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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T-1 진공관 교체와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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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진공관교체에 대한 문의를 드리고...
오늘 결국 마지막 테스트(???)를 했습니다.

제가 STT-1의 마이크프리부 중 12AU7의 자리에 텔레풍켄 12AX7을 꼽았더니...
볼륨이 작아졌다고 말씀을 드리자....
일부에서 텔레풍켄의 문제성을 이야기해서... STT-1 다시 한번 상판을 뜯었습니다.^^
사실, 제가 오디오가이에서 만난 분에게 구입한 것이라... 더 해보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12AX7이 12AU7보다 증폭율이 더 높다고 하고
그렇다면 레벨이 낮아지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오늘 실험에 참가하신 분은 텔레풍켄은 80%상태의 초기모델입니다.

STT-1의 마이크프리부의 원래 셋팅은  12AX7 AND 12AU7 입니다.

실험1 원래의 셋팅 즉, 12AX7(신관-JJ) 12AU7(신관-일렉크로하모닉스)
실험2 신관2개 셋팅 즉, 12AX7(신관-JJ) 12AX7(신관-소브텍)
실험3 구관2개 셋팅 즉, 12AX7(텔레풍켄) 12AX7(텔레풍켄)
실험4 구관, 신관 셋팅 즉, 12AX7(텔레풍켄) 12AU7(신관-일렉크로하모닉스)


결과적으로 레벨의 차이는 (같은 게인과 아웃상에서 프로툴스로 녹음하여 레벨을 봄)

실험1 > 실험4 > 실험2 > 실험3 이였습니다.
단 1와4는 비슷하고 2와3도 비슷하나,  1/4와 2/3의 차이는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음질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실험1 밀레니아특성상 맑고 부드러운 느낌
실험2 조금 맑기는 하지만 부드럽지는 못하고 딱딱해지는 느낌
실험3 소리가 명료해지면서 조금 딱딱해지는 느낌(실험2에 비해 소리의 분리도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실험4 맑고 소리가 더 분명해지는 느낌, 부드러운 느낌은 실험1에 비해 부족함, 단 소리가 뭉게지지 않고 드러남


부드러움으로 보면
실험1 > 실험4 > 실험2 >실험3

명료도로 보면(부드러움과는 반대)
실험3 > 실험2 > 실험4 >실험1

참고로 STT-1은 TWIN TOPOLOGY라고 해서 튜브와 SOLID STATE를 선택할 수 있는데....
실험3의 경우 SOLID STATE를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텔레풍켄을 사용함으로 생기는 이점은 소리가 분명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반 스피커로 음악을 듣다가 모니커스티커로 듣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렇다고 어느 것이 좋다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실험4변의 방법을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어렵게 결정해서 구한 진공관인데 사용하고 싶어서이고...

실험3의 경우는 레벨도 작고 SOLID STATE 느낌이라서 진공관의 매력이 없었습니다.
물론 이것도 개인적인 의견이기는 하나...

확실한 것은 12AU7 대신에 12AX7을 사용하면 STT-1에서는 레벨이 작아진다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12AU7도 명관을 구해 봐야겠습니다.

미국 밀레니아 홈에 가도 http://www.mil-media.com/pricelist.html
진공관 교체를 위해서 Telefunken 과 Mullard 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관련자료

michael님의 댓글

그렇군요 저도요즘 진공관교체땜에 여기저기 구하고있는데요 악기 특성상 출력이낮은관을 끼웠을때도 유독 어느앰프에선 소리가 큰경우도 경험해보았으니....꼭 일반적인 것이 맞는건 아닌가봅니다..

AU7은 그래도 물량이 AX7보다 많은것같습니다 ^^ 좋은물건 구하세요 그리고 리플에안어울리지만

텔레푼켄 AX7 파실분있으시면 좀.ㅜㅜ 기타앰프땜에 AX7 10개구해야하는데 이제 2개구했습니다...(AB님덕분에)....

매치페어아니더라도 상관없습니다....한개도 좋습니다....

이정준님의 댓글

내부 사진을 보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굳이 텔레펭겐 같은 빈티지 관을 끼워서 특성이 좋게 나올만한 기재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이됩니다. 어느 정도의 변화는 있겠지만, 감동(?)을 갖기는 좀 역부족이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제 개인적인생각입니다...)

신동철님의 댓글

이정준님
사실 저도 감동을 느낄만한 사람이 되지 못합니다.
아직은... 다름 사람이 좋다면... 그냥 좋게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텔레풍켄으로 바꾼뒤 소리의 변화는 중음과 고음이 더 뚜렸해져서 소리의 존재감이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단, 중저음이 조금 사라지고... 부드러움이 약해 지는 것 같습니다.
뭐 이것도 제 개인적인 의견이며.. 좋은지 나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이렇게 해서... 진공관의 맛을 조금 본 것으로  만족합니다.
관심과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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