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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Tape machine으로 마스터를 뜨는거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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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단 실용성으로써 테입 가격이나 관리차원이나 힘들겠지만...

 공부겸, DAW기반에 아날로그 느낌을 드라마틱하게 준다는 기본 전제로

 테입머신을 쓰는걸 생각하고 있는데요.. 맨 마지막 최종 버스에서 뜰때요..

 특히나 studer 810이나 827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스튜디오에서 이제 많이 안쓰는건 알지만..

 혹시 경험해보신분 있으신가요? 약간 디지털에서의 초고역은 살짝 깍인다는 느낌은 들지만

 상대적으로 warmth는 더해질거 같은데..

 혹시 경험 있으신분 있나요..

 관리나 비용면이 아닌 '소리'로만 봤을때 어떤 의견이 있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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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민님의 댓글

예전에 진행했던 한 프로젝트가 있는데 프린트를 두가지 버전으로 한적이 있습니다.

첫번째 방법은 콘솔의 믹스버스 아웃을 바로 AD컨버터를 거쳐서 디지틀로 프린트를 하고
두번째 방법은 콘솔의 믹스버스 아웃을 스투더 A820에 일단 프린트를 한다음. 테입에 프린트 된 것들을 플레이백 시켜서AD 컨버터로 보내서 역시 디지틀로 프린트를 했습니다. (예산이 넉넉치 않은 세션이라서 모든 곡들을 테입에 프린트를 할수가 없어서 테입하나만 이용하여 한곡 프린트 한 후 디지털로 트랜스퍼 시킨 다음, 지우고 다시 덮어쓰고, 다시 지우고..그랬습니다.)

좀 오래전에 한 것이라 기억이 정확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둘중에 뭐가 확실히 더 낫다..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고....그냥..많이 다릅니다. 그냥 들어도 확 구분이 갈 정도로...

곡의 느낌에 따라 테입을 거친것이 더 어울리는 경우도 있고 테입을 거치지 않은 경우가 있더군요.

그래서 결국은 두 버전 모두 마스터링때 가지고 가서 최종 판단을 내린 후에 곡 별로 테입을 거친것과 테입을 거치지 않은것을 취사 선택하여 마스터링을 했습니다.

어떻게 느낌이 다르냐....
조금 오래전의 일이고, 또 제가 소리의 느낌을 설명하는 말 주변이 부족하지만...나름 최선을 다해 보면...

테입을 거친것이 뛰어난점은... "Image"입니다. 양 옆 아래 위 폭이 더 넓습니다. 그런데 생각만큼 훨씬 따뜻하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테입을 거치지 않고 바로 AD컨버터로 집어 넣은 것이 나은점은...악기 소리가 좀 더 명료하게 들리고 질감과 깊이감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참 말로 설명하기엔 거시기한 느낌인데 하여간에 그렇습니다. ㅜ.ㅜ)


위에도 말씀 드렸듯이 어떤것이 어떤것 보다 더 낫다고 하긴 힘들고...곡의 느낌에 따라 더 어울리는 느낌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꼭 아날로그 테입머신이 따뜻한 느낌이 강하고, 디지털 레코더는 차갑다라고 볼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단지 다른 느낌의 소리이지요.

관리나 비용의 측면에서보면..요즘 아날로그 테입머신 싸게 살수있을것 같고 관리도 MRL테입만 있으시면 칼리브레이션 그리 힘들지 않으니깐 크게 문제될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스투더 A820같으면 상당히 튼튼한 머쉰이니깐요. 그리 골치아프지는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820 말씀하시려고 827로 쓰신 것이지요? 827은 24트랙 머쉰입니다.)

단지 문제가 되는것이 테입값인데.....
제가 위에서 썼던 방법대로 한 테입을 여러번 사용하면서 프린트 족족 디지털로 트랜스퍼 해 주시면 돈이 그리 크게 소모될것 같지도 않습니다. (물론 아날로그 테입에 프린트를 떠서 바로 마스터링에 보내는것만은 못하겠지만요..)

따라서 저의 결론은...
상태좋고 가격 좋은놈 있으면 사시는것도 좋겠다...는 의견 입니다. 근데 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 믹스를 웃통을 벗게끔따뜻하게 만들어 주지는 않으니까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음.. 아날로그적인 느낌을 드라마틱하게 준다라..

저도 과거의 스튜디오에서 어시스트엔지니어를 할때.

그때까지만 해도 DAT와 더불어 2트랙 릴로 종종 사용을 했었는데요..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믹스가 좋을 경우는 새로운 느낌을 분명하게 전해줍니다.

하지만

좋지 않은 믹스를 좋게 만들어주지는 않더군요^^


질문하신부분들처럼 비용이나 관리적인 부분을 제외를 한다면.

그리고 아주 컨디션이 좋은 스튜더가 있다면.

시도해보시면 아주 좋을것 같습니다.


