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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외장 워드클락 제네레이터 과연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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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는 워드클락에 빠져서 한동안 지내다가.

갑자기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외장 워드클락 제네레이터 과연 필요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문득듭니다.


우선 DA컨버터의 경우는 PLL 회로가 디지털 입력소스에 대한 타이밍보정을 해주기 때문에.

어떤경우에는 워드클락을 외부에서 받지 않는 것이 좋을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만.


제가 사용하고 있는 타스캄 DV-RA1000의 경우는 보면.

디지털입력으로 녹음을 할떄도.

외장 워드클락 제네레이터에서 워드신호를 받는것과.

내장 디지털입력의 워드로 받는것과의 음색차이는 확실하게 나는 편입니다.

(음향에서 대부분의 경우가 그렇듯이 모든 경우에서 둘중 한가지가 다 좋다고는 말하기 어려운 편입니다.)


워드클락에 관해서 제가 갑자기 복잡해진이유는.

최근에 Z-SYSTEM 디지털 패치베이와 샘플링레이트 컨버터를 구입하였는데.

먼저 사용하고 있는 Z-SYSTEM의 디지털이큐와 마찬가지로 이녀석들도 모두 워드입출력이 없습니다.

(Z-SYS는 왜 워드입출력을 달지 않았을 까 참 궁급합니다.

디지털 기술로 아주아주 수준 높은 회사인데 무엇인가 이유가 있는 것일까요?)


그런데 Z-SYSTEM Q2의 경우.

디지털 전송의 데이지체인을 전부 디지털 싱크로만 사용했을 때는 문제가 없는데.

어떤기기는 빅벤에서 워드를 송출해주고.

Z-SYS 는 외부 디지털 입력의 워드를 받는 경우.(외부 워드클락입력없이)

가끔씩 지터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것 참..

어떤 기기들은 워드 입력이 있고.

또 같이 사용하는 어떤 기기들은 워드 입력이 없는데.

이러한 경우 여러분들은 어떻게 사용하시는지요?


영자의 경우,

오디오카드에서 DM-2000으로 AES/EBU 16채널 연결(워드는 오디오카드에서 나가고 있습니다.)

DM-2000(빅벤에서 워드입력 받고 있음)의 디지털 출력에서  -> Z-SYSTEM Q2 디지털이퀄라이저(워드입력 없음)

Z-SYSTEM Q2에서 TC 파이널라이저96K -> 여기서 WAVES L2 -> 타스캄 DV-RA1000HD 로 연결되는 구성입니다.

Z-SYSTEM만 제외하고는 모두 빅벤에서 워드신호를 받고 있습니다.(오디오카드 제외)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8-04-05 14:48:59 레코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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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표2개님의 댓글

AES3 와 AES11  의 혼재가 이미 시작되어, 장비간의 실제적인 접속문제가 엔드유저에게 발생하게 되네요.

빅벤이 무척이나 훌륭한 클럭제네레이터임은 분명합니다만, AES3 기반의 wordclock 이 점차 입지를 잃을거 란것 역시

분명한거 같습니다.

M-clock 을 고려해 보심이 어떠실지..

운영자님의 댓글

저..죄송하지만 AES3와 AES11에 관해서 간략히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둘이 어떤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ㅠ.ㅠ..

johannes님의 댓글

간단히 인터넷검색해보니..
마치..USB1.1버젼에서 USB2.0버젼으로 바뀐거 같은 맥락의 느낌인듯 하네요.....

비슷한 맥락맞는가요?^^;

별표2개님의 댓글

같은 케이블과 커넥터 기반의 2ch 전송이 8ch로 진화해,64ch MADI 가 상용화된것과 같이 ,AES3 기반의 확장 규약으로 클럭전송을 위한 별도의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고, 전송데이터에 blankframe을 부가하여 동기화 신호의 송수신을 하는 포멧으로 알고 있습니다. 컨슈머장비들이 디지털 접속과 결론적으로 동일해 진것이죠.
 
