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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밍 믹서의 선택.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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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정도 전에 작업이 하나 마무리되고 나서 작업하면서 부족하게 느꼈던 점들을 보완하고 추가도 할겸해서 시스템을 다시 셋팅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프리도 그레이스 101에서 201로 업그레이드하고(101도 너무 너무 훌륭하지만 201은 좀 더 다른면에서 고급스럽더군요.), 파이널라이저도 48에서 96으로 바꾸었습니다. 저는 파이널라이저의 DA부분도 많이 쓰는데 48하고 비교해본 결과 같은 샘플레이트에서 AD는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똑같은 것 같은데 DA 부분은 정말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그래서 96으로 가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루시드 8824는 아포지 AD8000으로 바꾸어볼까 생각을 했지만 공제 케이블의 위력으로 말미암아 루시드는 다시 제 품안에서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ㅎㅎ 너무 좋아요 ^ ^

이제 마지막으로 믹스에서의 아쉬운 점을 보완하고자 서밍 믹스를 선택하려고 하는데요. 이게 제 머리를 너무 너무 아프게 합니당 ㅜ.ㅜ 여러 선배님들께서 저의 이 고민을 도움을 주신다면 정말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꾸벅 (__)

1. 원래는 서밍 믹스로 모니터 컨트롤러도 다재 다능한 D-Box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부족하나마 모니터 스테이션이라는 프리소너스의 패시브방식의 컨트롤러가 있기 때문에 음질적인면에서 더 우위에 있다고 하는 2-bus lt를 생각했습니다. 그러면 16채널로 서밍을 할 수가 있는 장점도 있구요.

그러나..ㅜ.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8채널 컨버터가 더 필요하게 됩니다. 그러면 저로서는 거의 300여만원이나 되는 거금을 투자하게 되는데 그 정도의 금전을 투자하여 서밍 믹스를 하는 가치가 있을까 하는 아주 가난하며 저렴한 생각이 머리 속을 맴돌고 있습니다.(이제 겨우 겨우 자금이 될똥 말똥하고 있거든요.)

2. 그렇다면 저렴하게 간다고 할 때 누엔도나 큐베이스에 비해 샘플리튜드나 시쿼이아 같은 경우는 음질 열화가 적다는데 이것으로 그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3. 또 다른 생각으로는 마지막 2트랙을 바운스 하지 않고 외부로 보내어서 파이널라이저를 통해서 시디레코더로 굽는 방법이나 혹은 파이널라이저를 거쳐서 다시 2트랙을 DAW로받는 경우는 내부 서밍보다는 약간 더 좋아질까요?

4. 아니면 일단은 연습삼아 사운드크래프트의 컴팩트10이라는 소형믹서가 있는데 그것으로 서밍을해도 효과는 괜찮을까요? 간단하게 2트랙만 돌려서 해보았는데요. 내부 서밍에 비해서 고음역대가 약간 깍이면서 해상도가 줄어든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음이 약간 부드러워지면서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5. 현재 오디오카드는 맥시오 032를 쓰고 있습니다. 032의 ad, da도 나름 그 가격대에서는 훌륭하지만 역시 전용 컨버터에 비할 바 못하기 때문에 디지털 인, 아웃으로만 쓰고 있습니다. 기가스투디오 작업도 있지만 adat이 인, 아웃해서 4개씩 있기때문에 아주 유용하더군요. 예전에 샘플레이트 관련 글에서 어떤 컨버터는 44.1이나 48에서는 별로지만 96으로 받게되면 고가의 컨버터와 비길만하다고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192io와 라브리의 비교였던것같네요) 파이널라이저도 96으로 바꾼 마당에 맥시오 032를 XD로 업그레이드해서 인, 아웃풋을 늘려서 쓰면서 D-Box나 2-bus로 서밍을 하면 루시드의 48보다 더 나은 결과가 있을까요?

6. 위의 질문까지는 조금 저렴하게 간 것이라면요. 이번에는 진짜 투자인데요. ^ ^; 현재까지는 과감하게 투자하여 서밍 믹서로는 2-bus lt를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최근에 제 눈에 쏙 들어온 것은 SPL의 MixDream이라는 서밍 믹서였습니다. 외국 포럼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더군요. 그러나 역시 고가였습니당 ^ ^; 그런데 이 녀석은 서밍 기능외에 상당히 재미있는 기능이 있더군요. 16채널 다이렉트 아웃도 되고 믹서의 색깔을 더 입힐 수도 있고, 인서트와 스테레오 익스펜션 기능도 있는 것 같아 여러모로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휴...바보같은 질문도 있겠지만 검색에 검색을 더하며 고민에 고민을 더하다가 마지막으로 여러 생각되는 질문들을 적어보았습니다. 아마 장비세팅을 바꾸시면서 많이들 비슷한 고민들을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저역시 그러한 고민의 연장선이라 생각하시고 작은 멘트라도 남겨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 도움주시는 글들을 참고해서 결정을 내릴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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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훈님의 댓글

