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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의 개조에 관한 이런저런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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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운(?) 여러가지 계획들을 진행하면서..

기존의 기기들을 개조(튜닝)해서 사용해보려 한답니다.


우선 토탈 이큐로 사용할 API 5500 외 몇몇 제품들이 있는데요.


무식한 사람이 용감하다고..

머릿속의 계획으로는

*우선 입출력 커넥터를 제거하고. 케이블 직결로 다른 기기와 연결.

*전원부의 퓨즈부분도 제거하고 직열로 연결(기기는 365일 켜두려고 합니다.^^)

*내부 배선제의 고급화

*전원부 개조.

등을 한번 해보려 하는데..

기기등의 개조를 해서 보신 효과나 느낌등.

이런저런 생각들에 관해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사용하고 있는 라브리 4496 디지털 컨버터도 개조해보고 싶구요.

새로 이번주에 구입할 아포지 DA-16X 도 신품 오픈 해서 이런저런 개조들을 해보고 싶구..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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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줴이님의 댓글

다른건 다 그렇고...

일단 퓨즈제거 후 직결만은 되도록이면 참아주세요. ㅎㅎ

근데 얼마나 섬세한 작업을 하실런지...저로선 도저히 상상이 안되네요. ㅎㅎ


영자님께서 사용하고 계시는 기기가 워낙 하이엔드라서 각각의 커넥터, 배선재등은 제품의 특성에 맞게 특별히 선택되어져서 나왔을 경우가 99%일 것입니다.

고급 배선재라고 좋은 소리가 나는 것도 아니고...예컨대 상당히 좋은 배선재라고 일반적으로 꼽히는 테프론 은선같은 경우에는 너무 빠르고 깨끗한 반응때문에 개념이 잘 안선 국내에서도 양식있는 일부 제작자들은 필요한 위치에만 선별해서 쓰고 있는 실정이니까요.

전원부도 필요충분하게 제작되어졌을 것이구요. 어차피 DC정류하는 소자나 정전압 만드는 소자나...그레이드가 높아봐야 군용, 산업용이기때문에...일반적인 그레이드의 제품의 경우 튜닝여지가 많겠으나 영자님께서 보유하고 계신 장비는 그닥 손댈께 없어보입니다. ㅎㅎ(뭐 그것도 열어봐야겠지만서도...)

이러한 튜닝중에 PTP방식으로의 개조도 자주 행해지는 것 같은데 PTP vs PCB방식은 어떤 것이 더 좋다고 하긴 힘든 방식입니다. 확실히 회로의 임피던스는 PCB방식이 낮으니까요.
그나마도 PCB가 좀 부실해서 영 믿음이 안가시면 국내의 PCB주문제작업체(한샘PCB라든가...)에서 산업용으로 두껍게 새로 제작하시면 될 듯 하기도 한데...여기까지 간다고 하면 일의 규모가...ㅋㅋㅋ

또한 자주 행해지는 개조가 콘덴서 교체, 저항 교체 등이 있는데...그것도 잘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예컨대 IC 전원 버퍼로 쓰이는 콘덴서 같은건 필요충분한 성능만 내면 그만인 제품이고...
증폭단의 피드백이라든가에 쓰이는 저항들은 때에 따라서 1%오차의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빈티지 카본 콤포지션 저항으로 무작정 교체한다면 잘못하면 발진의 위험도 안고 있고...

저는 조심스럽게...그냥 가만 놔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두푼하는 장비도 아니고...ㅎㅎ
(베링거 믹서의 OP앰프 교체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이니까요.)

JesusReigns님의 댓글

저두 가만 두시길 추천. ㅋ~

- 케이블 직결의 문제 : 아무리 조심스럽게 쓴다 해도.. 케이블이 움직이거나 하면
  연결부위에 스트레스가 생깁니다. 커넥터와 케이블 어셈블리는 그런 것을 모두
  감안해서 잘 디자인 된 것들인데.. 이미 품질 좋은 커넥터와 케이블을 쓰실텐데..
  직결하면 오히려 좋지 않아질 것 같은... 느낌이네요.