 저도  디지털 오디오쪽은 기술적인 이해가 부족하다보니 ,분명 잘못 이해 하고 있는 부분이 있을거라 생각되어서, 자세한 설명은 드릴수가 없겠습니다...-_-;;;  전문가님의 명쾌한 설명, 저 역시 원하고 있습니다. 궁여지책으로 , google에 문의 해본 바로, 방송국 엔지니어들과 그쪽 포럼에서 많이 회자 되고 있더라는것 과 , AES3 에 대한 얘기를 간략하게나마 쉽게 얘기하고 있는 다음 페이지를 찾아 볼수 있었습니다.  http://www.soundonsound.com/sos/feb07/articles/interfacing.htm

운영자님의 댓글

12C도 무엇인지 잘 모르겠어요..ㅠ.ㅠ

에구 죄송합니다.

별표님 답변도 정말 감사드리고요.

Z-SYSTEM 메뉴얼들 보고. 모르는 것은 제조회사에 한번 메일을 보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이 정말 궁금합니다.

futuristic님의 댓글

AES11은 멀티채널 오디오 및 방송 환경에서 비디오, 오디오신호의 동기화를 위해 만들어진거로 DARS(Digital Audio Reference Signal)을 통해 Master와 Slave장비간 동기화를 이루는 표준입니다.
오디오 관점에서만 간단히 예를 들면 5.1환경에서 AES3를 쓴다면 3개의 AES 신호가 필요한데 이 3개 신호의 위상이 조금만 틀려도 서라운드 이미지가 변하게 되겠죠. 또 방송같은 환경에서 여러개의 디지털 오디오 신호간 스위칭을 할때 동기가 안맞으면 클릭노이즈가 발생하게 됩니다. 모든 디지털 오디오 신호의 동기가 맞는다면 이런 문제를 해소할수 있습니다.

알케미스트님의 댓글

결론부터 말씀드려 외장 클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다른 분들의 질문에도 수차례 강조한 애기가 아닐까요...)

더군다나 요즘처럼 한두개 이상의 디지틀 장비들을 주로 사용하는 환경에서는요.

지금도 클락을 사용하지 않다가 다른 프로듀서가 들고온 Aardsync를 처음 연결했을 때의 충격이 생생합니다.

얼마전 영자님 등 몇몇분과 함께 여러가지 클락을 A-Bing 해봤을 때 클락에 따른 현저한 소리의 변화에 다시 한번 놀랐었구요.

단순히 모니터 환경에서만 사용한다면 그저 좋은 모니터스피커를 사용하는 것에 불과할 지 모르겠지만 트랙킹과 믹싱시 사용하면 소리의 선명도가 분명히 달라지고 보다 깨끗(?)해진 소리를 테입에 담을 수 있습니다.

물론 클락에 따라선 컬러도 변화를 시키더군요. (이부분 지금까지도 신기하기만 합니다. 오디오 신호에 직접 간섭하는 것이 아닌 이른바 각 기기간 디지틀신호의 동기를 위한 프로세스인데 어케 소리가 달라지는지...쩝...전문가의 명쾌한 해답을 목말라하고 있습니다만...) 

소리에 컬러를 준다는 차원이 아닌 선명도 차원에서 클락없이 녹음과 믹싱이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마치 프로툴즈에서 ADC 기능없이는 믹스가 불가능하데 되어 버린 것처럼요...

해서 새로운 기술이 보급되어 클락의 싱크가 필요없다고 아무리 선전해도 당분간은 나노싱크를 계속 사용할랍니다.
(물론 언제든지 새로운 클락으로 옮겨탈 각오는 되어 있지만요...)