게시판 쭈욱 검색해 보시면 답이 나오겠습니다만
2bus-lt 까지 생각하지 않으셔도 D-Box정도면 음질열화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2bus-lt가 음질면에서 더 좋겠지만 모니터링등의 문제를 생각해보면 (말씀하신 컨버터 외에도..)
추가 비용이 또 발생할것 같은데요..
추가비용과 편의성을 생각해봐도 D-Box가 더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서밍의 효과를 더 크게 보기 위해서는 서밍믹서에서 컴터로 다시 들어가 바운스 하는것 보다
위에 다른방법중 하나로 말씀하신 파이널라이져를 이용해 외부레코더로 녹음하는 방법을 서밍믹서와 함께
병행하시는게 좋을거라 보입니다...많은분들이 그렇게 사용하고 계시구요.
(저도 서밍믹서를 구입하진 않았지만 이곳 게시판에서 찾아보고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도움이 되실까해서 말씀드려봅니다.)

마지막으로 샘플리튜드와 시쿼이아에 대해서..
저도 샘플리튜드를 사용중입니다만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바운스시 음질열화,
툴의 변화로 서밍믹스를 극복하기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겁니다.
다만 믹스와 마스터링을 누엔도와 샘플리튜드에서 똑같은 설정으로 한뒤 두개의 결과물을 심도있게 ^^;;
비교해본 결과..아주 조금..조금의 차이는 있었습니다.
(샘플리튜드가 더 깨끗하더군요. 바꾸어 말하면 누엔도는 뭐가 부스트된 느낌이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아주 조금의 차이..)
더 자세한 답변은 오디오가이의 다른 고수분께서 해주시길,,^^

저도 늘 부족하고 공부중이지만
예전에 음질열화때문에 서밍믹서를 고려했었는데 금전적인 문제로 뒤로 미루게 되고
그것을 저의 부족한 실력을 조금이라도 메꿔서 극복해야겠다 생각해서 근 몇개월을
전공인 작곡보다 믹스와 마스터링에 더 할애했습니다. (정말 몰랐던것도 많고 공부할것도 많더군요 ㅜㅜ)
요즘 들어서야 결과물의 음질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는걸 느끼는데
중요한건 제가 서밍믹서의 필요성을 느꼈던 문제는 해결이 되었다는거죠...
물론 서밍믹서가 있다면 더 좋은 음질을 얻을수 있으리란건 당연하지만 말입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서밍믹서는 있으면 정말 좋기에 지금 구입하실수 있으면 구입하시되
그외에 점점더 비용이 커지는건 어쩔수 없이 구입해야하는건가..하는 고민은 과감히 접으시고..
(구입할것들을 생각하다보면 밑도 끝도 없잖아요 ^^;;)
우리실력으로 커버하자 이거죠. ^^

최정훈님의 댓글

1. 2bus lt라고 해서 꼭 16채널 서밍을 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저도 프로툴에서 8채널. 새디에서 8채널씩 해서 1대의 LT로 사용하고 있고요

게다가 모니터 스테이션도 가지고 계신 상태에서 D-BOX는 절대 구입하실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물론 D-BOX에는 아주 양질의 DA컨버터가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만.

서밍의 퀄리티로는 D-BOX와 LT는 정말이지 너무너무 많은 차이가 납니다.


꼭 D-BOX가 아닌

2BUS LT를 구입하시는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2BUS LT는 동사의 상위모델인 2BUS 보다도 소리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2.누엔도에 비해 시퀘이아나 샘플리튜드가 좋기는 하지만.

전 어제 오랫만에 누엔도로 믹스를 해보니 역시나 DAW 프로그램에 관한 음질차이는 거의 무시하고 작업을 해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초고가의 DAW인 새디를 사용하고 있지만.

누엔도에 비해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차이가 느껴지기는 하지만 정말 미미한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3. DAW안에의 바운싱보다는 말씀하신 2트랙 레코딩이 훨씬 더 결과가 좋습니다.

그래서 바운싱 대신 오디오인터페이스의 디지털 출력에서 타스탐 DVRA1000등의 마스터레코더등을 사용하는 것 이고요



4.일정수준 이상의 아날로그믹서가 아닌이상은 오히려 소리가 좋지 않아질 수도 있습니다.


5.맥시오와 루시드를 정확하게 사용해보지 않아서 이부분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6. SPL 서밍은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좋다고 합니다.

데인저러스뮤직 사장을 올해 초 만났을때. 데인저러스뮤직 제품 말고 시장에 여러가지 서밍들이 있는데.

좋다고 생각하는것이 어떤것이냐? 하고 물었더니 SPL 제품을 이야기 하더군요.

하지만 2BUS LT 의 서밍은 한번 소리를 들어보시면 없으면 다시는 DAW안에서만은 작업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입니다. *^^*

꿈은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영자님. 정리가 잘되네요.  역시 고수들의 세계는 통하나봐요. 브라보님이 보내주신 쪽지와 상당 비슷하네요. ^ ^ 이제 거의 결정을 내린 것 같아요. 며칠간의 고민의 끝이 오는 것 같네요. 홀가분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감사해요. ^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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