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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덴서는 다이나믹을 따라올 수 없다에 대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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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궁굼해서 올렸던 글에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서 리플을 달아주시고, 마치 논쟁이 벌어진 것처럼 제 글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저 또한 오늘 그 사장님께 가서 정확하게 물었습니다. 왜 사장님께서는 콘덴서 마이크가 다이나믹의 음질을 따라올 수가 없다고 확신하시면서 말씀을 하십니까. 그 이유가 뭡니까?
사장님께서 허탈은 웃음을 지으시면서 답변을 주시더군요.

그분은 마이크 스피커 분야에서 25년 이상 종사를 하셨고, 본래 전자공학을 전공하셨다고 합니다.
이분 가게에는 슈어 오리지날(맥시코 공장 이전 제품), ev(한국 공장 이전 제품) 오리지널 제품들을 다량 가지고 계십니다. 참고로 이분께서 가지고 판매하시는 마이크들은 너무 오래전 슈어 57, 58, ev 마이크 모델이라 한국에서 아무리 인터넷을 검색해도 나오지 않습니다.
사장님께서 허탈은 웃음을 지으시면서 답변을 주시더군요. 25년 전에 대량으로 들여와 판매하고 남은 마이크들이 있다고 합니다. 현재 본사에서 영업사원들이 이 마이크들을 달라고 난리랍니다.


이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처음에 이 사업을 시작할 때 ev 마이크를 연구하셨다고 합니다.
지금은 오딕스 마이크를 연구하시고 계신답니다.