KyuL님의 댓글

엔지니어 지식은 별로 없지만 전자공학을 부전공으로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디지털 회로를 설계할때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부분이 모든 부품의 클락을 맞추는 것입니다.
클락이 맞지 않을때 생기는 문제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죠.
디지털 기기사이에도 클락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HVLL님의 댓글

api a2c, eventide eclipse, waves maxxbcl, mackie 1200f, finalizer 96k를 mackie 1200f의 내부클락을 마스터로 하여 연결해보고, apogee big ben을 마스터로 나머지를 모두 슬레이브로 해서 연결해서 테스트해보았는데, 둘간의 음색차이는 약간 있어보이긴하는데, 퀄리티의 차이는 없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클락이 서로 동기만 되어있으면 되는것 같습니다.
가지고 있는 기기중에 마스터설정되는 기기만 있다면 그 클락에 맞추면 된다고 저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빅벤은 이제 안녕할듯...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워드클락에 따른 음질차이를 느끼는데에는 무엇보다도 모니터링 환경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HVLL 님처럼 여러개의 디지털 기기를 마스터 클락없이 사용하는 경우 처음기기와 제일 마지막 기기간의 시간차로 인한 지터에 의한 음질손상이 존재할것 같습니다만.

실제로 들어서 문제가 없다면 괜찮은것이겠지요.

혹시 워드클락 케이블을 아주아주 짧게 사용하고 계신것인지 궁금합니다. ^^

HVLL님의 댓글의 댓글

컨버터를 1200f를 쓰고있는거라서, 1200F에 다인,v4,HD25로 모니터하고있죠. 마스터클럭을 설정하지 않고, 각기쓴다면 아무래도 문제가생길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1200f의 클락을 마스터로 쓴거였는데, 컨버터의 클락을 마스터로 쓰는것은 독립외장형클락쓰는것에 비해 손실되는 부분은 없어보입니다. bnc케이블길이는 일반적인 길이정도였습니다. 하여튼, 좀더 테스트해보고 써보고 보다 자세히 별도로 나중에 글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그리고, 위에 a2c는 a2d의 오타입니다.

bravo님의 댓글

전 결국 z-system 처분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a/d에서는 필수다가 결론이고.
d/a는 상황에 따라 다르며, d/d는 죽어도 사용해야 한다입니다.
만약 동시에 사용할(특히 모니터해야할 요소가 들어간다면)
디지털 장비가 여러가지라면 그 때는 a/d, d/a, d/d 모두 필히 사용입니다.

그리고 클락의 사용에 대해
음질적인 문제보다는
데이터를 해석하는 타이밍(?)이 장비마다 다른데,
타이밍을 정확하게 맞추어 주지 않았을때의 "지터와 전송 오류"에 대한 솔루션으로 이해합니다.^^

그리고 컬러레이션이라는 것이 참 이해가 안되는데...(왜 생기는 걸까요?)
장점이 되기도 하고 어떤 때는 불만이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안쓰는 것보다는 좋으니까 사용하고 있습니다.

jheoaustin님의 댓글

이론적으로 보면 지터에 의해 A/D, D/A의 음질 변화가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A/D의 경우는 아날로그 신호는 sample & hold하는 타이밍이 달라지니 당연히 부정확한 값을 잡아서 A/D변환할 것이고요, D/A의 경우는 변환된 아날로그 값은 정확한데, 그 전압신호 값이 나타나는 시간축상의 위치가 달라지니까 출력신호가 당연히 왜곡되지요.  D/D의 경우는 내부에 클럭 속도를 측정하여 결과에 반영하는 ASRC(Asynchronous Sample Rate Converter)가 있으면 영향을 받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영향이 없을 겁니다.  물론 이런 미세한 차이가 들리느냐 들리지 않느냐는 완전히 다른 얘기이지만 왠만큼 큰 지터가 나타나면 계측기로는 쉽게 측정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JesusReigns님의 댓글

안녕하십니까.
자료를 뒤지느라 이것 저것 여기서 유용한 것을 얻었는데 지나는 김에 토를 달고싶어져
가입하고 바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클럭 분배 체인이 제대로만 되어 있다면, 클럭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고 그걸을
염두에 두고 체인을 디자인 한다면 외장 클럭 발생기가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다고는 생각합니다만,

그것은 둘째로 하더라도 이 글을 쓰는 것은 잠시 클럭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중간에 보니 클럭에 의해 음질이나 음색이 바뀌는 이유를 궁금해 하셨는데, 이렇게 설명을 해 드리면
이해가 될가 싶습니다. 디지탈 방식으로 음을 기록 재생하는 방법은 흔히들 알고 있는, 아날로그
신호를 주기적으로 체크해서 샘플링한다 정도로만 알고 있으면 클럭의 영향에 대해서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힘듭니다.

