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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어 마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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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 영자님 말씀에.. 관심이 막 쏠리고 있습니다. ^ ^
강수호님의 질문에 달린 답글들도 모두 다시 읽으면서..

근데 제가 정확히 이해한건지 그게 의문도 들고 ..
생각하다보니 너무 잡생각만 들어나고.. 그러네요.. ^ ^
그래서.. 좀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작은 조각들로 찢어서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정상" "역상"
    "역상"이라고 얘기하신건 물리 현상과 반대가 된다는 뜻인가요 아니면 파형이 아래로 내려간 쪽이 먼저란 뜻인가요? 전 후자라고 감잡고 있는데 맞게 이해한건지 모르겠습니다.

2. 스네어드럼은..
    저는 그냥 딱히 뭐 스네어 드럼에 대해 잘 아는거도 없고.. 연주자도 아니고 그래서.. 그냥 잘 들렸으면 하는 생각에 "스네어에 한해서는 모든 마이크로 들어간 스네어 소리가 다 align 될 수 있으면 좋겠지?"라는 막연한 생각 밖에 없습니다. 물론.. 뭐 일부러 비틀고 할 수 있겠지만.. 기본적인 이 방향이 제대로 된 생각인가요 아니면 .. 바닥부터 문제가 있는 생각인가요?

3. 초기 어텍의 방향 일치..? 아니면 역상 ?
  저같은 경우 왼쪽, 오른쪽 오버헤드는 사실 그렇게 일치를 하려고 노력합니다만.. 사실 드럼 소리가 직접음만 있는 것도 아닐테고 ... 여유도 없고... 귀찮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스네어 탑 마이크는 .오버헤드만 있는 상태에 조금 더 .. 보강한다는 느낌으로 더해주는데요. 근데 역상/정상 얘기가 나오니까 스네어 탑마이크를 역상으로 해서 오버헤드랑 더한다는 것은 무슨 의도인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상쇄를 이용한.. 컨트라스트를... 노리는 것인지요? .. 생각할 수록 머리에서 김만 납니다. 그냥 해보긴 했는데... 마이크 탓인지.. 그게 더 나은것인지도 잘 모르겠고... 워낙에 EQ를 심하게 해서 그런가.. 아무튼.. 어떤 점을 goal로 잡아야 하는 것인지요?

4.  탑/바텀, 드러머 혹은 청중?
  생각하다보니.. 청중이 듣는 드럼소리와 드러머가 듣는 북소리는 아주 다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럼 .. 보통은 무엇을 기준으로 만들어 나가야 더 좋은 소리를 추구할 수 있는걸까요?

5. 드러머가 좋아하는 드럼소리
  제 생각입니다만.. 혼자 드럼을 독주하려고 했을 때 원하는 공간의 소리가 가장 좋은 소리아닐까.. 상상해봅니다. 만약 그렇다면 아마두.. 드럼실드안에 갖힌 소리를 원하지는 않을 것 같고.. 심지어는 스튜디오도 아주 큰 공간을 지닌 곳을 원하지 않을까.. 혹시 뭐 잠실체육관.. 이런걸 원하지 않을까.. 생각이 이렇게 마구마구 날아가더군요.. 아무튼 그게 궁금하구요.

6. 드러머가 듣는 스네어소리
 스네어는 윗피와 아랫피의 상호작용할 시간이 어느정도 필요할 테니까.. 아랫피의 첫번째 어택과 윗피의 첫번째 어텍은 어느정도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a. 그럼 드러머가 듣는 아랫피나 스네어의 초기어택은 그것들에서의 직접음인지 아니면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반사음인지..
  b. 그걸 그대로 재현해 주는 것이 맞는건지 아니면 청중을 기준으로 재현해주는 것이 맞는건지

너무 잡생각만 많았나요 .. ㅎㅎ
생각을 시작하면 꼬리에 꼬리를.. 사실 의문드는게 너무 많아서 다 쓰지도 못하겠습니다...
그냥 기본적인 방향이라도 알 수 있으면 합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2-03-01 23:55:24 레코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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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훈님의 댓글