전 이제 아날로그 레코더보다는..디지털에 좀더 제가 원하는 소리를 찾아서 늘 고민하고 있답니다.

요즘에는 새삼스럽게 DAT의 소리에 다시 관심을 두고 있기두 하구요^^

AB님의 댓글

820 써보고 싶네요. ^^ 지금도 820은 진짜 고가입니다...

제가 사용중인 것은 스튜더A810과 리복스C270 그리고 오타리의 MTR15입니다. 세기종 모두 상태는 아주아주 좋구요. 사실 사용하고 싶은 것은 스튜더 보다는 암펙스를 사용해 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국내에선 거의 구입이 불가능한 듯합니다.

제 생각엔 릴투릴을 사용하려면 다른 아날로그 기기도 마찬가지겠지만 사용하는 기기의 칼리브레이션이 먼저 잘 이루어져야 할 듯 하구요, MRL테입은 당연히 필수입니다. 그리고 저는 효민님께서 언급하신 것과 약간 다른 느낌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느낀 테입의 느낌은 좀 더 좁아지면서 Full해지는 느낌이었구요, 릴투릴의 기종에 따라서 각각 다 다른 톤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초저역과 초고역은 깎이면서, 하지만 기분은 좋아집니다. 너무 웃긴 것은 SSL의 아웃보드를 사용하면서 80년대에 제가 좋아하던 팝들의 질감이 나와서 놀랐었는데, 릴투릴은 그것보다 더 80년대의 느낌이 들어서 광분했던 기억이... ^^

어느회사의 어떤 테입을 쓰느냐, 바이어스의 조절, NAB냐 IEC냐, 어떤 스피드냐에 따라서 상당히 다른 톤이 나왔고, 위에 언급한 것처럼 기종에 따라서 많이 다릅니다. 아마도 헤드나 트랜스포머, 부품들이 다르니까 그건 당연하겠지만... 또한 저는 3번 이상 테입을 재녹음하지 않구요, 거의 대부분 한번 쓰고 버립니다. 3번 넘어가면 상당히 톤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테입을 대량으로 구입해서 쓰고 있습니다. 최근에 후배 음반 마스터링을 할 때 테입에 프린트한 후 마스터링 해줬는데, 다들 쓰러지면서 좋아했습니다. 보통 생각들하시는 테입의 느낌은 부드럽고, 풍부하고, 고급스러운 것을 상상하시는데, 사실 상당히 엣지가 강하고 어느만큼 세게 때려넣느냐에 따라 상당히 공격적이기도 합니다.

마스터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상태만 좋으면 좌우의 칼리브레이션을 0.5db보다도 더 정확하게 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하지만 그럴려면 미친 듯이 히스테릭하게 칼리브레이션을 해야 하고, 기기의 메인터넌스도 집요하게 해줘야 합니다. 안그러면 칼리브레이션 때 레벨이 막 춤을 춤). 빙글빙글 돌면서 막 움직이는 동력체가 이렇게 정확하게 될 수도 있구나 하고 감동을 받을 정도로...

또 한가지, 테입에 프린트해서 마스터링 보내는건 저로써는 상상도 안됩니다. 타기종의 머신끼리는 물론, 그냥 녹음했던 머신을 들고가야 할 정도로 같은 머신이라도 칼리브레이션이나 헤드정렬에 따라서 너무나도 다른 소리가 나오고요, 그건 DAT도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최근엔 새것같은 파나소닉 DAT를 구입했습니다만 오히려 DAT가 더 스무드하고 저음도 더 풍부하더군요. 저는 DAT가 훨씬 가벼워서 마스터는 DAT로 뜨고 릴투릴은 오히려 소스를 바운싱할 때 많이 씁니다. (릴투릴 들고 어디 가는건 정말 할 짓이 아님. ^^)

그렇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실 수 있다면 저는 오히려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 어떤 아웃보드도 릴투릴 같은 느낌을 못주거든요. 어떤 엔지니어가 테입과 테입 플러긴의 비교를 물어보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건 입으로 불어서 바람을 넣는 여자 인형과 진짜 여자 정도로 차이가 난다. 라고요. ^^

강효민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테입과 디지털프린트를 비교할 때 AB님이 말씀하시던 것과 비슷한 느낌을 기대 했었습니다.
"아마도 스테레오 이미지는 디지털 보다 조금 좁겠지? 그리고 초고역은 조금 롤 오프되겠고, 전반적으로 풍성한 소리가 나올것이야...."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결과는 위에서 제가 말씀 드린것처럼 나와서 저도 상당히 놀랬던 기억이 납니다. 테입 머쉰은 A820 과 A80, 그리고 테입은 499와 GP9, 칼리브레이션 레벨은 +6/185nWb, 테입 스피드는 30ips, 바이어스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1.75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테입머쉰과 AD컨버터의 칼리브레이션은 세션 직전에 제가 직접했구요. 오류는 없었을거라 믿습니다.

