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레코딩 보컬 녹음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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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엔 아주 왕초보인지라 고수님들께 자문을 구하려 합니다.
제발 그냥 넘기지 마시고 한마디씩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저의 작업실은 아무런 방음시설이 되어있지 않고 지하가 아니라서 큰창문도 있고
가끔 복도에 사람 지나가는 발자국 소리도 들립니다ㅜㅜ 현재 창문은 커텐으로 가려놓은 상태입니다.
그 안에 검정색 흔한 업라이트 피아노가 있구요
링스2와 큐베이스 기반의 작업용 컴퓨터, 오닉스1220 믹서, 스튜디오프로젝트의 C1마이크,
Genelec 8030A가 있습니다.
전에는 SM58다이나믹 마이크로 녹음을 했던터라 잡음에 신경을 안써도 됐었는데
믹서레 딸린 마이크프리를 사용하다보니 입력레벨이 작아서 보컬들이 힘들어 하더라구요...
그래서 마이크를 바꾸긴 했는데 이젠 컴퓨터 팬소리부터 시작해서 모든게 귀에 거슬리기 시작했습니다.
컴퓨터랑 마이크의 거리를 최대한으로 멀리 했지만 작업실이 작아서 별 도움은 안되네요
거기다 팝필터를 사용해도 고음에서 보컬의 된소리 발음과 칫(?)하는 소리는 어쩔수 없더라구요
이게 C1마이크의 특성인지는 처음 써봐서 모르겠는데 이 뾰족한 소리들을 어떡해야 할까요
혹시 마이크를 수직으로 놓지 않고 살짝 15도 정도 보컬쪽으로 기울였는데
1)마이크의 각도가 잘못된 것일까요?
2)마이크 뒤에 메탈 팝필터를 설치하면 좀 나아질까요? Reflexion Filter를 살만한 여력은 안되구요ㅜㅜ
3)다시 마이크를 팔고 다이나믹 마이크를 써야 할까요?
4)피아노에도 담요를 덮어야 할까요?
5)컴퓨터 케이스를 소음이 적은 다른걸로 바꿔야 할까요? 현재는 풍2를 쓰고 있습니다.
6)컴퓨터 안의 팬을 바꾸면 될까요? 바꾼다면 어떤게 좋을지 좀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7)그밖에 꼭 필요한 장비나 개선해야 될 것이 무엇일까요?
고수님들의 자문을 기다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련자료
메이트리님의 댓글
따로 녹음 부스가 있지 않은 이상, 컴 팬소리가 마이크에 들어가는 상황은 피하시기 힘들 것 같은데요..
여기 계시는 아메바 님이시던가... 한번 작업실 사진을 구경한 적이 있었는데, 컴을 작업실 바깥으로
빼놓으셨더라구요. 대단히 감탄했었습니다.
보컬의 된소리 발음과 칫하는 치찰음은 보컬들 개개인이 다 다른 점이라서.. 이 점 역시 피하시기 힘드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아싸리 녹음받으시는 트랙에다가 디에서를 거시고 받으시던지, 아니면 후 보정으로 디에서를 깊게 걸어주시면
많이 피해지던데요. 저희 보컬 중에 한 명도 대~~~~박 치찰음 소유자가 있어서 후보정으로 디에서를 깊게
걸어주면 (웨이브사의 디에서 강 추천합니다) 많이 줄어들더라구요.
다만 깊게 걸어주면 걸어줄수록 하이EQ가 깎인 듯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디에서 걸고 그 다음에 EQ를 살짝
깎인 듯한 부분을 부스트 시켜주면 괜찮아지더라구요.
장비쪽의 부분에서는.... '가난한 자의 u87' 이라길래 한번 C1을 빌려 써본 적이 있었는데
하이쪽이 이상하게 많이 들어오고 날카로워서 (전 하이 많은 걸 싫어해서리..) 다시 당일날 고맙다며
돌려준 적이 있었습니다. c1에 비해 가격이 좀 나가긴 하지만 MT71s 도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다이어프램이 좀 작아서 답답한 감이 있긴 하지만, 무언가 현재 개선하신다면
룸 어쿠스틱과 마이크 정도만 바꾸어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여기 계시는 아메바 님이시던가... 한번 작업실 사진을 구경한 적이 있었는데, 컴을 작업실 바깥으로
빼놓으셨더라구요. 대단히 감탄했었습니다.
보컬의 된소리 발음과 칫하는 치찰음은 보컬들 개개인이 다 다른 점이라서.. 이 점 역시 피하시기 힘드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아싸리 녹음받으시는 트랙에다가 디에서를 거시고 받으시던지, 아니면 후 보정으로 디에서를 깊게 걸어주시면
많이 피해지던데요. 저희 보컬 중에 한 명도 대~~~~박 치찰음 소유자가 있어서 후보정으로 디에서를 깊게
걸어주면 (웨이브사의 디에서 강 추천합니다) 많이 줄어들더라구요.
다만 깊게 걸어주면 걸어줄수록 하이EQ가 깎인 듯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디에서 걸고 그 다음에 EQ를 살짝
깎인 듯한 부분을 부스트 시켜주면 괜찮아지더라구요.
장비쪽의 부분에서는.... '가난한 자의 u87' 이라길래 한번 C1을 빌려 써본 적이 있었는데
하이쪽이 이상하게 많이 들어오고 날카로워서 (전 하이 많은 걸 싫어해서리..) 다시 당일날 고맙다며
돌려준 적이 있었습니다. c1에 비해 가격이 좀 나가긴 하지만 MT71s 도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다이어프램이 좀 작아서 답답한 감이 있긴 하지만, 무언가 현재 개선하신다면
룸 어쿠스틱과 마이크 정도만 바꾸어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칼잡이님의 댓글
적정수준의 방음은 S/N비를 높이고 결국 소리의 다이나믹 레인지를 넓게 확보해서 음반에 들어갈 사운드의 퀄리티를 확보하는 첫번째 필수 조건입니다. 룸 어쿠스틱 이전에 실질적으로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리의 생활공간에는 귀에 잘 안들리는 듯해도 오만가지 잡음들이 흘러 넘칩니다.
가능하시다면 공사를 해서 녹음 부스를 만드시는게 좋겠지만, 그게 힘들다면 어떻게든 마이크로 잡음들이 들어올 소지를 다 없애시는게 좋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무소음 팬등으로 개조를 하시거나 컴퓨터를 방음 박스를 만들어서 넣으시던가 하는게 좋겠구요.
100% 만능은 아니지만 보컬의 치찰음 제어에 리플렉션 필터같은 보조 제품도 도움이 될 겁니다. 마이크로 들어오는 쓸데없는 에코를 잡아주고 적정한 흡음을 해줘서 보컬소리가 마이크로 좀 더 유연한 소리로 녹음되는데 도움을 줍니다.
우리의 생활공간에는 귀에 잘 안들리는 듯해도 오만가지 잡음들이 흘러 넘칩니다.
가능하시다면 공사를 해서 녹음 부스를 만드시는게 좋겠지만, 그게 힘들다면 어떻게든 마이크로 잡음들이 들어올 소지를 다 없애시는게 좋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무소음 팬등으로 개조를 하시거나 컴퓨터를 방음 박스를 만들어서 넣으시던가 하는게 좋겠구요.
100% 만능은 아니지만 보컬의 치찰음 제어에 리플렉션 필터같은 보조 제품도 도움이 될 겁니다. 마이크로 들어오는 쓸데없는 에코를 잡아주고 적정한 흡음을 해줘서 보컬소리가 마이크로 좀 더 유연한 소리로 녹음되는데 도움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