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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을 만한 재즈세션 이야기 - 수정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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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안나와서 조금 수정을 하였습니다. 원래 프리챌에 업해놓고 링크를 걸었는데 뭔가 문제가 있는지 안되네요. 그래서 급한김에 오디오 가이 사진 게시판에 업하고 링크 걸었습니다. 용량 많이 줄였으니 관리자님 한번만 봐주세요 ^^. 그리고 원본글은 리플이 달리니깐 수정이 불가능하더군요. 리플을 지우기가 안타까워서 새로 글을 올립니다. 게시판 어지렵혀서 죄송하구요. 담번엔 잘하겠습니다 ^^***

안녕하십니까? 모두들 잘 지내시지요?



이거이거 정말 얼마만에 뵙는지 모르겠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조금 소홀 했던것 같습니다.

다른 지역도 비슷할지 모르겠지만 뉴욕 지역의 스튜디오들은 9월 10월 11월이 가장 바쁜 시기라서

그동안 정말 "이러다가 죽을지도 몰라~~"하는 생각이 들만큼 정신이 없었습니다.



지인이 말을하길 저의 삶이 꼭 농부의 삶과 비슷한 패턴을 지녔다고 하더군요. 가을 추수기에 가장 바쁘고 겨울 농한기에 좀 한가하다가 봄부터 다시 슬슬 발동이 걸리면서 가을로 가면서 또 바빠지고...



이번주는 좀 여유가 있어서 오랜만에 글을 남겨 봅니다. 글을 남기는 김에 재미있었던 세션 이야기도

함께 할려고합니다.





스튜디오에서 일하다보면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해야하는데(그래도 전 죽었다 깨나도 힙합 세션은 맡지 않습니다.) 그런 여러가지 장르의 세션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세션은 재즈 세션입니다. 이번에 쓸려고하는 세션이야기도 아주 재미있게 가졌던 재즈 세션입니다.



스튜디오매니저로부터 색스폰 플레이어 마이클 브렉커(Michael Brecker)의 세션이 부킹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마이클 브렉커도 그렇지만 뮤지션들의 라인업을 들었을때 전 정말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과연 누구누구가 참여하길래...한번 봅시다.







Sax : 마이클 브렉커(Michael Brecker)

Guitar : 팻 메씨니(Pat Metheny)

Bass : 존 페티투치 (John Patitucci)

Drum : 잭 디죠넷(Jack DeJohnette)

Piano : 허비 행콕(Herbie Hancock) & 브래드 멜다우(Brad Mehld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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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참....굉장하지 않습니까? 재즈 뮤지션 국대팀 또는 드림팀 이란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화려하기 그지없는 진용으로 포진해 있더군요. 브렉커의 지난 앨범중 몇년전 Right Track에서 녹음된 "The nearness of you"라는 앨범에서도 진용이 화려해서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지만..정말 각 분야에서 현역 당대 최고들이 모인 세션이었습니다. (뮤지션들의 자세한 정보를 보고싶은 분들은 allmusic.com에서 검색해 보시면 됩니다.)



너무나 설레고 긴장되고 해서 세션 전날 밤에는 정말 잠을 한숨도 잘 수 없었습니다. 대입 수능 볼때 잠을 한잠도 못잔 이후로 처음있는 일이었습니다.



뜬눈으로 밤을 꼬박새고 설레는 마음으로 스튜디오로 출근.



프로듀서는 Gil Goldstein

엔지니어는 조 펄라(Joe Ferla)...



잠깐 엔지니어인 조 펄라에 대해 얘기를 해보면 뉴욕 최정상의 재즈 엔니지어로써,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고 또 존경하기 마지않는 엔지니어입니다. 실력으로 보나 인품으로 보나 어느하나 흠잡을것이 없는 "완벽한 인간"이란 단어를 가끔 떠올리게끔하는 너무나 훌륭한 엔지니어십니다.



