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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품질이 괜찮은지 확인하는 기준에 대한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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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녹음실 전기 문제로 장비도 많이 고장나고 잡음도 생기고 있는 것 같아 전기 품질을 체크해보고 접지 공사와 AVR 구입 등 여러 가지를 통해 개선해보고자 합니다.

일단 제가 있는 건물이 오래된 곳이라 콘센트에도 접지부가 없네요. 여러 상황으로 보아 굉장히 질 안 좋은 전기를 공급받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데요. (실제로 장비 케이스에도 잔류가 꽤 흐르고요)

일단 접지도 접지지만 전기 품질 자체도 의심이 되어서 체크해보려 하는데, 어떤 테스트를 통해 어떤 수치를 확인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합당한 기준이 있어야 boss께 전기 공사를 건의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전기 품질에 대한 테스트,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떤 수치가 합격점인지 좀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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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님의 댓글

저도 특별히 전기를 테스트하고 그러한 방법에 관해서는 전혀 알고 있는 바가 없습니다.

전기 품질에 관한 테스트를 하고 그것에 대해서 합격 불합격을 논한다는이 어떻게 가능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테스트로는 이상한 전기로 나와도. 실제 소리로는 사람에 따라서 그 소리를 더 좋게 듣는사람도 있으니까요.


가장 좋은 것은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전봇대에서 전원을 380V로 받아서(3상으로 들어와서)

스튜디오나 작업공간에서 220V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전제가 되고.

그 이후에 벽체의 케이블이나 접지 여부등을 확인하는것이 아닐까 합니다만.


저는 대부분 메인테넌스가 기기들에 관한 내용은 별도의 함께 일하고 있는 식구에게 부탁을 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전기에 관해 정확하게 리포트할만큼 알고 있는 바가 많지 않습니다.


그저 여러가지 파워케이블이나 멀티탭등의 선재나 커넥터. 종류들 바꾸어 가며 이것저것 들어본것 밖에는요..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heone님의 댓글

도움이 많이 되니 죄송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제 질문이 너무 전문적인 답을 요구하는 것처럼 되어버렸는데, 사실 제가 원하는 답은 단순한 겁니다. 음악/음향 쪽 일하시는 분들이라면 자신의 작업 공간에 들어오는 전기에 대해 많이들 신경쓰시지 않습니까? 보통의 경우, 정상적인 전기를 공급받는 콘센트를 테스트하면 어떤 수치가 나오는지 - 합격점을 논하자는 게 아니라 - , 전압이 불안정하거나 접지가 안되어있을 경우엔 어떻게 뜨는지, 그런 것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쓰시는지, 이런 기본적인 수준에서의 답을 얻고 싶은 겁니다. 제가 아는 바가 '전혀' 없거든요.

제가 '합격점'이란 단어를 쓴 것이 조금 답하시기 어려운 뉘앙스를 풍겼을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합격점'이라 하면 뭐 바로 토론꺼리가 되겠지요. 누구라도 쉽게 규정할 수 없는 것일테고요.

'합격점'에 신경쓰지 마시고 일반적인 상식 선에서 답변주셔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전 그저 자꾸 고장나버리는 장비들과 찌릿찌릿 오르는 잔류, 그리고 노이즈를 해결하고픈 뮤지션일 뿐입니다. ㅎㅎ

음악짱님의 댓글

별도움은 안될텐데 경험담 하나를 말씀드리면
전에 살던집에서 며칠간 기기에서 종종 노이즈가 뜨곤 했었거든요
동시에 tv화면도 툭툭 튀더라구요
그래서 한전에 전화를 해서 상황 설명을 했더니 담날 전원 콘센트에 꼽는 무슨 측정 기계를 가져 와서
24시간 동안 꼽아 놔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다음날 수거해 가더니 자기네들이 내용 분석을 했는데 이상 없다고 나오더랍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그걸 꼽은 그날부터 이사오는 그날까지 전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언듯 생각 난건데 한전 같은곳에 설명을 하고 측정같은걸 요구하면
그런쪽으로 측정해주는 어떤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뭐 어차피 돈내고 쓰는 전기인데 그런 써비스가 있다면 요구해볼만도 하죠
없다면 별수 없지만 찔러서 손해는 아닐것 같은데요 ^^

장호준님의 댓글

정훈님(영자님이라고 하다가 이러니 새롭네요)이 언급하신데로, 한전에 신청(아마 전기공사회사들이 대행할겁니다)하셔서 아예 새로 전봇대 변압기에서 인입선을 새로 끌어오고, 그것을 음향에만 독립적으로 사용하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접지공사도 독립적으로 하시고,, 건물내에 들어온 전기는 상당히 많은 곳에서 상당한 용품에 전기를 공급하죠.  밥솥도 있을거고, 냉장고, 전기장판,,,

jky님의 댓글

제가 알고있는 지식(?)선에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론 고딩때 전공이 전기과였으며 관련 업체에 근무경력도 있습니다.)

