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음악들을 듣게 되면 다수의 악기가 완전히 하드 패닝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기타의 경우가 가장 많고 건반이나 효과음, 퍼커션등이 그런것 같습니다.
특히 락이나 메탈의 경우는 오버더빙된 기타가 좌,우로 완전히 벌려져 있는데
특이한 건 센터쪽이나 그 주위에 아무런 이미지가 없다는 겁니다.
말 그대로 완전히 양쪽으로 쏠려서 중간이 비어있게 들린다는 것이죠.
사실 하드패닝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 'Hole in the Middle'이란 표현을 쓰는데
저는 의도적으로 이런 사운드를 만드려 해도 쉽지 않네요.
드라이브가 잔뜩 걸린 기타를 양쪽으로 하드 패닝하거나 양쪽 버스로 나누어 보내도
스테레오 출력을 들으면 센터쪽에 뭐가 있거든요.
제가 이렇게 해보려 하는 이유는 중간을 깨끗히 비워서 다른 악기들이 위치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고 싶어서거든요.
요 근래에 나온 'slipknot'의 앨범을 들어보면 기타가 강력하게 펀치감 있게 나오면서도 중간이 비어있습니다.
위상에 관련된 이미지 플러긴들이나 바이탈라이져등을 써보면 과도하게 걸릴 경우 존재감이 없어지거나 아랫도리가 날라가거든요.(중저음)
MS 컨트롤도 이것 저것 만져봤으나 side를 키우거나 M을 낮추면 위상 플러긴들과 같은 결과가 나오더군요.
서밍 믹서나 아날로그 콘솔이 스테레오 이미지가 좋은 것은 잘 알고 있으나 시도해 보니 못했습니다.

질문의 요지는 유식하게 말해서 '스테레오 패닝에 관련해 Divergence, Width를 어떻게 컨트롤 할 수 있는가' 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