예전에 운영자님이 추천해주신 앨범중에 "IF"라는 앨범 기억하시는지요? 바로 조 펄라가 엔지니어한 앨범입니다.

펄라의 세션은...사운드는 물론 말할것도 없거니와 연주자와 프로듀서가 정말 편안한...최상의 상태에서 연주에 임할수 있도록 스튜디오분위기가 정말 화기애애합니다. 연주자가 최상의 상태에서 최고의 연주를 하고 적절한 마이크로 적절한 위치에서 레코딩을 한다면..또 다른 무엇이 필요할까요? (물론 적절한 마이크로 적절한 위치에서 마이킹을 한다...는 말이 말은 쉬워도 참 어려운 일이죠 ^^)



셋업을 살펴보면...



라이브룸에는 허비와 브래드를 위한 두대의 피아노......그리고 존 페티투치의 베이스...나머지 색스폰, 기타, 드럼은 아이솔레이션 부스에 넣었습니다. 물론 서로서로를 잘 볼수 있는 위치로 셋업을 했지요. 대부분의 재즈 레코딩 세션에서는 소리의 차음 보다는 연주자들이 교감을 잘 나눌수 있게 위치를 잡는것이 우선합니다.



일단 주인공인 마이클 브렉커의 부스를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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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67과 Coles4038을 같이 이용하였습니다.

리본마이크에 가장 손이 많이 가는 경우가 주로 Brass계열쪽인데 색스폰같은 경우에는 디테일함을 잘 살리기 위해 컨덴서나 튜브를 많이 이용하기도 합니다. 펄라는 67과 coles의 소리를 잘 블렌딩하여 멋진 색스폰 소리를 뽑아내었습니다. 원래는 펄라가 새로 구입하여 가지고 왔던 텔레풍켄 V76를 마이크 프리로 쓰려했으나 knob에 문제가 있어서 1081으로 대체 하였습니다.

여전히 멋진 연주를 들려주는 브렉커 였으나...녹음할 당시 많이 아파서 자주자주 휴식시간을 가져야 했습니다. 암에 시달린다는데...무슨 암인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습니다...의학용어는 아직 어렵습니다.ㅜ.ㅜ





다음엔 피아노 셋업을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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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연주자 소개할때 피아니스트가 두명이었죠?

둘이 동시에 연주한 것은 아니고 처음 이틀은 허비 행콕이 그리고 나머지는 브래드 멜다우가 연주를 하였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피아노가 두개인데 리드가 열려있는것이 허비가 썼던 Fazioli피아노입니다. 브래드 멜다우는 Steinway를 연주했구요. Fazioli피아노를 녹음한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처음 피아노 소리를 들었을때 참 소리가 풍부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타인 웨이와 비교했을때 좀더 rich한 느낌의 소리 그리고 좀더 complex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피아노 자체의 소리만 들었을때는 Fazioli쪽이 더 마음에 들더군요 저는..

그런데 막상 밴드와 같이 들어보면 스타인 웨이쪽이 좀더 명료합니다. 밴드 악기들사이에서 좀더 자신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나타내더군요. 따라서 이번 녹음의 전체 사운드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스타인웨이의 승리...



하지만 피아노 솔로 녹음이나 클래식 트리오 같은 녹음에서 파찌올리 피아노를 한번 시도해 보고 싶더군요...근데 불행히도 렌탈 피아노라서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허비 행콕과는 이번이 처음 일하는 것이었는데 여러가지 않좋은 소문을 많이 들어서 바짝 긴장했습니다. 머..엄청 깐깐하다..어시스턴트는 말도 못붙이게한다. 등등의 소문을 들었는데..웬걸 막상만나보니 너무 사람좋고 아이같이 천진난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괜히 쓸데 없이 긴장한거죠.



다음 브래드 멜다우의 피아노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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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때 몰래 뒤에서 살짝 찍은 것입니다.



