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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은 생각 하나. 컴프 흉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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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 : 컴프는 음량 뿐만아니라 캐릭터의 변화또한 가져다준다.

SSL G 의 컴프가 가져다주는 케릭터의 변화는 참 좋다.(일반적으로)
브랜드별로 케릭터의 차이가 있다.
어쩌면 가장 케릭터의 변화가 없는  컴프는 페이더 오토메이션일수도 있다(어느세월에;; )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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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든 바보같은 생각 하나.

마스터 컴프 없이 마스터 컴프 건것 마냥 믹스를 할순 없을까???  -_-;;;

각각 체널별로 이큐와 다이나믹,공간계설정등은 당연히 자유롭고
최종 출력단의 컴프와 이큐만 사용하지 않은 상황에서
마치 한것처럼 들리게끔....

이게 가능 할까요?
...
(니브 제품을 메인 콘솔로 사용하는 어느 스튜디오의 상황 )
엔지니어 -  어떻게 믹스하면 좋을까요? 어떤 아이디어나 원하시는 분위기 있으신지요?
의뢰자    -  ssl g 버스컴프 건것 같은 느낌으로 믹스해주세요.
엔지니어 -  ...........;;;;;
의뢰자  -  그 있쟈나요. 메트한 고급 종이재질같은 느낌의 소리...
엔지니어 - (니가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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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처음 공부하던 시절. 컴프가 저에게 가져다준 첫 인상.
보컬트랙이였고 컴프를 건것과 걸지 않은것에대한 비교를 해보았었습니다.

저의 첫인상은

발성을 끌어올리기 시작할때 아주 낮은 튠의 톱니 파형과 비슷한 소리.
소리에 젤 처음 아주 짧은 순간의 그 소리가 좀더 명확하고 마찰력있게..까칠하게  들린다. 였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예를들자면 브릿니 스피어스 특유의 끌어 올리는 창법.....;;;;

음량이 큰부분을 눌러주고 공간을 더 었어 충분한 레벨을 얻을수 있고 전체적인 다이나믹을 조절할수 있고..뭐 이런걸 둘째치고

오히려 작은 레벨의 섬세함이 까칠하게 살아나는것이 신기했습니다.
톱니 파형의 모서리를 좀더 날카롭게 깎아주는 느낌?
물론 메이크업을 이용해 음량은 컴프 걸기전과 같은 상태였구요.


그래서 전 컴프레서는 소리의 한덩이 덩이가 아닌 파형 한 싸이클 한싸이클마다 다 훑고 지나간다는 이미지가 제머릿속에 있습니다.... 고로 파형과 파형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리법들이 좀더 확실하게 그 사이를 자리잡게 되면서 또다른 느낌을 주는걸수도 있겠다....
Rms 던 peak던 상관없이...
기본적으론 파형 하나하나를 넘어다니는구나....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컴프 얘 참 바쁘겠다.....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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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님의 댓글

멜로다인으로 보컬 트랙에 그런 비슷한 일을 하고 있는데요.
각 발음마다의 음량을 조절할 수 있어서 큰 격차가 없도록 다듬기도 하고
잘 들리지 않을 법한 가사나 너무 쎈 소리들을 조절하기도 한답니다.

아마 이런 툴이 없이 그냥 오토메이션으로 해야한다면 그건 좀 -_-a 무리

타이가님의 댓글

저도 동의하는 부분이 컴프보단 볼륨 오토메이션을 일일이 그려주면 확실히 자연스럽드라구요~ㅎㅎ
컴프는 걍 '컴프 걸린 소리를 낼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걸어야죠 뭐~ㅎㅎ

오재원님의 댓글

보컬 트랙의 경우 녹음시 너무 큰차이가 나지 않도록 녹음하고(컴프도 걸고..) 튠이나 에디팅시에도 손보고 믹스할때 컴프,디에서 등등 도 걸고 하더라도..많은 시간을 볼륨 오토메이션에 투자합니다.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믹스된 음악만 듣고 이건 니브로 했고 이건 SSL로 했고를 알수있을까요?
또한 최종 출력에 컴프,이큐를 사용했는지 여부를 알수있을까요? (물론 과도하게 사용되지않고 정상적인 상태에서..)
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분위기에 속는 경우도 많아 보입니다.
여긴 니브니까 저음 풍부한 소리가 날테고 여긴 SSL G니까 댄스음악에 맞고 J는 G보다 와이드하지만 소리가 퍼지고..
어떤데는 프로툴 믹스니까 소리가 차갑고..
제 생각에는 프로툴로 하던 니브던 SSL이던 각자 특유의 색깔이 있지만 가장 큰 차이는 누가 하느냐인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뭘로 하던 이런 저런 차이는 있겠지만 그래도 다 제가 한것 같더라구요..(같은 수준의 소스일 경우..)
장비가 다르니까 접근방식에 차이가 있을순 있겠지만 결국은 자기 맘에 드는 소리로 만들겠죠.
믹싱 엔지니어가 믹스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상황의 여건이라면 그냥 결과물로만 판단했음합니다.
믹스할때 보니까 마스터 컴프가 없던데 괜찮을까..보니까 480두 없어보이고 게다가 프로툴로 하고..
그러다보면 사운드에 선입견이 들어가는 경우를 봅니다.
결과물만 들었을때는 모르는...

