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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헤드룸의 존재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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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발제에 재미들린 장호준입니다.

이번 주제는 헤드룸입니다.  헤드룸의 필요성은 전기적 이유나 엔지니어링적인 이유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이야기 해왔었습니다. 적어도 피크레벨이라는 것이 나름대로 여유가 있어서, 빨간불 팍팍 켜지면서 VU미터가 때려대는 소리 들으면서 녹음했었을때는...

하지만, 음반사의 마케팅이라는 변수에 밀려서 이미 피크레벨까지 완벽하게 안찌그러뜨리면서 빽빽하게 채워지는 음악이 살아남는 음악이라 여겨지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크레벨 0dBFS의 한계 또한 떡하니 버티고 있고,,

발제의 기본 이유는 헤드룸은 음악의 다이나믹스라는 변수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피아니시모도 있고, 포르티시모도 있을래면 중간의 기준점이 반드시 필요할 테니까요. 

앞 주제보다는 하실 이야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자, 뛰어 드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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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아바님의 댓글

저에게 처음 헤드룸의 개념을 전해 준 분이 장호준님이시죠...

분명히 헤드룸의 존재 공간안에서 뭔가 자유를 느끼며 소리를 만질 때에도....
그 헤드룸이라는 영역에 대한 별 개념없이 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아마추어라서.... 히히히히....

아무튼 그 헤드룸의 개념은 제게 신선한 충격이었다는.............

걍 별로 할말이 없어서.... 이렇게 잡담성 글을 적어 봅니다.

장호준님의 댓글의 댓글

무식하지만,,, 뇌와 두개골 사이에 공간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죠? 뭐,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별안간 머리 잘하게 뇌가 커진다고 해도 여유가 있겠고(머리 사이즈와 아이큐가 비례하길 바라지만,,ㅎㅎ)

홀리아바님의 댓글의 댓글

두개골 사이의 공간이라고 하면...
뇌와 두개골 사이의 공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거기에 뇌막이 있고... 3층의 뇌막사이에... 실은 2층과 1층 사이에...
뇌척수액이 존재 하죠....

아주 중요합니다.

아무튼 소리의 여유공간 뿐만 아니고.. 마음의 여유도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 한국에 와서.. 그 여유를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캐나다 가기전보다...더 없어졌다는... 상대적인 개념으로다가..)
그리고 세월이 너무 빨리 갑니다. 왜 이리 빠른지......요..

장호준님의 댓글의 댓글

우연히 발견한건데, 머리 뼈가 옆으로 벌어진다는 느낌이 있네요. 원래 그런건지? 손바닥 만한 중앙부가 있고, 좌우에 만지면 언덕 올라가는 것처럼 올라가고,, ㅋ

세월 빠르죠. 어느날 등교길 차 조수석에 타있는 아들을 보니까 중간의 3년이 어디갔는지 기억이 안나더군요.
별안간 "Who are you?" 할 뻔했습니다. ㅉㅉ

홀리아바님의 댓글의 댓글

글타래가 약간 지저분해지긴 하는데... 걍... 계속 하죠...

머리는 극히 정상입니다.
좌우에 언덕들을 Parietal eminance라고 하죠... 으하하하하..

아무튼... 주말 잘 보내세요...

전 목포를 다녀와야겠네요.... 두어시간 걸리는데...
친구 모친상 때문에.....

bz님의 댓글

항상 기본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주제를 제시해 주시네요..

많은 작곡가들이 요즘 홈레코딩기반의 작업시스템에서 마스터 단에 마스터링 플러그인을 걸어놓고 작업하는 것을 보면서 헤드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절실히 필요합을 느낌니다.

또한 32비트 플로팅 포인트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인해 각 채널에서 다이나믹(make-up 게인적용)을 과도하게 사용하여 음악의 디테일이 사라지고 시끄럽게 들리는 믹스가 많아 졌습니다.
최근 컴퓨터 기반의 작업환경에서 레코딩, 믹싱, 마스터링의 구분이 모호해 지면서 헤드룸에 대한 의미도 많이 퇴색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믹스다운시 저의 싸부의 영향으로 -3dB FS를 절대 넘기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으며
장르에 따라서 - 6 ~ -10dB FS로 작업해도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얻을때가 많았고, 마스터링 엔지니어들도 이에
대해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것 같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믹스시 Loundness 에 대한 기준값을 엔지니어 개인적으로 가지고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적으로 독일의 마스터링 엔지니어가 후렴구를 기준으로 제시한 RMS 값을 올려드립니다.