A820나 A80이나, 499을 쓰든 GP9쓰든 위에서 받은 느낌은 변함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것 참 신기하죠...왜 그랬을까요? AD컨버터는 한번은 psx-100, 다른 한번은 로제타 200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아포지가 그렇게 후진 컨버터도 아닌데 말이죠...

말 나온 김에 언제 시간 날 때 실험을 다시 해봐야 겠네요.

그리고 암펙스! 명기죠..근데 좀 스투더 만큼 튼튼하지 못해서 저희 스튜디오에서 다 퇴출되었습니다..

그리고 AB님의 열정에는 정말 감탄했습니다. 마스터링 할때 머쉰까지 들고 가야한다고 생각하시다니...물론 정말 그러시지는 않으시겠지만 그만큼 소리의 극히 미세한 변화에도 신경을 쓰시는 모습은 늘 자극이 되는것 같습니다.

아..그리고 테입과 테입 플러그인의 차이요...
제가 아날로그 예찬론자, 빈티지 예찬론자는 아니지만 위에서 드신 비유에는 절대 공감합니다.
테입 딜레이만 당장 써봐도 ...쓰러집니다. ㅎㅎ

AB님의 댓글의 댓글

499랑 GP9은 그나마 플럭시비티가 비슷한 계열이라서 그나마 별 차이 안나셨을꺼 같습니다. 456은 상당히 다른 소리죠. 그에 비해 499랑 GP9은 완전 빡셌습니다(전혀 따뜻하지 않고 오히려 더 디지털 같음). 그래서 포근한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GP9이나 499를 피하더라구요. 그런데 499나 GP9을 +6/185nWb이 아닌 +2/185nWb 정도 하는 거 아닐까 생각했습니다만... 뭐 사실 칼리브레이션은 반드시 지켜야 할 법은 아니니까요. 아 혹시 쿼터인치가 아니고 하프인치이신가요? ^^ 그리고 또 하나 30ips면 초저역은 훨씬 롤오프되는 걸로 경험했습니다. 이상해서 차후에 찾아봤더니 정말로 롤오프되는 결과물을 그래프로 확인해주는 데이터들도 확인을 했구요. 물리적으로 빠르게 돌리면 초저역은 재현이 불가능한게 당연한 것 같습니다만... 저는 15ips에 바이어스는 저도 비슷하게 1.5~2.0 사이를 선택합니다. ^^

아 어째뜬 A820과 A80이 있으시다니 너무 부럽습니다...ㅠ ㅠ 저도 A80너무 쓰고 싶어요. 흑흑
...혹시 거기서 퇴출된 암펙스 제가 고쳐서 쓰면 안될까 순간 망상을 했습니다.ㅋㅋ

그리고 마스터링할 때 머신 들고 가야 하겠던데요... 그 쪽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는 마스터링 스튜디오의 DAT플레이어는 사용시간이나 메인터넌스도 그렇고... 일단 저는 녹음하는데 있어서 생각안했던 변수에 발목 잡히는거 너무 싫어하는 성격이라서...ㅎ


*참고로 저는 암펙스나 퀀티지보다는 엠텍(BASF)를 더 선호합니다. 살짝 과학실의 알코올 냄새같은(이게 무슨 표현이람ㅋ) 느낌이 나지만 제가 좋아하는 질감이 나거든요. 효민님도 기회있으면 테스트해보시길~ 참고로 제 추천은 911입니다. ^^

강효민님의 댓글의 댓글

예 맞습니다. 456과 499&GP9은 상당히 다르죠.  그때에 저희 스튜디오 창고에 있던 하프인치 테입들 대부분이 499과 GP9이라서 그랬던것 같네요. 또 그때 음악이 좀 빡셌던 음악이라  GP9에 +9/185까지 해 볼까 하다가 +6으로 했었지요.

그리고 테입 스피드 같은 경우는...돌비 시스템을 쓸때면 15ips가 확실히 더 나은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외의 경우에서는 전 30ips를 더 선호하고요..
15ips를 주로 쓰신다면...바이어스 값을 좀더 높혀 보세요. 테입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지만...예를들면 499나 GP9같은 경우 스투더나 오타리 머신에서 30ips일 경우 1.75정도가 일반적인 셋팅이고요 15ips일 경우에는 4정도로하는것이 일반적입니다. 456같은 경우는 30ips(1.5), 15ips(3)정도 입니다. 꼭 그래야하는 법은 없지만 테입회사에서 권장하는 값이니깐 살짝 따라보는것도 나쁘지 않겠죠?

아..그리고 마스터링 스튜디오에 DAT 머쉰을 들고가신 말씀이시군요. 그렇다면 십분 이해하는 부분입니다.
전 아날로그 2트랙 머쉰들고 가신다는줄 알고...허걱..그거 차로 덜컹덜컹 이동하면 애지머스 다 틀어지고 아우..이런 생각을 했는데...DAT이면 뭐 가뿐 하네요...