칼잡이님의 댓글의 댓글

저도 동감합니다. 가끔가다 보면 굉장히 스파클하고 파워풀한 사운드는 컴프를 많이 걸어서 만든다거나, 혹은 니브를 써서 그렇다거나..하는 식으로 쉽게 이해하는 경우들도 있는데 뭘 어떻게 썼는지 쉽게 알 수 있다면 다들 믹 거자우스키나 마크 스파이크가 될 수 있겠지요.
 에릭 클랩튼의 악보와 그 사람이 쓰는 기타와 앰프가 있다고 그런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것은 모두들 공감하면서도 믹스는 장비만 있으면 다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소 그렇지 않나.. 생각되어지네요.

신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

제 이야기 하시는 듯....
한 2년 동안 스튜디오급으로만 아웃보드들 구입했는데....
제대로 된 곡 하나 만들지 못한 것 같습니다.

요즘... 저의 행로는 다 팔고 있습니다.
그리고 디지랙 하나 구입해서 열심히... 아니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플러그인도 그냥 프로툴스 내부 것으로...

사람이 안되니... 결과는 같더라구요~
(물론 기기에 의한 변화가 약간은 있지만... 사람 이상을 만들지 못하더라구요~)

하양님의 댓글

재원님,칼잡이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보컬트랙에대한 저의 언급은 처음 컴프를 경험했을때의 느낌이였을 뿐이구요..

그리고 컴프레서 나 콘솔 종류에따는 결과물에 변화보다는 마스터단에 컴프를 거냐 마냐에따는 결과물의 변화에 전적으로 호기심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저의 이 엉뚱한 상상도 한부분 재원님의 의견에서 시작된것이기도 합니다. 언급하신 선입견등등으로 인한...

어떠한 최종 결과물 한가지 버젼만을 들었을때는 이것이 마스터단에 이큐를 한것이냐 마스터 컴프를 인서트한것이냐 는 사람에 따라 미묘한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더러 모르고 지나갈수도 있는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같은 곡을 (그것이 콘솔베이스 믹싱이던 컴퓨터 베이스 믹싱이던 또 어떠한 브랜드이던..)최종단에 컴프를 건 결과물과 그렇지 않은 믹스를 동시 비교했을때는 분명히 차이가 느껴집니다.
그것들에대한 궁금증을 한번 상상해보았던 것입니다.
몇년전까지  '마스터 컴프는 마스터링시에 거는것이다'라는 생각을 강하게 가지고 있어서 어떤 콘솔로 믹스를 하더라도 엔지니어님과 상의 후 마스터 컴프없이 마무리를 하곤 했었습니다.. 그래놓고는 급작스런 마스터링 스케줄 노티스에 아예 참여를 못하는 경우도 있어 땅을 쳤던 경험도...ㅜ.ㅜ

언젠가부터 믹스로 해결하지 못했던것을 마스터 컴프 또는 멀티프레서로 해결을 경험해 본 뒤로는..오히려 오기랄까  '아니 이게 왜 믹스만으로 해결이 안될까??' 하며 어떻게든 믹스로 해결을 보려고 노력합니다.
아직도 많은 이들이 부러워하는 고급 마스터 컴프 없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려고 집요하게 노력중인데
참 멀고도 험하네요.ㅜ.ㅜ

aoipsp님의 댓글

이것은 보컬, 장비, 엔지니어의 3박자가 맞아야하죠.
아무리 좋은 컴프에 엔지니어의 오토메이션이 훌륭하다고 해도 1차적으로 연주자, 즉 보컬이 노래를 못해버리면
말짱 헛것입니다. 노래 잘하는 가수는 음압의 차이가 별로 없어요. 마치 목에 컴프가 걸린 듯한 효과가 나지요.
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수백 테이크를 반복해야하고 음압의 차이로 톤이 미묘하게 달라집니다. 이 것을 컴프나 오토
메이션으로 잡을 경우 보이스 컬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말 노래 잘하는 가수는 감정,호흡 조절도 기가 막히게 잘하면서 고른 소리를 내는 사람이죠.
이런 경우 컴프는 착색과 밸런스를 위해서 살짝만 쓰고 전체적인 밸런스는 오토메이션으로 살짝만 쓰면 정말 좋죠.
그래서 노래 잘하는 가수의 음반은 언제 들어도 감동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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