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가이 :: 디지털처럼 정확하고 아날로그처럼 따뜻한 사람들
질문&답변

이 정도 명쾌하게 설명하면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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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 소개=

저는 뮤직 디렉터, 키보디스트, 보컬리스트입니다. 주로 하는 작업은 라이브 세션, 편곡, 뮤지컬, 어레인지, MR작업, 음반 녹음 등 인데 이번에 B급 장비들을 다 팔고 A급으로 홈레코딩을 제대로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스튜디오 다니는 거 귀찮아요..ㅡㅜ 개인 앨범도 생각하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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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장비=

반지하 자취방(방음 처리 But 완벽 방음은 아님, 전기는 좋은 것 같지 않음..)

PC  (XP servicepack 2, Intel(R) Core(TM)2 Quad CPU 2.40GHz, 2GB Ram) -이만하면 머..

Nuendo3 (Christmas Version) - Nuendo4가 이큐가 좋아졌다는데 꼭 사야된다면 살 의향있습니다.

Apogee PSX-100 Converter - 2채널 중에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Millennia HV-2ch Mic pre - 2채널 중에 이보다 더 좋은 명기는 없을 것 같아요.

SENNHEISER HD650 headphone - 명기

Yamaha S90es, Motif es7, Korg i30, Yamaha Clavinova CLP-280 - 설명 필요 없는 키보드들.

이것들만 남기고 나머진 다 팔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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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레코딩을 통해 원하는 결과물=

1. 개인 음반 녹음 ; 드럼, 스트링, 브라스 등의 리얼 악기들은 A급 스튜디오에서 녹음할 예정이지만, 제 노래만큼은 집에서 녹음하고 싶어요. (강타 2집 때 강타가 그렇게 했다죠?)

2. 뮤지컬 작업, 준 A급 AR 작업 ; 각종 VSTi를 돌려서 뮤지컬 MR, 준 A급 AR 정도는 마스터링까지 집에서 모두 끝냈으면 해요.

3. 정규 음반 소스 녹음 ; 이건 제가 믹싱하면 안 되겠죠?^^ A급 음반 소스 정도는 저희 집에서 추출하고 싶습니다. 사실 이것두 VSTi를 쓰겠네요..ㅋㅋ wav포멧으로 24/48000 정도(요즘 이정도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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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한 필요 장비=

1. 마이크 (100만원 정도)

Neumann 제품 중에 중고로 100정도에 살 수 있는 놈으로 구하고 있구요. 어쿠스틱 환경이 Not Good 이라서 더 좋은 거 사면 오히려 망할 수도 있다는 견해가 있더군요.. 자미로콰이의 제이케이는 sm58 핸드 헬드로 녹음한다던데.. 뭐 이정도면 감지덕지죠 머..

2. 오디오카드 (100~200만원 정도, 혹은 그 이상(?) 그 이하(?))

ㄱ. 컴퓨터 오디오 사운드 잡는 것(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컴퓨터 못 잡는 것두 있데요.. 아주 고급 모델은..ㅋㅋ)
ㄴ. AES in/out지원되는 것.(PSX-100에서 AD/DA할 것이므로..)(디지털 루트 중에 AES 가 가장 좋다면서요? PSX 살 때 그렇게 들었거든요.. )
ㄷ. 가능하면 8채널, 아님 말고. (리얼 녹음은 다 2채널만 있으면 되지만.. 가끔 저희집에서 밴드 연습을 하기 때문에... 믹서기로 전체 받는 것 보다 8채널로 따로 받아서 이큐 먹이는게 편하더라구요..)
(모든 조건이 충족되는데 채널 수 때문에 가격이 올라간다면 8채널 포기할 수도 있어요. 그 돈으로 Audiofire8 사면 되잖아요~)
ㄹ. 오디오 믹스다운할 때 칩 안타는 놈으로..(제가 알고 있는 상식인데 틀린 건가요?^^)
ㅁ. 전기를 잘 안 타는 것. (제 느낌에 저희 집 전기가 좋지 않아서.. 전기를 약간 타는 것 같아요. Firewire 로 가면 덜 탄다고 하던데.. 안정성이 많이 떨어질수도... 어쨌든 내장보단 외장이 좋을 듯.. 메이비?)
ㅂ. 제가 가진 마이크 프리랑 컨버터랑 마이크랑 찰떡인걸루..