BASF도 몇번 사용해 보았는데요. 제가 한창 일하기 시작했을때는 이미BASF가 엠텍으로 넘어갔던 시절이었고 그 엠텍도 비리비리하던 시절이라서 테입 수급이 그리 용이하지는 않아서 그리 많이 써보지는 않았습니다.(그렇지만 과학실의 알콜냄새는 기억해요^^) 그 엠텍도 망했는지 한동안 제품 구경을 못하다가 근래에 네덜란드의 한 회사가 엠텍을 인수해서 새롭게 제품이 나오더군요. 엠텍이란 이름을 달고 나오진 않고 약간 다른이름이었는데 케이스만 딱봐도 "아 이건 BASF"구나 할겁니다.

아웅...오디오가이에서 테입 얘기하는거 몇년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즐겁네요..

AB님의 댓글의 댓글

저도 테입 얘기하니까 고 박상욱님 생각이 많이 납니다. ㅠ ㅠ

아 그리고 확인해 봤는데 제가 바이어스 세팅을 2.5~3.5db 로 해놨더군요. ^^ 잠시 헷깔린 듯... 참고로 바이어스는 릴투릴 기종마다 헤드의 Record Gap Length 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게 해줬었구요, 0.25mm 인 스튜더는 GP9이나 499의 경우 4.0db가 맞았습니다. ^^ 하지만 3.0~4.0mm 에 속하는 오타리의 경우는 15ips 에서는 0.5db 적게 주라고 되어 있었고(30ips에서는 0.25db 적게), 무려 갭이 0.5mm 의 군에 속하는 암펙스의 경우(멋지다!) 30ips 에서 바이어스를 무려 1.0db로 하라고 되어 있네요. 그래서 암펙스가 명기인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아 그리고 엠텍은 말씀하신대로 현재 RMG international 이란 이름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근데 신기한건 쿼터인치의 경우 예전 재고들을 팔아서인지 BASF 박스에 Emtec 실을 붙여서 왔습니다.

아 얘기하다 보니까 갑자기 지금 작업하는거 릴투릴에 쏴서 되받고 싶어졌습니다.ㅎㅎ

소거기국밥님의 댓글

그건 입으로 불어서 바람을 넣는 여자 인형과 진짜 여자 정도로 차이가 난다. 라고요.그건 입으로 불어서 바람을 넣는 여자 인형과 진짜 여자 정도로 차이가 난다. 라고요. ^^ 그건 입으로 불어서 바람을 넣는 여자 인형과 진짜 여자 정도로 차이가 난다. 라고요. ^^ 그건 입으로 불어서 바람을 넣는 여자 인형과 진짜 여자 정도로 차이가 난다. 라고요. ^^ 쓰러 집니다~아놔~ㅋㅋㅋㅋㅋ

남상욱님의 댓글

저 한달에 5-6번 정도는 이놈들 AB하면서 밥벌이 하고 있습니다. 

1. analog console을 사용하시고 apogee정도급의 AD로 96K정도로 매스터를 받으실 수 있다면, 반반 정도일 것 같습니다. 그것도 제대로 된 tape deck을 사용할 경우지요.
ATR과 Flux magnetic의 head를 사용하시고 bias및 calibration에 자신이 있으시다면 해볼만 합니다.
Studer의 오리지널 playback헤드는 50-60Hz에 2dB정도의 bump가 있습니다. 만약 그 bump를 analog의 warmth로 생각하신다면 Studer도 좋겠지요.

2. 디지털에서  ITB로 믹싱하신다면 거의 디지털을 선호합니다. tape compression을 의도하는 경우가 아닌 경우라면 말이죠.

3. 제대로 된 AD로 192k로 받으면 아날로그 콘솔에서도 백이면 백디지털이 좋았습니다. 2006년까지 tape만 쓰던 Al(Schmitt)도 저희랑 같이 AB하고 지금은 모두 192k로 믹스 프린트 하고 있습니다. AD는 JCF Audio의 Latte란 놈입니다. 콘솔에서 ATRout, Latte아웃, 콘솔 아웃비교해보면 답이 바로 나왔습니다.

4. 어딘가 불만족스러운 믹스를 해결하시고자 tape을 거치시는 경우(특히 digital믹스에서) 95%이상은 원하시는 결과를 찾지 못하실 겁니다. 믹스 자체에 좀더 시간을 들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analog  warmth란 말이 참 신기루 같은 말이라 어렵습니다.

