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 이큐를 사용하면 좌우가 넓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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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믹싱을 할때.
2트랙 토탈에 이큐로 약간의 소리를 만지는 경우.
이퀄라이저를 사용한편이 오히려 좌우의 확산감이 더 좋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러한 이유가 무엇때문일런지요?
디지털. 아날로그 이큐 모두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것을 보면 단순히 위상문제만은 아닌것 같습니다만..
과거부터 궁금하던것인데
지금 재즈음반 믹싱. 마스터링 하면서 초고역대를 1dB정도 토탈이큐로 올렸는데 좌우의 확산감이 훨씬 더 좋아지네요^^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0-05-18 19:01:53 레코딩에서 이동 됨]
관련자료
heavenvoice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물음표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허허~~ 모든 것을 다 아실것같은데...
부족한 공부와 머리로 생각해보자면 밸런스의 문제가 아닐까...생각합니다. 그냥 생각일 뿐입니다.
제가 알기론 재생음의 경우 배음이 저역으로 내려가면 갈수록 복잡해진다고 알고 있습니다(배음의 수가 늘어남?) 그래서 리버브도...반대로 고역으로 올라갈수록 단순해지고(배음 수가 줄어듬) 그것이 곧 밸런스를 무너뜨린다 생각합니다. 성악을 하시는 분들의노래를 가까이서 들어보면 소프라노가 더욱 시원한 보이스로 아름답게 들리게 하는 것은 소프라노들만의 소리로만이루어질때가 아니라 오히려 베이스가 그만큼 바쳐줄때 명료하게 들린다고 생각합니다. 이말은 밸런스가 맞을때 더 소리의 폭도 넓어지고 명료하게 들린다라는 결론으로 다다르게 했습니다. 물론 다른 파트도 마찬가지인것 같구요
말이 조금 앞뒤가 안맞는것 같지만 결론적으로 보았을때 밸런스를 위해서는 복잡한(음량이 큼) 저역에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고역(단순함;음량부족?) 을 부스트 시키는 것이 더 좋은 소리의 결과를 보게하는 것이 아닐까요?
부족한 공부와 머리로 생각해보자면 밸런스의 문제가 아닐까...생각합니다. 그냥 생각일 뿐입니다.
제가 알기론 재생음의 경우 배음이 저역으로 내려가면 갈수록 복잡해진다고 알고 있습니다(배음의 수가 늘어남?) 그래서 리버브도...반대로 고역으로 올라갈수록 단순해지고(배음 수가 줄어듬) 그것이 곧 밸런스를 무너뜨린다 생각합니다. 성악을 하시는 분들의노래를 가까이서 들어보면 소프라노가 더욱 시원한 보이스로 아름답게 들리게 하는 것은 소프라노들만의 소리로만이루어질때가 아니라 오히려 베이스가 그만큼 바쳐줄때 명료하게 들린다고 생각합니다. 이말은 밸런스가 맞을때 더 소리의 폭도 넓어지고 명료하게 들린다라는 결론으로 다다르게 했습니다. 물론 다른 파트도 마찬가지인것 같구요
말이 조금 앞뒤가 안맞는것 같지만 결론적으로 보았을때 밸런스를 위해서는 복잡한(음량이 큼) 저역에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고역(단순함;음량부족?) 을 부스트 시키는 것이 더 좋은 소리의 결과를 보게하는 것이 아닐까요?
박종희님의 댓글
재밌는 주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조금 쌩뚱맞은 이야기 일 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주제를 시각과 연관지어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스피커가 만들어 내는 소리를 귀로 듣고 있지만, 그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재 해석하여 눈 앞의 ( 또는 머리속의 ) 공간에서 전반적인 음상의 위치를 파악하곤 합니다.
정훈님이 올려주신 주제를 시각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우리가 어떤 풍경을 바라 볼 때 우리의 눈은 분명 '고정된 화각'으로 정면을 바라보지만 심리에 따라 넓게 보이는 공간은 '시원' 하다고 생각을 하고 무겁게 보이는 공간은 '답답하다' 라고 생각하는 것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 눈 앞을 거의 가득 채울 정도로 큰 사진 2 장을 각각 다른 풍경의 모습으로 준비하여 똑같은 거리에서 바라보고 있다고 가정 할 때, 만약 그 사진이 넓게 트인 한 낮의 바다 사진이라면 우리는 '시원하고 넓다' 라고 느낄 것 이며, 반대로 그 사진이 벽돌로 만든 담을 한 밤중에 어둡게 찍은 사진이라면 '어둡고 답답하다' 라고 느낄 것 입니다. 분명히 우리 눈은 같은 크기의 사진을 같은 화각에서 같은 초점 거리로 바라보고 있지만, 심리적인 이유로 그 느낌을 다르게 해석하고 있는 것 이겠지요.
