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합창을 녹음한 적이 있는데(30명남짓) 역시 전부 헤드폰을 사용하는게 좋겠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면 누군가 지휘를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합창 녹음할때도 모니터 헤드폰+지휘자가 있었음.)
그런데 연주라고 하는걸보면 합주인것 같기도 하고..;;;;
합주라면 그냥 악기별로 따로 녹음하는게 좋을 것 같기도한데..
조금더 확실히 뭘 녹음할지등 말씀해주시면 다른분들도 답변달기 편하겠네요..
아무튼 합창, 합주(브라스계열 등)이라면 지휘자가 헤드폰하고 녹음하는방법(가능하면 파트별로 리더는 헤드폰을 하는게..), 그냥 밴드같은거면 리듬악기 순으로 녹음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듯..
가장 좋은방법은 역시 개인 이어폰이라도 좋으니 모니터하면서 녹음하는거네요..(큐시스템이 가능하다는 가정하에..)

한스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그럴 경우에 10채널 헤드폰 분배기를 2~3대 연결해서 20개 이상의 헤드폰이 울릴 수 있도록 해 두고 연주자들에게 자기가 쓸 헤드폰이나 이어폰이라도 필히 지참해 오라고 합니다. 헤드폰 연장선은 이미 많이 가지고 있어서...    정 안될 때는 헤드폰을 파트장들과 연주자, 지휘자에게만 끼게하고 나머지는 스피커로 틀어서 앞에서 부터 들려주면서 마이크 뮤트해놓고 받다가 스피커 소리를 점점 줄임과 동시에 마이크 온... 그리고 녹음 받은 후에는 각 파트별로 들어보면서 적당한 부분을 찾아 그 두 테이크를 이어 붙히기를 합니다. 제가 주로쓰는 로직 프로그램에서는 두개의 오디오 시퀀스를 자연스럽게 크로스오버 시켜주는 기능이 있어 상당히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크게 나뉘는 부분을 몇 구역으로 나뉘어서 받는 방법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적고 보니 윗분하고 똑같은 글이네요.

음...근데 왜 헤드폰을 쓰시려고 하시죠?

1) 합창을 오버더빙하는것이라서 Pre record된 트랙을 들어야하는 필요가 있나요?

그게 아니라면..
2) 각각의 파트가 이방저방에 흩어져 있어서 서로 들을 수 없는 상황인가요?

위의 두가지 경우가 아니라면 헤드폰을 써야 할 이유가 없는것 같은데요.
혹시 클릭 때문에 그런것이라면 지휘자에게만 클릭을 보내면 되겠고요.

한스님께서 글말미에 밝히셨던 것처럼 잘리는 부분 한 2~4마디 정도 앞부터 연주해서 나중에 편집하면 됩니다.

혹시 합창단들이 각 테이크의 도입부분의 음정잡기가 불안하면 피아노나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신디 키보드 같은걸로 음정을 잡아주면 되겠고요.

대부분의 경우에서 헤드폰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안 쓰는것이 결과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답변들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도 헤드폰을 안쓰는 편이 결과가 나은것 같고 합창단 사람들도 더 편해하고 느낌이 살아있는 녹음이 되는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앞이랑 뒤랑 적당하다...라는 생각이 들게끔 녹음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그때는 헤드폰을 써야하나? 라는 의문이 들고 다른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하여.. 드린 질문이었습니다.

smaker님, 직립나님, 강효민님...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효민님..

오버더빙하는 경우는 아닌데 잘게 잘라서 가다보니 이게 정확히 맞아떨어지지 않아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스튜디오 녹음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래서 여쭤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