AB님의 댓글의 댓글

일단 강효민님 / 남상욱님 존경한다는 말씀드립니다, 제가 원래 프라이드가 좀 강한 편인데, 두분과 얘기할 때는 언제나. 확실히. 겸허한 자세를 취하게 되네요~ ^^ 아 정말 이렇게 남성을 좋아해도 되나 모르겠습니다.ㅋ

1. 저는 메인터넌스/얼라인먼트/칼리브레이션에 자신이 좀 있었습니다. 왜냐면 집요하니까.ㅎㅎ 그런데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릴투릴의 좌우를 마스터링 아웃보드 정도로 정확하게 맞추려면 거의 1000페이지 짜리 서비스 매뉴얼과 쉐매틱을 한두달 봐야 했구요, 스튜더의 경우, 헤드는 깨끗한데 시기적으로 오래되서인지 거의 모든 카드에 장착된 캐퍼시터들의 노후로 인해 일단 입력되서 다시 나오는 신호 자체(테입에 프린트 한 것이 아닌)의 좌우가 맞지 않았습니다...

부품 교체 덕분에 납땜실력이 거의 후진국 노동자의 수준으로 올라갔구요, 빈티지 캐퍼시터의 구매로 인해 기기 구입가 이외에 부품교체비용만 100만원 정도 더 들었습니다. ^^ 현재는 원래 A810의 소리가 아닌 독일제 부품 특유의 펀치감이 있지만 스윗하고 에어감 있는 릴투릴이 되어버렸지요. ^^ 물론 좌우도 내부에 있는 가변 저항부 세팅과 헤드의 얼라인먼트로 인해 면도칼처럼 맞게 되었습니다... 미국이었으면 전문가에게 맞겼을 것을 제가 다 한 것 같습니다... ㅠ ㅠ 덕분에 지식은 생겼습니다만.ㅎ

말씀하신 대로 50~60Hz의 특성이 제게도 마그네틱 특성으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그렇게 데어서 그 이후에 구입한 리복스와 오타리는 새 박스에서 꺼낸 것 같은 상태를 구입했습니다. 안그러면 또 고생할까봐...ㅎ

2. 맞습니다, 저도 믹싱보다는 소스의 바운스시에 테입 컴프레션을 주는데 사용하는게 태반입니다. ^^

3. JCF Audio는 항상 궁금했습니다... 역시 마스터링 스튜디오는 럭셔리하네요.

4. 맞습니다. 믹스를 완벽하게 한 결과물에 더한 테입에 의한 변형이 좋을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소스에 컬러와 캐릭터를 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다른 사람들 보다 마그네틱이라는 수단이 하나 더 있다는 것이 굉장한 웨폰이 될 수 있다는 것에는 절대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소스 한번 보냈다 오면 정말 죽습니다.ㅎㅎ 특히 갔다 온 소스를 이큐잉하거나 다시 만지면 한 나무줄기에서 온 것이 완전히 먼 나뭇가지의 끝에 있는 잎으로까지 갈 수가 있었습니다. ^^

남상욱님의 댓글의 댓글

한국에서 테입사용하시는게 정말 쉽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고생하셨네요. 그래도 맘에 드시는 기기가 생기게 된 것이니 좋은 곳에 투자하신 것이리라 생각되네요. 여유가 되시면 flux magnetic헤드를 사용해 보시죠. 기존 헤드와는 꽤 차이가 나실 겁니다.

JCF는 사연이 깊습니다. 엔지니어인 Josh가 원래 저희 tech으로 일을 시작해서 매우 가까운 사이이고요, 제품 개발의 아이디어를 같이 share하고 있지요. 애초 프로토타입이 나왔을때 저랑 Doug이랑 함께 들어봤는데, Doug은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고요. 제가 좀 푸쉬를 많이 해서 길게 Listening session도 같고 결국 상용화 제품으로 나오게 되었답니다. 그 후에 Al과 Bill Schnee등에게 추천을 해 드렸고요.
가격이 나중에 좀 비싸게 책정이 되었지만, 여전히 좋은 제품이죠. 아이디어 자체도 매우 신선하고요.

장호준님의 댓글

AB님, 강효민님, 남상욱님 처럼 지금도 릴데크를 사용하시거나 사용하실 수 있는 환경에서, 플러스로 제대로 얼라이먼트나 유지/관리까지 하는 곳에서의 사용은 선택의 옵션이 있다면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멀티의 경우도 같을 수 있겠죠. 넌돌비에 30ips로 돌려가면서.  실제 돈 많은 아티스트들 중에 아직도 테입 왕창 걸어서 사용하는 분들이 많이 있기도 합니다. 요즘 나오는 앨범은 어떨지 몰라도 U2같은 밴드들은 90년대 중반의 경우에도 그냥 더빙이라는 것 자체를 없애고, 테입 걸어서 9번이든 10번이든 지칠때까지 녹음해놓고, 골라고 믹싱했다니까..

좋은 글들이 많이 올라와서 따로 댓글을 달 필요가 없을것 같습니다.. 아직도 머리에는 암펙스 465테입의 새튜레이션 포인트에 왕창 줄어져있는 바이어스의 양, 그리고 아예 오른쪽 끝에 고정되어있는 VU미터의 레벨임에도 전혀 찌그러지지 않은 추억의 레벨에 대한 기억들이 있네요. 15년 이상된 기억들입니다. ADAT에, 로직에, 프로툴로 먼 추억이 되어버린것이 아쉽지만요...

