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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ZM 마이크로폰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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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질문을 올리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선생님께서 레슨 시간에 PZM 마이크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었는데

의문이 생겨서 다시 질문드립니다.

마이크 내에 콘덴서 마이크가 내장 되어 있다고 했는데

이 콘덴서 마이크의 구조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마이크의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인가요?

음파가 진동판을 움직임으로 인해 소리를 받아들이게 되는 것 인가요?

그리고 바닥이 부착 시켜 놓거나 어딘가에 의지해서 부착 시켜 놓을 것인데 바닥의 진동 혹은

벽면의 진동 또한 소리로 받아 들이게 되는 것인가요?

소리를 받아 들이지 않더라도  녹음되는 소스에 어떠한  다른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인가요?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7-10-06 13:49:12 레코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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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이야.. 너무 멋진 질문입니다.

그리고 사실 저도 잘 모르겠는데요.

오디오가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슬아빠님의 댓글

마이크내에 콘덴서마이크가 내장되어있다라는 표현 자체가 좀 이해가 안되네요
그냥 마이크면 마이크지 마이크내에 마이크가 내장되어있다라는게 무슨 의미인가요?

마이크의 구조는 일반적인 마이크의 작동원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설치위치(보통 바닥)의 특이성으로 일반적인 마이크에서 발생하는 간접음을 제거한 구조라는게
PZM마이크의 가장 큰 특성이죠.
다이어프레임도 라발리어 마이크처럼 상당히 작습니다. 물론 무지향이겠죠.
예전에 예술의 전당에서 녹음할 때 PZM의 흡음구조를 이해해보려고
리허설 때 공연장 바닥에 함 누워본적 있었습니다.  ㅎㅎ 열심히 리허설중이라
연주자들이 보지 않아서 다행이지 봤다면 미친줄 알았겠죠.
그런데 그냥 객성에서 듣는것과는 분명 다른 소리를 느꼈습니다.
아 이게 바닥면 반사음이 없고 있고의 차이구나 하는...

바닥에 부착해 놓을경우 물론 바닥의 진동도 흡음됩니다. 리버댄스라고 아일랜드 탭댄스 있죠?
거기 공연할때 탭댄스의 구두소리 흡음을 PZM으로 합니다. 물론 진동을 직접 흡음하는
구조는 아니겠지만 발소리에서의 묵직한 타격음을 고려한 셑팅이라고 볼때 그냥 바닥에 놓는다면
바닥진동소리는 들어온다고 생가할 수 있죠.
그래서 저 같은 경우 공연장에서 사용할 때(주로 클래식 녹음) 부드러운 천을
깔고 그 위에 올려놓고 사용했습니다. 확성이 목적이 아닌 녹음상황이라도 연주자들의
무심결의 발소리에 조금 난감헀던 경험이 있어서...

moogment님의 댓글

pzm은 그러니까 네모난 플레이트에 아주 가깝게 마이크를 대어놓은거죠
보통 일반적인 마이크의 경우 다이렉트 사운드와 반사음이 집음되는 시간차가
생기기 때문에 간섭현상이 일어나는데..
 얘는 그 두가지를 동시에 받게 되기 때문에 코움필터링이 없는 자연스러운 룸리버브를 얻게 되는거죠..
 그 마이크와 플레이트의 좁은 간격을 프레셔 존이라 하고
 그래서 이름이 pressure zone mic죠..
 또한 아주 작은 캡슐로 정면과 다른 방향의 소리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녹음 대상의 움직임에도 일정한 퀄리티의 녹음이 가능합니다 off-axis coloration 이 적은거죠
재미있는건 직접 대상을 향하지 않기 때문에 연주자가 심리적으로 더 편하게 연주를 하는
 효과도 있다네요 ㅎㅎ

별표2개님의 댓글

일반적인 바운더리 마이크(boundary layer microphone)와 달리, 크라운의 PZM 시리즈의 구조를 생각해 보면
'마이크 안에 마이크가 있다'...라는 표현이 나올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글로썬 표현하기 힘든 부분이니, 크라운사 홈피에서 그림을 보시면 쉽게 이해 되시리라 생각 됩니다.
http://www.crownaudio.com/pdf/mics/136367.pdf

다이어프람의 동작원리나 구조는 일반적인 마이크와 동일하며,
지향성의 경우 PZM은  hemispherical 뿐이지만, 바운더리 마이크는 omni와 cardioid 도  있습니다.

