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가이 :: 디지털처럼 정확하고 아날로그처럼 따뜻한 사람들
질문&답변

[초보질문2가지] 1) 보컬 녹음 시 과연 컴프레서(하드웨어)가 필요한가요 외 1개 (끝까지 읽어주셔요)

페이지 정보

본문

항상 오디오가이에서 여러가지 좋은 책정보를 얻고, 조언을 몰래 자알 듣고 있는 1인입니다 ^^

제가 거의 5년 넘게 준비해 온 자그마한 개인 홈스튜디오를 만들어서 작곡/레코딩을 해 보려고 합니다.
(제 평생의 숙원이 제 손으로 앨범 1개 만드는거 입니다. 혼자 작곡/편곡/믹싱/마스터링까지 해서요)

일단 일반 환경 구성은

  OS- 윈도우 XP
  (하드웨어 사양 : 쿼드코어 Q6600, 램 4기가, 하드 3테라, 별도 잘만쿨러 및 550W 파워 )
  시퀀서 - 큐베이스 5
  오디오인터페이스 - 오닉스 400F
  모니터스피커 - BLOW 5D
  마이크 - MXL V69 SE
  건반 - 팬텀 G8과 Korg Micro Kontrol 49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사양들로만 준비를 했습니다 (물론 더 욕심을 내고 싶지만...그걸 다룰만한
 소양도 아직 부족하고 , 고가의 장비들이다보니)...

 일단 하고싶은 음악분야가 클래식(오케스트레이션)과 일렉트로닉을 조금 접목한 음악에 남성보컬을 입히는게 제 목표이구요.

 준비를 하면서 많은 사이트와 서적을 읽다보니.. 궁금해지는게

 1) 보컬 녹음을 할 때 과연, 컴프레서라는 것이 필수적으로 필요한건지가 궁금해서요

    - 별도 플러그인 컴프레서도 존재를 하던데, 대부분의 주위분들을 보니 별도의 마이크 프리와
      컴프레서 사용을 통해서 고 퀄리티의 소스를 얻는것이 주요 관건이다라는 말씀을 하시던데..

    - 그게 정말 필수인건지 해서요?

    - 아시다시피 오닉스 400F의 마이크 프리가 발군의 실력을 어느정도는 발휘한다고 들은바가
      있어서 별도로 구입을 안하고 400F로 간건데...음...400F의 마이크 프리만 가지고
      보통 정도 이상의 보컬을 뽑을수가 있을까요? (물론  녹음시 잡음 등이나 여러가지 제약조건들은
      무시하구요)

      이게 첫번째의 질문입니다. 참 쉬워보이지만 초보자에게는 혼동되는 그런..사항이죠
      (솔직히 이거 말고도 궁금한건 너무 많습니다^^)
 
      - 이것만 가지고 어느정도 된다, 소프트웨어 플러그인 컴프레서로도 커버가 된다 , 아니다
        컴프레서가 있어야 어느정도 만족도가 있게 된다 등등의 좀 디테일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더불어서 중가의 컴프레서 추천(어떤 특징)도 같이 부탁드립니다.)

  2) 그럼 두번째의 질문입니다.

      제가 하려는 음악을 위에 잠깐 명시했었는데, 제 위의 환경구성만 가지고도 충분히 홈스튜디오
      에서 창작가능한 음악을 만드는데 큰 문제가 없을까요?

      - 제가 음악을 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서, 여기계신분들께 말씀드리기는 송구스럽지만..
        (제 평생의 숙원이 제가 직접 앨범 1개 만드는거라서요.이렇게 혼자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 Vsti와 Vst를 활용하여 DAW 환경내에서 음악을 뽑은 후 직접 집에서 마스터링과 믹싱까지
        해야되는 상황인데....

        (여기 계신 선배 전문가분들께서 당황해 하실 수도 있겠지만...)

      - 추가적으로 구성되어야 되는게 머가 있을까...해서요..