사장님 왈
"우리나라가 일본을 따라갈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스피커와 마이크인데, 일본이 미국을 못 따라가는 것 또한 스피커와 마이크입니다. 우리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이 분야에서 몸담고 있는 사람들은 그 나라의 기초공학을 증명할 때 자동차도 아니며 컴퓨터도 아닌 뭘 가지고 판단하는지 아십니까? 우습겠지만 바로 마이크를 보고 판단을 합니다. 전자 자기장 코일 무빙 코일 코일을 몇번 감는가, 영구자석의 농도를 얼마의 비율로 두는가 등등에서 소리의 차이가 아주 심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다루기 위해서는 모든 기초공학의 기술이 응축이 되어야만 합니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10년 후면 마이크 면에서도 미국과 거의 대등한 공학기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은 있습니다. 때문에 현재 많은 엔지니어들(음악만을 전문으로 하는)이 잘 모를 수도 있는 것이 컨덴서마이크를 만드는 것보다 다이나믹마이크를 만드는 것이 더 고도의 기술력을 요합니다. 그런데 값은 다이나믹이 더 싸지요... 때로는 베이어다이나믹 같은 회사의 다이나믹 제품들은 콘덴서 마이크보다 고가의 다이나믹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그럼 다이나믹과 컨덴서의 분명한 차이를 설명드린다면...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시는 부분이 있는데 콘덴서마이크가 전 세계적으로 본격적인 음질 즉 제 음질을 표현하기 시작한 때가 불과 10년 안 밖입니다. 마이크의 특성상 다이나믹처럼 자체 구동을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장점으로는 소리를 섬세하게 받는 것입니다. 여기에 많은 이들이 혼돈하는 것이 소리를 섬세하게 받는다고 해서 저역대와 고역대를 모두 받는다고 생각하시는데, 소리의 감도와 데시벨의 특성은 전혀 다른 원리입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우실 것입니다.
하지만 다이나믹은 비록 콘덴서에 비해 섬세하지는 못하나 저역과 고역의 모든 데시벨을 그냥 순수하게 수용합니다. 부드럽게 말입니다.
때문에 우리 공학인들은 콘덴서마이크를 볼 때 정말 올바른 수용을 하는 콘덴서는 될 수 있으면 무지향특성을 지닌 컨덴서로 국한하며, 아웃보드적인 기기의 성능에 있어 이러한 컨덴서를 구동할 수 있는 영향에서 극도의 자극도 없는 장비를 소유한 스튜디오를 제외한 즉 홈 레코딩이나 등등에서는 모두 다이나믹으로 가야하는 것이 이론상으로는 정석입니다.
다이어프레임에 대해서도 라지 프레임의 특성은 가장 유용한 특성이며, 이중 현재 슈어에서 판매하는 sm86과 같이 아주 작은 프래임으로 전류구동을 통해 음을 만드는 마이크로폰은 그리 대단한 마이크로폰으로 보질 않습니다. 이유는 기술적으로는 이러한 마이크는 만들기가 아주 쉽기 때문입니다. 단 컨덴서는 구입해서 쓰는 순간부터 지속적으로 수명과 음질이 소멸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때문에 관리가 아주 중요하며, 다이나믹은 떨어뜨리지만 않으면 반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예를들어 하우스에서 홈 레코딩을 할 때 성악가들처럼 음압이 강한 사람들은 이러한 장소에서 콘덴서를 쓰는 것은 아주 위험하지요...본인이 모니터로 들을 때는 혹 좋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것은 믹서의 영행이지 오직 마이크프리 하나로만 연결해서 바로 다이렉트로 컴퓨터에 연결했을 때 아주 데시벨이 좁게 즉 고음부와 저음부가 없이 그냥 섬세하게 녹이이 될 것입니다. 다이나믹을 쓴다면 이러한 분들의 자기소리를 다 수용할 수 있겠지만요.....
때문에 컨덴서마이크와 다이나믹마이크는 선택자가 분명히 나뉘입니다. 요즘에는 누구나 다 콘덴서마이크를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가격도 저렴하게 나오지만 다이나믹마이크를 써야할 이들이 콘덴서를 사용하면서 자신의 소리를 찾을려고 하는 이들이 많더군요. 콘덴서는 콘덴서마이크가 필요한 이들만이 사용해야만 올바로 사용하는 것이고, 다이나믹을 사용해야 할(단 저가품 말고 슈어급 이상) 사람들도 분명히 많다는 것입니다. 나 또한 마이크를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을 자주 나가지만,, 우리나라 젊은 음악인들의 판단이 좀더 자기의 분명한 색깔 위주로 흘렀으면 하는 바람이지요.
스튜디오에서 콘덴서마이크를 사용하면서 그 소리가 많은 기기를 거치게 됩니다. 결국 다이나믹화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처음부터 다이나믹을 안 쓰느냐...이유는 소리를 만들기가 컨덴서로 먹은 음이 작업에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다이나믹을 써야하는 분류는 어떠한 분류이냐... 스튜디오에서 통소리로 레코딩을 하는 성악가들 같은 경우는 오히려 다이나믹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있습니다. 특별히 그리 EQ 설정에 많은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는 통소리일 경우에는 다이나믹이 좀더 유리합니다."


이것이 이분의 설명입니다. 너무 길지요...
저도 이곳에 계시는 분들의 덕분에 음.....뭐랄까요...암튼 좋은 설명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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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님의 댓글

저 또한 필사가님 글에 답글을 쓴 사람이지만
일정부분 이상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장님의 견해 라 생각이 들고요...
답글들을 볼때 .. 마치 논쟁이 벌어진듯한 분위기 라기 보단..
자율적이면서도 자신만의 기조를 사운드 적으로 갖는다는것에 대한 의미를 나누는 기회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krystal님의 댓글

오디오가이에 어울리는 정말 좋은 아젠다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왜 그럴까 나름대로 곰곰히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의 토론을 지켜보며,
자꾸만 아래의 사이트를 들락거리게 되더군요.

http://rupertneve.com/products/analogue-mixer/

왜일까 궁금했습니다만 마침 이 글에서 힌트를 주셨네요.

"전자 자기장 코일 무빙 코일 코일을 몇번 감는가, 영구자석의 농도를 얼마의 비율로 두는가 등등에서 소리의 차이가 아주 심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다루기 위해서는 모든 기초공학의 기술이 응축이 되어야만 합니다."