- 퓨즈는.. 기기 보호를 위해도 일반적으로 좋은 것입니다. 있으면 퓨즈만 나가고
  기기가 고장나지 않을 수 있는 사고에 대해서.. 퓨즈가 없으면 고장날 수도 있습니다.

- 내부 배선제의 고급화.. 이건 어떤 걸 말씀하시는 것인지 모르겠는데요.
  PCB를 쓸텐데.. 튜브 제품이라면 다르겠지만.. 튜브의 경우도.. 유입 노이즈를
  적게 하려고 pair를 꼬아놓은 경우 선제가 두꺼워져서 덜 꼬인다든지 피복이 달라서
  간격이 달라지면.. 다른 특성이 되죠.. 더 나빠질 수도 있고..

- 전원부 개조 - 이건 해 볼만합니다만.. 다시 본래의 전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감안해서
  하시는 것이 후회 안하실 것 같습니다. ^ ^

AB님의 댓글

1. 케이블 직결 - 케이블 하나만 쓰시려구요? ^^

2. 퓨즈 바이패스 - 퓨즈는 비싸도 천오백원, 기기는?ㅎ

3. 내부배선재 교체 - 강추, BUT 요즘기기들은 설계상 배선재 사용량이 상당히 적습니다.

4. 전원부 개조 - 강추, BUT 어떤 것이 최적인지 정보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 안그러면 여러개 사서 ABCDE 블라인드 테스트하느라 좀 삽질할 수 있습니다. ^^

이정석님의 댓글

- 우선 입출력 커넥터를 제거하고. 케이블 직결로 다른 기기와 연결
이 부분은 장점이 있겠습니다
커넥터의 내부식성을 늘려면 표면 처리가 들어가야 하고, 이 표면 처리는 신호의 순도를 저해합니다
이걸 대체한다면 약간의 해상도 증가가 발생하겠지만 한두장비 가지고는 차이점을 느끼기가 어렵겠죠 ^^

-전원부의 퓨즈부분도 제거하고 직열로 연결(기기는 365일 켜두려고 합니다.^^)
퓨즈를 제거한다면 전원 회로에서 회로 보호용 전류 리미터를 달아두셔야 합니다
이 작업을 하려면 장비가 몇 A를 소비하는지를 체크해서 달아줘야 하구요
정전압 레귤레이터 회로에서 약간 변경하면 정전류 레귤레이터가 됩니다
트랜스포머까지 어느 정도 보호하려면 최소한 서지 킬러 같은 부품을 전원부 입력 커넥터에 달아둬야 합니다 

- 내부 배선제의 고급화
어떤 배선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른 문제로 이 부분은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전원부 개조.
전원부는 회로 자체적으로 특별히 개조할만한 요소는 없을 겁니다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다수는 IC 타입이니까요
전해 캐패시터를 LOW-ESR 타입으로 바꾸고 0.1uF의 필름 캐패시터를 병렬로 전원쪽과 그라운드 사이에 무수히 많게 병렬화시키면 전원의 출력 임피던스가 낮아지기 때문에 (캐패시터 내부의 저항이 병렬화되어 내부 저항이 낮아짐) 소리의 개선이 가능합니다 
사용 목적에 따라 전원 회로의 구분이 달라지는데, 일반적인 경우 회로 자체를 뜯어 고칠 필요성은 없어 보입니다

장호준님의 댓글

역시 짐작했던 4분이 뛰어드셨군요.  ㅎㅎ

저도 퓨즈 자체를 빼는 것은 말리겠습니다. AB님 말대로 1500원짜리 비싼 퓨즈를 직접 땜해서 연결해놓으시죠.
직접연결의 부분까지 가버리면 납을 어느것으로 해야하는 지도 정하셔야 할겁니다. 이 부분은 땜 전문가에게..
전원부의 개조는 워낙 영자님이 그동안 케이블이나 신경 많이 쓰셨으니까.. 당연히 전원 공급에 대한 부분은 점검을 하셨겠죠. Isolation Transformer나 그라운드의 부분도..