(오디오 카드가 좋아야 믹스 다운할 때 음질이 좋아진다는데 사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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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한 필요 없는 장비=

1.모니터 = 좋은 모니터를 써봤지만... 홈레코딩할 때는 사실 필요없는 것 같아요..ㅡㅜ 볼륨을 크게 못 틀잖아요. 모니터 마무리할 때에는 승용차로~ 얍~~~

2. 믹서기 = 이건 제가 원하는 결과물을 낼 때는 필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근데 서밍 믹서기(?)는 있어야 된다는데.. 그 개념을 몰라서.. 이것도 필요하면 말씀해주세요~~

3. 묘듈 = 요즘 VSTi 좋지 않나요? 이 정도면 될 것 같은데 A급 고수님들 생각은 어떠신지...

4. 샘플러 = 이것두 굳이 외장 쓸 필요 있나요?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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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제게 맞는 마이크와 오디오카드는?

2. 제게 꼭 필요한 장비가 또 있나요?

3. 제가 가진 견해들 중에 틀린 것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4. 윗글에서 잠깐잠깐 올린 질문들에 대해 답변해주세요~~ 플리즈~~

5. 서밍과 워드클락에 대한 개념..ㅡㅜ

6. VSTi 소스를 Wav로 변환할 때 프로그램(Nuendo)이나 오디오카드에 영향을 받는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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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팔고, 알아보고, 사고 하는데 사람 진이 다 빠지네요.ㅡㅜ

그래도 이렇게 물어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어 감사해요~

좋은 답변 기다립니다.

관련자료

고승환님의 댓글

꼭 프로툴을 쓰실필요는 없겠죠^^
모니터가 힘드시더라도 어느정도는 감안하셔야합니다..
차에서 모니터하신다는거는...객관적인 모니터링이 되지 않습니다.

백지훈님의 댓글

마이크는 U87ai(neumann)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digi003 (프로툴 쓰세요...), 더 필요한건 아포지급의 컨버터 하나 장만 하시면, 젤 괜찮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모니터는 진짜 엄청 중요합니다.. 절대 간과하고 넘어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Borahms님의 댓글

음.. 프로툴로 가면 컴터도 바꿔야되는 거지요?ㅡㅜ 와우~~ㅡㅜ 그냥 PC용 프로툴을 쓰면 어떤가요? 만약 프로툴로 가면 저는 미디를 많이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시퀀서는 로직으로 전향해야하지 않나요? 로직은 플로그인이나 VSTi가 별로 없는데.,ㅜ 돈 완전 대박이겠다..ㅡㅜ

johannes님의 댓글

ㅎㅎㅎ...'아'를 '오'로 쓰시는 경향이 있으신가보네...ㅎㅎㅎ 보람스 오포지..ㅎㅎㅎㅎ
VSTi도 좋은거 같습니다. 연주하시는 분이시면 몰라도...
PSX100..정말 좋은거 같습니다. 로제타써봤지만 PSX100가 더 괜찮은거 같은 느낌 받을때가...^^

모니터는 집에서 마스터까지 뜨실래면 좋아야할거 같구요...마스터링은 스튜됴가서 하실래믄 갖고 계신 스피커랑 성향차이에 익숙해지시면 별 문제 없을거 같습니다.

밴드녹음하는등의 다 채널이 필요하신 상황이라면 그리고 그 소리들이 채널별로 컨버팅되야 할 상황이 아니시라면 믹서 좋은거 구입하셔서 2채널로 PSX100으로 받으셔도 될거 같구요...(2채널로만 받으면 나중에 편집하기는 힘이들지만...^^;)

16채널로 저렴한 놈은 오로라 16정도 가격은 300초반(중고가 파이어와이어옵션까지) 드라이버도 안정적인거 같긴한데 문제는 PCI방식보다는 훨~씬 불안정하다는 것입니다...ㅎ...제 컴터에서 온보드사운드랑 충돌생겨서 다운되더군요..온보드사운드 죽이면 되는데...불안하다는 아포지파이어와이어드라이버에도 문제 없던 온보드사운드드라이버인데..ㅎ...