브래드 멜다우는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재즈 피아니스트입니다. 어떤 스타일의 곡을 연주하더라도 자기만의 독특한 색채가 묻어나는...처음듣는 곡이라도 " 아 이건 멜다우가 연주한 거구나" 라고 쉽게 알아차릴수 있을만큼 자기만의 색깔이 강합니다. 녹음 시에도 그 어떤 테이크도 버리기 아까울만큼 훌륭한 연주를 들려주지요. 성격은 약간 샌님같습니다. 지난번 브렉커 앨범에서의 피아노가 허비였는데 아마 이번앨범에 허비와 함께 참여하게 된 이유는...제 생각인데..지난 1월에 팻 메씨니와 브래드 멜다우의 합작 앨범작업이 있었습니다. 그때 팻 메씨니가 브래드 멜다우로부터 아주 좋은 인상을 받아서 이번 프로젝트에 추천을 한것 같습니다. 다들 브래드의 플레이에 경탄을 금치 못하더군요 ^^ 브래드의 솔로파트때마다 프로듀서인 길 골드스틴은 컨트롤룸에서 환호성을 지르고 마이클 브렉커는 계속 흐뭇하게 바라보고...혹시 브래드 멜다우의 플레이가 궁금한 분들은 Art of Trio 시리즈나 Places등의 앨범을 구입하셔서 들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나중에 재즈 피아노계에 한 획을 굵게 그을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마이킹은 BeyerDynamic사의 MC740을 페어로 이용하였습니다. 상당히 생소한 마이크였는데...

뭔래 조 펄라의 피아노 마이크 셋팅은 KM84 페어와 U87 을 조합하여 쓰는 방식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고의 재즈피아노 사운드라 생각하고 오랬동안 그 방법을 고수해온 펄라 였는데 이번세션에 MC740을 가지고 오길래 이유를 물으니...



몇달전 피아노 녹음이 있었는데 피아니스트가 MC740을 가지고 와서 한번 테스트해보자고 하더랍니다. 머 워낙에 펄라는 둥글둥글한 사람이라서 그래 한번 해보지 머 하면서 아무생각없이 전형적인 피아노 스테레오 마이킹 포지션에 놓고 사운드를 들어봤는데 자기가 오랬동안 고수해온 KM84 + U87 방식보다 훨씬 사운드가 좋더라는것입니다. 자존심이 상해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했는데 더 나은 사운드를 얻을수가 없어서 그때부터 MC740이 자기의 피아노 녹음시 메인 마이크가 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들어보니 스테레오 이미지가 조금 더 명확하고 조금 더 풍성한 느낌이었는데, 전 예전셋팅의 명료하고 깨끗한 음색도 좋더군요.



베이스를 담당한 존 페티투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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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몇번 같이 일한 적이 있는데 녹음때 마다 느끼는건

정말 "괴물"같은 베이시스트입니다. 엄청나게 빠른 솔로 프레이즈를 연주할때도 사운드의 일관성을 잃지않는..농담으로 펄라는 페티투치의 연주는 컴프레서가 걸려서 나오는 소리라고 합니다. 노트하나하나가 정확하고 힘이있고 깨끗합니다. 실력에 대해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고 성격또한 무지 털털한 "Sweat Heart Guy" 입니다.



재미있던 것은 녹음중 몇번 발생했던 일인데...



일동(페티투치를 제외한 나머지) : " 아 좋았어 이번테이크 훌륭해"

페티투치 : 어 근데 말야 여기 좀 이상하지 않아?

일동 : 그래? 어디보자.........어 정말 그러네. 어떻게 하면 좋을까?

페티투치 : 글쎄 잘모르겠는데 좀 이상해...어떻게 고치지?

일동 : 흠....(10초간 침묵)

팻 메씨니 : 음..이렇게 하면 어떨까? 이렇게 저렇게 궁시렁....

모두들 : 아 그러면 되네!! 좋아 다시가자...



페티투치는 문제점을 찾아내고 대신 해결책을 제시해주지는 못하고 늘 팻 메씨니가 좋은 아이디어를 내더군요.



