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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케이블보다 언밸런스케이블의 음상이 더 나을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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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꿈많은 현역군인입니다.

배운대로 잠깐 적겠습니다..^^

balanced 케이블은 unbalanced 케이블과는 달리 3심이고
hot과 cold라는 불리어지는 두개의 케이블로 하나의 signal이 두개의 케이블로 전송되어지는데
이때 cold쪽는 같은 signal이지만 역위상 signal이 흐르며,

그 소스를 받는 콘솔 op-amp에서
반전과 비반전앰프로 hot과 cold두개의 signal이
뺄셈[ a-(-a)=2a ] 되어 signal이 증폭된다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증이생겼습니다.
OP-amp내에서 뺄셈을 하는경우
Jitter와 같이 이것또한 시간차로 인해
hot과 cold signal이 op-amp까지 가는 시간차가 생긴다면

signal의 phase나 여타 열화가 있지 않은지 궁금하네요.

남상욱님이 계시는 mastering lab..
인터뷰글에 보면
"그리고 저희 기기들은 모두 언밸런스 기기이고"

라고 나옵니다. 이유가있을거라 생각되는데 궁금하네요!


만약 열화가 존재한다면
Unbalanced가 좀더 메리트가 있는게 아닐까요?

오디오 가이 유저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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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채님의 댓글

balanced 입력을 받는 방식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balanced를 받는 부분의 회로는 차동 입력 회로로 구성이 되는데
1개의 듀얼 opamp를 사용한다면 opamp으 반전 입력과 비반전 입력을 동시에 사용 하게 되는 것인데 이게 반전증폭과 비반전 증폭이 하나의 opamp라도 동일 하지가 않습니다. 또한 두개의 opamp를 이용해서 hot 과 cold 를 입력 받는다 해도 응답 특성이 100%동일한 opamp를 메칭한다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확률로 따진다면 무한의 시간을 들여 뽑기 하다보면 언젠간 정말 원자 단위에서 동일한 opamp 를 구할 수 있겠지만...) 보통은 아주 유사한 특성을 지니는 opamp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겠지요. hot 과 cold의 시간차라고 하셨는데 응답특성에서의 위상차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증폭기라는것이 opamp만으로 되어 있는것이 아니고 C(컨덴서), L(코일), R(저항) 등을 사용하게 되며 요놈들의 상관 관계에 의해 위상이 바뀝니다. 이것은 opamp만 동일 한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hot과 cold의 각각의 증폭 모듈에 쓰인 모든 부품이 동일한 특성을 지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죠. 분명 차동증폭은 각각의 입력의 증폭과정에서 상호 위상차나 주파수응답이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그 변화의 폭이 허용가능 하다는 것이죠. 아주 작은 차이는 없다라고 볼 수 있다 라는 사고 방식입니다. 또한 balanced방식이 가지는 외부 노이즈에 대한 강점이 앞선 문제점을 무시 할 만큼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바로는 balanced 전송은 상대적으로 긴 거리의 전송을 위해 만들어 진 방식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스튜디오 같은 이상적인 상황에서는 굳이 balanced를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도 될 수 있습니다. unbalanced도 짧은거리, 차폐가 잘된 케이블 등의 조건을 가진다면 열화가 거의 없다라고 봐도 된다고 합니다. 아까 말한 작은것은 없다고 봐도 된다라는 사고 방식이죠. 실제 요즘 실험 실습을 하다 보면 상당히 적은 출력을 가지는 센서들이 unbalanced로 되어 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진동연구실에 사용하는 말도안되는 스펙을 가진 마이크도 역시 unbalanced이더군요.

말이 무지 많아졌군요..... 결론은 일반적인 상황(대부분의 상황을 상정)에서는 노이즈에대해 안전하기 힘든 상황이 많고 선이 길어져야 하는 경우도 많으므로(녹음할때도 신호가 이동하는 거리가 마스터링 장비끼리의 연결보다 길다고 알고 있습니다.) balanced가 선호 되는 것이 겠지요. 이상적으로 노이즈에 대해 격리 할 수 있다면 말씀하신 hot과 cold의 차동 증폭에서 생기는 왜곡? 을 피하려고 unbalanced로 최대한 선을 짧게 써서 장비를 설치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언제 제대하세요? 제 후임은 이제 떵떵거리고 산다는 소문이 파다하던데.........