메이트리님의 댓글

어.. 근데 컴프레서는 사용하지 않으실 생각인가요?

마이크 프리엠프가 있다 하시더라도, 꽉꽉 채워 받으실려면 컴프레서가 있으셔야 할 것 같은데요..

장호준님의 댓글

제 생각에는 장인석선배님이 하시는 강의나 여기 영자님의 강좌를 먼저 돈 내고 제대로 들으시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아니, 일단 책부터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래저래 경험은 많으신 것 같은데, 음악쪽에서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음향은 공부할 것과 시간이 걸립니다.

장비 이것 저것 있어봐야 제대로 못쓰신다면 똑같습니다.

장호준님의 댓글의 댓글

자유게시판에 보니 장선배님 강의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저 같으면 두번 생각 안합니다. 한 20년전 제가 헤맬때, 장선배님이 열심히 녹음실에서 한창이실때, 그때 강의 하셨다면 훨씬 질러갔을텐데..

Xlogic님의 댓글

램을 4기가정도로 업그레이드 하시길 권장하구요
컴프를 하나 장만하셔야겠습니다.서밋오디오 TLA-50 추천합니다.
모니터는 반드시 장만하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제네렉8030 추천합니다.

마이크는 다용도로 좋은 품질을 내주는
Gefell MG930(940에 비해 고역이 좀더 밝다고합니다)이나 940 , AKG C414 B-ULS정도를 추천합니다.


AES/EBU와 ADAT은 단거리라면 품질차이가 거의 없을테니
psx-100을 96k로 2채널 굴리실게 아니라면 구지 AES/EBU지원되는 인터페이스를 고집하실 필요는 없으실것 같습니다.

오디오인터페이스
어짜피 아포지 psx100이라는 좋은 컨버터를 가지고 계시기때문에 고가의 ad입력단을 가진 인터페이스는 낭비인것 같습니다.
아날로그 8채널 입력과 adat입출력이 지원되는 오디오카드라면 저가형으로..
RME MULTIFACE2나 그냥 MULTIFACE, Fireface400,M-audio FireWire-1814등이 있으나
Multiface종류(개인적으로 PCI를 선호해서)나 Firewire제품중에서는
RME FIREFACE400을 추천하겠습니다.
혹은 ADAT 인아웃이 달려있는 8채널 아날로그인풋이 있는 오디오카드중 드라이버가 안정적인 유명회사 제품중에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8채널아날로그입력 부와 ADAT입력까지 갖추고 있으니 PSX를 오디오인터페이스와 ADAT연결로 평소 2채널 사용하시고
밴드녹음에 8채널이 필요하실때 추가로 오디오인터페이스의 아날로그 입력단을 컨버터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8채널로 밴드녹음 하신다는말씀을보면 가녹음용도이신것 같으니 다채널 프리나 컴프는 아직 시기상조로 보이구요.

VSTi소스를 wav로 변환하신다는 말씀이
믹스다운을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믹스다운의 경우 소프트웨어상에서의 연산처리이므로 오디오카드의 칩?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소프트웨어의 믹스다운은 믹스시 듣던 음색과 100% 동일하다는것이 실험을 통해 밝혀졌구요
열화라고 느껴지는건 최종익스폴트가 문제가 아니라 믹스를 하면서 플러그인의 사용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스테레오이미지가 줄어들고 중역대가 부스트되는 특성때문에 스튜디오에서 처럼 콘솔로 풀고 고가의 아웃보드로 믹스를 하는것에비해
질적 차이가 있는것이라 봅니다.이 역시 환상적인 믹싱기술을 가진분들은 커버하시지만요