마이킹은 전형적인 방식을 사용했는데 U47 tube + KM84..재즈 베이스 레코딩의 보편적인 방법입니다.



워낙에 플레이도 훌륭하고 베이스 자체가 소리가 훌륭해서 사운드에있어서 두말할 나위는 없었습니다.





다음으로는 Right Track 단골손님 펫 메씨니의 부스로 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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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메씨니가 가는 곳이면 그림자처럼 따라다는 데이브라는 할아버지와 캐롤린 이라는 할머니 기타 테크니션겸 비서겸 인생의 동반자 같은 느낌을 주는 두명이 있는데, 세션이 있으면 자기네들이 알아서 척척 셋업하고 라인만 딱 어시스턴트에게 줍니다. 그럼 어시스턴트는 그 라인을 콘솔에 보내기만 하면 끝...무지 편하죠^^대부분의 사운드가 뒤에보이는 랙 이펙터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어시는 편합니다.

그리고 팻은 헤드폰을 사용하는것을 싫어해서 부스에 1031 두개, 모니터 웻지 두개셋업해놓고 마치 라이브 공연하듯 녹음을 합니다. 어차피 기타 사운드는 랙에서 뽑아 DI통해서 녹음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안되죠.

지난번 팻과 브래드 멜다우 녹음할때 좀 고통스러웠던 부분은...둘다 타이 음식 광 팬이라서 녹음하던 일주일 내내 타이푸드만 먹어서 한동안은 타이푸드 냄새도 맡기 싫었는데...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매끼 타이푸드의 세례로 고생좀 했습니다 ^^



펫 메씨니는... 볼때마다 느끼는것인데 정말 음악만을 생각하며 사는것 같습니다.

지난 1월에 브래드멜다우와 같이 녹음할때 매일 세션의 시작시간이 오전 11시였습니다.

보통 그러면 어시스턴트 9시반쯤 와서 기본적인거 체크하고 엔지니어는 10시쯤오고 프로듀서와 뮤지션은 11시거의 맞춰서 오는게 보통인데, 제가 9시반에 스튜디오에 출근하니 팻이 벌써와서 몸을 풀고 있더군요. 프런트 데스크의 아이에게 물어보니 8시에 왔답니다. 그렇게 일찍와서 몸을 풀고 그날 녹음할거 준비하고..덕분에 저도 담날부터 7시반에 나와야했다눈 ㅜ.ㅜ 펫은 그럴필요없다고 하는데 또 어찌 그럽니까 ㅜㅜ.연주가 잘되면 밥먹는것도 잊어버리고 계속 녹음합니다.

어릴때 기타칠때부터 좋아하던 기타리스트중에 하나였는데 실제로 만나서 좋아하는 감정이 존경하는 감정으로 바뀌었지요. 정말 모든 뮤지션에게 귀감이 될만한 자세인것 같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드럼 부스로 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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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구릿빛의 번쩍이는 드럼셋은 잭 디죠넷의 시그너쳐 sonor 드럼셋입니다. 모든 드럼피와 심벌에 Jack DeJohnette이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드럼 자체의 소리는 조금 어둡고 묵직한 소리였는데 쩝 펄라는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더군요.



조 펄라의 드럼마이킹을 살펴보면...

킥과 탐에 Beyer M88

스네어 KM184

Hat 451

OH L R 147

OH C Coles 4038

입니다.



펄라는 M88의 광팬인데 전세계 200개만있는 M88한정생산 모델을 구할려고 늘 노력합니다. 현재까지 12개 확보했더군요^^ 되는대로 계속 모은답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다이내믹 마이크인 SM57보다 보편성이라는 측면에서는 M88이 한수위라고 생각됩니다. 그중 가장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것이 Tom에 마이킹을 했을때라고 생각되는데 421이나 414보다 더 나은 소리라 생각되고 특히 지향성이 아주 우수해서 탐들간과 Hat에서 유입되는 Leakage가 굉장히 적습니다.