디지탈 방식으로 음을 기록/재생하는 것은 줄넘기를 돌리는 아이를 사진 찍는 것과 비슷합니다.
아이는 줄을 천천히 돌리기도 하고 빠르게 돌리기도 하고 때론, 큰 동작으로, 때론 작은 동작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이를 주기적으로 사진을 찍어놓았다고 합시다. 이 때 이론상으로는 완전히 오차 없이
동일한 시간 간격으로 사진을 찍으면 좋지만 약간의 시간 편차가 그 때 그 때 생긴다고 (이것이 바로
jitter) 합시다. 그럼 그 사진을 보고 다른 아이들이 똑같이 줄넘기를 흉내내기 시작합니다. 만약 어떤
시간 오차가 있었는지 흉내내는 아이들이 알면 줄넘기를 똑같이 흉내 낼 수 있지만  그 시간 오차를
알지 못할 뿐더러 더우기 흉내내는 아이들은 자기 나름대로의 시간 편차를 갖고 있습니다. 사진을 보고
사진에 찍힌 아이의 손 동작을 자기의 조금 오차가 있는 템포로 돌리면 설령 손의 위치를 정확히
흉내 내더라도 줄의 돌아가는 동작은 달라집니다. 바로 이런 원리때문에 음의 차이가 생기는
것입니다. 즉, recording시의 jitter와 playback 할 때의 jitter의 차이로 인해 음색에 손상이
가는 것이죠. 이것이 크면 클 수록 음색에 손상이 커져서 너무 크면 그냥 잡음(한국말로 잡소리)처럼
들립니다.

그러면 어째서 외장 클럭을 껴넣으니까 음색이 현저히 다르냐?에 대한 대답이 대충 머리에 떠오르시나요?
만약 외장 클럭을 껴넣어서 현저히 다른 음색을 보았다면 클럭 체인이 최적의 상태가 아니란 얘기이고
외장 클럭을 넣었을 때에도 클럭 체인을 제대로 갖추고 있을 때보다는 녹음 질이 좋지 않다는 뜻이 됩니다.

이렇게 되는 경우가 흔하지는 않지만(장비 디자인 할 때 이런 일을 불가능하도록 디자인하니까요.. 하지만
무개념의 기술자들이 만든 장비는 꽤 재미있는 장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데이지 체인식으로 클럭을
다 분배해 놓았는데 장비 나름대로 pll을 사용하고 pll로 재생한 클럭을 꼬리쪽으로 분배한다면 이런
것이 체인에 계속 되면 마치 TV 오락 프로에서 첫사람이 보고 다음사람에게 무언으로 전하고 전하고
해서 마지막 사람이 완전히 딴말 하는 것 처럼 되는 경우가 발생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클럭 제네레이터와 분배기가 있으면 분배기에서 모든 기기로 클럭을 주면 상황이 좋아지지요.

아무튼.. 각각의 상황을 알지 못한채 이게 좋다 나쁘다 말할 수는 없는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JesusReigns님의 댓글