이것을 사운드에 적용해서 생각을 해 보면, 2 개의 스피커가 만들어 내는 스테레오 이미지를 사진에서의 캔버스의 크기라고 생각을 했을 때, Linear Phase 타입의 EQ 를 적용하여 EQing 전과 후의 스테레오 이미지가 이론 상 같은 위상 관계 내에서 만들어진 거의 같은 크기라고 할 지라도 ( 같은 크기의 사진이라 할 지라도 ), 그 스테레오 캔버스 위에 그려진 톤의 느낌 ( 사진의 느낌 ) 에 따라 분명히 그 공간의 개방감과 크기는 우리에게 분명히 다르게 인식 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2 트랙 마스터 초 고역에 +1db 정도를 더 하는 것은 기존의 톤에 훨씬 밝은 느낌의 색채를 더 하는 것으로, 시각적 이미지로 생각했을 때는 이미지의 '밝기' 를 상당히 올리는 것과 유사한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심리적으로 더 개방감 있고 확산 된 느낌이라고 생각이 드는 셈이지요.
( 이와 유사하게, 포토샵에서 Level 이나 Curve 로 이미지의 명암관계를 조절하여 희미하거나 강렬한 느낌을 내는 것은 사운드에서 컴프레서 & 익스펜더나 ( =level ) 멀티밴드 컴프레서 ( =curve ) 를 사용하여 펀치감을 조절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가 아닌가도 생각을 해 봅니다. )
이러한 이유를 바탕으로, 이론 상 같은 크기의 스테레오 이미지라고 할 지라도 그 청각 정보를 시각화 하는 과정에서 개입하는 청자의 '느낌' 이 전체적으로 인지되는 공간의 크기를 변화시킬 수도 있지 않을 까 생각해 봅니다. ^^
이론적 지식이 부족한 관계로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다분히 주관적 의견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다른 회원님들께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많은 좋은 의견들을 내 주실거라고 믿습니다. 어떤 의견들이 나올 지 무척이나 기대가 되네요 ^^
조금 쌩뚱맞은 이야기 일 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주제를 시각과 연관지어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스피커가 만들어 내는 소리를 귀로 듣고 있지만, 그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재 해석하여 눈 앞의 ( 또는 머리속의 ) 공간에서 전반적인 음상의 위치를 파악하곤 합니다.
정훈님이 올려주신 주제를 시각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우리가 어떤 풍경을 바라 볼 때 우리의 눈은 분명 '고정된 화각'으로 정면을 바라보지만 심리에 따라 넓게 보이는 공간은 '시원' 하다고 생각을 하고 무겁게 보이는 공간은 '답답하다' 라고 생각하는 것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 눈 앞을 거의 가득 채울 정도로 큰 사진 2 장을 각각 다른 풍경의 모습으로 준비하여 똑같은 거리에서 바라보고 있다고 가정 할 때, 만약 그 사진이 넓게 트인 한 낮의 바다 사진이라면 우리는 '시원하고 넓다' 라고 느낄 것 이며, 반대로 그 사진이 벽돌로 만든 담을 한 밤중에 어둡게 찍은 사진이라면 '어둡고 답답하다' 라고 느낄 것 입니다. 분명히 우리 눈은 같은 크기의 사진을 같은 화각에서 같은 초점 거리로 바라보고 있지만, 심리적인 이유로 그 느낌을 다르게 해석하고 있는 것 이겠지요.
이것을 사운드에 적용해서 생각을 해 보면, 2 개의 스피커가 만들어 내는 스테레오 이미지를 사진에서의 캔버스의 크기라고 생각을 했을 때, Linear Phase 타입의 EQ 를 적용하여 EQing 전과 후의 스테레오 이미지가 이론 상 같은 위상 관계 내에서 만들어진 거의 같은 크기라고 할 지라도 ( 같은 크기의 사진이라 할 지라도 ), 그 스테레오 캔버스 위에 그려진 톤의 느낌 ( 사진의 느낌 ) 에 따라 분명히 그 공간의 개방감과 크기는 우리에게 분명히 다르게 인식 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2 트랙 마스터 초 고역에 +1db 정도를 더 하는 것은 기존의 톤에 훨씬 밝은 느낌의 색채를 더 하는 것으로, 시각적 이미지로 생각했을 때는 이미지의 '밝기' 를 상당히 올리는 것과 유사한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심리적으로 더 개방감 있고 확산 된 느낌이라고 생각이 드는 셈이지요.
