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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러스에 어떤 플러그 인을 사용하시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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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 방배동에 서식하는 아카펠라 하는 메이트리 리더 장상인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녹음실을 대충 차려놓고, 녹음을 하고 믹싱을 해보는데요.

아카펠라니까 전부 보컬로만 이루어 진다는 것..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1. 녹음을 합니다. (근데 파형이 어느 정도 크기여야 되는지는 경험이 부족해서 맨날 실수합니다

너무 크게 받는 것 같네요. 파형이 작으면 왜 그리 속상한지.. 프리엠프를 자꾸 키우네요)

2. 오토튠을 이용해 튠을 합니다.

3. 박자 튠을 합니다. (완전 노가다..)

4. 각 파트의 밸런스를 맞춥니다.

5.... 여기서 난관입니다. 경험이 없다보니..

질문은 여러가지 입니다. 좀 추리자면.. ^^;;



1. 각 파트마다 (예: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 베이스)

한 채널씩 컴프를 먹여야 할까요? 아님 전체 마스터에 컴프를 먹일까요;;

어떤 것이 깔끔할런지 좀 궁금합니다.


2. 녹음을 받을때, 최고 음량이 몇 데시벨까지, 또는 파형이 어느 정도이면 될까요.


3. 보통 코러스에 사용되는 플러그인이 무엇이 있을까요?

저 같은 경우에는 리버브도 넣고.. 플렌져 계열도 살짝, 아주 살짝 줍니다.


4. 어찌하였든 믹싱을 마치고 투 트랙으로 다운한 것을 들어보면 상업적인 냄새가 안납니다.

좀.. 멀리서 부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상업 음반처럼 바로 앞에서 부르는 듯한

힘차고 다이나믹한 느낌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저희 노래도 물론, 믹싱도 물론이겠지만, 마스터링에 의해서 이러한 전체적인 볼륨 업과

다이나믹이 잘 살아나는지도 궁금합니다.


질문이 많아 죄송합니다.

이 하수를 위해서 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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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e baby님의 댓글

짧은 지식으로나마 제 부족한 소견을 적어볼까 합니다.

1/3. 각 소스들의 밸런스나 사운드 등 여러 경우에 따라 개별적인 컴프레싱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며 후에 토탈 컴프레서 또한 상황에 맞게 적절히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둘은 특성상 아무래도 좀 다른 개념에서의 작업이 될 것 같구요. 코러스 트랙들의 경우에는 그밖에 특별히,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계 효과들을 실험적으로 적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2/4. 이또한 컴프레서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1번에서 언급하신 토탈 컴프레서가 바로 4번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무척 중요한 열쇠가 될 듯 하네요. 지나치게 사용하면 오히려 더 멀고 흐릿한 사운드가 되겠지만.. 여러 선생님들께서 보다 상세히 설명해 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리버브의 적절한 사용과 섬세한 이큐잉 역시 필요하겠고요. 아무튼 전문가의 마스터링을 통해 고민하시는 부분들을 어느정도 해결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아무래도 아카펠라 그룹이니 만큼, 오토튠을 사용하여 피치를 컨트롤하고, 녹음된 소스를 이용해 인위적으로 타이밍을 수정하기 보다는, 멤버들의 반복적인 사이트 리딩 훈련 및 꾸준한 리듬 프랙티스와 앙상블 훈련 등이 훨씬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음악적 소양을 훌륭히 갖추신 분으로 프로듀서를 초빙하는 방법도 있겠군요. 음악적인 부분은 논외로 치더라도, 그 편이, 보다 나은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서도 더 중요하지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손이 덜 가는 쪽이 좋으니까요.

메이트리님의 댓글의 댓글

상세하고 친절하신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 팀원들이 리듬이나, 피치 등에 있어서 부족한 사람들이라고는 생각되진 않지만 워낙에 급하게

녹음해서 보낼 일이 있어서 그리 하다보니... 긴 곡을 한방에 갔거든요.

좀 부족한 것들은 튠을 다 해줬더니 아무래도 기계적?인 냄새가 났습니다.

