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두장비 다 안써봐서 위험한 말씀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P-solo와 400f는 프리 성향이 많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좋고 나쁜 것 보다는 그 소리 성향이 얼마나 맞을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향 차이를 일단 스킵하고 생각하면, 아무래도 400f쪽이 손실이 상대적으로 좀 적긴 하겠죠.. 프리에서 오디오인터페이스로 가는 케이블이 하나 줄어드니까요.

400f 정도면 '이걸로 앨범 어떻게 녹음하냐'는 레벨은 확실히 뛰어넘은 것 같습니다. 오닉스 1640 믹서를 쓰고 있는데, 믹서만 해도 간단한 녹음은 스튜디오 안가고 저희 작업실에서 딴 소스 가져가도 문제될 여지는 없는 것 같네요.

앰프는.. 부스 크기가 어느정도 되실지 모르겠지만.. 워낙 종류도 많고.. 앰프 하나가 낼 수 있는 소리의 폭이 있기 때문에.. 앰프시뮬레이터를 쓰시는게 오히려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외장 랙도 있겠고, 소프트웨어도 있겠는데요, 앰프마이킹과 NI Guitar Rig을 같이 쓰고 있는데, 상황에 따라서는 기타릭이 더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진공관 앰프의 땅땅한 뉘앙스는 당연히 100%재현하기 어렵지만.. 저에게 50만원 이하의 예산만 주어진다면 저는 앰프마이킹보다는 기타릭이나 Line6의 Gearbox를 구매할 것 같습니다.

ㅎㅎ.. 오디오가이 가입해서 처음 답글 다네요.

음... 제가 아는한도내에서만 답변한번 드려보겠습니다. ^^

보컬녹음에 있어서, P-solo 와 400f 는 성향차이와 함께, 아무래도 아웃보드인 P-solo 의 그것이
좀더 낫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400F 저도 현재 쓰고있고요, 이걸로 앨범까지는 아니어도
디지털 싱글이나 여타 다른 작업 레코딩할때 컴플레임 먹은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하지만, 프리엠프 자체 퀄리티를 따지다보면 아무래도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붙어있는것보다야
P-solo 가 더 낫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러고보니, P-solo 소리는 한번밖에 안들어봤네요.)

성향차이는 P-solo 보다는 400F 가 좀더 화사한 소리를 내 주는듯 하고요, P-solo 같은 경우는
미들톤이 압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어디서 빌려다가 데모라도 한번 해보고 싶어요.)

기타 레코딩... 같은경우는 저역시 어쿠스틱 마이킹 많이 하는데요, 어쿠스틱 마이킹시에는
프리도 프리지만 마이크를 어떤걸로 받느냐에 많은 차이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NT-1 하고 Bluebird 두개를 쓰는데 둘다 만족스럽지 못해서 어쿠스틱 레코딩 할때는
아는분의 튜브 마이크 빌려다 쓰기도 했었죠. (NTK 같은거요.)

엠프마이킹은 홈레코딩으론 매우 비추 합니다. 사운드도 안나올뿐더러 녹음실에서 받은정도의
엠비언스는 거의 포기해야 하고요, 자기 생각처럼 소리도 안 빠집니다. 저도 미루님 말씀처럼
POD 계열이나, 마이킹톤에 더 비중이 크시면 기타릭 3 추천합니다.
저도 두개 다 쓰고있는데, 기타릭 3 반해버렸어요.

위의 답변은 어디까지나 제 생각일뿐 절대적이진 않으니 여기 저기 많이 알아보세요. ^^
즐거운 음악생활 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