Rock/Hard Rock/Metal/Punk: up to -10dB/RMS   
Techno/Trance/Hard Electro:  up to -10dB/RMS
Pop/RnB/Hiphop/Broadcast:  up to -12dB/RMS
World/Chillout/Lounge:  up to -14dB/RMS
Jazz:  up to -16dB/RMS
Classical:  up to -18dB/RMS                   

개인적으로 다른 재미있는 비유를 하자면, 헤드룸은 신용카드 한도와 비슷한거 같습니다.^^
한도를 꽉꽉 채우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올때가 있죠..

baboband님의 댓글

움...이 주제에 맞는건지 모르겠지만, HDCD 이야기를 꺼내보자면...

제가 HDCD의 동작 원리는 기술문서를 보지 못해 거의 모르지만, 전에 한번 파형 비교해 놓은걸 보니까 녹음시에는 어느 레벨을 기준으로 Compress 재생시에는 HDCD 디코더가 있는 CDP로 동작하면 Expand로 동작하는 것 같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HDCD같은 압축/확장 방식이 현재 상황에서는 시장의 기대에 충족하면서(HDCD 디코딩을 안할시)도 다이나믹함을 살릴 수 있는(디코딩시)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그런데, HDCD는 계속 생산되나요? 마이크로소프트로 넘어갔다는 이야기는 들었고, 요새 새로운 앨범이 발매되는걸 본적이 없네요.

남상욱님의 댓글의 댓글

HDCD는 인코딩시 고유의 dither를 사용하고, 디코딩 칩은 사용된 dither의 역상 정보(inverted polarity)를 가지고 있어서 dither를 다시 없애는 일종의 emphasis-deemphasis logic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HDCD는 mastering stage에서 인코딩이 되야하는데, 라이센스가 MS로 넘어가면서 인코더가 다 단종되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가장 소리 좋은 A/D-D/A로 주저없이 꼽는 기기이기에 아직 많은 매스터링 스튜디오에서 사용되고 있기는 합니다.

HDCD창시자라 할 수 있는 Keith Johnson은 계속 reference recordings를 통해 음반작업은 하고 있고요, 하드웨어쪽으로는 Spectral쪽하고 손잡고 초가가 기기를 만들고 있는 것 같더군요. Keith밑에 있던 친구들이 독립해서 새 A/D, D/A컨버터 제조사를 만들었고요, 지난 AES에서 시제품을 전시했는데, 실제로 제품이 출시되었는지는 확인을 못해봤네요. 새 기기는 라이센스가 넘어간 관계로 HDCD는 사용을 못합니다.

baboband님의 댓글의 댓글

흐흐...헛다리 짚고 있었군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방금전에 어떤 외국사람이 만든 HDCD 디코딩 소프트웨어로 디코딩 전/후 파일 두가지를 비교해봤어요. 정확히 원본 파일에서 6dB를 감소시킨다음, Transient부분만 확장시키네요. 다른 부분에서는 변화가 거의 없는것 같아요. 시간이 없어 제대로 보지는 못했는데, 그렇다면, 인코딩시 들어가는 dither는 트랜지언트에만 삽입되는 걸까요? 아니면 트랜지언트 부분에는 특정한 Dither를 삽입하는 걸까요?

김 용님의 댓글

요즘은 헤드룸을 꽉 채운 음악들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파워엠프에 Pad 스위치(-20, -40)를 달아놓거나,
리퍼런스 레벨(전압값)을 올린 제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라인어레이에 사용되어지는 엠프들이기는 하지만
거의 표준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리퍼런스는 어디로 갔는지???
의문스럽습니다.

우주여행님의 댓글

헤드룸의 정확한 뜻이 뭔가요?
글을 읽다보니 제가 그 기본적인 뜻 조차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네요.

그 곡의 최고치(Peak) 와 0dB 사이의 차이인가요?
아니면 그 곡의 평균음량과 0dB 사이의 차이인가요?
분명 예전에 학교에서 배웠을텐데... 아마도 꾸벅 꾸벅 졸고 있었나 봅니다.

저는 녹음할때나 믹싱할때나 가급적 음량을 크게 해서 하거든요.
그래야 음질도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터라서요.
그런데 듣기론 마스터링 스튜디오 쪽에서는 충분한 헤드룸이 있도록 믹스다운 해서 보내줘야
마스터링 작업하기에 편하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게 좀 의아한게... 믹스다운 된 곡의 Peak 가 0dB 에 가깝게 될 정도로 음량이 크다면
그 음원의 음량을 약간 줄여서 마스터링 하면 될텐데 싶더라구요.
소리가 너무 작아서 키워서 작업하는 것 보다는 너무 커서 줄여서 작업하는 쪽이 낫다고 보거든요.
단, '너무 커서' 라는게 콤프로 꽉 눌러서 빡빡하게 채워 믹스다운 하는 걸 얘기하는 건 아닙니다.