꼭 염두에 두어서 훈련을 더 열심히 거쳐서 녹음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음악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꼴뚜기님의 댓글

저도 부족하나마 약간의 의견을...
1.컴프를 꼭 먹이라는 법은 없습니다. 큰레벨과 작은레벨이 차이가 많이 안나면 안먹여도 무방합니다 혹은 약간만...
  파트별로 구분해서 컴프하는게 나을듯하네요.  그런담에 또 필요하면 버스로 묶어서 걸고요...
2.이것도 레벨은 정해진게 없는데요 작게 녹음해서 키울려면 노이즈까지 커지니 웬만함 피크 안뜨는 한도내에서 녹음
  받으세요. 그리고, 파형이 크다고 소리까지 크란법은 없읍니다 파형은커도 소리는 작게 나는 경우도 많아요 이유야
  여러가지 있지만 생략.....(ㅡㅡㅋ 고수한테 따로 물어보세요)
3.사람들마다 약간씩들 취향이달라서 약간씩은차이나는데요. 저같은경우는 딜레이,리버브,코러스,더블러,맥시마이져
  게이트,등..그때그때 약간 씩 다르게 섞어써용...
4.상업적이라 대충 이해하게 하겠는데요 여러가지이유가 있지 않을까요???장비 관계라던가, 죄송하지만 ;;노래하시는
  분들의 실력이랑...다이나믹함이 없다 흠...마이크..마이크프리..컴프레서 문제 아닐까요???
  잘된믹싱이 마스터링도 잘 나오겠져???

메이트리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컴프 먹이는 법을 잘 몰라서 (정말 초짜걸랑요)

먹!먹! 해지는 느낌이 들고 느슨하게 주자니 약간 인위적인 느낌이 들어서 컴프에 손을 잘 못대고 있습니다.

저도 피크한도까지 소스를 받으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그랬더니 믹싱할때에

어떻게 손 쓸수가 없더군요;; 솔로파트는 괜찮은데 나머지 코러스 파트까지 그러하니..

전체적으로 우왕좌왕 되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고생했습니다.

노래하는 사람들의 실력탓도 클것 같군요 ^^. 잘 된 믹싱이 마스터링도 잘 나온다는 말씀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운영자님의 댓글

1. 각 파트마다 (예: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 베이스)

한 채널씩 컴프를 먹여야 할까요? 아님 전체 마스터에 컴프를 먹일까요;;

어떤 것이 깔끔할런지 좀 궁금합니다.

******************************************************************


우선 각각의 채널에 컴프레서를 깔끔하게 먹이고. 마스터에 또 먹이는 것이 일반적인 팝 사운드 메이킹 방법입니다.

각 파트중에서 앞으로 튀어나와야 하는 파트들의 어택은 조금 길게. 뒤에서 깔려야 하는 파트의 어택은 약간 빠르게 설정을 해서

각각의 컴프레서로 인한 공간감이 생기도록 하면 더욱 더 좋겠지요(물론 밸런스가 우선입니다.)



2. 녹음을 받을때, 최고 음량이 몇 데시벨까지, 또는 파형이 어느 정도이면 될까요.

**************************************************************************************

사소하지만 무지무지 중요한 부분입니다.

오디오가이 칼럼에 레벨세팅에 관한 내용을 한번 보시고요.

절대로 각 채널을 꽉 채우지 마시고


마스터페이더를 열어놓고

믹싱시 밸런스가 맞도록

녹음시부터 나중에 크게 나와야 하는 파트는 크게.

작게 나와야 하는 파트는 작게 녹음을 합니다.

이렇게 전체녹음을 한 볼륨이(음악적으로도 밸런스를 맞추어서 녹음볼륨을 맞춥니다.)이

마스터 페이더에서 -3db 정도가 되게. 녹음레벨을 설정해보세요

그러니까 나중에 페이더로 밸런스를 맞춘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녹음시부터 녹음레벨로 밸런스를 맞춘다고 생각하시고 한번 해보셔요.

언젠가 나중에 최종 결과물을 들으시면서 생생한 소리에 놀라실겁니다.