        ( 믹서 / 서밍믹서 / ADDA컨버터 / 기타 아웃보드 등 )

        참고로 아무래도 오케스트레이션 때문에 스테레오 이미지나 입체감 / 어쿠스틱함이
        그나마 어느정도 선명하게 드러나야 되는 것이 관건이지 싶은데...

        어떤게 더 필요할까요..

        워디여가이 선배님들의 고견을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관련자료

Sdfg님의 댓글

1번 컴프레서 없으시면 안쓰셔도 됩니다..
그리고 플러그인으로 컴프레서를 거신다면...
플러그인을 거친 소리를 녹음하시는 것 보다는 녹음은 그대로 받고 그냥 인서트 단에 플러그인 걸어서 모니터 하시면서 노래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녹음시 컴프레서를 쓰는 이유는... 일단 다이나믹 조절이 가장 큰 이유겠고요..
그리고 아날로그 컴프레서의 질감, 느낌등을 표현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2번 그 정도 장비면 홈레코딩으로 웬만한 건 다할것 같습니다..
굳이 하나 더 필요하다면 소형 믹서 하나 있으면 조금더 수월하지 않을까요...




제가 아는게 별로 없어서 답변은 요정도밖에 못드리겠네요..
즐거운 움악생활 하세요~~

푸른바다의전설님의 댓글의 댓글

첫번째로 답변주신거 감사합니다. 아날로그 컴프레서의 질감과 느낌이라..갑자기 궁금해 지는데요
너무 감사드리구요..한번 해보는데까진 알아보고 노력하고 해야죠 좋은 밤 되세요

harry님의 댓글

1번 : 향후 엘범 모양새를 갖추시려면 아웃보드 컴프 꼭 쓰시기 바랍니다.
sdfg 님 말씀처럼 다이나믹 조절이 쉽지 않다는 것과 아웃보드 컴프를 거친 보컬의 펀치감(생동감,뛰쳐 나올것 같은)은 생각보다 내기 어렵습니다.(경험적으로 봤을 때 마이크 각도와 더블어 외장 컴프는 상당히 중요했습니다. 그 이후 플러그인 컴프를 걸어 색깔을 내보십시요.)

2번 : 저도 정말 소원입니다만,현재는 SR 위주로 활동하다보니 잠시 접었는데,VSTI 로 하시되 서밍믹서는 반드시 필요할 듯 합니다.DAW 내의 협소감이란 님을 좌절 모드로 만들기 쉬울겁니다.오디오가이 리뷰에서도 나왔듯이 채널별로
입체감을(스테레오,공간감) 줄 수 있는 데인저러스 제품을 구입하는게 상업적 냄새도(?) 나고 여러모로 좋을 것 같습니다.

결국 돈으로 귀결되는군요....^^

푸른바다의전설님의 댓글의 댓글

와우..제가 제일 듣고 싶어했던 답변을 시원스레 긁어주셨습니다.
역시 생동감과 입체감으로의 귀결이 항상 풀어야 할 숙원이 아닐까 했는데.역시나였군요...

역시 쩐이..정답이라는...

그리고 아울러서 서밍믹서가 중요하단 사실도..아울러..데인저러스 제품을 영자님이 올려놓으신 리뷰와 여러가지 정보들을 보았는데..음..1년동안 프로젝트(?!@#)를 더 진행해서 서밍믹서(당근 데인저러스)와 컴프/채널스트립을 빨리 마련해야 할까봐요.ㅎㅎ..감사합니다.

illFlow님의 댓글

역시 소스의 퀄리티가 믹스에선 가장 중요한거 같습니다.

그러므로 외장 컴프 하나정도는 따로 써주시는게 퀄리티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나중에 아무리 좋은 플러그인 컴프를 걸어준다고 해도 외장의 맛이랑은 차이가 큰거 같습니다.
어쩌면 저가 많이 모자라서 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오닉스 프리앰프는 인디 앨범에 투입하는것조차도 조금은 섭섭한게 사실입니다.
(300달러짜리 채널 스트립 혹은 컴프만 사용해도 확실히 나은 결과물을 얻을수 있습니다.
 EX. JOEMEEK , GOLDEN AGE project , FMR audio 등등)

THREE Q 정도만 쓰시더라도 오닉스프리만 사용한 결과 보다는 많이 만족하실겁니다.