AB님의 댓글의 댓글

저는 장호준님 처럼 교육에 관련된 분이야 말로 계속해서 릴투릴을 사용하고, 가르쳐 주셔서 좋은 후배들을 늘려 주셨으면 하는 맘이 간절합니다.

장호준님의 댓글의 댓글

http://audioguy.co.kr/board/bbs/board.php?bo_table=c_insidestory&wr_id=149&page=2

고 박상욱군이 기록했던 세션 리포트 중에서 499테입 썼던 레코딩 리포트입니다. 불연듯 생각나는군요.

버클리에서는 아직도 8트랙 세션 수업이 있다고 하죠? 드럼에만 기본으로 8채널을 써야만 하는 요즘의 시대와 얼마나 맞겠냐 할 수도 있겠지만, 공간과 악기, 마이킹에 대한 부분에서는 참 잘 선택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465테입 4개씩 들게해서 어시들 벌 세울 수 있는 때의 시절이 그립긴 합니다. 이광조님의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 테입 살 돈이 없어서 빌려서 녹음했다가, 뒤에 뜨고 나서 여유가 생겨 재믹싱하려 했다가 가봤더니 다른 녹음이 되어있더라고,, 그래서 다시 녹음을 했는데, 그 맛이 안나 포기했었다는 전설도 생각나는군요. ㅎㅎ

프린트 뜨루 완전 무시하고 걸어 쓰던 녹음실에 엔지니어들 불러모아 이렇게 반대로 걸어서 한번 다 감고, 다시 테이크 업에 걸어서 녹음 해야 전사현상이 없어진다... 원음이 나오기 전에 들리는 프리-리버브 반들려고 채널 잘 선정해서 리버브 녹음해놓고, 다시 테입 돌려 감아서 사용하고,, 24채널의 한계를 넘고자 채널에 솔로 악기들 이래 저래 쑤셔 넣고,, 손 오토메이션으로 줄 거가면서 틀리면 다시 돌리고,,,

테입에 대한 추억 많죠.  예전 KBS홀에 니브가 있었습니다. 스튜더로 기억되는 24채널 레코더도 있었고요. 그걸로 공연실황을 뜨자고 해서 테입 4개 100만원 주고 사가서 걸어 썼는데, 이게 테입의 모니터 자체가 안되게 세팅되어 있어서, 뒤에 녹음실에서 믹싱하려 보니까, 피아노 한체널에 노이즈가 끼어있고,,, 면도칼과 헤드 클리닝 면봉,,, 얼라이먼트, 30초짜리 1kHz 톤,,

이정준님의 댓글

2년 전에 우연히 황학동 고물상 업무용장비 취급하시는 분 가게에 우연히 갔다가, NOS 암펙스 릴 테이프 이삼백여개가 박스채 왕창 쌓여 있었는데...

어떤 재력가께서 500정도를 주고 한방에 아도를 치셨다는 얘기를 듣고서는......

테이푸로 녹음하는 것에 대한 로망은 재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서글픈 현실을 절감해보았습니다...

네임님의 댓글

10년이 넘은 일인데,, 앨범작업한다고 찾아간 스튜디오,,무슨 장비가 있었는지 ,,기억도 잘 안나지만,,암튼,,

fulllllll 아날로그 였지요,, 그때도 대부분은 adat있을때 였는데 거기는 콘솔부터 장비 죄다 전통적(!)

방식으로 운영되는 곳이었습니다,, 아마 트렉이 24개 이상되면 이리저리 엮어야 했던것 같은데 아무튼,,

제 기억으로 사운드가 상당히 '탁하다' 라는 인상이었습니다,, 소리는 먹먹하고,, 안좋은 경험 때문인지

아날로그의 warmth라는것에 관한 불신도 상당히 오래 갔었고,,실제로

제 음악을 같이 프로듀스하셨던 아틀란타에서는 꽤나 유명하신

프로듀서 jim ellis아저씨는 아날로그의 따뜻함이란 대부분

디스토어에 불과하다,, 그것을 일부러 만들 이유가 있나?

라고 일축하시기도 하시드라구요,,

전문 엔지니어는 아니시니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

요즘은 저도 한번쯤은 테입머신을

거치는 소리에 관해 실험해보고싶은 생각이 있답니다,,^^ 해보시고 경험담 꼭 들려주셔요~

AB님의 댓글의 댓글

많은 분들께서 생각하시는 아날로그의 인상은 뭔가 따뜻하고 로우파이하거나 팻하다 인 듯 합니다. 그게 아마도 과하면 탁하다의 영역으로 가게 될 듯도 합니다만.