이런 단점을 보정하기위해서 2bus나 2busLT DBOX같은 제품들이 인기를 얻는것이구요.
소프트웨어상에서 믹스를 하면서 손해를 보게되는 공간감, 지나친 디지털냄새등을 좀더 자연스러운 아날로그성향으로
전환시켜줄 수 있는 제품들이라고 봅니다.이는 청감상의 문제지 반드시 필수라고 볼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아름다운곡과 환상적인편곡은 뭘로 지지고볶고 믹싱 마스터링 개판이라도 사람귀로는 좋게 들린다는게 제 개인적인 어거지입니다^^

위 내용은 전부 제 개인적인 소견이므로 흘려들으셨으면 합니다. 저도 오디오가이를 통해 많은것을 배우는 학생이니까요^^
장호준님 말씀대로 음향관련 책들을 정독하는것과 오디오가이를 통해 고수분들의 지식을 배워가는것도 잊어서는 안될것입니다.

전압이 불안하실때는 UPS(무정전전원장치)를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검색을 하셔서 좋은 제품 고르시구요
서밍과 워드클락에 대해서도 검색해보시면 아주 많은 량의 자료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지휘봉님의 댓글

이글 읽고 있으니까요
문뜩 이런 생각이 나네요.

미디앤사운드 음악동호회엔  오디션란이 있습니다.
유저들이 만든곡 올리고 감상하고 서로 점수주고 재미있는곳입니다.
몇년전쯤인거 같습니다.

사블사운드카드,펜티엄3 800 기가수튜디오,트라이톤으로
아주 멋진곡을 만드셨던 분이 있었습니다..
거기서는 꽤 아이디가 유명하신분이셨구요..아이디는 기억이 안나는데..성이 최씨라는거 밖에,,,

곡은 그냥 평범하고 영화음악에 쓰이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었던 곡이데요.

곡의 퀼리티라고 해야되나,공간감,악기배치 등등,, 그건 압권이었습니다..(그때 7506으로 감상했었습니다..)

도져히 사운드카드에서 이런소리가 나올줄이야 상상을 못했으니까요..

근데 그것보다 더 감동적인 것은
컴이 느리다보니 다운이 잦아서 포맷을 20번정도하고 만든곡이라고 소개멘트가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켜진 기억이 나네요..

이글이,,, 태클,트집글 같습니다만,,
영화만들때에 돈 퍼붓는다고 흥행작된다는 보장없자나요?

얼마전 불타고 없어진,,
숭례문에 쓰였던 금강소나무는 살아서 1000년,,죽어서 1000년을 버틴다는 장인의 말이 있더군요..

요즘 건축물 100년이나 갈려나 모르겠네요..

Borahms님의 댓글

지금(am. 4:30) 작업이 끝나고 들어와서, 윗 글(지휘봉님의 글)을 보는데.. 울컥하네요...

하긴.... 님 생각에 제가 부유하게 보일 수도 있었겠네요. 죄송합니다.

그런데 그런 건 생각해보셨는지..

저희 어머님 아버님 두 분 다 장애인이시구요, 가진 것 아무 것도 없으신 분들입니다. 저는 일정한 수입이 없는 사람이구요. 이번에 장비 마련한다고, 등록금 못 내고 정말 다니고 싶은 학교 그만 두었습니다.

학부 때는 프로가 되어 보겠다고, 등록금 못 내서 휴학하고 레슨을 받았구요, 정말 몹쓸 짓하면서 밥도 굶으면서 돈 모아서 악기 하나 둘씩 사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제가 그동안 샀던 악기들은 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닌 우리 팀을 위한 것이  80%이상이었습니다. 전부 다 라이브용이었으니까요..

남들 술, 담배할 돈 모아서 저축했고, 남들 맛있는 밥 먹을 때 제일 싼 햇반에 김, 김치만 먹으며 눈물 흘리며 모은 돈이라구요. 

스튜디오에서 소스 가지고 가면 바로 뭐라 그러는지 아세요?

다시 녹음하자.. 넌 오디오카드 머냐? 그냥 스튜디오에서 소스 받아라...

영원한 B급 사운드라는 소리 듣기 싫어서 이를 악물고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러는 중에 오디오카드는 어떤게 좋을까 하고 윗 글을 조심스럽게 쓴 것입니다.

