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 소스라면.. 컴프레서 없이 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보컬같이 중요한 악기의 다이나믹을 미리 결정지어 버리면 나중에 못 고칩니다. 그리고 아무리 억만금의 장비를 써도 중간의 시그널 체인이 늘어나면 아주 미세하게라도 디테일은 왜곡될 수 밖에 없습니다.

컴프레서의 용도는 다이나믹의 억제입니다. 리버브를 아무리 특이하게 써도 공간감을 더하는 도구를 벗어날 수 없는 것처럼, 아무리 컴프레서를 희한한 방법으로 쓴다한들, 컴프레서 자체는 억제하고 누르기 위한 도구입니다.

왜곡이 없고 깨끗한 소리를 원하시면 칼잡이님 말씀처럼 컴프레서를 아예 없이 녹음을 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사람들마다 녹음의 여러가지 방법과 취향들이 있으므로

저의 경우는 보컬녹음시 컴프레서를 많이 사용하고(때에 따라서는 이퀄라이저까지)

믹싱때는 최소한의 오토메이션을 사용하는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보컬녹음에는 진공관식 컴프레서로 강한 개성을 주는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컴프레서중에 가장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으로는 서밋의 TLA-50이 있겠고요.

그외에는 TLA-100A도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거치기만 해도 중역의 캐릭터가 조금 강조되는 성향으로 바뀌는 제품들이라.


현재 사용하시는것처럼 아발론이나 밀레니아의 컴프레서도 대단히 자연스러운편입니다만. 가격대가 높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