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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번역] 레코딩의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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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니까.. 오늘도 너무 일이 하기 싫고 그래서
인터넷에서 레코딩에 관한 것을 이것 저것 뒤지다가
재미있는게 있어서 여러분들과 나눠볼까 해서 일부를
번역해서 여기 올립니다. 여러가지 기술적인 것들도 써 있었는데
그건 둘째치고 이 사람의 레코딩에 대한 접근 방법이 마음에 들어서 ^ ^

====

레코딩의 신비
마이크에는 관한 뭔가 신비한 점이 많이 있다. 대부분의 대중에게 레코딩
엔지니어란 비밀한 신비로움을 지니고 초자연적인 힘을 내품는 마법사
같은 존재다. 근현대의 몇몇  엔지니어들이 이런 분위기를 고양시키고
있지만 사실 대부분의 이런 인식은 스튜디오 마이크가 비싸고 깨지기 쉽고
대부분의 사람은 식탁위의 라디오 조작법 외에는 전자제품을 만져본
적이 없는 시대의 유산이다. 레코딩에 있어서 비밀같은 것은 없다. 레코딩
기술은 원리를 제대로만 알고 있다면 상식적인 응용을 통해 가능한 것들이다.
뭔가 비밀스러운 것들이 있다면 그것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경험을 통한 작은 노력들이 누적된 결과이다:

- 악기에 맞는 마이크를 고르는 문제
어떤 악기가 되었던, 잘못된 마이크 선택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엔지니어들이 각기 다른 취향을 갖고 있는대 대부분 자신이 친숙한 마이크들에
의존한다. 각 마이크는 독특한 사운드를 갖고 있긴 하지만 어떤 타입이든
각 타입의 좋은 마이크들간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아티스트(연주자)들은
자신의 악기 소리에 대한 나름대로의 어떤 주관(대부분은 불명확한)을 갖고
있으며 자기의 스피커를 통해 자기가 원하는 그 사운드를 얻기를 원한다.
마이크의 주파수 응답 특성이나  설치 위치가 사운드에 영향을 준다. 때로는
클라이언트 아티스트가 찾는 그 소리를 얻기 위해 악기 소리의 어떤 특성을
과장해야할 때도 있다.

- 적절한 방법으로 듣는 문제
우린 레코딩 엔지니어들이 (귀를) 속임수에 능한 사람들이란 것을 쉽게 잊을
때가 있다. 하지만 청취자는 결코 사실적인 사운드와 혼돈하지 않는다. 사실,
청취자는 몇몇가지 소리의 특성에 대해서 관용적인 면도 있다. 그래서 레코딩
엔지니어는 정말 중요한 문제에 촛점을 맞추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부
기술적인 것들에 대해서는 시간 낭비를 너무 하지 않을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에 중요한 문제인지를 엔지니어가 아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 이를테면
노이즈와 디스토션(의율? 찌그러짐?)사이의 저울질을 할 때를 생각해보자.
대부분의 청취자들은 소리가 큰 부분의 찌그러짐은 알아채지 못하거나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때에 따라서는 그런것을 기대하기도 한다. 그에 반해
레코딩 엔지니어가 찌그러짐을 피하기 위해 게인을 내려서 결과물에 높아진
노이즈 레벨에는 상당히 신경이 거슬리게 되어 있다. (즉, 노이즈 플로어는
게인을 내려도 더이상 내려가지 않고 그 결과 출력에서 봤을 때에는 소리
시그널의 레벨과 노이즈 레벨 사이의 폭이 줄어들게 된다.) 이런 종류에 대한
판단력을 키우기 위해 권장할만한 방법은 자기가 녹음한 것을 여러가지
사운드 시스템, 좋은 시스템과 싸고 나쁜 시스템들을 통해 여러번 들어보는
것이다.

- 자기 스스로 배울 것
많은 학생들이 나를 찾아와서 어떤 유명한 회사의 엔지니어가 되려고 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나 교육 과정이 있는지 물어본다. 세상에는 많은 책도 있고
어떤 학교들은 레코딩에 관해서만 가르치는 과도 있는 데도 있다. 하지만 그런
책이나 학교들은 전문 레코딩 엔지니어가 필요한 중요한 요소 하나를 주지
못하는데 그것은 바로 "경험"이다.
레코딩에 있어서 좋은 엔지니어란 열뎃가지 다른 마이크를 써서 수백번의
레코딩을 해 본 사람이다. 녹음을 할 때 자기가 한 셋업에 대해 자세히 기록하고
결과물을 수없이 들어보면서 마이크의 테크닉과 결과물의 사운드 사이의
상관 관계를 알아가는 것이다. 대부분의 우리들은 비싼 프로페셔널 마이크를
사용해 볼 기회가 없지만 범용 카디오이드 마이크 한 쌍 정도는 살 수 있을
것이다. 400불 정도를 들여서 마이크와 테잎 덱을 마련해서 좋은 레코딩을
하기 위한 배움이 시작될 수 있다. 모든 것을 녹음해 보라. 일부러 노이즈를
만들기도 하고 조용한 가운데서 소리를 녹음하기도 하고 마이크를 여러가지
다른 방법으로 위치해 보기도 하고 하면서 결과를 확인하고 연구하는 것이다.
마이크가 잘못 놓아졌을때를 귀로 들어 알아챌 수 있도록 하고 어떻게 향상
시킬 수 있는지 알아보라. 그 마이크를 자유 자재로 원하는대로 다룰 수 있으면
다른 마이크 페어를 사서 또 해보라. 때때로 마이크를 빌려서 사용해 볼 기회도
있을 것이다. 가능하면 자신의 것과 나란히 놓고 동시에 녹음을 해서
비교해보라. 그리 오래지 않아서 당신은 대부분의 상황에서 항상 좋은 녹음을
하는 방법을 터득할 것이다.

관련자료

홀리아바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글쓰신 분에게 실례가 될지 몰라서 조심스럽긴 한데...
이 글을 읽지 마자... 좀 더 읽기 편하게 만들어보자고..... 시도 해 봤습니다.

혹시 문제가 되면 삭제하렵니다.
다른 사이트에는 올리지 않았습니다.

http://audioguy.co.kr/board/data/file/photo/2042238186_36ec4e3d_recording.jpg

원본 화일이 좀 큽니다...

신동철님의 댓글

홀리아바님... 이런 글보면...저도 맥이 가지고 싶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범용을 위해서...

지난 주 동생이 사용하던 Lenovo 노트북을 중고로 구입하였습니다.

이제~ 녹음시 팬때문에 생긴 소음에서 조금은 해방입니다....

..... 그런데.... 노트북에서도 소음이 꽤 나네요~ ^^

욕심에는 끝이 없는듯......

jky님의 댓글

역시 어떤것이든지 가장 기본에 충실한게 베스트군요~
충실한 기본+삽질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노하우
뭐 어딜가나 가장 중요하게 쳐주는것이라 생각하는 1人입니다~
좋은글 보고갑니다~
추천한방 날립니당~

운영자님의 댓글

네. 정말 멋진 글입니다.

이곳에 좀더 두다가 FAQ로 옮겨두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정 좋은 선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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