사실 위에 적은 장비 중에 진짜로 갖고 있는 제거는 아포지 마이크 프리랑 신디뿐입니다. 아포지는 그동안 정들었던 마스터키보드, 오디오카드, 관악기들을 팔고 눈물 머금고 산거구요. 나머지는 다 제가 꿈에 두고 있는 제품들이고 사실 아직 저의 손에 있지는 않습니다. 컴퓨터도 제거는 고물이구요.

저는 장비가 없어서 미디터미널 4*4 (중고가 2만원)에 신디 하나 물려서 신디 아웃풋에서 나오는 음원 그대로 받아서 MR 작업했던 사람이에요.

"요즘 안 어렵게 음악하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하시면 할 말은 없지만 이렇게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죽을만큼 힘들어야 음악을 알죠.."

피나는 노력하고 있는 저에게 "요즘 건축물 100년이나 갈려나 모르겠네요.. " 이 말을 왜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선생님 말처럼 좋은 장비 쓴다고 좋은 곡이 나오는 건 아니죠, 무슨 뉘앙스로 말씀하신 것인지는 다 알겠어요. 그러나... 그 조그마한 차이를 위해 이 딱 깨물고 미친듯이 눈물 먹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걸 기억해주세요.

제가 너무 오버했나봅니다. 이것 역시 태클, 트집글은 아니에요. 이해해주시구요.

.

.


죽어서 1000년 버틴다는 금강소나무는 결국 불에 다 탔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투자를 안 했으니까요.

저.는. 지금 그 투자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

.

(포멧이요? 웃음 밖에 안 나오네요.. 겨우 20번 가지고..ㅋㅋ)

음악짱님의 댓글

흠 너무 울컥 하지는 마시구요 다들 더 좋은 방향을 위해서 하신 말씀들이니 상처로 받아들이진 마세요

Borahms 님이 올린 질문 내용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저역시 완죤 허접하지만
왠지 좀더 나은 음향을 위한 투자를 물어보면서도 실질적으로 필요한 방향을 잘 모르고 계신다는 느낌이 듭니다.

좀더 좋은 옷을 입으면 남들이 나를 멋진 사람으로 인정해 줄지도 모른다는
그런 상상이 살짝 깔려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왜 그런거 있잖아요
도가 튼 도인일수록 사람들 없는 한적한 곳에서 거지같은 누더기를 걸치고 유유 자적 하려는 것과 반대 되는심리요

그래서 강의를 들으시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하는거 같습니다.

그 중요하고도 중요한 모니터를 너무 쉽게 넘어가시려는 부분을 봐도 정말 투자 하셔야 할곳은
명 강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포지 아니라 프리즘 고조 할아버지를 불러와도
모니터 엉망이면 B급 사운드도 감지덕지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코멘트 잘 안하는 성격인데
Borahms 님이 어렵게 음악생활 하시면서 꿈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더 나아가려고 하시는 그모습에 감동 받아서 자판을 두드리게 됐습니다.

지금 당장 들으실때 고깝게 들리고 이게 뭔 뚱딴지들 같은 소리냐고 생각하실지 몰라도
정말 앞으로 음악하시는데 더 도움 되시길 바라면서 쓰는겁니다.

장비에 투자할 돈100만원 음향의 명강의에 투자 하세요 그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환상의 모니터소리도 모르고 들으면 귀머거리와 다를바 없습니다.
알고 가야 빨리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목적지를 모르는데 자동차만 좋으면 어디를 가겠습니까

어떤 결정을 하시던 노력 하시는 분이니까 잘 해나가실거라 믿습니다.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Borahms님의 댓글

이 싸이트가 참 좋은 곳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아요. 답변들 너무 감사해요^^

근데 제가 이상한 건가요?^^ 저는 프로 엔지니어가 되겠다고는 안 했는데..ㅡㅡ;;

굳이 레슨까지 받을 필요가 있나 싶네요. 저는 편곡자, 연주자이지.. 엔지니어는 아니거든요..

어차피 제가 만든 곡들은 엔지니어한테 바로 넘기는데요멀.....