나름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채널 스트립단에 쓸만한 이큐가 있으면 상당히 편해집니다.

적극적인 이큐잉을 통해서 원소스를 조금 더 마음에 드는 사운드로 받게되면 여러모로

후반작업을 할때 용이하니깐요. (저같은 경우엔 치찰음을 완화시킬때 주로 이용합니다.)

또한 외장 컴프를 무리하지않게 걸어준 다음 플러그인 컴프로 미세조정하는 방법도

많이 이용하시더군요.

푸른바다의전설님의 댓글의 댓글

아직까지는 플러그인의 컴프와 믹싱만으로는 힘들다는 것이...사실로 확인되는..ㅎㅎ
illflow님의 사골육수같은 조언을 깊이 새겨듣겠습니다..

 참고로 그렇다면

 외장 컴프나 채널스트립/ EQ등을 활용해야 될 터인데..한번에 해결하는 방법은 업을까요? ㅎㅎ
 (한대에 모든게 들어가 있는 아웃보드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 혹시 추천할 만한 제품있으면 부탁드릴께요 ^________^

츠루나님의 댓글

Joemeek의 Three Q(컴프레서 + EQ + 프리앰프), One Q(디에서 + 인헨서 + EQ + 프리앰프 + 컴프레서)나..
Focusrite의 ISA 220(컴프레서 + 프리앰프 + 디에서 + EQ + 리미터?)
Universal Audio의 LA-610 MK II (컴프레서 + 프리앰프 + EQ)
비싼 걸로는 Avalon VT-737SP(컴프레서 + 디에서 + 프리앰프 + EQ) / Focusrite RED 7정도가 있겠네요.

근데 컴프레서는 약하게 걸고 받는다고 해도, EQ까지 걸고 받는 건 너무 모험 아닐까요..

푸른바다의전설님의 댓글의 댓글

위이 츠루나님이 미매의 그 츠루나님 맞으시죵? 상세한 답변과 쪽지 세례에도 멋진 답변 너무 나이스 가이이십니다

겨울의끝님의 댓글

5년넘게 숙원이셨다면 일단 가진것만으로 당장 진행을하면서 부족하다고 느끼는부분에 투자하시는것도 괜찮을것같습니다 녹음을 하루만에 끝낼것도 아니고 자신의홈스튜디오에서 하는데 여유는충분하잖아요 진

푸른바다의전설님의 댓글의 댓글

그건 제 성격인가 봅니다. 안그래도 옆에서 와이프가 그러더군요. 또 저 성격 나온다고...

무엇인가 최소한의 내 만족도를 높이는 그 어떤것을 다 구비하고 시작하는 일의 성격...그런거죠...이궁...

illFlow님의 댓글

조믹 이큐는 저가격대 채널스트립중에선 그래도 쓸만하지 않나요? 음...처음부터 최대한 마음에 드는 소리를
만들어 놓고 보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전 이큐까지 건드리는걸 추천드렸어요.
초보적인 코멘트였다면 이해부탁드립니다^^;
(마이크 프리와 마이크를 기가막히게 매칭 시켜서 이큐를 전혀 걸지 않고도 좋은 소리가 나올때
그게 바로 진리라는건 알지만 저 가격대에선 실현하기 어렵다고 사료됩니다.)
그리고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LA 610 MK2는 정말 가격에 비해서 사운드가 별로였습니다.
정말 비추하고싶은 프리에요.
중고시장 가격으로 치면 아발론 737보다 50가량 비싼데...일주일정도 사용해본 느낌은 정말 안 좋았습니다.
아발론같은 경우엔 노브와 외관등의 완성도가 뛰어났던걸로 기억하는데요,(반년쯤 사용했었습니다)
LA-610 MK2는 뭔가 외관이 영...싸보이고 노브돌릴때의 감촉도 싼티가 나더군요.
게다가 소리는 참...............진짜 기대한것에 비해 실망한 프리였어요.