하지만 제가 경험한 아날로그의 인상은 오히려 예전에 생각했던 하이파이의 쪽에 가까와서 깜짝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가끔 후배들이 자택녹음한 보컬의 소스 때문에 믹스에 어려움을 겪다가 저에게 메인보컬을 보내서 도움을 구하는 수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 저는 대략 컴프 2~3대와 이큐 2~3대 정도를 직결해서 세심하게 소리에 살(밀도와 하모닉)을 붙이는 과정을 처리해서 바운스 해줍니다.

사실 아웃보드를 사용해 보신 분이라면 기기 자체의 노이즈는 물론 컴프레션으로 생기는 다이내믹레인지의 손실로 인해 상당한 노이즈가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게 상식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음) 그런데 결과는 탁해지거나 노이지해지기는 커녕, 훨씬 더 명료해지고 소스에 없던 존재감이 실립니다. 특별히 노이즈도 증가하지 않구요. 사실 믹스에 있어서 메인 보컬의 존재감은 무엇보다도 가장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볼륨을 내려도 존재감이 상실되지 않음)

아마도 네임님께서 방문하신 그 스튜디오의 라인이나 여러가지 주변환경이 그 탁함을 만들어낸 것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실제로 마스터링 스튜디오에서도 음악적인 처리는 아날로그로 하는데, 그 처리에 있어서 탁함이 증가된다면 어느 엔지니어도 아날로그를 사용하지 않을꺼라 생각이 듭니다. 또한 실제로 들었던 풀텍이나 GML 류의 아웃보드들은 너무나도 하이파이한 느낌이었구요. (따뜻함만의 영역이 아닌, 넓거나 스무드함)

네임님의 댓글의 댓글

^^ 제가 푸념을 조금 늘어놓겠습니다,,T_T

그러한 이유때문에 제가 2년전부터 장비 후벼파기에 돌입한 것입니다,AB님의 예전 말씀처럼

'죄책감 없이' 마구 질렀죠,,-_- 사실 저랑 공동으로 프로듀서하셨던분이 무조건 소스 지상제일주의

,,즉, 음악,연주,구성이 좋으면 믹스는 자동으로 된다,, 이셨기때문에 그때마다 하우스 엔지니어였던

STEVE란 친구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었죠,,^^ 저도 AB님처럼은 아니지만 조금 집요한 구석이 있어서

아틀란타에서 잘나간다는 스튜디오는 몽땅 다니면서  무슨 장비를 쓰고 어떤 어쿠스틱 환경인가 죄다

파고 다녔는데,,, 결론은,, 일단 집이던 어디던 언제나 작업할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겠다,, 이더라구요,,

정보는 많은데 그노므'귀'가 마음으로 전달이 안되서,,, 스튜디오에서는 도무지 취직을 하지 않는 이상은

적응이 힘들겠더라구요,, 현실적으로 제가 이미 아버지 사업을 관리하기도 하고

 솔직히 낮은 보수받고 있을 기분도 안나고,,,

지금은 개인적 사정으로 여러가지 실험을 하지 못하고 방치된 상태인데 최대한 빠른 시기에 정리하고

음악에 전념하려고요,,

AB님 말씀처럼 그 스튜디오는 상당히 노후된 곳이었던것은 맞습니다,,^^ 게다가 저의 소스도 상당히

문제가 많았죠,,어릴때여서 TRINITY키보드,BOSS드럼머신만으로 거의 모든작업을 다 하려고 했으니,,-_-;

2000년대 들어오면서 컴퓨터로 모든것을 해결하기 시작하면서 아웃보드는 최소치로 간다는

생각이었는데 정말 여러가지를 배우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장비만 사모으고 ,,이거 뭐하는짓인지

요즘에는 정말 답답합니다,,-_- 나중에 많은 질문을 한꺼번에 드리려고 쌓고 있는데,,한숨,,,

진지하게 지금까지 사모은 이웃보드들을 나름 최적화되었다고 생각하는 공간에서 납득이 갈때까지 테스트

해보겠습니다,,^^ 많은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

장호준님의 댓글의 댓글

아틀란타에서 12일 있다가 지난 수요일 돌아왔는데,, 시간나면 한번 저녁이라도 하려고 했었습니다만...

아틀란타 자주 갈 것 같습니다. 연락 하죠.

네임님의 댓글의 댓글

네,,선생님! 안그래도 한국에 동생 시켜서 책 주문시켜놓았는데,, 제 페이팔 계정에 좀 문제가

있어서 (은행 verify 다시 받으라고 해서 기다리는중) 며칠안에는 여기서도 몇권 주문해 놓으려고요,,

요즘 완전 우울증 입니다,, 제가 먼저 연락 드려야하는데,,죄송하구요,,-_-

이정준님의 댓글의 댓글

*사실 아웃보드를 사용해 보신 분이라면 기기 자체의 노이즈는 물론 컴프레션으로 생기는 다이내믹레인지의 손실로 인해 상당한 노이즈가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게 상식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음) 그런데 결과는 탁해지거나 노이지해지기는 커녕, 훨씬 더 명료해지고 소스에 없던 존재감이 실립니다. 특별히 노이즈도 증가하지 않구요. 사실 믹스에 있어서 메인 보컬의 존재감은 무엇보다도 가장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볼륨을 내려도 존재감이 상실되지 않음) *