5번 하나를 예로, 저도 얼마전에 커몬 그라운드의 드러머였던 황정관씨와 작업을 했었는데, 제가 일하는 넓은 홀에서 작업을 하였습니다. 역시 5번처럼 작은 공간 보단 큰 공간에서의 모니터링 소리를 좋아하시더군요, 또한 제가 직접 체험하기로도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요샌 드럼 녹음도 귀찮아서 다 미디로 작업하거나 사운드 리플레이서로 완전 소리를 바꾸어 놓습니다. ㅋㅋㅋ

JesusReigns님의 댓글의 댓글

역시 넓은 공간을 좋아하시는군요..
근데 넓은 홀이란.. 어느정도 넓은 홀을 말씀하시는건가요?
알려주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백지훈님의 댓글의 댓글

흠...정확히 어느정도라고 말씀드리기는 힘드오나 참고로 제가 일하는곳은 장충체육관 정도는 아니지만 영화 록키1,2의 스튜디오 로케이션 장소로 사용되었던 곳이었습니다.

칼잡이님의 댓글

드럼은 타격시의 공기의 물리적인 움직임에 의해 위상이 바뀌게 됩니다.
어떻게 달라지는가 하는건 그 질문에서 신배호님이 명쾌한 설명을 주셨읍니다. 자꾸 전기 신호쪽만 생각을 하면 포인트를 놓칠 수 있습니다. 다시 자세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듯 합니다

JesusReigns님의 댓글의 댓글

글은 다 읽어봤는데요.. 신배호님 얘기는 타격시 공기의 물리적인 움직임에 의해 "위상이 바뀐다"라고는 얘기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그냥 배호님 얘기는 탑 마이크는 "저압"이 먼저 발생하니까 당연히 녹음된 파형은 아래쪽 어택이 먼저다.. 이렇게 이해했거든요..? 제가 잘못이해하고 있는건지요..

반대로 바텀 마이크는 위에서 때린 후 통 내부의 압축-> 아랫피로부터 "고압"이 먼저 발생 -> 그러니까 위쪽어택 먼저..
이렇게 이해됩니다만..

그래서 결국.. .오버헤드도 스네어는 초기어택이 아랫쪽일테고.. 스네어탑도 아랫쪽일탠데.. ("정상"/"역상" 이란 표현은 여기서는 매우 헷갈립니다.. 그냥 초기어텍이 +냐 -냐.. 이렇게 얘기하는게 덜 헷갈릴 것 같습니다.) 근데 만약 스네어탑을 항상 뒤집어 놓으면.. 비록 시간차는 있더라도 . . . 아무튼.. 그게 잘 이해가 안갑니다. 무슨 효과를 얻으려는 시도인지.. 그걸 알면 뭘 주의해서 들어야할지 알 것 같아서.. 질문드립니다.

칼잡이님의 댓글의 댓글

네, 제가 표현을 잘 못했네요. 위상이 바뀐다기 보다 +,-를 말씀드린 겁니다.
정확히 이해하시고 계시네요.

나머지 부분은 엔지니어들마다 관점이 달라서, 저는 그냥 패스~ 하렵니다.

JesusReigns님의 댓글의 댓글

아~ 그러니까..
엔지니어들마다 다른거군요.. 그럼 딱히 뭐다~ 이렇게 정설도 없는건가보네요. ^ ^
그나마 궁금증이 줄어듭니다...

칼잡이님의 댓글의 댓글

페이즈는 기본적으로 타임라인의 문제입니다. 스네어가 타격이 될 때 모든 마이크에 스네어 소리가 들어갑니다. 미디가 아닌 이상 마이크의 위치에 따라 타임 딜레이의 의해 페이즈가 모두 동일 시간에 정렬되지 않습니다.

이건 스네어, 탐, 킥 모두에 의해 해당되고 오버헤드도 레프트, 라이트가 동일 선상에 놓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타점을 치건 모두 동일선상의 페이즈를 만드는 기법은 없다고 봅니다. 180도의 완전한 리버스 외에도 그 이하의 20도, 30도 같은 적은 돗수의 차이도 사운드에 변화를  주는데 10여개가 넘는 마이크마다  다르겠지요.