그래서 전 구입도 무난하고 팔때도 무난한 아발론 737 추천드립니다.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그냥 기본은 해주더군요.
아발론이 비싸다면 잠시 사용중인 원큐 조심스럽게 추천드릴께요.
(고급스러운 음질은 전혀 아니지만 직접 목소리를 모니터링 하면서 화딱지가
나지 않을 만큼에 소리는 만들수 있었습니다^^;)
다만 원큐가 80점이라면 아발론은 92점 가량은 됩니다. 실력차는 엄연히 존재합니다.
그리고 정말 주관적인 생각인데...LA610 MK2는 80점 주기도 아깝다는 생각입니다...^^;

푸른바다의전설님의 댓글의 댓글

와 또 부연설명을 붙여주시는 센스...멋지십니다.

일단 안그래도 영자님과 워디여가이의 글들 및 미매 사이트에서의 글들을 주욱 살펴보았을 때...일단 채널스트립 좋은 것으로 가는것이 진리라는 생각이 계속 저를 감싸고 돌았습니다..(매우주관적임)

LA-610 MK2도 더 확인을 해보았는데...좀 가격대비 약하다는 것이 지배적인 평이었습니다 (이것도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것이기에...) 그래서 아발론을 계속 보고 있는것이 사실인데.... 중고매물이 잘 안오는것이 조금 힘들지 않을까해서요 ^^. (혹시 영자님이 꽁꽁 숨겨두고 계시진 않을까라는 생각도.ㅎㅎ..매물있으몀 바로 Pic하죠.ㅎㅎ)

 그래서 현재 살펴보고 있는게 포커스라이트 ISA430(mk2아님)입니다. 컴프와 마이크프리와 리미터를 한번에 해결하면서 어느정도의 퀄리티는 보장받는... 어떨까요?

 그게 아니라면 그냥 P-SOLO에 FMR RMC 1773 물리는 것도 가격대비 성능은 좋아보이는데....

 직접 들어보진 못한게...참 생각은 많아서 큰 일입니다 (마치 제가 서당개가 된 느낌)

칼잡이님의 댓글

상업 스튜디오에서 전문 엔지니어들도 컴프레서 없이 보컬 녹음 많이 합니다.
소리가 좋던 나쁘던 일단 컴프레서자체가 실제 목소리를 변화시켜 버리기 때문에, 바뀌어진 소리는 돌이킬 수 없지요.
컴프레서로 톤을 드라마틱하게 아주 멋지게 변화시켜도 보컬이 자신의 원래 목소리가 아니기 때문에 불편해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컴프레서는 필수는 아닙니다.
 
그것보다는 일단 좋은 가창실력과 좋은 마이크, 프리앰프가 1차적으로 중요합니다.
마이크와 프리앰프가 별로 인데 컴프레서가 좋아봐야 그렇게 큰 의미는 없습니다. 컴프레서가 사용하기 쉬운 기자재도 아니구요.

매키 프리가 가격대 성능비가 괜찮은거지, 하이엔드 퀄리티는 아닙니다. 더 좋은 마이크 프리들이 아주 많이 있구요.

보컬곡에서는 당연히 보컬이 제일 중요한 만큼 마이크와  프리앰프에 먼저 투자를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하네요.

+ 뉴스


+ 최근글


+ 새댓글


통계


  • 현재 접속자 267 명
  • 오늘 방문자 1,019 명
  • 어제 방문자 4,968 명
  • 최대 방문자 15,631 명
  • 전체 방문자 12,693,178 명
  • 오늘 가입자 0 명
  • 어제 가입자 1 명
  • 전체 회원수 37,535 명
  • 전체 게시물 251,875 개
  • 전체 댓글수 193,379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