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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더 여쭤볼께요, 컴프레서의 사이드체인에 관한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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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것을 미리 말씀드리자면,

킥드럼 소스가 들어오는 믹서채널을 컴프레서와 연결했고, 베이스 소스가 들어오는 믹서채널에 사이드체인을 걸고 싶습니다.
킥드럼에 컴프레서가 걸리는 '순간'에 베이스 소스가 들어오면, 베이스 소스에도 컴프레서가 같이 걸린다고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우선 사이드체인에 대해 계속 검색하다 보니, 제가 아주 잘못 알고 있던 게 아닐까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어제 컴프레서로 실험(?)을 해봤더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믹서의 1번채널을 컴프레서와 연결하고, 2번채널을 사이드체인으로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1번 채널로 A 라는 곡을 틀고, 2번 채널로 B 라는 곡을 틀었습니다.

그리고 컴프레서(베링거 MDX2600)의 사이드체인 모니터와 EXIT 를 둘다 안 누르니,
1, 2번 모두 A 가 나옵니다.
;;;그런데 2번 채널 인서트 아웃에서 사이드체인 샌드/리턴으로 연결'된 것 뿐인데', 왜 2번채널에서도 A가 나오는 걸까요?

EXIT 를 눌러도 여전히 1,2번 모두 A 가 나옵니다.

사이드체인 모니터/EXIT 를 둘다 누르니,
1번에선 B, 2번에선 A 가 나옵니다.

모니터만 누르니 1,2번 모두 A 가 나옵니다.


-검색하다가, 라디오 방송에서 BGM 사이에 DJ 가 말할 때 사이드체인을 사용한다는 얘기도 있고(사실 이것도 잘 이해못하겠네요;),
또 어제 실험해본 것도 있고 하면,


처음에 말씀드린 방법으로 사이드체인을 사용한다는 건 어쩌면 아예 안되는 건지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장황하네요; 질문을 요약하자면,

[첫번째] 1번 채널에서 튼 A 라는 곡이 왜 2번 채널에서도 나오는 걸까요?
2번 채널의 인서트 아웃에서 사이드체인 샌드/리턴으로 '연결된 것 뿐인데'요;

[두번째] 그렇다면 제가 글 맨 처음에 적어놓은 방법으로는 사이드체인을 사용할 수 없는 걸까요?


개념 자체가 제대로 안잡혀있으니 며칠째 같은 걸로 헤메게 되네요;
정말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컴프레서 매뉴얼을 아무리 들여다보고 있어도, 개념 자체가 없다 보니깐 점점 더 헷갈립니다;

고수님들, 좀 도와주십쇼;


작은 팁이라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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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Reigns님의 댓글

컴프레서의 사이드체인에 대해서 헷갈리고 계신 모양입니다.
개념은 이렇습니다.
컴프레서를 사람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사람을 컴프군이라구 부르죠.
컴프군은 음에 대해서라구는 음량밖에는 아는 것이 없습니다. 근데 음량에 관해서는
그의 귀가 아주 정확하죠. 컴프군은 엠프 한개를 들구 있는데 엠프에는 어테뉴에이터가
달려 있습니다. 컴프군은 또 재빠른 손 한개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귀로(사이드체인으로)
듣는 소리가 어느 음량 이상이 되면(threshold) 엠프 어테뉴에이터를 재빨리 내리고 즉 볼륨을
내리고 (attack의 속도로) 자기 귀로 들리는 음량이 다시 기준치 미만이 되면 엠프의
어테뉴에이터를 올리는 즉 볼륨을 다시 올립니다(릴리즈의 속도로) 이 희한한 컴프군이 들고 있는
엠프 입력에 컴프군이 듣는 음악과 같은 것을 집어 여며는 사이드체인이란 걸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이고, 다른 걸 집어여며는 컴프군의 귀가 사이드 체인인 것이죠.

디제이가 사용한다는건 사실 덕킹이라고 하는건데, 이런겁니다. 디제이는 자기가 말 할때 음악이
샤악 줄어들길 원합니다. 말이 끝나면 다시 배경 음악이 올라가 채워주길 바라구요. 자기 손으로
해도 되는걸 사이드체인을 갖춘 컴프레서를 사용해서 잔머리를 굴리죠. 즉 디제이는 컴프군 귀에다
대고 얘기하고 컴프군이 들고 있는 엠프에는 배경음악을 넣어줍니다. 그럼 컴프군은 디제이가 말할 때
엠프 볼륨을 샥 줄여주고 말이 없으면 볼륨을 다시 스윽 올려줍니다.

돔이 되려나 몰겐네요.

토아님의 댓글

와 컴프레서의 설명 진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셨네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퍼가도 될까요?ㅎ

JesusReigns님의 댓글

그러시어요 ㅎㅎ 도움이 된다니 저도 기쁘네요.
퍼간 곳에 예수님 믿고 천국 가자는 말도 전해주시면 감사 ^ ^ ;

JesusReigns님의 댓글

사실 컴프레서와 노이즈 게이트는 기기 설계시 내용물이 거의 비슷합니다.
설명드린 덕킹(ducking) 디제이가 쓴다는 그거는 컴프레서보다는 노이즈 게이트와
더 많이 닮았습니다. 노이즈게이트는 소리 크기가 어느 기준치보다 작으면 볼륨을
많이 혹은 depth만큼 내리는 것이고 덕커(ducker)는 귀에 들리는 소리가 기준치보다
크면 볼륨을 내립니다. 덕커나 게이트는 볼륨을 내리는 양이 depth에 의해 결정되어
일정합니다. 컴프레서의 경우는 볼륨을 내리는 양이 기준치를 초과한 양에 비례하되,
컴프레싱 비율에 따라 그 폭이 조절되는 것이구요.

도움이 될지 잘 몰랐던 답변에 도움이 되신다니 이렇게 조금 더 덧붙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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