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기타나 베이스기타 픽업은(특히 패시브타입의 픽업들...) 높은 임피던스 입력을 필요로합니다.

픽업자체가 임피던스가 높은 이유도 있지만 임피던스 매칭 비율을 높여 좀더 강한(?) 디스토션이라고 해야할까요...?

일반적으로 기타 픽업의 출력임피던스가 8kohm~20kohm 까지 분포됩니다...

물론 제조사별로 시리즈 별로 임피던스가 모두 다르고 그에 따라 소리도 달라집니다...

입력을 받는 쪽에서는 최소 1Mohm 이상의 임피던스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비율로 따지면 1:100 정도 되나요???

암튼 그렇게 임피던스 비율을 맞춰야 기타의 제소리가 납니다...

DI 없이 오디오믹서의 라인입력에 기타를 직접 꼽아도 소리는 납니다... 그러나 원래의 제소리는 나오질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믹서(또는 오디오인터페이스)의 라인입력은 20kohm 정도입니다... (제조사 별로 조금씩 다릅니다...)

임피던스 비율로만 따지면 거의 1:1 수준이므로 연결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소리는 요상하게도 많이 비어있는 느낌이 납니다...

기타란 녀석이 원래 그런 악기라고 합니다...

입출력의 임피던스 비율을 높여야 제소리가 나는...

베이스 기타 중에 밧데리가 들어가는 액티브 타입의 기타는 그냥 라인입력에 꼽아도 소리가 잘 나옵니다...

일종의 프리앰프 같은 역할을 하는데... 임피던스가 많이 낮아지기 때문에 DI없어도 그럭 저럭 소리가 나오더군요...

DI 중에서도 패시브 타입의 DI가 있습니다... 밧데리가 안들어가는...

이런 DI는 기타에 연결할 수 없습니다... 입력임피던스가 낮아서...

패시브 DI는 신디, 키보드, 컴퓨터 등의 언밸런스 신호를 그냥 밸런스 신호로 바꿔주기 위한 장비일 뿐입니다...

기타에 쓸려면 반드시 밧데리가 들어가는 액티브형의 DI를 쓰세요...

오디오인터페이스에서는 Hi-Z입력 단자가 바로 정답이구요...

결론만 간단히 말씀드리면 입력단 아작 납니다. Hi-Z 아니라면 반드시 DI를 연결해 주세요.

옹.. 아작이 나기까지 하는 줄은 몰랐네요..?
아~ 그라운드 루프가 형성된 경우엔 인터페이스가 아작이 날 수 있겠군요..
역시 DI를 쓰는 것이 안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