드러머인 잭 디죠넷은 정말 "Musical"한 드러머입니다. 드럼이라는 타악기의 한계를 벗어나서 드럼 연주가 정말 멜로딕하게 느껴지게끔하는 훌륭한 드러머지요.







컨트롤룸으로 가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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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조 펄라의 레퍼런스 모니터는 Proac 스튜디오100 과 Chord 앰플리파이어 조합이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셋업을 가져왔더군요. Hot house 모니터와 역시 Hot house앰프로 구성된 셋업이었는데 Hot House스피커..크기는 좀 작은데 놀란만큼 충실한 저역대를 들려주더군요. 재미있던것은 카다스 인터커넥터 케이블과 킴버 스피커 케이블을 사용하는데 케이블 값이 스피커와 앰프 합친거 보다 비싸다고 합니다 ^^







아래는 다같이 나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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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존 페티투치, 잭 디죠넷, 마이클 브렉커, 체조하는 브래드 멜다우, 사자머리 팻 메씨니(마지막날에 아들들을 데리고 왔는데 아들도 사자머리더군요^^)





아쉬웠던 것은 처음 3일동안 잡지산지 뭔지에서 나와서 녹음중 비디오 찍고 사진찍고 난리를 쳐서 모두들 카메라에 노이로제가 걸렸습니다. 때문에 같이 사진을 찍자고 말도 꺼내기도 힘든 분위기라 같이 찍은 사진이 없어서 아쉽네요.



이상 정말 기억에 남을 만한 정말 멋진 세션리포트였습니다.



오디오가이 가입한 후 가장 길게 글을 쓴것 같아요. 지난달에 필름 스코어링 세션3개를 연달아 가졌는데 다음에는 그것에 관해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건강하시고 하시는일들 다 잘 되기를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8-11-25 20:04:35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관련자료

이정준님의 댓글

강효민님, 좋은 글 아주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글이나, 사진 다른 분들께도 보여드리고 싶은데 제가 활용을 해도 괜찮을지 부탁드립니다...

팻 메스니의 음악이 좋아서 팻메스니의 기타에 관심도 가졌다가, 그냥 음악만 더 좋아하게되었지만...
사진 보니까 굉장히 반갑내요...

스테이지에서 아무리 가까운데에서 공연을 봐도 잘 보이지 않았던 모습인데...

사진 구경시켜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박 상욱님의 댓글

와~~~ 멋집니다!
한국인 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전에부터 생각 했던거지만....
아무래도 Inside Story 를 효민님께서 맏아 주셨으면 하는생각이 드는데....
영자님이나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아.. 먼저 효민님께선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요 ^^;;
그렇게 해주신다면... 오디오 가이 ftp 로 사진이나 파일 오리고 링크 시키는 비법 ^^;; 도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cowboy님의 댓글

효민님 잘 읽었습니다.
다음번엔 인사할수 있겠네요.

그나저나 메스니는 다니는데마다 연습광 티를 내는군요,
작년인가 내한공연있었을때 공연전날 블*문이라는 재즈클럽에서 리허설을 했었드랬답니다.
저도 우연히 소식을 듣고 클럽리허설을 보러 좀 일찍 도착했는데 거기 웨이터분이
저에게 묻더군요.저 사람 누구냐는식으로,,,저는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저 사람이 자기들 영업 시작하고 열두시경부터
도착해서 계속해서 기타를 들고 뭔가를 치는데 너무 들어서 이젠 시끄러워 죽겠다,지치지도않냐는 식의...
정리하면,8시부터 리허설겸 클럽연주를 하기로 돼있었던 메스니가 여섯시간넘게 클럽 2층에서(좀 한산하죠)
웨이터들 지나다니던말던 기타를 연습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런 그의 음악에 어찌 귀가 기울여지지 않겠습니까...

