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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궁금한게 있습니다. 일렉기타의 경우 왜 언밸런스를 사용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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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기타의 경우에,

밸런스가 잡음에 강하다면 왜 밸런스를 사용하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그러면 굳이 DI를 써서 밸런스로 바꿀 필요도 없을텐데요...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하네요.답변 부탁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최정훈님에 의해 2008-11-10 09:55:22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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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줴이님의 댓글

일렉기타가 처음 만들어진 때가 40년대 중후반쯤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펜더 텔레캐스터는 50년대 초반, 스트라토캐스터는 50년대 중반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는데요...

그때에는 별 회로 없이 그냥 감긴 코일(픽업)이 직접 앰프에 연결되는 형태로 소리를 냈구요, 사실 그때만 해도 많은 양의 오버드라이브를 사용하지 않아서 언밸런스를 사용해도 그리 큰 지장이 있던건 아니었답니다.
설사 잡음이 좀 생겨도 험버커 픽업으로 극복이 가능했구요.

그러다 점점 오버드라이브의 양이 점점 많아지는데 사실상 잡음이 문제가 되기 시작한 시점이 아마 1970년대 후반쯤 될겁니다.
그러나 그땐 이미 예전 형태의 사운드가 익숙해진 시점이라서 바꾼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죠. 게다가 같이 개발된 앰프, 이펙터...등등..이 전부 언밸런스형태의 제품이라서...이미 때는 늦은 것이지요.

뭐 액티브 픽업등의 대안이 나오긴 했습니다만 그마저도 외면당하는 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본질적으로 밸런스 신호를 만들려면 반드시 트랜스를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트랜스를 거치면서 어떠한 형태든 사운드에 컬러레이션이 생기게 마련이구요. 기타리스트들이 이러한 사운드 변화에 상당히 예민한 편입니다.
게다가 많은 이펙터(꾹꾹이)들이 하이임피던스 신호에 맞게 나온 제품들이라서 너무 낮은 임피던스의 신호가 들어가면 오히려 원치 않는 사운드가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와우나 퍼즈페달..)

결국 요즘은 기타사운드가 점점 복고풍으로 가고 있습니다만...이러한 이유로 앞으로도 아주 오랜기간 기타쪽에는 밸런스가 도입되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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