오랫만에 좋은 생각은 하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임재윤님의 댓글

콘덴서마이크가 전 세계적으로 본격적인 음질 즉 제 음질을 표현하기 시작한 때가 불과 10년 안밖
이라는 걸 사장님으로부터 배워갑니다.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전혀 잘못된 말씀을 들으신것입니다.

콘덴서 마이크의 구조는 이미 1940년대 지금부터 60년전에

현재와 크게 다를바가 없는 것으로 "완성형"이 되어있습니다.

아래 장호준님의 말씀처럼 노이만 47.49.67  이나 텔레푼켄 251 그리고 60년대 AKG C12.24 등 지금기술로도 도저히 만들지 못하는 마이크들이 그러한 예입니다.

장호준님의 댓글

마이크로폰 핸드북을 보시면 마이크에 대한 역사가 있습니다. 1926년대 컨덴서 마이크가 첫 선을 보인후 얼마되지 않아 47년경 시판되기 시작한 U47같은 컨덴서 마이크는 아직도 엔지니어의 로망인 마이크입니다. 다이나믹 마이크는 20년대 말, 컨덴서 마이크가 나온 뒤에 같은 발명가인 웬트가 투러스와 함께 발명하게 됩니다. 1932년 특허를 받았으니까 역사적으로 다이나믹 마이크는 컨덴서 마이크보다 뒤에 나온 것이죠.

나름대로 좋은 내용이 있는 사장님의 말씀입니다만, 한가지 아쉬운것은 늘 지식이라는 것이 잘못하면 독선으로 넘어간다는 것이 위험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도 마찬가지겠지요.^^

특히 마지막 부분은 상당하 오류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기기를 연결하면 다이나믹화 된다라는 이야기는 음향시스템의 전체적 그림을 못보시는 것 같습니다. 다이나믹이건 컨덴서건 그건 마이크 출력단 앞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일 뿐이지, 그 출력단 뒤에 XLR을 통해서 콘솔에 전달되는 것은 같은 소리신호일 뿐입니다.

실무에서 컨덴서마이크와 다이나믹 마이크의 사용자가 나뉘지는 않습니다. 필요한 곳과 용도에 의해서 구분해서 쓸 뿐이죠.
맥과 피씨의 시각에서 컨덴서와 다이나믹을 보는 것 같다는 느낌이 있네요.  구분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이나믹도 컨덴서보다 좋은 마이크가 있을 수 있고, 반대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같은 마이크라도 소리가 다를 수 있지요.

저도 그 사장님과 비슷한 25년 가까운 시간을 음향에 몸담고 있습니다만, 갈수록 느껴지는 것은 기간이 아무 상관 없다라는 것입니다. 오늘도 생각하면서 또 배우는 것이 있네요.

저라면 그 마이크샵 또 안갈것 같습니다.

엠줴이님의 댓글

ㅋㅋㅋㅋ...(죄송합니다...ㅋㅋ)
그 사장님 어록 만들어도 될 정도인듯...
거듭 죄송합니다만...거의 마이크계의 김성모화백쯤 되지 않나...

우리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이 분야에서 몸담고 있는 사람들은 그 나라의 기초공학을 증명할 때 자동차도 아니며 컴퓨터도 아닌 뭘 가지고 판단하는지 아십니까? 우습겠지만 바로 마이크를 보고 판단을 합니다.
<---요건 좀 많이 아닌 것 같습니다.

중국산 카피제품들이 젤 처음 시작한게 다이내믹 마이크들의 카피였습니다. 기술 진입장벽이 제일 낮으니...
그리고...성악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이 숍스나 MBHO류 아니었나싶은데...

장호준님의 댓글의 댓글

생각같아서는 각 줄마다 오류를 수정하고 싶은 욕망이 있었는데.. 참았습니다. 앞의 댓글에서 저도 자백한 저의 독선으로 넘어갈 수 있기에..