전 단지 소스(VSTi, Vocal, Guitar 정도)만 제대로 된 걸 뽑아내고 싶을 뿐입니다.

그래서 입력단(?)에 저 나름대로 투자를 하고 있는 것 뿐이에요.

그리구 믹싱이란 건 누엔도(혹은 프로툴 윈버젼)에서 VST로 할 수 있는 정도만 해보고 싶을 뿐이구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모니터는 좋은 것이 1조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거 깨달았구요. 돈 모아서 그건 사려구요.^^

아무튼 좋은 답변들 너무 감사합니다.

장호준님의 댓글의 댓글

모니터 스피커 좋은 것으로 샀다고 좋은 모니터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음향적으로 레코딩이라는 것은 참 객관적이어야만 하는 단어입니다.

음향을 그래도 신호흐름에 따는 표준라인레벨, 음색조정,,, 등 기본적인 내용이라도 투자해서 레슨을 받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레슨을 받았다고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어떻게 공부하시고, 자신의 기술로 만드냐를 배울 수 있는 것이죠.

엔지니어도 하늘과 땅차이 만큼 다양한 실력과 개념과 평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냥 명함에 엔지니어라고 되어있다고 다 알고 실력이 되어있는 것은 아니죠.

한번더, 장인석 선배님의 강의를 들으시길 추천합니다. 장선배님께 뭐 얻어먹은 것은 없습니다만, 국내에 이정도 이론과 경험을 가지신 엔지니어는 안계시다고 봅니다.

음향을 아는 음악가는 더 좋은 작품을 만듭니다. 반대도 그렇고요...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프로엔지니어가 되시지 않는다고 해도

이미 직접 녹음을 하시고 계십니다.


음향을 공부하는 것은 자신이 생각하는 그리고 다른사람이 들어서 객관적으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함임을 생각한다면


기본적인 음향 공부를 하시는 것이

단지 몇몇의 기기를 업그레이드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가 있습니다.


사람의 따라서 그리 좋지 않게 들릴수도 있습니다만. 나름대로 프로듀서와 열심히 작업한 재즈오텍 1집 2집의 경우.

모두 엠박스1으로 입력을 받았습니다.


4년전에 재즈앨범의 믹싱을 하는데.

정수욱이라는 기타리스트겸 프로듀서가 소스를 가지고 왔는데.

와미랙으로 받아왔는데 아주아주 좋은 소리라 사실 마음속으로 많이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소스만" 제대로 여러사람 혹은 전문가인 엔지니어가 듣기에 좋게 뽑아내는것 역시.

작곡이나 특히 편곡과 많은 관련이 있지만.

이역시 음향적인 기술과 지식을 요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니미님의 댓글

좋은 연주자는 좋은 악기가 없어도 아름다운 연주를..
좋은 작곡가는 레코더 하나만으로도 아름다운 선율을..
좋은 화가는 연탄재를 가지고도 아름다운 그림을..

소스가 엉망이라며 화를 내던  엔지니어분이 어떤 이유가 있었는지는 몰라도
좋은 엔지니어는 그 소스의 느낌을 십분활용하여 잘 섞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냥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네요 ..

동맥 PD님의 댓글

맞는부분도 있고 약간은 잘못된 부분도 있는것 같습니다만...

음악은...  결국엔 주관이라는 측면이 많으므로 맞을수도 있겠다 싶군요...  ^^

장비없이 음악하는것도... 할수만 있다면 음악일테구요  장비가 많아도 음악을 못하겟다면...

결국엔 음악이아니겠지요.. 

이부분은 어려운부분이죠...

운영자님의 댓글

포럼에 질문글을 올리실때는 내용이 연상되는 제목으로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랫동안 공지사항에 있었던 내용입니다.

Borahms님의 댓글의 댓글

앗... 수정하려고 보니.. 수정이 안 되네요. 코멘트가 3개 이상이라.. 죄송해요. 다음부터 주의하겠습니다.

그리고 위에 좋은 충고 감사합니다.^^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아닙니다. 오히려 혹시나 마음상하시지는 않을 까 조바심내며 썻는데.

넓게 받아들여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그럼 안녕히 주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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