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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 믹싱시 특정 주파수 문제 및 해결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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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날씨가 얼어붙을거 같이 춥더니 요새 한풀 꺽였습니다만
여전히 모두 감기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보통 믹싱을 시작할때 전체적으로 들어본후 개별적인 소스는
보컬부터 확인을 하는 편입니다
보컬을 확인할때는 그래픽 이큐를 걸어놓고
주파수 분포를 보면서 눈과 귀로 확인을 하는데
가끔 그런 보컬들이 올때가 있습니다
특정 주파수들만 듬성듬성 과하게 수음되어 있고
중간 중간은 텅텅 비어있는 형태를 보이는 보컬은
듣기에도 역시 불편할 정도로 특정 음역대가 찢어지고있습니다
찢어진다는게 어떤 용어가 있을 듯한데
특히 보컬기준으로 저음쪽부터 머디한 음역대, 실음 음역대등을 거쳐
약 200~2000 헤르쯔사이에 듬성듬성 분포해있습니다
예를 들면 전반적으로 저음역대가 굉장히 부실하여 보컬이 가볍게 들리는 동시에
먹먹하면서 군데 군데 소리가 찢어지며(주로 어떤 음정을 부를때만이라든가등)
마치 그부분만 컴프레서를 있는대로 걸어놓은 듯한 느낌입니다
(전기적인 문제인가 싶어서 각종 노이즈 제거툴 (x-noise같은)도 효과는 없더군요
분명 이 소리, 또는 상태를 지칭하는 말이있을텐데 몰라서
글로 설명하려니 어떤 상태를 말하려는건지 전달이 잘될런지 모르겠습니다)

보통은 굉장히 좁은 큐값으로 수술을 들어가는데
전반적으로 너무 불규칙하여서 불규칙한곳마다
반복재생하며 찾아내 좁은 큐로 모두 걷어낸다고 치면
소리가 비어버립니다 (보통은 그런 소리들이 중음역대 많이 나타나다보니 그런거 같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걷어낸후 컴프레서로 안정화를 노려본다거나
확실히 걷어낸다음 배음을 인위적으로 추가한다거나
이큐 세네개 써가면서 어떻게든 수술을 해보려 한다거나
멀티밴드컴프레서로 각각 음역대를 컨트롤한다든지 정도로
해결까진 아니고 타협을 보고있었는데,
역시 만족스럽냐 물어보면 저는 한번도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많은 환경에서 많은 종류의 장비들로 녹음을 해본 경험이 없기에
주로 녹음을 잘 못 한거라며 레코딩상태탓으로 넘기며
'난최선을 다했다'정도로 합리화했던거 같습니다

그러던중 우연찮게 제가 고생을 했던 같은 동일한 보컬 소스를
다른분이 믹스한걸 듣게 되었는데 톤은 그리 잘잡히진 않았지만
이 불규칙하며 먹먹한 느낌은 완전히 없애되, 저음이 부족하지는 않은
꼭 말로설명하자면 중저음부터 저음부까지 완전히 잘라버리고
새로운 저음부를 가져다 붙인것처럼 안정적으로 일관성있는 음역대 에너지 분포를
보이는것을 보고 며칠간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이방법 저방법 손써보다가
이렇게 질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위에 설명드린 특정 주파수만 심하게 과도하게 수음되어있는
가령 200부근, 250부근, 350부근, 500부근, 6~700부근, 1000~1500부근만
과도하게 높고 그 사이 사이의 음역대 수음상태는 불규칙하며 작습니다
(낮은단일싸인파에 짝수나 홀수 한가지의 배음만 추가했을때의 모양이랑 비슷합니다)
저음역대가 없을땐 아예없고 나올땐 심하게 먹먹하게 나오는등 에너지 분포의 불규칙 정도가
심한 보컬상태의 경우

따로 손을 보는 방법이 있는건지(있다면 그저 힌트정도만이라도 남겨주셔도 너무 감사할것같습니다)
아니면 결국 이큐잉과 컴프레싱의 응용력, 숙련도의 미숙인건지
지금 이순간까지도 만져봤는데 영 그저 들을 만한 수준까지는 어찌어찌된는데
톤이 좀 촌스럽고 구리다 하더라도 그렇게 일관적이고 안정적인 에너지가
우선이다 라고 생각하는 입장이기에 궁금해서 밤잠 못이루고 괴롭습니다