장호준님의 댓글의 댓글

Reference Level(저는 표준라인레벨이라고 감히 이름 붙여서 사용합니다. 공칭레벨의 이름으로도 사용되죠)을 말하며 +4dBu를 아나로그 장비에서는 사용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그 크기를 말씀하시는 0dB라고도 부를 수 있지만, 착각을 일으키게 할 가능성이 상당히 많죠. 디지털로 가면 피크레벨을 의미하기도 하니까요.. 하여간 그 크기에서 피크레벨까지의 공간을 헤드룸이라고 합니다.  이미 우주여행님의 글에도 0dB가 두번 다른 의미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 같네요.

우주여행님의 댓글의 댓글

궁금증을 해결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제 댓글에서의 0dB 는 디지탈에서 최고치인 0dB 를 말한 거였습니다. ^^;

최범석님의 댓글

bz님이 말씀하신 마스터단에 맥시마이져플러긴을 걸고 작업하는게 저입니다.^^;;

작곡가는 아니지만 저희밴드가 만든 Demo들을 러프믹스(?)하면서 투트랙으로 만들때
그렇게 해왔습니다. 어차피 실제로 스튜디오에서 믹싱을 하게되면 개별 소스로 가져갈테니 데모는
음량과 음압이 큰것이 낫지않을까 생각해왔던 탓인데요..

글을 읽다보니 제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것인지 하는 의문이 들게 되네요ㅠ

맥시마이져를 걸었을때 밸런스나 음색등이 너무 달라지기에 애초에 미리 걸고 작업했단게 변명이라면 변명일까요..



계속해서 헤드룸관련한 글들을 보다가 궁금한점이 생겻습니다.

만약 스튜디오로 믹스하기위해 개별트랙을 가져갈 경우

아주 작은소리도 크게 키워 가는것이 옳은건가요? 아님 원래 작은채로 가져가는것이 옳은건가요?

저역시 우주여행님 처럼 큰소리로 가져가서 줄이는게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글을 읽다보니 무작정 헷갈리기만합니다.

보통은 어떻게 작업이 되고 있을까요? 곡을 만들때 어느정도 계획되어진 밸런스의 크기대로 가져가는것과

무조건 일단 크게 가져가서 엔지니어님들과 의논하여 줄이는것과의 차이는 어떤것들이 생기게 될까요...



토론 정말 재미있게 보고는 있는데 

막상 참여시에는 매번 어이없는 질문만 드리고 가는것 같네요.

우주여행님의 댓글의 댓글

어느게 정답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같은 경우 미디소스 등을 받아오는 손님에겐 클리핑이 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가급적 크게 받아서 가져오시라고 하고 있습니다.
작게 녹음되면 그만큼 음질이 떨어진다고 보거든요. 특히 너무 작게 녹음된 것은 잡음이 생기기도 하더군요.

전에 다른 녹음실에서 녹음된 음원을 하드디스크채로 받아서 믹싱한 적이 있는데 대부분의 트랙들이 그랬지만 특히 보컬 트랙들이 너무나 작게 녹음 되어 있었습니다.
어떤 부분은 트랙뷰 창에서 목소리와 목소리 사이의 아주 작은 잡음처럼 보이는 부분이 막상 들어보면 보컬 목소리인 경우도 있었죠.
믹싱하면서 소리를 키워보니 잡음이 많이 생겼습니다. 음질도 안 좋았구요.
 
아주 작은 그림화일을 크게 확대해보면 그림이 선명도가 떨어지고 더 계속 확대하다 보면 바둑판 같은 입자가 나타나는데 그것과 비슷한 이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bz님의 댓글의 댓글

멕시마이저 류의 마스터링 플러그 인은 마약 같은 겁니다.^^
한번 걸고 작업하기 시작하면 도저히 이거 없이는 작업이 힘듭니다.

물론 개별 소스를 변화 시킨다는 의미에서 사용하는 것은 크게 문제가 안되지만,
마스터 단에 걸어두게 되면 믹스시에 다이나믹을 판단하는 것이 불가능해집니다.

저의 개인적인 견해로는 곡이 만들어질때의 계획되어진 밸런스로 가져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결과가 나온 믹스의 최종 페이더들을 보면 이를 잘 알수 있는데 보통 너무 아래로 내려간 페이더가 거의 없습니다. 이는 곡의 밸런스를 생각할때 너무 크게 녹음된 것이 없다는 말이겠죠

너무 눌러서 크게 담아간 소스는 디테일이 사라지게 되고 뮤지션들은 판단하기 힘든 하모닉디스토션등이 생기게 됩니다.