사장님의 말씀에 있는 콘덴서 마이크가 20만원대 이하의 마이크만을 말한다면 어느정도 말이 될 수도 있을 가능성이 얼마큼 정도는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해볼 수도 있다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뭐 이렇게 글을 써버리면 될까요?

사고차트1순위님의 댓글의 댓글

5만원대의 컨덴서랑 다이나믹 마이크를 비교해봐도 모르는 일입니다..^^;;;;;;;;;;;;;;;;;

이 글을 읽고 실제적인 일부터 뛰고 이론을 공부한 저도 몰랐던 부분이 참 많은 것이 ^^;;;;;;;;;;;;;

eachday님의 댓글

제가 의아한것은..이 글 쓰신 분께서 그 사장님과 동일인물? 이 아니신가 싶네요..
 그냥 듣고 기억나는것을 쓴게 아닌 본인의 생각을 쓰신 것 처럼 느껴집니다.
 (녹취..라도 하신게 아니시라면요..)
 마지막 문단의 뉘앙스도 그렇구요. 혹 본인의 의견을 3자의 입으로 말씀하신게 아니신지?

운영자님의 댓글

좋은 설명같지 않습니다.

실제적이고 진지한 녹음과 재생에 관한 경험이 없는 분의 터무니없이 전혀 틀린 이야기입니다.

윗글 그 사장님의 의견을 보시는 분들께서는 혹시나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윗글을 여러번 다시 읽어보았지만

지금까지 9년동안 오디오가이에 올라온 글중 이렇게나 터무니 없는 글은 또 처음 봅니다.

왠지모르게 슬프군요..ㅜ.ㅜ

장호준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도 나름 철학을 가지고 계신건데,, 보면 그런것도 없이 그냥 독불 장군인 분들이 훨씬 더 많죠.ㅠㅠ

운영자님의 댓글

적어도 장인석선생님의 레코딩아트에 나와있는 다이나믹과 콘덴서 구조.

그리고 적어도 마이크의 "근접효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만 있어서 저렇게 터무니 없는 이야기를 하지는 않을텐데..

필사가님도 이상한 이야기를 오디오가이에 옮기시기 전에

이곳 오디오가이 포럼이나 칼럼들.

그리고 기초적인 음향서적 장인석선생님의 레코딩아트. 장호준님의 음향시스템핸드북. 마이크로폰핸드북등 을 진지하게 시간을 지니고 한번 읽어보시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宋 敏 晙님의 댓글

이건 왠 듣보잡 소리인지. -_-

컨덴서와 다이나믹의 음질의 우월성을 따진다라.......

에이... 이건 아니죠.

필사가님의 댓글

ㅋㅋㅋ 감사합니다. 좋은 의견 답변들 말입니다. 오히려 제가 죄송하게 괜히 이런 글을 올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듯 합니다.
음.... 이 글은 제가 한 말이 아니며, 이 사장님께서 하신 말씀이 맞습니다.
녹취?? 저는 글쟁이 입니다. 글을 쓰면서 먹고 사는 사람이며, 최대 1시간 까지는 그 사람이 한 말을 모두 기억해 기록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 사장님의 말씀을 자세히 옮기지 못한 부분이 많습니다.
아 ... 한가지... 이 분은 마이크라는 것에 있어서 지극히 스피커와 같은 구조로 보시는 것 같고,,,아니 모르겠습니다.
그냥 생각 그만할려고 합니다.
제가 마이크를 구입하러 가서 그 사장님이 하도 다이나믹 마이크를 추천하기에 너무 이해가 안가서 이곳에 질문을 드린 것입니다.
그리고 이곳에 계시는 분들은 모두 저보다는 전문적으로 뛰어난 기술을 지니신 분들인데, 이분들 앞에서 저의 지론을 펼칠 만큼 저 그리 막나가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저의 지론 아닙니다.....이점 또한 분명히 이해해 주시기를 바립니다.