1.전기 테스트 - 일반 테스터기론 판별하기 힘듭니다. 끽해야 전압정도 체크밖에 안되죠. 물론 일반 테스터찍어서
5~10분 정도 지켜보면서 전압 변화를 보는것으로도 어느정도 유추는 가능합니다만... 제일 확실한건 대전력용 오실로 스코프로 직접 찍어서 전력 파형보는 방법 뿐입니다. 아님 별도의 전류계로 측정하는 방법도 있긴합니다만..
이런 장비들은 일반인이 사용하기도 구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그저 단순 체크하는 방법은 부하가 많이 걸리는 제품 스위치를 온/오프해서 형광등을 관찰하는것입니다.
방법은 우선 내부 가전기기를 전부 다 켠 채로 에어컨등의 부하가 비교적 큰 가전제품을 켤때 형광등이 껌뻑한다던지 빛이 출렁인다던지.. 등등으로...
여기서 이상증상이 생기면 내부 전기공사를 새로 하는것이 맞겠고요. 괜찮으면 전자기에 의한 노이즈일 확율이 있으므로 AVR을 병행한 내부 배선을 해주는 선에서 해결가능합니다.
(두꺼비집에서 들어오는 최초 인입선에다 AVR조인트 시켜주는게 제일 간단하면서 확실한 방법이겠죠.)

2.건물내 전기인입을 한전에 새로 신청할때 무턱대고 신청만 한다고 해주질 않습니다. 우선 건물내 총 인입전력에서
플러스 요인이 될수있는 공사가 전제일때만 가능합니다. 또한 건물주의 허락또한 필요하고요.
제일 간단한 방법은 우선 건물주랑 합의해서 해당공간의 전기 증설공사를 합니다.
(이때는 한전에서 인정해주는 업체에서 공사를 해야 효력을 발휘합니다. 개인적인 공사는 한전에서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전기 증설 공사를 하면서 접지공사도 오더 넣으면 병행처리 해줍니다. 물론 공사비용의 상승은 어쩔수 없죠...

전기 증설공사를 완료하면 해당업체에서 공사 설비 일체의 내역서를 줍니다. 이걸 한전에다 제출하면서 이와동시에 계약전력 변경or계약전력 신규 신청을합니다.
(대부분 상가or오피스텔건물은 기본 계약전력 3~5킬로 정도 되어있기때문에 전력변경으로 하는게 맞겠죠.)

이러면 건물 허용전력을 오버하게 되면 건물주와 합의한 합의서를 제출해서 새로 인입케이블을 가져올수 있고 건물 허용전력을 오버하지 않으면 그냥 내부 인입에서 그냥 조인트시키는걸로 끝냅니다.
(요건 한전에서 공사를 해줍니다.뭐 한마디로 전봇대-두꺼비집-건물내 해당 인입까지 싸그리 갈아야 하니까요.)

대충 제가 아는건 이정도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JesusReigns님의 댓글

건물 전기가 너무 후지면 UPS를 사용하는 건 어떨까요?
작업을 하시다보면 너무 휴식 없이 오래 작업하게 되는.. 경향이 생길 수도 있는데
UPS를 사용하시면 충전을 해야하므로 어쩔 수 없이 중간 중간 쉬어야만 하는(^^)
작업 환경이 되므로 좋지 않을까 ㅎㅎㅎ
UPS를 두 대 사셔서.. 번갈아가며 쓰는 것도 방법일 듯.. 물론 용량은 평균 작업 시간을
충분히 감당할 만한 수준이라야 할테구요.
운영법은.. 충전한 다음 플러그를 빼시고.. UPS로서는 "비상사태"인 이상태로
전력을 쓰는거죠. 문제는.. 대부분의 UPS는 코드를 빼면 삑소리를 계속 내니까..
그걸 어케 해야할텐데...

쩝.. 잡생각인 것 같습니다.

직립나님의 댓글

윗분들 말씀대로 그냥 일사천리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저도 부산 번화가에 위치한 녹음실을 하나하고 있는데(운영자님께서도 과거에 한번 저희 녹음실에 오신적이 있으신데 기억하시려나..^^;) 건물주에게 연락해서 기존 5KW를 25kW로 증설하겠다고 한 뒤 한전에 연락하여 업체를 소개받아 전기 증설공사를 하면서 땅바닥에 철심박는 접지까지 싹다 같이 공사를 했습니다. 공사비는 겨우 30만원 남짓이었습니다. 거기에 110v용과 220v용 안정기를 사용하고 있구요. 저도 워낙 전기에 관해 문외한으로 했던 공사라 독립적인 인입선을 받는 수준은 아니었을 겁니다만 현재 전기에 관한 불만 전혀 없습니다.