이미 멕시마이저에 중독 되셨다면 한가지 처방은 이런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대신 가끔 모니터를 크게 듣는 것입니다.
외국 유명 뮤지션이나 엔지니어들은 믹스시 스피커가 터질듯하게 듣습니다.

moog님의 댓글

개인적으로 가장 적정한 트랙킹 볼륨은..
 '곡에서 의도한 밸런스에 가장 근접한'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즉 후에 큰 볼륨변화를 주지 않아도 되도록 말이죠..
 이것이 가장 이상적이라 봅니다..

 그건 그렇고..아마 발제에서 의도된 헤드룸은 마스터링후의 최종 결과물이
 가지는 헤드룸에 대한게 아닐까 하는데요..
 요즘음반들은..(90년대 말부터 그렇게 됐죠) 정말 너무 꽉 눌러 담아서..
 금방 질려버릴때가 많더군요..
 좋은 소리와 빵빵한 소리의 개념이 혼동되는 시대인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bjork의 post음반에서는 정말 작은 소리들이 담겨 있는데요
 그런 소리들이 있기에 베이스의 저역이 끝간데 없이 깊이 느껴지고
 보이스는 더욱 자유롭게 느껴지더군요..
 다이나믹은 곧 소리의 깊이에도 큰 영향을 준다고 보는데요..
 그런의미에서 요즘의 음반들은 빵빵하지만 너무 평면적인 느낌을 받을때가 많습니다..
 지금 마일스데이비스와 존리후커스의 hot spot이란 음반을 듣는데
 너무 좋네요..귀가 시원합니다..여백이 많고 작은 소리들이 살아있어서요..

장호준님의 댓글의 댓글

실제 마스터링에서의 헤드룸 공간 보다는 믹싱에서의 의미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마스터링은 성격상 마스터링 엔지니어의 비법에서 헤드룸을 꽉꽉채우면서도 음색이나 음질의 손상을 안주는 비법들이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맞나요 남상욱님?
제가 본 진짜 확실하게 헤드룸을 고르게 채우는 곡들을 보면 그렇더군요.

헤드룸의 의미는 음악적으로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음향적으로야 기본인것이고요.

bz님의 댓글

믹싱엔지니어가 믹스시 헤드룸을 가득 채우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헤드룸을 너무 많이 두고 마스터링 스튜디오로 가면 마스터링 중 헤드룸을 채우는 과정에서
믹스에 너무 많은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자신이 작업한 음악이 의도하지 않게 너무 많이 달라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헤드룸을 채우는 과정에서
제가 느끼는 큰 변화는 물론 EQ와 다이나믹이 있겠구요, 이건 마스터링 엔지니어와 이야기해서 고칠수 있는 부분이지만 로컬라이제이션 이나 Phase가 바뀌는 느낌은 말로 설명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그리고 다른 이야기지만 요즘에는 Power Core 의 System 6000 플러그인 등의로 작업한 둣 보이는 최근의 팝 앨범들을 보면
마스터링에서 과거와는 전혀 다른 질감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Alicia Keys 새앨범 As I am 을 들어보면 이러한 색깔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멀티밴드 컴프레서나 마스터링리버브로 만들어진)

장호준님의 댓글

참고로, 왜 마케팅 상 헤드룸을 꽉꽉 피크레벨까지 채우는 지 구지 설명을 해드리면, 라디오 DJ들 경우에 입력되는 곡들을 특별히 게인을 만지거나 다이나믹스, 심지어 이큐조차 만지지 않습니다. 아니 못합니다. 하루에 틀어대는 곡이 워낙 많으니까요. 심지어 DJ가 직접 페이더를 올리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따라서 같은 볼륨으로 라디오를 듣고 있던 청취자에게 조금이라도 큰 볼륨의 뭔가가 나오면 당근 곡이 좋던 안좋던 더 듣게 되겠죠.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호준님의 의견에 좀더 첨언하면.

사람들이 집처럼 조용한 환경이 아닌.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MP3같은 포터블플레이어로 외부에서 음악을 듣습니다.

소음이 있는 지하철.

그리고 운전하는 차 안 등등.

기본적인 외부소음들 때문에 이를 마스킹하기 위한 평균레벨이 높은 음악들이.

일반적인 카오디오나.

포터블플레이어에서 더욱더 좋게 들리기 때문이랍니다.

김식현님의 댓글

엔지니어 분들은 좀더 좀더 좋은 소리를 만들려고 하고..

많은 사람들은 소음속에서 음악을 듣고 싶어해서 이어폰, 헤드폰의 볼륨을 높이고 그럼으로 인해
점점 좋은 소리를 구분할 귀가 나빠져가고.


지금 한창 길에서 음악 많이 듣는 젊은 사람들이 40대 50대가 되면 예전 세대보다 훨씬 빨리 귀가 상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사람들이 요구하는건 좋은 음질 보다 큰 음질인 걸까요? 뭐. 크고 좋은 음질이면 더 좋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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