정도로 깔끔하게 익스포트 되구요.
 10트랙이 넘어가는 경우는 디지털아웃을 따로빼서 플레이되는것을 바로 녹음하는 방식이 의도한 결과를
 얻는데 더욱 좋습니다.

*만약 위 내용에서 익스포트한것과 2트랙 녹음한것이 파형이 완전히 동일하다면. 소리도 완전히 같은가?
 
 -소리는 다릅니다. 파형역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DAW내 익스포트는 프로그램상에서 자체엔진을 통해
 믹스다운되는것이라 데이터 가지고 놀기 식의 덧셈뺄셈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디지털으로 뽑을경우는 플레이하는것을 그대로 담을수있기때문에 .
 결국은 플레이하는 알고리즘과 익스포트(믹스다운)하는 알고리즘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음질차이는 있다고 확신하고요.

*또한 1배속으로 구운cd와 48배속으로 구운cd과 역상테스트를 했을때 완전히 동일하게 나오면. 소리도 같은 것인가?
 
 - 저의 경우는 1배속으로 굽나 48배속으로 굽나. 음질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낮은 배속으로 굽는 이유는 CD의 인식율과 안정성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DAW(특히 네이티브) 프로그램에서 CPU 로드 비율에 따라서 음질차이가 존재하는가?
(또는 CPU의 사양에 따라서 음질차이가 존재하는가?(네이티브)

 - 차이가 없습니다. 요즘 큐오넷에서 논란이 되었던 부분인데. 제가 보기에는 CPU때문에 음질이 달라진다면
 작업한결과가 모든 스튜디오마다 같을수 없다는 것인데 음악을 하면서 컴퓨터를 몇번이나 바꿨지만
 제가 작업했었던 결과물이 다르다고 느껴진적은 없었습니다.

*디지털 미디어(예를들어 하드, DVD, CD. 그외 등등)에 따른 소리차이가 있는 것인가?

- 없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에있어서는 (wav를 오디오포맷으로 변환해서 굽는 작업은 제외) wav데이터 그대로
 넣는다면 차이가 없다입니다. USB에 넣어서 스튜디오도 가보고 CD로도 가보고 SD에 넣어도 보고 빼도 보고
 했지만 음질에 영향을 미친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래봤자 6년정도지만... 오디오가이님들에 비하면 완전초보)
 디지털데이타의 신뢰도는 높습니다. 변할수없습니다. 예를들어 요즘 고가 CD플레이어 광아웃이나 저가CD광아웃이나
 같은 DAC을 물린다면 음질은 같습니다. DAC가 아날로그로 바꾸는 문제입니다. 디지털데이터는 음질변화가
 없습니다.
 
*디지털 전송은 모두 0101로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전송상에서는 에러가 생기면 작은 음질이...

- 쉽게생각해보면 우리들이 CD를 굽는 과정에서 CD가 기스가 나거나 상태가 안좋으면 그부분을 읽을때
 삑!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흔히 볼수있습니다. 데이터 오류가 난것인데요. 그부분을 듣다보면 아무런 음악정보
 도 가지지 못한것을 알수있습니다. 그냥 데이터에러 소리입니다.
 아날로그땐 테이프가 늘어져도 소리를 담고있고 LP판이 기스가나도 그래도 소리를 담고있었던것과는 상반되죠.
 이처럼 디지털은 디지털일뿐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수많은 디지털복제가 난무하는것이구요.
 HDCP같은 칩이 나오게된 이유입니다.
 
***잡담*** 집에있는 컴포넌트케이블을 고급선제로 바꾸어 TV를 시청하니 색감이 밝아지고 선명해졌습니다.
                  아날로그죠.
                  DVI와 HDMI 어떤것으로 재생해도 TV 화질은 같았습니다. 디지털이죠.
                  인터선을 좋은선재로 바꿨더니 소리가 화려해지고 넓어졌습니다. 아날로그죠.
                  광케이블을 일반플라스틱코어 에서 유리코어로 바꾸면 달라질까해서 십만원이 넘는돈을 투자해
                  글래스광케이블로 바꿨습니다. 차이가 없습니다.

음질의 판단에는 사람의 여러가지 심리나 생각이 들어갑니다. 블라인드테스트에서 다들 어처구니없는 결과들을
만들어내곤하죠. 구별을 못해버리는. 또 사람심리나 생각이라는게 1초에도 수번을 바뀌는데 어제 들었던 음악이라
고 오늘 똑같이 듣는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심리나 생각까지 작용하는데다가...
몸상태도 시시각각변하고 있기때문이죠.
전체 46건 / 1페이지

+ 뉴스


+ 최근글


+ 새댓글


통계


  • 현재 접속자 216 명
  • 오늘 방문자 2,932 명
  • 어제 방문자 5,795 명
  • 최대 방문자 15,631 명
  • 전체 방문자 12,650,267 명
  • 오늘 가입자 0 명
  • 어제 가입자 0 명
  • 전체 회원수 37,532 명
  • 전체 게시물 246,511 개
  • 전체 댓글수 193,358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