한가지 빠졌네요.
저는 귀가 그다지 섬세하지 못하기 때문데 들어서는 잘 모릅니다만, 이론상으로 아무리 좋은 클럭을
써도 디지탈 음질이 받을 수 있는 영향을 설명드리자면,
문제는 sampling frequency에 있습니다. 44.1kHz를 사용하는 경우 불가청 주파수지만 쉬운 설명을 위해
22.05kHz 단일음의 경우를 살펴보면 음의 한 주기에 할당된 셈플의 수는 둘 뿐입니다.  음이
우연치 않게 셈플링 주파수와 완전히 동기된데다가 phase도 적절해서 항상 음파의 peak만을 셈플
했다면 몰라도 오히려 최악의 경우는 음파와 셈플링 주파수가 엇비슷하게 맞고 아주 작은 차이가
있을 때가 좋지 않습니다. 그런 경우는 마치 맥놀이 현상을 경험하는 것과 비슷하게 되니까요.
물론 이것은 아주 극단적인 예이지만 고음 영역일수록 이와 같은 현상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게
되어 있습니다. 차라리 셈플링 주파수와 전혀 다른 음은 괜찮지만 셈플링 주파수와 배수 관계가
있으면서 약간씩 어긋나 있는 음들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하필 그게 그 순간에
중요한 음이면 귀가 예민한 전문가들은 알아채죠... 그래서 96kHz, 심지어 192kHz까지도
사용이 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특히 마케팅 뻥쟁이들이) 96kHz와 192kHz는 가청 주파수
이상도 녹음을 해서 품질이 좋고 실지로 브로셔에 그런 그래프를 그려놓고 수작을 합니다만,
높은 주파수의 셈플링 주파수를 쓰더라도 입력에 가청 주파수 이상을 죽이는 low pass filter를
사용하는것이 최적의 녹음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즉, 192kHz등의 고속 셈플링을 도입하는
이유는 더 높은 주파수의 불가청 주파수의 음역을 녹음하기 위한 것이 전혀 아니고, 가청 주파수
영역의 음역을 녹음하되, 심플링 주파수와의 간섭을 피하기 위한 노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이유로 final 제작물이 설령 40kHz대의 보통 셈플링 주파수를 쓰더라도 편집할 때에는
192kHz 셈플링이 이득이 있는 것입니다.

매니악님의 댓글

분야는 약간 다릅니다만 하이엔드 오디오의 경우 제품특성에 따라서 워드클럭의 민감도가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Stereophile에 실린 측정결과에 의하면, dCS에서 제작한 오디오용 워드클럭 발생기인 Verona를 dCS프로용 A/D컨버터에 연결하고 나서 지터가 줄어들었습니다. (=성능이 향상되었습니다. )
그런데 오디오용 D/A컨버터인 dCS Elgar Plus에 연결한 경우에는 A/D컨버터처럼 분명한 성능향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지터 측정값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지터의 스펙트럼이 달라지는군요) 리뷰어가 그런 결과를 놓고 딱부러지게 설명하긴 어려워서 곤혹스러워 했지만 어쨌든 소리는 더 향상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저는 Agogee Big Ben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체형 SACD플레이어에 연결하고 나니 소리에 분명한 향상이 있었습니다. 오래된 스튜더 CD플레이어에 연결해 보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워드클럭 입력을 받을 수 없게 한 하이엔드 SACD플레이어 중에도 굳이 워드클럭 발생기가 필요하지 않겠다는 정도의 대단한 소리를 내주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또 한편 어떤 하이엔드 SACD플레이어는 워드클럭 입력을 받고 나서는 더 나쁜 결과가 나왔다는 리뷰를 보기도 했습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요지는 제품의 특성상 어떤 제품은 꼭 워드클럭 발생기를 연결해야 좋은 성능이 나와주는 것 같고 또 어떤 것은 굳이 그럴필요가 없는 것도 있을 수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연결을 시도해 봐서 좋으면 쓰고 아니면 말고 그렇게 접근하시는 것이 적절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오디오 제품은 만든대로 제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게 마련이고 같은 회사의 제품도 모델마다 변수가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워드클럭 입력을 받으면 소리가 좋아져야 한다]는 공식을 만들어 놓은 상태에서, 좋아야 할텐데 이건 왜 그렇지 않을까... 이건 워드클럭을 받을 수 없어... 이런 식으로 고민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발제하신 분의 고민은 가능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찾는다는 맥락에서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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