별표2개님의 댓글

시그널 케이블 직결은, 개인적으로 패치베이를 극도로 기피하는 주의라
레코딩부스와 컨트롤룸간에 4가지 선재의 마이크 케이블을 페어로 4쌍을 깔아 놓고 마이크와 프리앰프를 직결해서
사용하기도 했었습니다만, 기기 자체의 커넥터 까지 패스를 하신다면  , 아무래도 접속부의 누적피로도와 나중에 어떻게 변할지 모를 취향과 선호도에 대비 하기가 조금 버거워 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는군요.

AC 파워케이블에 대해 심도 있게 고려되어 있으신 만큼,
퓨즈에 관해서는 제거 후 직결보다는,파워케이블처럼  교체해서 사용하시는 것이 어떠실지?
1500원보단 조금 더 비싼 제품들이 있구요, 오디오 전용이라고 출시되는 하이엔드(?)퓨즈도 1~2만원원근처의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으니, 관심 가져 보시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한때, 파워케이블 제작에 지쳐갈 무렵에 퓨즈에 관심을 잠깐 둔적이 있습니다.
녹음실에 있던 모든 파워 선재와, 시중에 구할수 있던 몇가지의 퓨즈, 그리고 문방구제 실납과 WBT 은납까지 ...
퓨즈 교체와 대체,직결 까지 실험을 해보았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리틀 극저온 퓨즈를 상비용으로 잔뜩 사다놓고
쓰고 있구요.
 
앞서 이정석님 말씀 처럼, 항상 켜두는 상황은 기기 내외의 전원부에 대한 추가적인 고려가 필요한 부분이라 쉽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 앞서네요.

내부선재 교체는 일정 수준 이상의 장비들이라면, 취향의 몫이라는 생각이구요
파워부 개조에 대해서는 외부 파워서플라이를 따로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나,
기기 내외부의 발열 제어를 목적하시는 경우라면, (비용의 제약에서 자유롭다는 가정에서)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Riverman Music님의 댓글

많은 개조의 경험(?)으로 말씀드려본다면,
오실레이터/크리스탈(디지털 기기에 해당)의 교체, 전원레귤레이터, 휴즈의 교체만으로 어느 정도 만족하시리라 봅니다. 저항이나 컨덴서 등의 부품들은 기기의 컬러가 변화될 가능성이 크므로 별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휴즈 박스를 제거하기 보다는 메인 전원 스위치 쪽을 바이패스하는 건 어떠실지...... 또한 선재의 교체는 가급적이면 맨 나중에 해보시기를......

AB님의 댓글

리버맨님의 말씀처럼 크리스탈의 업그레이드가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만, 운영자님이 사용하실 수준의 기기에는 해당사항이 극히 적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봤습니다. 또한 이정석님꼐서 언급하신 서지킬러의 사용은 좋은 생각일 듯 한데 미세하나마 음질적 변화에도 영향을 동반하진 않을까 역시 상상해 보았구요. 또한 리버맨님께서 말씀하신 전원 스위치의 바이패스는 저도 많이 해왔던 사항이구요, 더불어 저는 내/외부의 220V/110V의 스위치도 바이패스해서 사용될 전압쪽으로만 직결하는 작업으로도 효과를 많이 봤습니다.