JesusReigns님의 댓글의 댓글

근채님 말씀대로 수신부의 소자를 완벽하게 매칭할 순 없지요. 말씀하신대로 거의 불가능한 상황, 원자단위에서 같은 부품을 얻는다 하더라도 각각의 놓여진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동작도 조금씩 달라질테니까요.

unbalanced의 또다른 숨은 문제는 이렇게 발생한 신호간의 도착시간 차이로 인해 발생한 phase응답이 주파수에 따라 일정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렇게까지 크게 발생하지 않지만 극대화된 과장을 통해 설명한다면 100 usec 의 차이가 있다면 10kHz에서는 phase가 180도로 소멸되고 100Hz에서는 1.8도 차이로 합하면 신호가 조금 지연되는 현상 뿐이지요.

하지만 이것은 이해를 위해 극대화시킨 것이지.. 그렇게 큰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실제의 차이는 위에 과장한 것과 비교해 넉넉히 10000분의 1 미만이라고 보면 될겁니다.

어찌보면 이것보다 더 클 수 있는 문제는 스테레오를 구현할 때 왼쪽과 오른쪽의 입력 회로에서 발생하는 상차이간의 차이가 다름으로 인해 고음역의 특색이 달라져 음상이 틀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꼭 발란스만의 문제는 아니죠.. 언발란스 회로도 이런 문제는 적으나마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초 고음역의 문제라.. 기기가 너무, 너무, 너무 후져서(대만에서 설계하고 중국에서 하청받아 만든 것을 홍콩에서 사들인 후 중국으로 다시 보내 껍데기 바꾸고 새로운 피조물로 탄생한 경우 정도? ^ ^)  많이 틀여져 있는 것으로 믹싱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다지 큰 문제는 없을 듯..

장호준님의 댓글

요즘들어, 20년 이상의 시간 동안 한번도 고민해본 적이 없는 부분들까지 고민하고 계신것을 자주 오디오가이에서 발견합니다. 그만큼 더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하고 계신것이 많다는 것이니까 바람직한 것이겠습니다. 저희때는 그냥 그게 법칙이다,, 그러고지나갈뿐이었는데..

발란스와 언발란스의 차이는 외부 노이즈의 감쇄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프로오디오에서는 사용하게 됩니다. 신호와 독립된 그라운드의 연결이라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겠지요.

남상욱님의 마스터링 랩은 전체가 불평형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외부 노이즈 유입에 대한 부분이 아예 원천적으로 해결되어있지 않다면 그것이 어려운 선택이 되겠지요.

질문내에서 노이즈에 대한 부분의 언급이 한 글자도 없는 것을 보면, 이미 노이즈에 대한 부분은 남상욱님의 마스터링랩처럼 해결하신 것 같은데, 그것도 만만치 않은 기술이라고 봅니다. 임피던스 까지 해결해야 할테니까요.  아닐수도 있겠지만,^^

댓글에 언급된 이야기처럼 빛의 속도로 전달되는 전자의 운동력이 표시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봅니다. 기본 회로 설계때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것이 걱정하시는 부분일테니까요. 거기서 문제가 있다면 실패한 제품일테니까.. 자꾸 전자쪽을 더 공부하고픈마음이 있지만, JesusReigns님 같은 분 도움을 받는 것이 더 쉬울것 같아서.. ㅎㅎ 그냥 찔러만 주면 답이 나오니까. ㅎㅎ

JesusReigns님의 댓글의 댓글

ㅋㅋㅋ 그 말씀 맞네요 찌르기만 하면 .. 뭐라도 나오는..
꼭 답은 아니지만서도.. 그럴듯하죠? ^ ^

운영자님의 댓글

사실 이 내용에 관한 답변이 어떻게 달릴까 무척 궁금했었는데요.

저도 이번에 마스터링스튜디오의 기기들을 개조하면서 알게된사실인데.

대규모 녹음실처럼 케이블이 수십미터씩 가거나 한경우 아닌.

마스터링이나 케이블 길이가 5미터 미만의 홈믹싱의 경우면 "언밸런스"가 더 "순수한" 음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주 몇몇의 소량의 기기들을 제외하고는 기기자체의 설계가 언밸런스로되어있고(진공관 기기들인 경우는 거의 99%)

기기들에 있는 밸런스 입출력단은 언밸런스 - 밸런스 변환 OP 앰프를 추가해서 만들어지는경우가 많습니다.

이 OP 앰프를 거치면서 소리도 좋지 않은 쪽으로 바뀌게 될수있는 가능성도 많이 있지요.


저희 마스터링 스튜디오도 향후에는 기기 내부에 밸런스 변환 OP 앰프들을 제거하고

모두 언밸런스로 바꿀계획을 지니고 있습니다.


남상욱님의 마스터링랩도 아마도 이러한 이유때문에 언밸런스로 세팅이 되어있는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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