마이크로 입사되는 직접음과 반사음의 시간차를 없게 하여, 위상차가 없는 소리를 얻는다는 기본 원리는 전통적인 바운더리 마이크의 개념이구요, 크라운의 PZM 은 조금 다릅니다.  미미하지만 분명히 시간차가 존재하며,그로 인한 위상차로 발생하게되는 음색적인 특성을 이용한 진화형(?) 바운더리 마이크시스템 입니다.

moogment님의 댓글

별표님께서 링크하신 크라운의 PZM 문서에 이렇게 나와있네요..
In a PZM the diaphragm can be placed as close to the surface as desired
Then the direct and reflected waves arrive at the mic at the same time..
this eliminates phase cancellations and result in a smooth frequency response..

PZM이 시간차가 없이 동시에 집음하고 이것이 위상간섭을 제거하여 스무스한 주파수 응답을
낳는다고...
  크라운 홈피에 나와있는 모델들에는 시간차로인한 음색특성을 이용했다는 설명은 안보이는데요..

별표2개님의 댓글

홈페이지의 설명은 물론 그렇습니다만,
(흔히 마이크 제조사들 주장하는  "우리의 옴니마이크는 전대역에서 평탄해.." 정도의 맥락으로 이해 하시면 될듯 합니다.^^)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대표모델의 페이지가 아닌, 위 페이지를 링크 시켜 놓은겁니다.
자세히 보시면, 30D 같은 대표 기종의 상세 페이지에 나와있는 그림과 다르답니다.

반사판과 다이어프람이 마주보며, 조금 떨어져 있는것을 보실수 있죠. 떨어져 있다는건 음파간의 입사 거리차를 의미하고, 거리차는 시간차를 유발하죠. 시간차는 아시다시피 컴필터링을 발생하게 되고,그 정도를 꼭 따진다면  앞서 언급한데로 "미미하지만.." 정도 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인 음색의 차로 놓고 보면, 반사판과 다이어프람이 나란히 위치되어 있는 전통적인 바운더리 마이크와 비교해 본다면(노이만 132 나 DPA 4060), 나름 크라운사의 혁신적인 발상이었고, 독특한 시스템이었습니다.


근래에 들어, 바운더리 마이크로폰을 흔히들 PZM 으로 통칭 하는 우를 범하는 음향서적들이 많은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만큼 PZM 이 성공한  바운더리 마이크로폰 시스템란  얘기라고 볼수도 있을겁니다.

moogment님의 댓글

음..

 약간의 거리차로 인해 코움필터링을 얻게 되는건 기존의 마이크를 반사면에 가까이
 두었을때 입니다..
  pzm마이크가 사용하는 방식은 그런게 아니라 PRP라 불리는 기술입니다
 PRP에 관해서는 Pressure Recording Process로 한번 검색해 보시구요
 pzm의 좁은 slit을 통해 다이렉트와 반사되는 소리가 동시에 프레셔 존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위상간섭으로부터
 자유로운것 입니다..
  말씀하신 30D 역시 그렇게 설명되어 있구요..기본적으로 PZM은 모두 동일한 원리입니다..
 별표님께서는 앞서 '위상차로 발생하게되는 음색적인 특성을 이용한 진화형(?) 바운더리 마이크시스템' 이라고
 하셨다가 나중에는 홈페이지에는 마치 그게 단점이라 감춘다..는 뉘앙스로 얘기하셨는데..
  이게 그냥 별표님의 추측에서 나온건지 아니면 명확한 자료를 가지고 주장하시는건지 궁금하네요..
  적어도 pzm이 내세우는 이점은 콤필터링에서의 자유로움이지 그걸 이용한 음색 창출(여기에 어떤 이점이 있는지 도 잘 모르겠네요)이란건 정면으로 배치되는 개념이니까요

