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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운드 1 근접효과에 대한 장인석 선생님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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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읽어봐도 헷갈리네요..
좀더 쉽게 설명해주셨으면 해서요
레벨적인 요소는 알겠는데 주파수적인 요소는 이해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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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준님의 댓글

근접효과는 머릿속에 맴돌지만, 실제 어떻게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처럼 잘 설명하기 어려운 것 중의 하나입니다. 아래의 설명도 쉽게 이해하시기 어려울 수 있다고 봅니다. 대부분, 저도 공부할때 그랬던것처럼 그냥 그런 현상이 있구나, 그래서 필요할 경우 저역 필터를 쓰는 구나,, 정도로 넘어가거든요.

옛날처럼 장선배님께서 오디오가이에 자주 들리실 때는 직접 쉽게 설명해주셨을텐데,, 좀 아쉽습니다. 돌아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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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향성 마이크를 만들기 위해서는 진동판 앞면과 뒷면으로 발생하는 음원이 전달되어야 합니다. 실제 전 음역대에 비슷한 압력비율이 나오기 어렵습니다. 그것은 음역대마다 같은 시간대에 발생하는 압력의 차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고음일 수록 같은 시간에 파장의 높낮이가 높고 저음일 수록 낮게 됩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보죠.

1cm간격으로 두 선을 그리고, 거기에 1파장의 길이를 가지는 사인파 주파수를 그립니다. 그리고 그 아래쪽에 그 두배인 2cm의 거리에 1파장의 길이를 가지는 두개의 사인파를 그려보시길, 그러면 같은 1cm의 길이에서 발생하는 산과 계곡의 차이가 다르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그림을 그려보시면, 2cm에 그려진 1파장(1cm의 1파장보다는 저음이겠죠)은 1cm 한 파장의 압력차이는 절반의 레벨차(Y축)을 가지게 됩니다.

소리는 전 대역대에 양은 각각 다르지만, 같은 시간차로 전달이 됩니다. 고유 음색이 존재하는 이유니까요.

마이크를 설계하면서, 실제 원음과 마이크에 의해서 만들어진 소리신호가 원래 파형이 가지는 같은 시간에 기준을 둔 압력차를 가지기 어렵습니다. 시간차에 의해서 발생하는 압력비가 달라지니까요. 그래서 마이크에서 일정한 거리를 기준으로 두고 마이크의 출력을 조정해서 고른 주파수특성을 가지게 설계합니다. 주로 윈드스크린이나 전기회로로 고역대를 감쇄하게 만들어 고르게 만듭니다.

자, 일정한 거리라고 만들어 놓은 기준점 자체가 변하는 경우, 즉 마이크 진동판에 아주 근접해서 마이크를 사용하게 될 경우에는, 앞면으로 접근하는 소리가 뒷면보다 훨씬 크게 됩니다. 그래서 위에 설명해서 일정하게 만들어 놓은 기준 자체가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감쇄되어버리는 고역대보다 더 큰 저역대가 만들어지게 되는것이지요.

혹자는 저역대가 가지는 진동판 자체의 너울이 더 크게 반응한다고도 이야기 합니다. 비슷한 개념에서 이해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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