저는 답을 오늘 얻었습니다....
위의 분들의 말씀처럼 콘덴서가 좋다는 사실로 말입니다.
그리고 저의 글에 오히려 많은 것을 배웠다는 등의 답글을 남겨주신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좋게 봐주셔서요.

宋 敏 晙님의 댓글의 댓글

어익후.......

콘덴서가 더 좋다는 결론은 좀 위험하구요....

무엇이 더 좋다가 아닙니다.
용도의 차이입니다.

EasternSound님의 댓글

일전에 글에도 답변을 남겼지만...
사용하고자 하는 용도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서 컨덴서를 쓸것이냐 아님 리본이나 다이나믹을 쓸것이냐가
중요한거지 결코 뭐가더 우위에 있다는 생각할 필요가 없는것 같습니다.

krystal님의 댓글

빈티지들을 만나면 비슷한 말씀들을 하십니다.
헛소리라고하기엔 너무 좋은 말씀들만 골라서 하시죠.
논리에 맞지 않는 소리라고 무시해버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자기 자랑과 자기 의에 빠져있는 사람들입니다. 
저도 비슷한 부류라 더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그 사장님 주장을 좀 더 따라가 보면...
찬란한 빛(?)을 보게될 듯한 그런 기대가 생기네요.
이런 글 종종 보게 되길바랍니다.
수고하셨어요...^^
http://en.wikipedia.org/wiki/Microphone

초보기사님의 댓글

월요일 아침 들러보니 좋은 토론으로 올라 와 있어서 초보기사가 입이 근질거려 주제넙게도 한마디 올립니다.

다이내믹 마이크가 콘덴서 마이크보다 음질이 좋은 이유를 나름 올려주셨지만, 그 글 중 많은 부분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그 하나하나를 토론해 보아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1) 어떤 사회에서 과학 문화의 발달 기준은 얼마나 고질의 마이크를 생산하는가다 ?

물론 일리가 있읍니다. 마이크 하나의 기술로도 그 사회의 과학 문화의 척도를 어렴풋이는 짐작할 수 있지만 너무 외골수 아닙니까?  그 사회마다의 장점과 기술 우위 품목이 다 다른 것 처럼, 한국이 IT 메모리분야 세계 1위라서 가장 IT가 발전한 나라는 아니겠죠? 

2) 콘덴서 마이크가  제 품절이 이슈화 된 것이 불과 십년이다 ?

3) 다이내믹 마이크가 전 음역을 순수하게 수용하며, 그것도 부드럽게 수용 한다 ?

각 마이크 마다의 Frequancy Response 도표를 참고하시면 거의 flat 한 것은 없죠? 그리고 대개 flat 하면 더 좋을 것이라고 이야기는 됩니다만, 다이내믹이 더 순수? 그리고 flat하게 수용하지도 않지요.

4) 올바른 수용을 하는 콘덴서는 될 수 있으면 무지향특성을 지닌 컨덴서로 국한한다 ?

5) 홈 레코딩이나 등등에서는 모두 다이나믹으로 가야하는 것이 이론상으로는 정석입니다 ?

6) 성악가들처럼 음압이 강한 사람들은 이러한 장소에서 콘덴서를 쓰는 것은 아주 위험하지요 ?

7) 콘덴서 마이크는 바로 다이렉트로 컴퓨터에 연결했을 때 아주 데시벨이 좁게 수용한다 ?

8) 콘덴서마이크를 사용하면서 그 소리가 많은 기기를 거치게 됩니다. 결국 다이나믹화 되는 것입니다 ?

등등 많은 부분이 오류이든지 오해를 줄 소지가 많다 생각됩니다.

이론적 주장은 그것을 뒷받힘할 과학적 증거나 정평있는 대가들의 정론에서 출발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아마도 7)번 항에서처럼

  오직 마이크프리 하나로만 연결해서 바로 다이렉트로 컴퓨터에 연결했을 때 콘덴서 마이크로 흡음한 소리가 다이내믹 마이크 때 보다 더 못한 것으로 모든 것을 그렇게 판단하고 계신 것이 아닌가 나름 추측해 봅니다.