( 이와 유사하게, 포토샵에서 Level 이나 Curve 로 이미지의 명암관계를 조절하여 희미하거나 강렬한 느낌을 내는 것은 사운드에서 컴프레서 & 익스펜더나 ( =level ) 멀티밴드 컴프레서 ( =curve ) 를 사용하여 펀치감을 조절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가 아닌가도 생각을 해 봅니다. )
이러한 이유를 바탕으로, 이론 상 같은 크기의 스테레오 이미지라고 할 지라도 그 청각 정보를 시각화 하는 과정에서 개입하는 청자의 '느낌' 이 전체적으로 인지되는 공간의 크기를 변화시킬 수도 있지 않을 까 생각해 봅니다. ^^
이론적 지식이 부족한 관계로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다분히 주관적 의견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다른 회원님들께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많은 좋은 의견들을 내 주실거라고 믿습니다. 어떤 의견들이 나올 지 무척이나 기대가 되네요 ^^
Sungyoung님의 댓글의 댓글
박종희님의 의견은 아주 과학적입니다. 심리음향이라는 학문적인 관점으로 볼때요.
저도 종희님의 의견에 한표입니다.
다만 (조금 다른 길로 빠져서...)
만약에 이러한 현상을 다른 사람에게 들려주면서
"음상이 넓어졌지요?"라고 물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약 차이를 감지할수 있다면)
"네 넓어졌네요"라고 대답할 것이고
그와 달리
"음색이 밝아졌죠?"라고 물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네 밝아졌어요"라고 대답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또 하나로 자유롭게
"뭐가 달라졌죠?"라고 물어본다면
사람들의 백그라운드(경험, 그날의 기분의 상황, 등등)에 따라 다양한 답이 나올 것같네요.
그러므로
주어진 사운드의 심미적인 감상이 아닌
사운드의 퀄리티를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평가자들간의 공통의 의견을 통해서 그리고 토론을 통해서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삼천포로 빠져서 죄송합니다... 꾸벅
저도 종희님의 의견에 한표입니다.
다만 (조금 다른 길로 빠져서...)
만약에 이러한 현상을 다른 사람에게 들려주면서
"음상이 넓어졌지요?"라고 물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약 차이를 감지할수 있다면)
"네 넓어졌네요"라고 대답할 것이고
그와 달리
"음색이 밝아졌죠?"라고 물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네 밝아졌어요"라고 대답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또 하나로 자유롭게
"뭐가 달라졌죠?"라고 물어본다면
사람들의 백그라운드(경험, 그날의 기분의 상황, 등등)에 따라 다양한 답이 나올 것같네요.
그러므로
주어진 사운드의 심미적인 감상이 아닌
사운드의 퀄리티를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평가자들간의 공통의 의견을 통해서 그리고 토론을 통해서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삼천포로 빠져서 죄송합니다... 꾸벅
astonroad님의 댓글
감히 추측해보건데 EQ좌우의 프로세스가 미세하게 달라지면서 느껴지는것이 아닐까요?
예전에 로직에서 1000Hz의사인파가 서서히 떨어지는 파형에 노치필터로 1000Hz를 -24dB로 눌러주고 아날라이저가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본적이 있었는데요, 1k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1k의 언저리(900hz-1.2kh)가 아날라이저 상에서 살짝 "울렁"하는 현상을 목격하고 왜 이런것일까..? 했던것이 기억에 남네요
아니면 특정주파수가 모니터링룸의 어쿠스틱에 영향을 끼쳐서..? 그저 의견입니다.^^;
예전에 로직에서 1000Hz의사인파가 서서히 떨어지는 파형에 노치필터로 1000Hz를 -24dB로 눌러주고 아날라이저가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본적이 있었는데요, 1k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1k의 언저리(900hz-1.2kh)가 아날라이저 상에서 살짝 "울렁"하는 현상을 목격하고 왜 이런것일까..? 했던것이 기억에 남네요
아니면 특정주파수가 모니터링룸의 어쿠스틱에 영향을 끼쳐서..? 그저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