---근래까지는 이런 얘기를 하면 플러그인이 더 쉽고 편하다...(그게 아니라 그렇게까지 할 음악이 별로 없어서 아닌가 생각을 해 봄...) 버는 돈은 똑 같다...(음악은 거의 안듣고 사니까 그렇게도 말하는 것 같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최근에는...... 좋은 아웃보드 소리를 애시 당초 들어본 적도 없으니까... 이제는 납득시키기도 불가능해지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여섯살짜리 꼬마한테...닌텐도 디엑스에 외장형으로 큰 죠이스틱 달아서 오락해야 제맛이 난다고 강변하는 것 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남들 망할 때, 근수 달아서 그냥 가져온 아웃보드들이기도 합니다만...

hans님의 댓글

남들 망할때 근수달아서 가져올데가 어디있나요??? 궁금궁금....제일 궁금하네요...그런곳..^^;;

암튼...정말 좋은 글들 잘 읽었습니다.....^^ 꾸벅..

하양님의 댓글

너무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엄청난 열정과 지식에 정말 감탄이 끊이질 않네요.
현제로서 아나로그 기기를 한개도 가지고 있지 않는저로서 부러울 뿐입니다.

요청사항? 궁금함에서부터 시작되는..

1. 오리지널 테입머쉰을 거친 마스터와 
2. 비교적  1의 테입머쉰을 잘 시뮬했다고 생각되는 플러그인을 거친 그것과 비교한 소스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둘중 어떤것이 더 좋다 에대해서는 워낙 다른것을 생각할게 많아서 그것보다 저는 그냥 테입의 컬러와 그외의 무엇이 변화하는지를 듣고싶은 것이구요.

또 그 이유는 '플러그인들의 조합'으로 시뮬이 '가능'할지를 한번 생각해 보고 실험 해보고 싶습니다.

다른 이야기..

얼마전 Audient 라는 회사에서 나오느 BB4라는 외장아웃보드를 사용했었는데요.
원하는대로 변화시켜주는데 아주 감탄을 했었습니다.
변화된소리,변화시키기전 소리들을 잠시 비교하며 듣더중 한친구가 말하길..와 소리 좋다. 근데 플러그인으로는 이렇게 되기 힘들겠지?..하는 질문에..잠시 고개가 갸우뚱?. 했었습니다.
될텐데.....확실히 뭐가 어떻게 변하는지 들리니까.. 게다가 내가 직접 원하는대로 바꾼 소리인데..비교하면서 하면 가능하지 않을까?...이게 그때의 저의 생각이였구요.

그래서 저는 지금

플러그인으로 아나로그 머쉰을 사용해 만들어낸 '마음에 드는 색'을 단순히 '흉내' 내는건 시간과 노력이 있으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아나로그 머쉰을 거쳐서 얻게되는 색깔과 결과' 를 처음부터 플러그인으로 시작했을때 과연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또는 직관적?으로 기대 했던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아나로그 머쉰( 테입만을 얘기하는게 아님)에서만 사용 할 수 있는 직관적 컨트롤러와의 쾌감에서 오는 정신적인 만족감이 바로 무시할수 없는 장점이 아닐까 라고 생각됩니다.

이정도~~~ 면 되겠다..와    0.1 만 더.....
에서 오 는 스트레스도 그렇고..

성격에 차이인가?.....;;;

그리고 또 하나.

오리지널 테잎 딜레이 소리를 여지껏 들어본적이 없어서 그러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점이 틀린지 설명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샘플을 들려주셔도 좋구요.
단순한 생각으로는 그냥 딜레이인데 틀릴게 뭐가 있나?...이건데요..시뮬이 안되는 비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JesusReigns님의 댓글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안그래도 저번주에 이전 글을 보다가 고 박상욱님이 올리셨던
스투더로 칼리브레이션하는 글을 재미있게 봤었는데..

audition에서 distortion걸어서 꼭대기 6dB를 누질르고 들어봐도 차이를
못느끼는 저인데도(절망적이죠 T.T) 여러분 글을 보다보면 테입에 관한 동경이
생길정도네요 ^ ^

집요함이란 것이 없으면 사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재미있죠? 집요함으로 낳은 발전, 발명, 발견을.. 많은 여자분들은 즐기지만..
그런 집요함을 가진 남자들은 여자분들에게 매우가 인기가 없는.. ^ ^
걍 스쳐지나가는 생각을 농담삼아 가볍게 흘려봅니다. 여자분들 기분나쁘지 않으시길..

AB님의 댓글의 댓글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기기들이 서양사람들의 논리/집요함으로 이루어진 결과물이란 사실에 항상 감탄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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