8)번은 dynamic processing과 signal processing 을 혼동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흔히 사용하는 비유로 엄마가 좋아 아빠가 더 좋아?  이효리가 더 이뻐 김태희가 더 이뻐?라는 것이 생각나네요.

  그러나 디지털 사운드보다는 LP 등의 아나로그 사운드가 더 자연스럽고 더 감명이 오는 것처럼, 전 경험이 많지 않지만 디지털 콘솔보다는 아나로그 콘솔 소리를 더 선호하는데, 콘덴서 마이크의 명료한 소리보다는 좀 덜 날카롭고 더 부드럽고(?) 사용하기 편리한 다이내믹 마이크가 음질이 더 좋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싶네요.

필사가님의 댓글

그래요...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이 분이 빈티지셔서 그러셨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년필이 좋아요 볼펜이 좋아요 라고 물어보는 것과 같은 질문을 드린 제가 참..........
거기에다 만년필은 볼팬을 따라올 수 없다라고 말씀하신 그분도 참......
모든 것이 참.......

그냥 순수하게 전문적인 지식이라고는 없고, 단지 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컨덴서 마이크가 참 좋은 마이크이다고 알고 샵을 방문한 저에게 상대방 오너께서는 위의 설명과 같은 부연설명과 지론을 펼치시며, 다이나믹마이크로폰을 권하고.... 지식과 경험이 없는 저는 나름 어느 정도는 설득을 당했지만 의심이 가서 오디오가이에 문의를 드렸으며, 해결은 아직 안 났고, 오히려.....
이것은 저의 생각입니다만 저처럼 초보인 분들 또한 아마 이 분을 만나셨으면 저와 같은 질문과 의구심을 가졌을지도 모릅니다. 그 무엇이 이 사장님께 이러한 나름의 독불장군 같은 주관을 형성하게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자동차와 컴퓨터는 우리나라가 다 따라가도 다이나믹 마이크 유닛트를 만드는 기술만큼은 미국에서 절대 공개하지 않는다며 한탄하시는 분의 설명을 들으면 다들 설득력 있게 듣게 되지 않겠습니까?
여기 계시는 분들께서도 아마 이분께 마이크를 구입하신 분들도 많으시리라고 판단이 됩니다.
오늘은 활기찬 월요일 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만드세요. 감사합니다. 그래도 저의 글에 저를 비난하시는 분들이 안계시다는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장호준님의 댓글의 댓글

이미 80년대 극동같은 곳에서 Audio-Technica 를 OEM으로 제작했었고, Nashville 같은 상당히 따뜻한 음색을 보여주는 마이크도 90년대 중반 한국에서 제작되었었습니다.  마이크는 대부분 마케팅에 의해서 포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Shure가 가장 큰성공의 예라고 봅니다. 물론 마이크 자체도 좋아야 겠지요.  EV가 마이크 시장에서 밀린 이유가 마케팅에 있다고 봅니다. PL44하고 SM58하고 비교해보면 어느것이 좋은가는 취향으로 정해진다라고 말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를 제작하는데에 엄청난 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마이크를 가장 많이 만드는 회사가 어딘줄 아시나요?

창원공단엔가 있는 중소기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 회사가 휴대폰용 마이크의 대부분을 만든다고 했던것 같습니다.

필사가님이 잘못한것이 없는데, 비난당할 이유는 없죠. 덕분에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 다시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ㅎㅎ

장호준님의 댓글의 댓글

한 10년 넘은 어느날 어떤 분이 전화를 하셨습니다. 집으로 방문해도 되냐고, 그러시라고 해서 방문하셨던 분이 언급한 네쉬빌 마이크를 제작하시던 사장님이 셨습니다. 이런 저런 좋은 이야기 하고 마이크를 두 개 주고 가셨었죠. 써보라고 하시면서. 데스크 탑 마이크하고 핸드핼드 컨덴서 였는데. 그때 작업하던 녹음실에서 그냥 테스트 해보자고 하고, 테스크탑용 마이크를 킥에 사용해봤습니다. 상당히 타이트한 소리를 내어주더군요.