좁은 큐값 적당한 수술후 다시 비워낸 곳을 채운다는 느낌으로 컴프로 어느정도 눌러서 뭉그러 뜨린뒤
다시 이큐로 컴프레싱과정중에 생긴 먹먹함을 컷하거나 들어내버리고 베이스새츄레이터 계열로
저음역대 배음 추가 그리고 중고음역대와 고음역대를 충분히 열어줘서
중음역대 있는 문제들을 저역, 고역대를 강조함으로서 가리는 효과를 노림
또는 보컬상태에 따라 위에 과정을 순서를 이렇게 저렇게 바꿔가는 방법 정도로
만족까진 아니어도 타협을 볼만한 수준까지는 어찌어찌가는데
영 만족스럽진 않아서 답답함이 꽉차있네요


새벽에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는 질문글 지저분하게 쓴것같습니다만
이것도 이 어지러운 머리를 정리하고 정리해가며 어렵게 썼습니다 ㅜㅜ
부디 해결방법이 아니더래도 해결하기위한 키워드정도만이라도 알면
너무 감사할것같습니다

정리안된 글 읽어주시니라 죄송하고 감사며
감기조심, 미세먼지 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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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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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NTS님의 댓글의 댓글

MIDIGUY//님
말씀하신대로 멀티밴드컴프레서로 먼저 각 음역대를 정돈 부터 하고나서
시도해보기도 했었는데 그다지 생각을 깊게하지 않고 걸고 이큐에 조금더 치중했던거 같습니다
조금 더 주의깊게 멀티밴드컴프레서를 활용해보겠습니다 답글 감사 합니다

백지훈님의 댓글

쓰시는 장비 목록과 daw 그리고 본인이 생각하셨을때 잘되었다고 생각되는 믹스의 음악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다른 분들께서 조언해 주실것 입니다

JSANTS님의 댓글의 댓글

백지훈//님
제가 생각이 너무 많다 보니 글도 어수선하고 정리가 잘안되어있는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음역대가 고루고루 녹음된 보컬 소스가 있다고 치면 그 보컬소스에
이큐로 200,250,350,500,700헤르쯔같은 특정 주파수에
적당히 좁은 큐값으로 부스트를 10DB이상 주고
다시 컴프레서로 꽉 눌러버린 듯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특정 음정들에서만 보컬이 찢어질때
이에 따른 해결법이 단순한 제 머리로는 멀티밴드컴프레서나 좁은 이큐잉과
그것들의 응용정도 뿐인데 보통 그렇게 문제되는 음역대들을 완전히 잡자면
보컬의 생동감이 많이 죽는데 반해
보컬의 생동감은 자연스럽게 살리면서도 문제가 되는 음역대를 깔끔히 해결한 믹스를
듣고 제가 미처 생각치 못 한 해결 루트가 또 있나 싶어서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ㅜㅜ
답글 감사합니다

오롤로님의 댓글

1. 해당 소스가 녹음된 공간의 공진
2. 질문자님 작업 공간의 공진

두가지가 맞물려서 특정 주파수들이 부스트되어 들리는 것 같네요.
주파수=음속/파장, 파장=음속/주파수 이므로.. 음속 340m/s 일 때
작업공간의 가로세로높이 대입해보면 몇Hz에서 공진이 발생할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주파수들의 배수에서도 마찬가지구요.
애초에 시공을 잘 해야하는 문제지만 그러기 어렵다면 공간의 모서리들을 잘 처리하면 어느정도 막아집니다.

헤드폰으로 작업하시거나 다른 공간에서 체크해봄으로써 작업공간이 만들어내는 공진을 먼저 체크하시구요.
그 다음 음원이 갖고 있는 공진을 찾아내서 높은 q값의 쉘빙이큐로 걷어내세요.
공진이 정돈된 다음 톤을 만지고, 그 다음 컴프레션을 취급하면 될 것 같네요.
멀티밴드 컴프는 마지막에 생각해보시구요..
잘 녹음된 보컬소스를 구해서 들어보고 그걸 모방한다는 느낌으로 접근해보세요.

JSANTS님의 댓글의 댓글

오롤로//님
천천히 다시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마법같은 방법이있나 환상을 가졌던거 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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