아무리 daw 안에서의 믹싱이라고 해도

페이더를 움직일수록 소리는 미세하게 생동감을 잃어버리기 시작합니다.




3. 보통 코러스에 사용되는 플러그인이 무엇이 있을까요?

저 같은 경우에는 리버브도 넣고.. 플렌져 계열도 살짝, 아주 살짝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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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많은 분들이 코러스에 넣는 플러그인(혹은 이페터)하면

이븐타이드의 하모나이저를 생각하시지 않을 까 싶네요


이외에 말씀하신것 처럼 플렌저나 코러스도 살짝 넣고

짧은 룸리버브를 걸어서 각 파트의 소리가 굵고 풍성해지게 만들고

긴 리버브를 덧대어 공간감을 주고

소프라노 파트에는 약간 긴 리버브도 주어 화려함을 만들지요(리버는 모노 리버브 + 좌우 시간차가 다른 스테레오 리버브가 사비 파트의 앞소절 부분들에서만 살짝 들리게 하면 더욱 더 좋습니다.)



4. 어찌하였든 믹싱을 마치고 투 트랙으로 다운한 것을 들어보면 상업적인 냄새가 안납니다.

좀.. 멀리서 부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상업 음반처럼 바로 앞에서 부르는 듯한

힘차고 다이나믹한 느낌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저희 노래도 물론, 믹싱도 물론이겠지만, 마스터링에 의해서 이러한 전체적인 볼륨 업과

다이나믹이 잘 살아나는지도 궁금합니다.


************************************************************************************

마스터링에 의해서 그러한 상업적인 음반으로 단숨에 탈바꿈이 될줄알았습니다.^^

그런데 안되더라구요

녹음과 믹싱이 중요합니다.

상업앨범과 같은 냄새는 마스터링을 하지 않더라도 녹음과 믹싱할당시.

특히 녹음할당시 별도의 믹싱을 많이 하지 않더라도 밸런스만 올려서 그러한 상업앨범같은 분위기가 나도록 레코딩을 해야 합니다.


멀리서 부르는것처럼 들리는것은 전반적으로 중고역이 조금 부족한것이 아닐까 싶네요

아주 좋은 마이크프리를 가지고 계시므로. 녹음시에도 이큐와 컴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한번 걸어보시지요.

이큐는 몰라도 컴프는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거쳐야. 조금 시간이 지난후에 "아..어느정도 컴프를 알겠구나" 라고 생각이 든답니다.



질문이 많아 죄송합니다.

이 하수를 위해서 좀 부탁드립니다. ^^;;;

***********************************

담주에 한번 들리겠습니다.^^

찾아뵌다고 하고 가지 못해 마음속에 약간 짐이 되어있어요ㅜ.ㅜ

메이트리님의 댓글의 댓글

와우.. 상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렇지 않아도, 내년 3월에 나와야 할 정규앨범에 대해서 운영자 님과 얘기를 좀 나누고 싶었습니다.

제가 연락드린다 드린다 하면서 오디오 가이 게시판 보면 많이 바쁘신 것 같아 연락드리지 못했습니다.

담 주에 연락 드릴게요. 와인이라도 한 잔 하시면서 가르침을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심윤송님의 댓글

바쁘시구만...

누구보다 본인 팀에 대해 가장 잘 알거니깐, 많이 녹음해보면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멤버들 모두 경험 많고, 빵빵한 팀들이니깐, 좋은 결과 있을 것 같습니다..

짧은 생각에는 현재 차려진 녹음실에 대한 최종 결과물(상업적 냄새가 물신나는 빵빵한 CD 한장)을 기대하기 보다는
메이트리의 팀 칼라에 대한 모니터링을 제대로 해보는 과정을 밟아가면 어떨까 싶네요.
좋은 장비로 여러 가지 작업을 해볼 수는 있겠지만, 가장 좋은 결과물은 가장 좋은 소스로부터 나올거니깐요.

지금은 녹음실이나 장비를 잘 튜닝하는 과정으로 보고 잘 자리를 잡아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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