선재의 교체나 내부 캐퍼시터 등의 교체는 다양한 자재의 수급과 함께 원할때까지 반드시 가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효과를 볼 수가 있구요. 재미있는 것은 어떤 기기이든 동전의 양면처럼 어느 한쪽이 훌륭한 만큼 반대쪽 면도 존재한다는 것은 개조에 있어서도 같다는 것입니다. 무조건 좋아진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구요, 90% 이상을 만족하는 기기일 때, 나머지 10% 중에 5~8%를 어떻게든 더 커버하겠다는 목표라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사실 어떤 경우엔 10% 중에 8%가 더 좋아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만족감은 8%가 아닌, 80%일 수 있거든요. (사실상 5~8%의 취향적 업그레이드로써는 상당한 모험/인력/노력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모험이란, 뭘 건드리든 그것을 되돌려도 완벽한 과거로는 돌아갈 수가 없기 ㅤㄸㅒㅤ문입니다)

Riverman Music님의 댓글의 댓글

DEXA의 뉴트론스타 정도면, 루비듐을 무색케하는 데에 충분하리라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포지나 벤치마크가 아무리 울트라로우 지터라 하더라도 DEXA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라 봅니다.
DAC chip은 PCM1704 이외에는 아무리 손을 써도 별 의미가 없다고 보고요.
AES/EBU 트랜스를 오디오노트급 이상으로 교체해도 그만큼 값어치는 하는 것 같더군요.

이정준님의 댓글

마스터의 개념으로 활용될 기재라면 전원부 쪽의 튜닝 정도로 작업을 하시는게 충분할 것 같구요...

소스의 개념으로 활용도가 더 좋다면 내부 배선이나, 케페시터, 저항을 비롯한... 튜닝을 하시는 것도 재미있을 거라고 봅니다...

제조사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검수하는데 쓰는 정도의 계측장비나 객관적인 기준이 없다면 차라리 손을 데지 않는게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퓨즈는 소켓을 미제 구가다 밀리터리 버젼의 튼실한 것으로 바꾸고 동시에 퓨즈도 튼실한 것으로 바꿔보시면 아마 많은 차이를 느끼실 듯 합니다... 저는 극저온 처리 자재들에 대해서는 좀 회의적인 편입니다...ㅎㅎ

마찬가지로 스위칭 파워나 프리볼트 전원 장치들을 별도의 전원트랜스 방식으로 비대칭 전원부를 구성해서 활용해 보는 것도 여러모로 좋은 결과가 있겠지요...

이정준님의 댓글

여담입니다만, 요즘 가격도 만만한 중고 튜벌텍 프리 앰프 싸게 하나 사서 잡아보면 정말로 재미는 있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뜯어보면 약간 허접스레 만든 부분도 있는데다가 은근히 인두도 잘 들어가고... 튜브소켓 같은 부분은 적당히 만든 느낌도 많이 있어서, 아마 트랜스와 콘트롤 부만 살려본다고 생각하고 통째로 들어내고 PTP로 개조를 해도 상당히 직진성 있고 PTP 기재들 특유의 두꺼운 고역까지 얼마든지 만들어질 거라고 짐작을 해봅니다...

당장 기판만 망가가지 않을 정도라면 캐패시터나 저항만 바꿔 놔도 손쉽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AB님의 댓글의 댓글

그렇게 만든게 CL1A 이지요. ^^ 하드와이어링을 하다가 CL1B로 바꾸면서 기판으로 갔습니다. 제 생각에도 CL1B는 캐퍼시터 하나만 바꿔도 확 좋아질 듯 보였습니다.

이정준님의 댓글의 댓글

ㅎㅎ, 그랬군요... 원가절감을 위해서 어느 순간  그렇게 하면 나중에 쪼금씩 들통이 나는게 순리인 듯 합니다...

bravo님의 댓글

전 얼마전에 white instrument사의 이큐를 pair로 구입해서
전원부에 dc 필터를 달고 휴즈를 교체해서 사용 중입니다.
전원부 교체는 해볼만한 것 같습니다.
빈티지 장비라면 더욱 그럴 것 같구요.
조만간 orban 제품도 구입해서 해볼까 고민 중이랍니다.^^

동맥 PD님의 댓글

다른어떤...  부분의 개선보다...  전원부의개조는 탁월한차이가 나타날거라고 봅니다

물론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겠지요...  하지만 전원부는 부품 한두개의 교체로 끝날문제가 아닌 전원회로 전체가

영향을 끼친다고 봐야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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