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트랙 레코더보다는 노트북과 오디오 카드를 추천합니다.
일단 스펙은 왠만해선 오디오카드들이 우위에 있고 노트북도 사양이 좋아져서 큰 문제는 없습니다.
이 곳 운영자께서도 새디 인터페이스와 노트북 만으로 훌륭한 레코딩을 하십니다.(물론 다른 장비들도
많으시지만..)
사실 SADI는 옛날에 클래식 녹음 용으로 많이 쓰였던 제품으로 당시 시스템 사양에서 무척 안정적이고
직관적이며 솔직한 음질의 인터페이스였는데 최근 제품은 솔직히 못들어 봤습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중저가 오디오 인터페이스로도 괜찮은 레코딩이 가능하죠.
에디트나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멀티 트랙 레코더는 불편하실거에요.

컴 기반으로 가는게 좋겠죠..
저도 몇년전 부득이한 사정으로 mtr을 구해 녹음 작업한 적이 있는데..
급하게 사용법 익히고 몇주에 걸쳐서 녹음은 그럭저럭 잘 끝냈지만
항상 컴으로 작업하다 갑자기 달랑 mtr 하나로만 녹음하니 어색하고 답답하더군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건 숫자 뿐이고 어느 트랙에 어떤 보컬 녹음됐는지 일일히 체크해야 되고
수시로 내장 하드 남은 용량 확인해야 하고..
또 저는 그 때 mtr로 녹음한 트랙들 나중에 컴에다 디지털 입력으로 한 트랙씩 일일히 쏴줬던....

물론 mtr로 녹음하는 것도 여러 잇점이 있을 수 있겠지만 꼭 그래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노트북,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