별표2개님의 댓글

^^;; 진화라는 단어의 선택에 있어서...반드시 좋은쪽으로~ 라는 뉘앙스를 담은건 아닌데, 그렇게 이해되셨다니...제 불찰입니다.  크라운사의 웹페이지의 설명에 관한 부분 역시, 분명한 단점을 고의적으로  감추고 있다 라는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과연 PZM 마이크가 컴필터링으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울까?'  라는 구체적인 질문에는 , 제 견해는 여전히 '그럴수 없다' 입니다.  "과연 PZM 마이크에 로 입사되는 음파가, slit 을 거쳐 Pressure Zone 으로 유입되어 다이어프람에 직접음과 반사음이 완벽하게 동시에 도달할까?" 라는 질문에 대한 견해도, " 거의 동시에 혹은 일부는 동시에" 입니다.


과거 라우드스피커의  라인어레이에  대한 길었던 논쟁과  유사한 느낌으로 얘기가 흘러 가는데요,

바운더리 레이어 마이크로폰 시스템의 진화형?변종?개량형?아류? 로 보는 관점과,
Pressure Recording Process™ 를  기술적 기반으로한  별개의  마이크로폰 시스템 으로 보는 관점의 차이정도로  정리 해보면 어떨까 하네요.

좋다 나쁘다의 흑백논리를 최대한 배제하고 ,짧은 글로서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고,
좋은 관점으로 지적해주신 moogment 께 감사드립니다.  간만에 책도 좀 뒤적이고 ,복습을 제대로 했습니다.

angineer님의 댓글

이야기가 여러방향으로 전개되어 나가네요^^

제가 사용해 보고 레코딩을 하여 확인해 본적이 없기에

궁금했습니다.

여러분들의 경험상 어떠신것 같으신가요?

^^

굉장히 많은 이야기들이 논하여 졌는데 (사실 전 아직 이해 안되는 알지못하는^^;;)

제가 알고자 한것에 대한 것은 확실치 않은듯

많은 분들의 경험에 의한 생각들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부탁드릴게요~

별표2개님의 댓글

angineer님, 삼천포로 빠져서 송구합니다.


마이크 내에 콘덴서 마이크가 내장 되어 있다고 했는데
이 콘덴서 마이크의 구조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마이크의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인가요?
-- 네 마이크 자체의 구조는 동일합니다.

음파가 진동판을 움직임으로 인해 소리를 받아들이게 되는 것 인가요?
-- 현재 사용되는 거의 대부분의 마이크는 음파가 진동판(다이어프람)을 움직이는 구조로 소리를 받아 들입니다.(혹시, PZM 에 붙어 있는 반사판을 진동판으로 잘못 언급하신거라면..)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바닥이 부착 시켜 놓거나 어딘가에 의지해서 부착 시켜 놓을 것인데 바닥의 진동 혹은 벽면의 진동 또한 소리로 받아 들이게 되는 것인가요?
--위에 슬아빠 님께서 언급하신데로 바닥에 설치 하였을경우...바닥이 단단한 재질일경우, 바닥 진동이 반사판으로 물지적으로 전달되어 마이크 출력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sm58을 손으로 몸통을 두드리면 소리가 나는것과 같은이유 입니다. 반사판 자체가 음파를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트랜듀서의 역할은 하지 않습니다.

소리를 받아 들이지 않더라도  녹음되는 소스에 어떠한  다른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인가요? 
--만약, 앞서 말한거 처럼, 바닥설치시 진동음이 그대로 전달 된다면, 녹음되는 소스에 안좋은 영향을 주게 되고,
스탠드나 벽에 설치 하였을 경우에도, 우퍼가 있는 공연장의 실황녹음 상황에서의 벽체진동이나,  무대장치의 모터나 레일의 소음등 원치 않는 진동이  마이크로 들어오는 경우도 종종 발생 합니다.스튜디오 프로덕션에서도 연주자들 발박자 치는 소리, 보면대나 의자가 바닥에 긇히는 소리,피아노 페달소리 등등.. 가끔은 에어컨이나 환풍기소음이 기대이상으로 잘들려 버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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