별안간 생각나 써봅니다.  미국에 살면서 인터엠밖에 알려지지 않은 프로 오디오 시장에서의 한국이라는 브랜드가 참 안타깝습니다.  삼성이나 LG, 아니면 10여년 전까지도 상당한 브랜드파워였던 SKC 마크네틱 사업부,, 그냥 부서 하나만 만들어도 될텐데.. SSL사가 매물로 나왔을때도 그랬었지만, 안타깝네요..

joshua님의 댓글

참.
다시한번. 느끼는바이지만.
여기계신분들
정말.
착하다?--고말하면좀건방진표현일까요?--

좋네요~
여러선배님들의 의견으로 잘정리되는 것 같아서 더 좋고요.
장호준선생님, 영자님, 등등.

감사합니다.

필사가님의 댓글

그래요... 전 너무나도 잘 이해했습니다.
이렇게 수많은 분들께서 조언을 깊이 있게 주셨으니 저의 질문의 논점대로 컨덴서 마이크를 구입하겠습니다.
그러니 혹 위의 질문 내용은 보시는 분들께서는 죄송합니다만 이제 그만 답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지 몇몇 분들께서 이론적이고 설득력 있는 답변을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글을 올렸는데, 그 이상을 넘어 너무나 많은 분들께서 서로의 의견을 잘 정리해서 주셨습니다.
위의 분 말씀처럼 장호준 선생님, 운영자님(운영자님께서 영자님이신가요?), 宋 敏 晙 등등, 이제는 해답을 얻었습니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히려 제가 더 심도 있고, 기술적인 부분을 질문을 드렸어야 하는데 너무 기본적인 사항을 질문드렸다고 생각이 들기에 죄송한 마음만 있습니다. 위의 분께서 모든 분들이 정말 당연히 화를 내고 짜증이 나는 질문인데 오히려 인내하며 좋은 평을 올려주셔서 착하시다고까지 생각되었다고 느끼셨다는 분이 계실 정도이니, 저는 감사할 뿐입니다.

행갱남편님의 댓글

어떤 상황이냐가 답이겠지요?? 콘덴서가 다이나믹을 따라올수 없는 상황이 있는가하면 다이나믹이 콘덴서를 따라올수 상황도 있는거니깐요...극 상황에 맞게 마이킹하고 최상의 퀄리티의 사운드를 뽑아내는게 올바른 답이라 생각합니다..

soundmaker님의 댓글

저도 전자,음향전공에 전기까지 했지만... 금시초문이군요... 기기에 대한 기본 지식에 오해가 좀 있는 것 같고...
제 주변분들중에 연배가 있으신 분들은 그러시더군요.. 옛날이 더 좋았어~
물론 중국공장으로 들어 오면서 여러가지 질이 떨어진 부분도 있지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저도 연배가 많은 선배가 되면... 그때가 최고였어.....
이런 말을 쉽게 내 뱉을 수 있다는......
sm58을 예를 들어 신품을 똑같은 것을 10개 구입해도 다 같은 음질이 아닌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저도 슈어나 EV의 빈티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것과는 좀 다른 부분이 있지만...
그냥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사용되었기 때문에 새것과 다른 길들여짐이지 갑자기 달라는 사운드가 아니라는 것을......
차도 그러잖아요..... 소나타를 1년 타고 튜닝에 길을 잘 들여 놓은 차에 신차를 비교하면...
튜닝한 차가 더 잘 나간다고 하죠.... 흠..... 차이는 있겠죠.... 그렇다고 소나타 모델이 변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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