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 2 를 사용하여 입력 설정을 하실 때, 전문가장비의 라인신호로 받으실 때는,
예를 들어 맥키믹서에서 오는 신호를 입력으로 받을때는 +4dBu XLR Line +4dBu로 설정하시면 되고, 비전문가장비의 라인신호를 XLR로 받고자 할때는 -10dBV XLR Line로 설정하시면 됩니다. 또는 일렉기타 등의 라인신호를 연결 할 때에는 6.35mm 단자에다 연결후 instrument를 고르면 됩니다.

참고로, 전문가 장비의 표준레벨인 +4dBu 와 비전문가 장비의 표준레벨인 -10dBV을 전압으로 나타내면 각각 1.228V 와 0.316V 입니다. 표준레벨에 대한 이야기와 밸런스/언밸런스는 서로 개념은 다릅니다. -10dBV인 밸런스 출력이란 비전문가 장비의 XLR출력을 의미합니다. CD 플레이어의 아웃풋도 밸런스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대개 비전문가 장비의 라인출력은 언밸런스가 많긴 합니다.

전문가 장비와 비전문가 장비의 구분 기준이 뭔가요?

요즘은 과거와 달리 소비자용(비전문가용)과 프로용(전문가용) 장비의 성능 격차가 쉽게 구분하기가 힘듭니다. 오히려 소비자용 스피커나 앰프도 고가 기기는 일반 스튜디오용 장비보다 성능이 우수하고 소리도 좋습니다. 하지만, 구분은 있죠, 그것이 표준레벨 차이입니다. 프로 장비의 VU 미터가 0dB VU를 가리킬 때 전압을 측정해 보면 1.228V 가 나오지만, 소비자용 기기에서의 경우에는 0,316V가 나옵니다.

참고로 미국 스튜디오 장비에서 0dB는 표준레벨 +4dBu에 해당해, 전압이 1.228 V (=1.78dBV)이지만, 독일 (ARD) 스튜디오 장비에서의 0dB는 표준레벨 +6dBu이기에 전압이 1.55V (=3.78dBV)입니다.

0dB란 상대레벨을 의미하는것인데, 0dB=4dBu 라는건 차원이 맞지 않는것 같은데요?
혹 0VU=+4dBu를 말씀하시는 것인지요?

그리고 위에서 말씀하신 소비자용 기기의 0VU=0.316V 인것은 왜 그렇지요? 그렇게 정의를 했기 때문인가요? 왜 프로장비와 소비자용 장비의 0VU의 기준이 다르게 되었을까요? 혹 그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VU level meter 의 0VU(0dB) 기준이 600옴 로드에 4dBu 전압이 입력 되었을 때의 지시치로 정의되어 있습니다.(미국 음향학회) VU 미터가 가리키는 값은 rms 레벨입니다. vu 미터에 전압이 인가되면 자석과 그 전압에 의한 전류가 만드는 자기장이 바늘을 지시치까지 끌어 올려야 되고, 끌어 올리는데 시간이 걸리고 (약300mS)..

전기적 신호에는 crest factor 라는 것이 있는데 피크 전압값과 rms 전압값의 비 (최대 피크 전압 값을 rms 값으로 나눈값) 를 나타 냅니다. 이게 정현파는 당연이 1.414, 음성신호는 대략 10몇 dB, 클래식오디오는 대략 20몇 dB 입니다.
즉, reference 레벨이 4dBu 라고 기기의 최대 입력 값을 거기에 맞춰 버리면 대부분의 구간이 전기적으로 saturate 된 구간이 되버리죠.따라서 오디오 기기는 reference 레벨에 crest factor 를 고려한 headroom 을 가집니다.

이 crest factor 를 고려한 '업계 표준' 이 professional audio 장치는 +24dBu 또는 +18dBu 의 피크치를 가지는 Balanced I/O 를 가지는 것으로 정의 되었고 consumer audio 장치는 +8dBu 의 피크치를 가지는 unbalanced I/O 를 가지는 것으로 정의 되었죠. 지금 언급되고 있는 consumer line level 의 -10dBV reference 를 -7.78dBu 에 해당 되니까 consumer audio 의 headroom 은 대략 16dBu 가 되죠. 신호의 crest factor 를 따지자면 음성보다는 좋고, 클래식 오디오 보다는 낮죠 (나쁘다가 아니라..) 즉 consumer 오디오 기기에서는 출력의 crest factor 가 조정 됩니다.(crest factor 가 조정된다는 것은 dynamic range 가 professional 기기하고는 다르다는 건데 이건 신호의 왜곡하고는 뉘앙스가 다르다 라고 타이핑하고 있는 와중에 정말다른거야? 라는 의문이 들긴 하지만, 여튼 이게 성능이 좋다 나쁘다의 지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튼 표준은 그렇구요, 업계 표준이 그래서 언제 어디서 누가 왜 이따위로 정의한거냐 라고 묻는 다면 저는 당당히 모른다 라고 얘기 할 수 있습니다. 그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형이 상학인데 그건 도올 선생을 비롯해서 다른 전문가가 고민해야 될 부분이고. 업계 표준과 관련하여 Vrms 와 crest factor 와 Vpp 를 고려한다면 형이 하학적인 기계 얘기로 돌아 갈 수 밖에 없고, 기계 얘기로 돌아가면 그게 트랜지스터건 어피 앰프건 전기로 움직이는 기계이니 근본적으로 전기, 즉 소자의 power rail 이 연관 됩니다.
월등한 음성처리와 괜찮은 음악 처리를 하는 prfessional 기기인 18dBu 레벨 기기를 보면 6.15Vrms 와 17.4Vpp 의 최대 입력 전압 값을 가집니다. 클리핑 없이 이 최대 입력 전압을 받으려면 커플링 캐패시터붙이고 +-9V 이상의 power rail 을 가져야 합니다. 24dBu 피크 입력 기기는 12.3Vrms 와 34.7Vpp 의 최대 전압값을 받아야 하니까 +-18V 이상의 power rail 을 가져야 하고. reference +4dBu 에 클래식 오디오 crest factor 25dB 의 오디오를 받으려면 29dBu 의 최대 전압을 받아야 하므로 21.8Vrms, 61.7Vpp 의 최대 전압을 받고 +-31V 의 power rail 을 가져야 합니다.

반면, consumer audio level 에서는 1.95Vrms, 5.5Vpp 값을 가지므로 +-2.6V 혹은 unbalaned 신호의 경우면 대충 5V TTL level 단일전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엄청나게 싸지죠.

혹자는 옛날 수정 픽업을 가지는 턴테이블 출력이 0.3v 다..  1.5V 건전지로 받을 수 있는 레벨이다 그런 말도 있던데. 별로 관심은 가지 않네요..

뭐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