극성 스위칭은 이 문제를 최소화하는  하나의 방법이라서 영자님이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JesusReigns님의 댓글의 댓글

극성을 뒤집는 일은 오버헤드의 스네어 소리와 와 스네어탑에 픽업된 스네어 소리 사이의 페이즈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인거군요?
그 얘긴.. 모든 경우에 해당할 수는 없는거겠지요..?
그럼 그냥 들어보고 상황에 따라 뒤집든 안뒤집든.. 둘 중에 더 나은 것으로. 이렇게 하면 되는것... 맞나요?

참 그리고..
물론.. 모든 마이크에 모든 드럼을 얼라인할 수는 없지만.. 스네어만을 정렬하자면 할 수는 있잖아요.. 물론.. 스네어를 정렬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할 수는 없는 문제인 것은 저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러 마이크에 집음된 음들중 하나를 뒤집는 것에 대해. 의문이 생겼던거죠..

그냥 쉽게 생각해보면.. "상황에 따라서는" 뒤집는 것으로 해결될 수도 있다.. 는 선에서는 이해가 쉽습니다.
그런데 거의 항상 그렇다.. 그러면 왜 그런건지. 생각 안할 수 없게 만드는거죠..

황권익님의 댓글

지난 여름에 신배호씨가 한국에 오셨을때 드럼세미나를 했었습니다.
그때 많은 분들이 오시지 않았는데^^
절대 위상과 상대 위상에 대해 이야기 했고
그것에 대한 엔지니어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 되었습니다.
이곳에 있는 리플 중 신배호씨의 리플을 잘 읽어 보시면 이해가 되시리라 보입니다.

황권익님의 댓글

그리고 엔지니어마다 다르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이미 이것에 대해 위상을 맞추는 것이 거의 모든 악기의 녹음들에 거의 모두 적용하고 있으니깐요.

JesusReigns님의 댓글

한가지 계속 궁금한거..
강수호님의 글을 보면 소리가 "다르다" 라고는 했지만 어떤게 더 낫다고는 안하신 것 같습니다.
그냥 제 생각에 마이크 없이 고막의 움직임을 생각했을 때는 고막에도 마찬가지로 -(저압) 먼저 도달할 것 같은데요.. 모두가 다 +로 들어오는 딱 한군데밖에 없는 그 스튜디오의 소리가 더 좋다는 말씀이셨는지, 아니면 다른 얘기신지.. 감이 잘 안잡힙니다.

그리고 .. 오히려.. 강수호님 얘기는 모두 똑같이 안들어오고.. 마이크중 하나가 거꿀로 들어오는것에 대한 얘기일 수도 있다는 생각두 들더라구요..

사실.. 그냥 물리적인 현상만 놓고 생각하기에는 스네어탑이 아닌 킥(연주자의 반대쪽에 위치한)을 항상 뒤집어주는 것이 유리하지 않나.. 생각하게 됩니다. 왜냐면...
1. 스네어는 물론.. 다른 픽업들에 담은 다른 드럼소리가 킥 마이크에는 모두 거꿀로(+) 들어오니까.
2. 드러머에게는 거꿀로겠지만 청중쪽에는 당연한.. 방향이니까.. (즉.. 연주자의 반대쪽 위치에서 듣는 사람의 고막에 도달하는 킥의 첫 어택은 +(고압) 먼저잖아요?)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2번은 쓰고보니까 거꿀로 썼네요. 킥의 어텍은 +먼저니까..  상을 뒤집으면 드러머에게는 익숙하고 청중쪽에는 반대.

더 생각해보면... 스피커들이 - 어택을 재생하는 데에 약점이 있으니까 모두 뒤집은 +어텍을 선호하게 되는걸까...

다시 생각의 덫에 걸려들었습니다.    - - ;

이승민님의 댓글

권익씨 혹시 일반적으로 어떻게 쓰는지 팁을 들을수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좀 뜬금 없지만, 저도 어떻게 접근하는게 더 바른방법인지 헤깔려서요.
무례했다면,용서를 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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