참고로 문제가 있다면 25kw 증설했는데도 불구하고 건물 엘리베이터가 움직이면 아주아주아주아~~~~~~~~~주 약간 녹음기자재에 영향이 온다는 걸 최근에 마이크 테스트를 하면서 알게 되었네용~

지성아범님의 댓글

건물이 본인 소유가 아니면 전기 공사 하시기 아주 애매하실겁니다
일반적으로 상가 건물들은 계약 전력이 10Kw 개인 주택일경우 5Kw정도입니다 (차이가 있을수 있습니다)
고른 전기 품질은 넉넉한 전력에서 나옵니다
계약전력은 적은데 소비되는 전력이 과하게 되면 전류가 불안하게 되죠
특히 겨울철에 난방용 히터는 과한 소비전력의 원인이며 불안한 전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원하시는 녹음실의 전원공사만 하실수 있구요 (접지 포함해서 배선교체, 콘센트 교체)
먼저 건물에 들어오는 계약 전력을 확인하시구요... 거기에 달려있는 차단기 (ELB)용량도 확인해보세요
일반적으로 20~30A를 넘지 않을겁니다... 이런것은 전원공사 하실떄 쉽게 알수 있을겁니다(물어보면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만약 건물주와 합의 하에 승압을 하시게 되면 메인 차단기의 용량 올라가게 됩니다
만약 승압해서 50A차단기가 설치되면 녹음실에서 사용하게 될 모든 제품들의 소비량을 넉넉 책정해서
그 밑에 30A 정도의 차단기를 하나 더 달아서 그 전원을 바로 녹음실로 가지고 오세요
그러면 고른 전기를 사용할수 있고... 다른 곳때문에 피해를 입지도않고 다른곳에 주지도 않을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예를 들은 것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승압은 부담되는 가격이오니 계약 전력 체크해서 전기 인입하는곳에 차단기를 추가해서 녹음실로 끌고 오는것부터 녹음실 배선공사까지 다시하시는것이 나을수도 있습니다 ..

heone님의 댓글

많은 분들의 답글 감사합니다. 역시 전기가 쉬운 문제는 아니군요.

일단 건물 계약 전력은 체크해봐야겠군요. 이후에 접지 등 간략한 해결부터 시도하면서 상태를 지켜본 후에 필요하면 인입 공사 등도 고려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직립나 님이 말씀하신 일체 공사가 30만원 남짓이었다니 - 지금은 얼마일지 모르겠지만 괜찮은 가격인 것 같네요.

궁금한 것은, 건물 자체 접지가 안되어있을 경우, 접지 공사만 업체에 위탁하면 대략 비용이 얼마 정도 드나요? 이에 대해 조언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이정준님의 댓글

직립나님의 가격은 정말로 특별히 저렴하게 해결하신 케이스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한전에서 위탁하여 전기공사하는 분들이 30만원받고자 트럭에 장비 싣고 다니지는 않는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 경우에도 작업실 전기공사 관계를 알아봤을때, 킬로당 책정하는 가격이 있고, 게다가 내부 배선까지 다시 공사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 200이상은 나왔던 것 같았습니다. 단독 건물임에도 불구하고요...

세입자의 경우에 위와 같은 공사를 할 경우에는 계약이 만료되어도 건물주나 다음 세입자에게 전기시절 개선에 대한 비용을 전혀 청구할 수도 없다고 해서... 저도 결국에는 공사를 하지 않고 발전기를 사서 근근이 사용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오래된 건물이고 최소한의 비용을 목표로 하신다면, 최초로 인입되는 곳에서 용량이 넉넉한 차단기를 설치하시고 차단기 용량에 맞춰서 부스로 넘어가는 배선을 최대한 굵은 것을 쓰시는게 효과적입니다. 아예 녹음실로 넘어오는 전기에 대해서 회로를 다시 꾸미시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접지 공사는 비용이 적지 않게 소요됩니다만, 동시에 얼마나 오디오그레이드의 맘에 드는 효과적인 접지가 될지도 확실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다 공사를 해도 주상변압기 함께 쓰는 인접 건물에 뻑적지근한 장비가 사용이 될 경우에는 상당히 해결이 않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저희 교회의 경우만 하더라도 위와 같은 상황에 차폐트랜스 까지 쓰고 있지만, 옆 건물이 프레스 공장이고, 식당에서 쓰는 환풍기에... 요즘은 그냥 체념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아는 분은 작업실을 알아볼때 전기 상태를 먼저 보시더군요...

그래도 그래도 해결이 나지 않는다.전기 때문에 이삿짐을 다시 싸야 할 사정이라면, 한번 연락주십시요... 돈은 좀 들지만, 어느 정도의 해결책은 있습니다.

그리고, 전기 문제는 종합적인 처방이 항상 요구가 됩니다...

간단하게 부스의 콘센트 전압을 재어보셔서 230언저리로 전압이 나온다면 일단, 이 건물에는 충분히 전력이 공급되고 있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heone님의 댓글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일단 테스트해보는 중입니다. 뭔가 해보다가 정 안되겠으면 정준님께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엔젤전설님의 댓글

저같은 경우엔 UP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10년간 사용하던거 폐기하고 올해 새로 설치한건데 AVR기능과 전기노이즈제거 필터가 포함되어 있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요즘 UPS 정말 좋아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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