강효민님의 댓글

하루만에 들어와 봤더니 많은 분들 리플 남기셨네요. 어제 새벽에 피곤하지만 사진을 올리고 잔게 잘 한것 같습니다. 앞으로 글을 좀 더 자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정준님..글과 사진들 활용해도 괜찮습니다. 널리퍼져서 문제가 될만한 사진들은 없어 보입니다. 사진 올릴때 제가 꼼꼼히 필터링을 해서 ^^

그리고 상욱님 운영자님...말씀은 정말 감사하나 오디오 가이의 최고 인기 코너인 인사이드 스토리를 맡기에는 아직 내공이 많이 딸리는것 같습니다. 인사이드 스토리는 여전히 상욱님께서 이끌어 가주시고 저는 가끔 자유게시판에 세션이야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디오가이에 들어오는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인 인사이드 스토리의 상욱님 재미난글을 계속 보고 싶다는 마음이지요...
그래도 ftp서버에 사진올리는건 갈켜주세용^^

cowboy 님..쪽지 잘 받았습니다. 언제 뉴욕에 녹음차 들리시면 꼭 연락 주십시오.

joshua님의 댓글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저는 레코딩엔지니어는 아니지만 정말 부러운마음이 드는군요. 힘내시고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정말 정말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조펠라(저는 이렇게 발음했는데 효민님의 조펄라라고 하시니 저도 조펄라로..^^)가 만든 사운드를 들으면.

와..어떻게 저렇게 감각적이고 세련되었을 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녹음 사진 마이킹 모습을 보니.

영자가 사용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도 않은 것 인데..


재즈는 믹싱에서 사운드를 만들어 나가기 보다는 녹음에서 거의 사운드의 70~80%가 만들어지는 것 같은데..

왜 제가 만든 사운드와는 그렇게 차이가 많이 날까요..ㅜ.ㅜ.


아무튼 너무너무 잘 보았습니다.

상욱님이 1월부터는 한국에 계실 예정인 관계로.

상욱님이 괜찮으시다면 인사이드 스토리는 내쉬빌에서 뉴욕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엠줴이님의 댓글

영자님...제가 감히 한말씀...정말 감히...드리자면...

사운드란게 연주자와 악기가 만들어나가는게 일단 우선이라는걸 생각해본다면...저 위에 올라와 있는 저런 대가님들과 같이 한다면 영자님께서 생각하시는 그런 사운드와 차이가 없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사운드가 나오지 않을런지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국내 연주자를 폄하하는 발언이 절대!!!...아니라...
솔직히 팻 메스니나...존 패티투치정도면...할말 없는 소스를 만들어주는 연주자 아니겠습니까?...

아마 그래서 그런 차이가 발생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저.. 이글 보고.

요즘 비슷한 구성의 재즈믹싱이 있어서. 오늘 사무실에 새벽5시에 나와서 믹싱하였답니다.^^

정연학님의 댓글

허비행콕의 앨범만 들어봤네요.

흠  피아노 정말 연주 잘하죠.

저는 부럽기에 앞서서... 신기한... 그 허비행콕...이 이 허비행콕...

화...

Praiseworks님의 댓글

효민님 저 강영규 입니다....^^* 덕분에 미국서 장비구입 잘하구...스튜디오공사 하다가 몸이 아파서 한국에

잠시 들어와 있네요...지난번 스튜디오 보여주셨을때에도 Full-오케스트라 세션에 m149, M150 대략 8대, 셀 수조차

없는 DPA 4006, 4011 마이크와 이름도 모르는 리본 마이크들....초짜인 저에게는 그 큰 녹음부스에서부터 압권이였

습니다...내 눈이 의심스러울 정도로...ㅎㅎ  맨하튼 한복판에 150평도 족히 넘고 높이만도 6미터를 훌쩍 넘어보이는

저 녹음실을 누가 쓸까말이죠....^^*    정말 아무 연고없이 메일로 연락드렸는데 그렇게 친절하게 도와주시니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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